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는 이러한 객체들 사이에서 서로간의 행위로부터 발생한다. 때로는 관계도 객체화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공부하면서, 경험적으로.... 등등....
객체를 관계보다 중요시해왔다.
어떤 한 개인이 그렸다는 미국 blogosphere 구조도
이 그림에는 무엇이 들어있는가?
각각의 블로그들의 위치와 이들간의 관계가 간략하게 나타나 있다. 파란 선, 녹색 선에 따라서 관계가 달라지고(단순링크냐 상호링크냐...) 각각의 점의 크기는 사용자수의 크기를......., 번호는 여러 서비스들을 말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그림에서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이 그림은..... 생산자의 입장에서 보는 그림이고..... 소비자 또는 정보 유통업자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그림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이제 Blogosphere를 볼 때 시선을 좀 바꿔봐야 하지 않을까?
객체만 따진다면 우리나라의 Blogosphere는 네이버 블로그와 SK 싸이월드로 나뉘어져 있을 뿐이다. (물론 그들을 블로그로 본다면...) 하지만 그게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니다. 실제 싸이월드는 고립무원의 위치에 있고, 네이버는 검색엔진 단 하나만을 바라보는 거대한 수조일 뿐이다.
네이버 블로그를 아직도 '성공한 서비스'라고 말하기 힘든 것은...... 네이버 블로그들이 객체화 됐지만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서비스 초기에는 관계가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검색엔진을 위한 DB공간화 하다보니..... 스스로의 것보다는 외부로부터의 관계, 그것들 중 오직 하나인 네이버 검색엔진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생겨나 버린 것이다.
그에 비하면 SK 싸이월드는 그나마 좀 낫다. 그것이 새로운 정보를 생산, 유통, 소비하는데는 매우 취약한 구조로서 블로그로 보기는 힘들지만.....
Blogosphere의 미래는 각각의 블로거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주는 것에 달려있지 않을까?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 블로그들까지 포함하는..... 지금까지의 Blog 메타사이트들이 해온 활동에 대한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들을 계속 무시해왔던 Blogger들 또한 마찬가지일 것 같고.....
예전에 다음 블로거뉴스에서 활동하시는 커서님과 대화하는 도중에 우리나라에도 블로그 연합회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의미에서 생각해볼 때 블로그 연합회는 블로거들에게 많은 힘이 되어줄 수 있을테고, 블로거들의 권익을 위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창구가 되어줄 단체로서 꼭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미국같은 선진국과는 다르게 우리나라의 보수적인 의식 속에서 블로거들은 정당한 지휘를 확보하는데 애로사항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이번에 한국블로거연합회 창립소식을 들었습니다. 과연...... 필요한 것들이 있는 곳에 그것이 생길 수 있도록 만들어 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현재 한국블로거연합회 공식 블로그는 Textcube로 구축되어 있고, kbu.or.kr라는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korea blugger union 정도의 약자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4개의 글이 올라가 있네요. 여의도에 사무실까지 차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애초에 저와 커서님과 저의 대화에서도 하나의 사무실을 마련하고, 초기에 회비를 걷어 운영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했었지만, 그건 운영 초기에 국한된 논의였고 이후에는 연합회 자체의 수익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3.
한블연은 1천만 블로거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1인 매체로서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들끼리 정보를 교환하면서 사회담론의 생성
기능을 담당하며, 사회와 인류의 평화와 행대선주자에게 보내는 메시지, 창립총회 기타 토론에서 제기될 긴급 안건 채택복을
증진하며, 지역과 연령과 성별과 국경을 초월하여 연대활동을 강화할 것입니다.
