인텔(intel)이 새로운 cpu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G★에서 이미 살짝 선보인적이 있었던 cpu인 i7이었습니다. G★에서는 여러 가지 게임을 설치한 컴퓨터를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줘서 빠른 cpu의 활용을 전시 관람자가 직접 볼 수 있도록 해줬습니다. 제가 게임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또 퍼즐게임을 좋아하다보니 지뢰찾기같은 비교적 간단한 게임을 많이 합니다만, 확실히 최신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고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한 것이 확실합니다.
빠른 컴퓨터가 필요한 활용처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역시 게임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고, 그 이외에 프로그램 컴파일, 그래픽 랜더링등의 전문분야입니다.
행사장에서의 시연에서도 Photoshop CS4 프로그램을 구동하는데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할정도로 빠르게 창이 뜨고, 2x MB 사진 5장을 동시에 불러오는데 몇 초밖에 걸리지 않는 성능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탄을 금치 못했었는데 그런 기능을 잘 활용하지 않는 제가 봐도 정말 기가막힐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더라구요.
제가 컴퓨터를 꼭 1년전에 업그레이드 했는데 이 컴퓨터로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 작업이 딱 하나 있었습니다. tp화일이나 ts화일같은 고화질의 동영상을 재생할 때인데, 화면 처리속도가 느려서 음성에 비해서 화면이 느려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BBC 다큐멘터리 【Planet Earth】같은 경우에 그랬습니다. 1편 <From pole To pole>의 하얀 철새때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날아오르는 장면은 어쩔 수 없이 밀리더군요. 그래서 친구 컴에서도 한 번 돌려봤는데 역시나 한참을 밀리더라구요.ㅜㅜ
물론 제 컴과 i7을 직접 비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i7은 100만원이 넘는 고가 cpu인데다가 램도 훨씬 빠르고, HDD도 SATA2로 제 컴보다 더 빠릅니다. 물론 그래픽카드도 제건 Geforce 7600GT 기종으로, i7시스템의 그래픽카드가 최신사양 컴퓨터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제 컴퓨터보다는 훨씬 사양이 높기 때문입니다. (동영상을 테스트해봤던 제 친구 컴의 그래픽카드와 유사한 수준....)
제 컴에서는 새로 출시한 NCsoft의 Aion이 버벅일 것 같습니다. 6GB나 되는 게임의 크기 때문에 다운로드 후 아직 설치하지 않았는데 (설치하려면 C드라이브 크기를 늘려야 할듯..ㅋㅋ) 설치하더라도 거의 최소사양으로 돌려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망설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Aion의 요구사양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앞으로 고민을 한동안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아무튼 i7의 구동 시연을 보고 있자니 역시나 은근슬쩍 지름신이 제 어깨위에 올라타고는 제 머리를 흔들고 있어요. ^O^
행사장 이모저모를 살펴본 뒤에 i7의 중요한 특징들을 몇 가지 살펴보고 글을 끝내겠습니다.
이번 행사장에는 제가 알고 지내시던 블로거 분들이 별로 눈에 안 띄더라구요. 분명 유명 IT블로거분들 중에 제가 모르시는 분들이 그리 많지는 않을텐데, 제 예상을 빗나가게 만들더군요.
- Mainboard : DX5850
- cpu : i7-940 (2.93GHz, 8MB L2)
- RAM : DDR3 1066 3GB
- Mainboard chipset : X58 익스프레스 칩셋
- HDD drive : SATA 1TB
- ODD drive : +/- RW
- Graphic card : 듀얼 ATI Radeon HD 4850, 512MB
- OS : windows vista sp1 얼티메이트 64비트
- Power : 1 kw
옆에 있던 다른 모델도 사양은 거의 비슷했습니다. 차이만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 RAM : DDR3 1066 4GB
- Graphic card : Geforce 9600GT, 512MB
- OS : windows vista sp1 얼티메이트 64비트
그 이외에 운영체제가 조금 달랐고, power가 500w라는 것이 달랐습니다. 이런 것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컴과 비교하면 후덜덜 거리는 사양입니다. ^^;;;
전시된 cpu의 모습입니다. cpu의 선폭이 계속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cpu에서의 칩셋 면적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더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서 cpu를 여러 코어로 제작하고, 또 L2캐쉬를 같이 집어넣기 때문입니다. 반도체의 면적이 늘어나고, 작동클럭(작동주파수)도 늘어나면 발열에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더이상 cpu의 칩셋 면적이 늘어나는 것은 별로 좋지 못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행사장 밖에는 NCSoft의 Aion 광고가 눈에 띄었습니다. 실제로 내부 행사에서도 Aion 시연 등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그만큼 공동마케팅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Aion은 자연스러운 효과를 넓은 화면에서 구현하기 때문에 많은 실시간 데이터 계산을 해야 합니다. 그것도 물리적인 계산을 해야 하는데 이런 상황이 자연스럽게 처리되기 위해서는 빠른 cpu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물리적인 계산은 정수보다는 부동소수점 계산이 중요해지기 때문에 경쟁사인 AMD의 cpu보다 intel의 cpu가 훨씬 더 경쟁력을 보이게 되는 것이겠죠.
