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11/11 영화 《스페어》 시사회 참관기 by 작은인장 (3)

영화의 장르 혹은 타이틀은 "코믹액션"입니다. 영화를 보는 초기에는 심각한 분위기로 진행하던 영화는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서서히 관객들을 웃기더니 후반부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액션과 코믹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액션'에 코믹이 양념처럼 가미된 수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만, 영화를 보는 분들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습은 등장하지 않는 두 고수[각주:1]가 등장하는 것도 이채로웠고, 배경음악은 태평소를 비롯한 우리의 옛 악기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묘한 매력이 있는 영화!
흥행 예상 성적은?

《스페어》는 말로는 이야기하기 힘든 묘한 매력이 있는 영화임에 분명합니다.
PiFAN에 상영 초청작으로 선정되어 잠시 공개된 적이 있을만큼 영화의 플롯도 탄탄하고, 재미도 그만큼 있습니다.
영상표현기법도 나름 신선하거나 재미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아직 관객을 맞이할 정도로 편집되어 있는 것은 아니어서 감상하기에 약간 껄끄러운 부분들이 몇몇 눈에 띄었지만, 뒤에 편집해서 해결해 주겠죠. ^^;;;;



그러나 영화의 장르가 '조폭영화'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느낌이 《스페어》의 가장 큰 흥행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하도 수준이 낮은 조폭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했었고 그래서 충무로에서 조폭영화를 너무 우려먹다가 최근에 완전 쪽박차는 분위기인데, 이 영화 또한 같은 흐름 속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분명히 심층적으로는 기존의 조폭영화와는 다른 흐름 속에 있는데 표면적으로는 같은 흐름 속에 있기 때문에 이 영화의 흥행여부는 초기 관객들이나 일반 대중들에게 '기존의 조폭영화가 아니다'라는 인식을 어떻게 심어주느냐에 따라서 결정될 것 같습니다. 아마도 300만~500만 사이의 관객동원이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각주:2]

영화를 괜찮게 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개봉날자를 잡지도 않은 영화니까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ps. 뒷 이야기

  1. 판소리에서 창을 하지는 않지만 북을 치면서 추임새를 넣는 사람을 고수라고 하죠.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어벙하게 말로만 관객을 웃기는 사람이니 고수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본문으로]
  2. 참고로 제가 예상했던 관객동원수는 거의 맞춘 적이 없습니다. ㅎㅎㅎㅎㅎ [본문으로]
포털에 펌할 수 없음!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작은인장

트랙백 주소 :: http://may.minicactus.com/trackback/104205 관련글 쓰기

  1. Subject: 스페어(Spare)

    Tracked from melotopia 2007/11/11 10:31  삭제

    작은인장님의 초대로 스페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재미난 영화를 볼 수 있게 해주신 작은인장님께 감사드린다. 스페어는 "예비용, 교체용" 뭐 이런 뜻인데, 엔딩을 보면 그 뜻을 알게 된다. "스내치"와 같은 핏줄 영화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그보다는 액션이 좀 더 강조되어 있다. 옆에서 고수가 추임새 넣으면서 북치고 꽹과리 울리면서 보는 영화는 처음이었다. 아무튼 코믹 액션이라는 장르를 표방하고 있는데, 아무생각 없이 웃으면서 통쾌한 액션을 원한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snowall 2007/11/11 10:3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름이 있긴 하지만 아주 많이 알려진 블로거는 아닙니다. :)
    아무튼 덕분에 재미난 영화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2. BlogIcon 옳은길 2008/07/30 16:0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피식... 글쎄요~

    스페어 시사회를 다녀 온 저로서는 전혀 공감이 가지 않는 글이군요...

    단지~ 웃음만 나올 뿐입니다.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