이 글의 속뜻을 살펴본다면 블로거들의 뜻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블로거들이 관심갖는 안건을 한불연에서 설정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발기인대회에서 선출한 창립대회 준비위원장은 이태호(전 동아일보 기자), 준비위원은 이동철(정치학 박사) 등 3명
발기인대회에 참석한 이태호, 이동철 님 등 총 4명의 블로그가 어디인지 전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발기인으로서 여러가지 학식과 지위가 필요하기는 하겠지만, 그러나 발기인대회라면 최소한 블로그를 잘 아는 사람이어야 하고, 블로거들의 뜻을 살피자면 블로그를 오랫동안 운영해본 사람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블로그를 밝힐 수도 없는 정도라면 최소한 적임자는 아닐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기자협회 발기인대회에 서울대 법학과 교수가 준비한다면 학식이나 지위가 충분하다고 해도 과연 적절한 인사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1차로 회원을 1000명으로 확대함. 그 중에는 방문자 수가 통산 1천만 명대인 블로그 10개, 100만명 대인 블로그 50개, 10만명 대인 블로그 100개 이상을 확보할 계획임.
블로그를 조금만 운영해본 사람들이라면 통산 방문자 수는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통산 1천만 명대인 블로그를 10개이상 확보한다니요? 뭐 결국 네이버 블로그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는 이야기네요.) 결국 준비한 사람들은 블로그가 어떤 것에 중요한 가치를 두고 있는지도 채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회원 논객을 20명 이상 동원하여 매일 중요한 이슈들을 선정하여 회원들의 블로그에 일제히 게재하여 여론을 형성함.
이 방법은 여러 블로그마케팅을 추진하는 회사에서 사용을 시도하는 방식으로서, 블로거들의 반감 때문에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이 또한 블로그가 어떤 것에 중요한 가치를 두고 있는지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2월 초에 공선협과 협력하여 공명선거에 임하는 회원들의 자세를 알리고, 선거참여 및 공명선거, 선거법개정 운동을 함
선거법개정 운동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지만 공선협과 협력한다거나 선거참여 및 공명선거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블로거들이 바라는 바는 아닐 것입니다. 또 당연히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여러 가치관을 갖는 단체의 집단적 움직임은 바람직한 결과를 낳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거는 블로그로서 하고자 하는 말을 한다는 의미를 잘 못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블로거들의 연합체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방식이 이런 방식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 한국블로거연합이 정상적인 연합이라고 할지라도 그들의 글을 살펴보면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ps. 미고자라드 님의 글을 보면 "회비를 납부하지 않으면 준회원, 납부하면 정회원, 자체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공로가 인정되면 명예회원으로 위촉"한다고 하는데, 현재는 이런 내용을 볼 수 없다. 어떻게 된 것일까? → 나중에 확인해 보니 발기인대회를 보도한 기사에서 있었던 이야기였다.
기본적으로 개인은 말을 해보았자 메아리에 불과하지만 뭉쳐진 힘은 다르다는 것이 조직을 구성하는 요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역발상이 가능한 것이 바로 아무리 개인들의 지원이 많다 하더라도 그것은 부족한 실탄에 비할 수 밖에 없으며 만명의 개인보다 오히려 천명의 구성원이 모인 하나의 조직이 더욱 위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이며...
Tracked from 퍼즐맞추기의 퍼즐맞추듯 풀어보는 세상2007/11/29 10:05삭제
#1. 얼마전 블로그스피어를 방황(?)하다가 '블로거협회'가 만들어진다는 글을 읽었다. 어, 그런게 있어? 하긴 진작 있었어야 했지.라고 생각하고 블로거협회 블로그를 검색해봤다. kbu.or.kr 이라고 있었다. 아마도 korea blogger union의 약자리라. 그러나, 곧 실망이 밀려왔다. 게시물 4개에 방문자수는 200명도 안되고 하루 방문자수 20명 내외. 참으로 대단한 협회가 아닌가. 뭐 처음이고 알려지지 않아서 그럴 수 있다. 그치만,..
역시 예상대로 뜨거운 감자군요.^^ 한국블로거연합회(kbu.or.kr)가 출범했는데 제 주변의 지인들은 물론 블로그 업계(포털 포함), 심지어 소관부처가 될 가능성이 높은 문광부까지 도대체 그들의 정체를 아는 사람이 없더군요. 한국블로거연합회에 대한 말이 나왔을 때 문득, 머릿 속에 떠오른 사람들이 있었으나 역시 저의 미미한 사회성 범위에 들어오는 분은 안 계시는군요. 아마 몇 몇 미디어형 블로거들이 취재에 나섰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정체에 대한 블..