PC방 등지에서 Aion의 인기가 높고, 오픈베타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10만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Aion은 cpu 판매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물론 반대로 너무 높은 사양 때문에 많은 게이머들은 이전 게임에 매달리게 될 가능성이 높죠.
아직은 Aion이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Aion의 파상적인 광고에 큰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되고, 좀 시간이 지난 뒤에 광고로 인한 거품이 빠져야 공정한 눈으로 어떤 게임인지 판단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입구 여기저기에서 intelman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 행사에서는 늦게 도착하여 intelman들을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재미있는 포즈를 취해달라고 했는데, 별로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ㅋㅋㅋ
행사장에는 뷔페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아직 준비가 충분하지 않았는지 행사장 출입은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집에 와서 보니 Draco 님 사진을 한 장도 찍지 않았네요. 죄송합니다. 담번에는 꼭 사진 찍어서 소개해 드릴께요. ㅜㅜ
다음 번에 행사할 때는 음료수와 덜 단 간식거리도 준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뿐만아니라 뷔페 음식들도 비슷했습니다. 앞저트의 음식들과 본식의 음식들은 괜찮았습니다. 이전 행사에서는 제가 늦게 도착하여 사실상 먹을 음식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는 음식을 넉넉히 준비하여 늦게 도착하신 분들도 식사를 잘 하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뒤저트는 전체적으로 너무 단 음식들이었고, 수정과처럼 뒷끝이 깔끔한 음식이 없었기 때문에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받았습니다. 요 부분만 신경써 주신다면 정말 좋은 뷔페였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데요...^^
인텔의 많은 분들이 나오셔서 기조연설을 해주셨습니다. 여러 가지 정보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텔의 2년마다 새로 구축된다는 아키텍처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되는 i7의 제품군입니다. 이번 제품의 특징은 발표와 동시에 누구나 어디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랍니다. 이전에는 발표와 구입이 가능한 시간은 며칠의 시간차이가 있어왔던 것과 비교하여 차이라고 할 수 있겠죠.
cpu와 칩셋의 관계인데 cpu 이외의 부분은 사실상 크게 달라진 모습은 없었습니다. 버스의 발전속도가 느리기 때문이겠죠.
i7은 이전 모델과 비교하여 소비전력은 크게 늘지 않았으면서도 성능을 40% 정도 향상시켰다고 합니다.
또한 새로운 전력기술을 채용했다네요. 그에 대해서는 밑에서 다시 이야기하죠. ^^
i7의 4코어의 작동을 개략적으로 설명하는 화면입니다. 보통 4개의 코어가 개별 작동하게 되며, 일부의 코어의 작업이 끝나면 해당 코어는 작업을 멈추고, 그 여유전력을 다른 코어에 공급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다른 코어가 터보모드로 동작하게 되어 좀 더 빠른 작업을 하게 됩니다.
2008 G★의 Warcraft3 우승자
마지막으로 강조한 내용이 발표시간 현재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TG삼보컴퓨터에서 구매가 가능하답니다. 시연에 사용된 컴퓨터도 모두 TG삼보컴퓨터 모델이었습니다. 사실 G★의 시연 컴퓨터도 모두 TG삼보컴퓨터 모델이었구요....
아직은 국내에서 컴퓨터 제조회사의 선택에는 문제가 있지만, 얼마 안 있어 다른 브렌드에서도 i7을 이용한 시스템을 판매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QnA를 하는 시간을 갖었는데, 행사를 시작하기 전에 적은 질문을 뽑기를 하여 답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질문을 적어넣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이전 모델들과 비교하여 저온환경과 방사능환경에서의 동작신뢰도는 어떠한가요?