한국블로거연합회란 듣보잡 단체가 만들어진다고 한다.예상대로 블로거들이 이 단체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난데없이 자기들이 국내 블로거들을 대표한다고 나선것도 우습고발기인 면면을 보아하니 블로고스피어와 영 상관없는 사람들인것도 생뚱맞고그러다보니 혹시 대선 때면 급조되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의 집단 아닌가 하는 의혹까지 제기된다.근본적으로 '한국블로거연합회'란 단체명부터가 블로그에 대한 몰이해의 극치라 생각된다.첫째, 블로그를 이용하는 사람(블...
Tracked from Interactive Dialogue and PR 2.02007/11/29 12:18삭제
어제 오후 그만님으로부터 짧은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한국블로거연합이라는 단체가 하나 생겼네요..^^ http://www.kbu.or.kr/ 와우! 국내 블로거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가 생겼나보네. 반가운 일이네. 하고 관련 url을 들어가보았습니다. 그리고 관련 글들을 살펴보았는데, 무언가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내 블로거들을 대표하기 위해 설립되었다고 하는데, 관련 블로그에서는 댓글이나 트랙백이 전혀 없더군요. 방명록에 창립을 축하..
Tracked from 제다이맛스타의 Consumer2.02007/11/29 12:22삭제
역시 우리나라는 협회의 나라인가 봅니다. 한국블로거연합회라 는 협회가 선거시기에 공교롭게 공명선거를 기치로 내세우고 활동계획에 거창하게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내용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은 선인장님 과 그만님의 글 도 읽어주세요. 블로그스피어스가 성장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도 있군요. 아무튼, 초기부터 그리 곱지 않은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어쩌려구 이러는지...2. 활동 계획(1) 온라인 상O 1차로 회원을 1000명으로 확대함. 그 중...
한국 블로거 연합회(http://kbu.or.kr/)라는 곳이 출범했다고 한다.나는 이 단체의 (1)구성 방법과 (2)구성원 (3)활동 내용 등에 모두 문제가 있어 '1천만 블로거'를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1) 구성 방법무릇 어떤 단체가 출범을 하려면, 사전에 여러 관련자들의 총의를 모아야 하는 법.따라서 '한국 블로거 연합회'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지닌 단체가 출범하기 전 당연히 여러 블로거들 사이에 회자가 됐어야 하는데 이건 완전히 아...
Tracked from Exclusively on Reviewing World2007/11/29 15:22삭제
사실 한국블로거연합회,를 특별히 지칭하여 필요하단 것은 아니었구요. 이번 선관위 관련 논란등을 바라보면서 블로거들의 의사와 힘이 결집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종종 들더군요. 그것이 비단 정치관련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의견의 결집이 필요할 때가 있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사실 현재의 메타블로그를 바라보자면 제가 원하는 이러한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머지 않아 필연 그렇게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국블로거연합회'의 창립?
오늘 올블로그에서는 뜨거운 감자가 되어버린 화두 한가지가 있었는데요...
바로 '한국블로거연합회'의 창설이었습니다. 대선과 관련한 음모이론까지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미 창립식을 가진 이 단체의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이렇다는군요..
한국블로거연합협회 활동 계획
1
0. 블로그계가 뜨겁네요. : ) 한국 블로거 연합회(이하 한블련)에 대한 블로거들의 반응들을 간략하게 살펴봤습니다. 이하 순서는 제가 방문한 순서입니다. ^ ^ 방문한 블로그의 글을 간략히 인용하고, 이에 대해 논평합니다. 1. 결론 : 개인적으로 한국 블로거 연합보다는 특정후보 지지를 위한 블로거 후원회가 더 알맞지 않나 싶네요 ^^ P.S 한국 블로거 연합회, 오랫만에 신선한 떡밥을 던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노로그, 한국 블로거 연합회? 누...
그러니까 메타 사이트등에서 원래부터 논의 되던 이야기도 아니고, 너무나 급작스럽게 한극 블로거 연합회라는게 생겼다. 뜬금 없이 생긴 블로거 연합회는 TC 기반의 블로그에 http://kub.or.kr (korean united bloger 인가 =ㅅ=) 라는 도메인으로 이상한(?) 글들을 쓰기 시작했다. 총 글이 네개인데, 이거 전부 한번 분석해 보려고 한다. 1. 한국블로거협회 발기 취지문 웹(WEB)과 로그(LOG)의 합성어인 블로그(BLOG)를..
Tracked from Through-the Migojarad2007/11/29 21:48삭제
한국블로거연합이 창립되었다고 한다. 이들이 밝힌 창립 의의를 보면 천 만 블로거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1인 매체로서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들끼리 정보를 교환하면서 사회담론의 생성 기능을 담당하며, 사회와 인류의 평화와 행대선주자에게 보내는 메시지, 창립총회 기타 토론에서 제기될 긴급 안건 채택복을 증진하며, 지역과 연령과 성별과 국경을 초월하여 연대활동을 강화한다고 한다. 나름 블로거의 한 사람으로써 이 모습을 보고 느낀 점을 적자면 듣도 보도..
오늘 갑자기 눈에 띈 기사하나가 보였다 . 그것은 블로그를 연합한다는 '한국블로거연합' 이라는 단체가 탄생시켰다는 것이다. 다음은 헤럴드경제에 난 기사이다...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7/11/28/ 200711280146.asp 한국블로그연합이라고 그런데 한가지 의문이 생겼다..지금까지 블로그스피어에 한번도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이고, 최소한 블로그 주소정도는 오픈시켜 두어야 각 블..
한국 블로거 협회 정회원으로 가입하신 분 있으시면 댓글좀 달아주세요. 일단 활동 계획을 보자. 한국블로거연합협회 활동 계획 그걸 읽으면 창립대회 개최는 뭐 했으니까 된거고 온라인 상의 활동 계획을 보자. (1) 온라인 상 O 1차로 회원을 1000명으로 확대함. 그 중에는 방문자 수가 통산 1천만 명대인 블로그 10개, 100만명 대인 블로그 50개, 10만명 대인 블로그 100개 이상을 확보할 계획임. O 회원 블로거는 크게 언론인, 시민운동가,..
어제 아침 메신저에 띨렁 뜬 내용 .. 팀장님, 여기가 뭐하는 곳인지 아시나요?아침에 공문 같은 보도자료를 하나 받았는데 도무지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다는 모 기자님의 질문이었습니다. 저도 꼼꼼히 읽어 보았습니다만, 뭐랄까요? 솔직히 콕 집어 뭐라고 하기에는 조금 마음이 껄쩍지근하지만, 그렇다고 순순의 관점에서 보기에는 너무 요상하다는 느낌?그래서 우선 사내에 메일을 돌려 '혹시 한블연이라는 단체 또는 이 자료에 나오는 이름에 대해 들어 본 분...
네, 저는 두고보고 싶지 않군요. 한국 블로거 연합 http://www.kbu.or.kr/ 한국 블로거 연합(이하 한블련)이 어떤 단체인지는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올블에서 검색해 주세요. 저는 한국 블로거 연합에서 말하는 천만 블로거의 한명으로서, 한국 블로거 연합의 취지와 목적이 블로거들의 진의를 왜곡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거들이 모두 대선과 관계된 글을 쓰는 것도 아니고, 블로거가 연합해야 하는 것 이유도 미약하고, 정작 한국 블..