너무 전문적인 질문이었기 때문에 아마 무대에 오르기 전에 제거됐을 가능성이 높았을 겁니다. ㅋㅋㅋ
행사가 대충 끝나고, 즐기기 위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개인별로 퀴즈를 푸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10문제가 출제됐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기습적으로 주어졌는데, 제가 카메라로 사진찍다가 보지 못해서 틀려버렸습니다. 나머지 9문제는 모두 맞췄습니다만 10문제를 모두 맞추신 분들이 20분이나 됐기 때문에 저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ㅜㅜ
개인별 퀴즈의 만점자 20분...
20분중 1~3등 선별은 순전히 가위바위보로 결정되었습니다. ^^
Canon | Canon EOS 40D | Normal program | 1/60sec | F/6.3 | 0EV | 200mm | Canon | Canon EOS 40D | Normal program | 1/60sec | F/6.3 | 0EV | 250mm |
식후 행사는 두 분의 사회자가 진행했습니다. 한 분은 평소 게임 매니아라는 한 개그맨이 나오셨는데.....
사실 주변에서 저 분이 누군지 아시는 분이 한 분도 안 계셨습니다. 유명하신 것 같던데, IT 블로거들에게는.... ㅋㅋ
250여 명 가운데 제가 아시는 분은 칫솔 님, 라디오키즈 님, 늑놀이 님, 제닉스 님, Draco 님 뿐이었습니다. 블로거행사에서 이런 날은 오래간만이라는...ㅋㅋ
앞서 잠깐 말씀드린 포토 콘테스트에서 결승작은 모두 3편이었습니다. 이게 사실 제 맘이 안 들었습니다.
재미있는 사진을 고를 것이면 처음부터 그렇게 말씀해 주시던지, 아니면 처음 뽑기를 한다셨으면 끝까지 뽑기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중에 행사 정책을 바꾸는 것은 앞부분에 참가했던 사람들의 수고(?)는 무의미해지는 것이니까요.
Canon | Canon EOS 40D | Normal program | 1/60sec | F/5.0 | 0EV | 65mm | Canon | Canon EOS 40D | Normal program | 1/60sec | F/4.5 | 0EV | 46mm |
참가자 전원에게 준 인텔 시루떡입니다. ㅋㅋㅋㅋ 이거 맛있게 먹었어요... ㄳ~
이상으로 행사 후기를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intel i7은 모두 3종으로 판매가 됩니다. 가장 비싼 것은 100만원의 가격이 되고, 싼 것도 기존의 최고가 cpu의 두 배나 되는 가격이 형성됩니다. 당연히 활용할 목표가 충분한 분들만 구매하시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 i7의 큰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하이퍼-스레딩 기술 : 4코어 8스레드의 처리 능력은 다중 멀티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 터보 부스트 기술 : cpu 자체적인 판단에 따라 자동으로 터보 기능이 발휘됩니다.
- 파워 게이트 기술 : 사용되지 않는 cpu는 파워를 꺼 절전상태가 됩니다.
- 메모리 채널 수 3개 :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작업환경에서 빠른 속도를 냅니다.
이 네 특징을 제대로 살릴 분들이라면 i7을 구매하셔도 될듯합니다.
대체적으로 멀티스레드를 자주 사용해야 하는 게이머, 빠른 cpu 성능을 필요로 하는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동영상 편집 관련 일을 하는 분 등입니다. 한꺼번에 여러 가지 작업을 하는 경우가 빈번한 사람들 또한 이 cpu를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한꺼번에 동영상 재생, 글작성, 이미지 검색 및 편집, 웹서핑, data download를 하는 환경이라면 제격이겠죠.
반대로 워드프로세서 작업 등 일반적인 일을 하시는 분들은 i7을 굳이 구매하지 않고 이전 모델들을 사용해도 충분할 것입니다. 단순히 사진을 본다거나 특별하지 않은 동영상을 보는 정도의 작업에도 i7은 돼지목의 진주가 될 수 있습니다.
행사장에서 여러 분들이 인터넷 사용 효율을 높인다고 강조하셨는데, 제가 보기에는 인터넷 웹서핑 정도라면 굳이 이정도 사양의 cpu까지는 필요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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