글쎄요...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거부감이 생기는 이유는 기존에 블로거들이 갖고 있던 가치관에 반하는 표현들, 정책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우리에게 익숙한 분들이 적절한 연합체를 형성한다고 생각해보면 별로 거부감이 없을 것 같습니다만...^^;;
역시 작은인장님께서는 블로거들을 위한 권익단체의 필요성을 긍정하시네요. 저 역시 거시적인 취지에 찬동하는 입장입니다. 다만 그 조직은 한블련이 보여주고 있는 구닥다리 관제 단체삘 나는, 혹은 대선 시즌에 영합해서 정치세력에게 떡고물을 구걸하는 모습이 되어서는 안되겠죠, 그런 단체가 대표성을 인정받을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다만 좀더 느슨한 형태의 조직을 갖는, 그래서 자유로운 블로거들의 참여와 소통을 보장하는, 말그대로 블로거가 스스로 만들어가는 권익단체들은 '다양하게' 만들어져서, 시간을 통해 그 의의를 인정받고, 검증받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
저 역시 한국블로그연합회에 대해서는 좀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모든 블로그의 주인이자 대표는 자신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위에 누군가가 군림하고 총괄된다는 의도자체가 별루 쏙 와닿지는 않네요. 그럴거면 차라리 올블로그나 블코같은 사이트를 하나 만드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일단 연합이 만들어지고 운영된다고 하니 딱히 어쩔수 있는것은 아니지만서두 지켜봐야하긴 할것 같네요...
아 이건 위에 댓글을 보고 말씀드리는건대...
블로그의 가치가 방문객수나 포스트의 머릿수로 매겨진다는 것에는 저 역시 절대로 인정할 수 업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네이버블로그에두 1000만 블로거는 그리 많지 않아여...블로그를 하면서 봐온거지만 네이버에서 지금까지 1000만을 넘은 블로그를 본것과 들은것은 3곳뿐이었습니다, 두군데는 진짜 방문객수가 많은것이 블로그의 가치와는 연결될 수 없는것이라는 것을 알려주는것처럼...죄다 음악과 신문기사펌이었지만서두 한군데 1000만블로그는 정말 그럴만한 가치가있더군요...나이가 꽤 많으신데두 그런 컨텐츠나 자신만의 생각을 담고 계시다는 것에 감동했죠...
얘기가 많이 엇나가긴 했지만 결론은 네이버에도 1000만블로그는 그다지 많지 않답니다. 많은 분들이 메인과 펌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시길래요...ㅎㅎ
하지만 100만대는 진짜 많은것 같더군요...
원래 이 글을 쓸 시간이 아닌데...(다른 급한 일이 있는데...) 자판을 붙잡고 이런 글이나 쓰고 있는 제가 한심스럽습니다. ^^; 이 글에서는 뭐 간단히 하고자 하는 말만 하고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글이 좀 길어졌지만, 하고자 하는 말을 생각나는대로 나열해 놓은 것이라서 짜임새가 부족합니다. 이 점 이해해 주세요. ^^)
많은 기업들이 블로그를 통한 홍보와 광고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하는데, 기업의 이해부족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 아닌가 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1. 블로거들은 빨리 움직여주지 않는다. 많은 블로거분들에게 연락을 했을 때 얼마나 빨리 반응을 보일까요? 생각외로 빨리 반응을 해 주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화를 한다면 좀 빨리 반응하겠지만, 메일을 통해 접촉할 경우에는 1~3일 정도는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글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건 블로거가 아니라도 마찬가지죠. 뉴스속보처럼 긴급한 사안 같은 경우에는 빨리 글을 올리겠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글의 컨셉을 잡고, 그에 해당하는 글을 쓰고, 그 글의 공개시기를 결정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글의 컨셉을 잡는 시간부터 글을 공개하는 시간까지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2주 이상의 시간을 소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도 글이 항상 공개되는 것은 그만큼 내부에 비공개로 작성되어 있는 글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컨셉을 잡는 일 자체가 매우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블로거들은 원하는 방향으로만 움직여주지 않는다. 블로거들은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는 특성이 있습니다. 다른 매체를 통해서 광고를 할 때는 광고주가 원하는 방향으로 모든 것을 조절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블로거들은 어떤 이익과 상관없이 움직여주는 경향이 강합니다. 자기가 좋아하여 자주 찾던 블로그라 할지라도 뭔가 자기와 맞지 않는다거나 외부의 영향이 있다고 생각되면 바로 발길을 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블로거들은 안 좋았던 것을 좋았다고 말해주는 성인군자들이 아닙니다. 지난 겨울에 있었던 모 유명회사의 노트북 런칭행사에서 홍보사와 주최사의 준비미숙으로 많은 블로거들이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그 글들은 비록 직접적으로 노트북에 대해 악감정을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좋은 평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살펴본 바로는 모든 블로그에서 그랬습니다.) 이것은 블로거들이 움직이는 방식은 자신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어떤 기획을 한다면 그것이 나쁜 방향으로 흐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감수해야 합니다.
3. 유명 블로거들[각주:1]은 나이가 어리지 않다. 일전에 제가 설문조사했었을 때도 나타났지만, 이 바닥에서 꽤나 알려진 블로거들은 어리다고 해도 20대 후반입니다. 30대인 제 나이가 이 바닥에서는 노땅이 아니라는 것이죠. 일반적인 네티즌들의 나이가 대부분 10대~20대 초반인 것을 고려하면 큰 차이입니다. 어느정도 생각의 연륜이 자신만의 정보가 집적되는 블로그에서 큰 힘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차이가 블로거들을 이용한 홍보를 하기 위해서 시도되는 많은 업체들의 어설픈 시도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상당수의 10대~20대 초반의 블로거들이 호평을 내놓는다고 하더라도 유명 블로거 몇몇이 악평을 내놓으면 감당하지 못할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4. 블로거들은 이미 전문가다. 블로거들이 자기 블로그에 올리는 글들은 잡학다식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미디어의 기자들처럼 이런저런 글을 되는대로 떠드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 씁니다. 그러다보니 블로거들은 최소한 자기 블로그에서 이야기하는 것에 한해서만은 기자들보다 전문성이 뛰어납니다. 이런 현상은 2년정도 전부터 나타나고 있는 현상인데, 이를 인지하는 것은 언론 (스스로) 밖에 없습니다. 아직도 일반 기업에서는 기자들이 블로거들보다 더 전문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기자들이 블로거보다 더 뛰어난 것은 일반 독자들에게 어필하는 기술이 뛰어날 뿐입니다. 물론 그만님이나 떡이떡이님처럼 블로거이면서 신문기자이신 분들도 존재합니다. 이런 분들이야 말할 것도 없겠죠. (전문성이 있으면서 어필하는 기술이 뛰어나니 블로거로서도 성공할 수밖에 없겠죠.)
이를 종합해 볼 때..... 블로거를 홍보의 대상으로 삼고 싶다고 한다면 지금보다 좀 더 치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흥적인 계획으로 "우리들도 블로거들에게 한 번 알려보자" 라는 식의 접근은 효과를 보기 힘듭니다. 최소한 어떤 블로거에게 언제 접근해서 도움을 요청할지를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죠. 많은 업체의 운영자들이 블로거들의 특성을 알기 위해서 모임을 주선하고, 장소를 제공하고, 식사를 제공하면서 블로거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많은 업체의 운영자들은 블로거들을 단순히 책과 언론인들을 통해 정제된 모습으로만 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깁니다. 이런 홍보가 효과를 얼마나 볼 수 있을까요?
최근 블로그계의 화두중 한 가지가 'Long tail' 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긴 꼬리'인데, 한 번 작성된 글이 오래 남아 있으면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한 번 제대로 준비를 하면 그 영향력은 매우 길게 갈 것입니다. 반면 한 번 잘못 준비하면 그것 또한 긴 후유증을 남기게 될 것입니다.
또 한 가지 블로거들이 큰 영향을 나타내는 것은 그들이 진솔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위에서 이미 말씀드렸듯이 나쁜 걸 좋다고 평하지 않습니다. 자신만이 나쁘다고 느꼈어도 나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좋다고 말한 것이 힘을 받는 것입니다. 프랑스,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등지에서 있었던 기업이 블로그스피어를 직접 조작해서 광고하려는 시도는 (지금 우리나라에도 간혹 있지만...) 위험천만한 행위입니다. 블로거의 진솔함이 배어있지 않다고 느껴지기 시작하면 그에 대해서도 쉼없이 공격할 수 있는 것이 블로거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랬을 때 나타난 사건들은 (아직 우리나라엔 별로 없었지만) 외국에서는 꽤 많은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블로그스피어는 살아 움직이는 공간입니다. 아무도 관심갖어주지 않아도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올리고, 그러다보면 같은 생각을 갖는 블로거끼리 연결되어 힘을 발휘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거대한 유기체와 비슷합니다. 유기체가 탄생하고, 성장하고, 번식하고, 사멸하는 과정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현재 우리나라 블로그계는 그 주기가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었습니다. (1~2년 정도..) 그 이유는 블로그 자체의 수명이 매우 짧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수명이 짧은만큼 그 영향력도 적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블로그들의 시스템이 안정되는 추세고, 블로거들 또한 학습을 통해서 더 안정적으로 블로깅하는 방법들을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유명 블로거들일수록 이에 더 철저한 편이죠. 도메인 사고, 자기에게 허용된 범위 안에서만 활동하여 외부로부터의 영향을 적게 받으려고 노력합니다.) 이러한 살아 움직이는 공간 속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홍보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1. 블로그를 활용하려면 자기 회사 직원들중에 한두 명은 최소한 블로깅을 해야 합니다. (의무적으로 한 달에 몇 번 글을 올리는 방식의 블로깅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2. 끈기를 가져야 합니다. 블로거들이 움직여줄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지 못하겠거든 여러분들이 활동하기 전에 블로거들에게 영향을 줘야 합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2 주 ~ 1 개월 후에 여러분들이 활동을 시작하세요. 3. 어딜 갔더니 생각지도 않았던 뭘 주더라... 라는 식의 이벤트는 하지 마세요. allblogger top 100 블로거들에게 주어졌던 많은 이벤트들 중에 성공적이었던 것이 얼마나 되던가요? 별로 없죠? 그들에게 이러한 이벤트들은 자기 블로깅 영역 밖의 일이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입니다. 4. 오랜 기간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을 홍보하세요.[각주:2] 단순히 반짝효과를 원할 경우에는 블로거가 갖는 long tail이 의미가 없잖아요. 겨울이 올 때마다 입어야 하는 allblogger top 100 후드티 같은 것이 효과가 좋겠죠. 노트북같은 시장상황이 급변하는 제품의 홍보에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5월 말쯤에 디자인 깔끔하게 만든 반팔 티셔츠에 로고 이쁘게 박아서 홍보해보세요. ^^[각주:3]
일반적으로 파워블로거 또는 알파블로거로 불리는 블로거들을 일컬은 말입니다. 뚜렷한 정의가 존재하지 않고, 또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므로 이런 표현은 조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본문으로]
그런 걸 생각해보면 이글루스에서 이벤트로 제공했던 자석 클립홀더나 올블로그에서 제공했던 머그컵은 정말 적절했던 이벤트 상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본문으로]
그러고보니 이건 얼마전에 TnC에서 이미 했군요. ㅎㅎㅎㅎ 인터넷 업체들이 확실히 블로거들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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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들과 블로그의 정보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척해가고 있는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들 또한 거듭나야겠지요. 물론 그 거듭남에는 시행착오라는 고통이 수반될지라도요..
사용자와 생산자들이 각자의 입장을 고수하는 이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관계로서 윈윈하는 모델들을 고민하고 실현해봐야겠지요.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고통을 나누면 반이 된다지요..
함께 노력하는 블로고스피어를 기대해봅니다. 저 또한 그 하나의 노력에 함께 해보렵니다.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누구신지 부탁하실거면 자신을 밝혀주셔야? ^^;;;;
아무튼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