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7/12/17 싸이월드의 문제는 우리나라 전반적인 IT의 문제와 비슷하다. by 작은인장 (8)
  2. 2007/11/14 고수의 가치는 ○○일 때 빛난다. by 작은인장 (12)
  3. 2005/03/07 다가오는 위기, 10년후가 불안하다! by 작은인장
어제 싸이월드(Cyworld)에 대해서 3개의 글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싸이월드, 이대로 무너질 것인가 - troyskyn 님
인터넷 반독점, '탈네이버' 현상은 무엇인가 - 꿈꾸는천재 님
싸이월드의 추락과 탈네이버 현상 - 류환석 님

인터넷을 독과점하던 네이버싸이월드가 점차 저무는 해처럼 위기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는 요지의 글이다.

싸이월드의 추락은 이미 자신들도 잘 알고 있었으며, 1년쯤 전부터 싸이월드를 끝장내리고 스스로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지난 달에 SKcommunications(이하 SKcom)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네이버를 주로 사용하던 사용자층의 이탈은 아직 크게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검색 점유율도 아직은 70%대이고.... 하지만 이번 대선을 치루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를 떠나기 시작했고, 자유로운 블로깅과 카페활동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절감한 일부 파워유저들이 이탈했다는 문제는 네이버에게 위기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당장은 큰 변화가 없겠지만, 대선이 끝나고 총선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서 점점 더 네이버의 힘이 빠질 수밖에 없는 현실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이 글에서 네이버를 거론하자는 것은 아니니 네이버 이야기는 이쯤에서 그만하고..

SKcom은 싸이월드로 유명하지만 사실 싸이월드는 SKcom이 만든 서비스가 아니다.
SKcom에서 물론 무수히 많은 서비스를 내놓기는 했다. 예를 들자면 블로그가 뜨면서 싸이월드가 질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간파한 3년 전에 SKcom은 블로그 서비스를 처음 만든다. 그러나 이 서비스는 사용자들에게서 철저히 외면받게 되고(자체 사용자는 수백명 정도였다고 알고 있다.) 외부에 제공해준 서비스(Ohmynews 블로그)는 한동안 더 유지되다가 자체 사이트로 독립하게 된다. 자체 블로그가 막을 내리게 되면서 SKcom은 통(Tong)이라는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이 서비스는 아직도 유지되고 있지만, 저작권 문제나 사용상의 불편사항 등등 때문에 결국 활성화되지 못한다. 그 이후 올해 만든 서비스가 싸이월드2를 자처한 홈2 서비스이다.
아직 홈2는 완전히 결정난 사항은 아니지만 초기의 관심이 무색할 정도로 사용자들에게 철저히 무시당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나도 이름만 들어 봤을 뿐 홈2 사이트에 한번도 가보지 않은 것을 보면 어느정도인지 쉽게 알 수 있다. ^^;;;;
그리고 SKcom이 또다시 만든 것이 토시다. 토시는 미투데이나 플레이톡이라는 마이크로 블로그가 뜨자 이를 베껴서 만든 무선인터넷용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다. 아직 활성화는 물론이고 제대로 공개되지도 않은 이 서비스는 과연 성공할 서비스일까?

SKcom에서 만든 또다른 비교적(?) 성공적인 서비스인 네이트온 메신저의 경우는 어떨까? 분명 서비스 자체는 스스로 만든 것이다. 그런데 사용자가 스스로 네이트온을 사용하기 시작했을까?
네이트온이 처음 서비스될 때만 해도 메신저는 MSN이 절대강자였다. 물론 일부 다른 메신저들도 분명 존재하고 있기는 했지만, 그 비중이 크지는 못했다. 그러던 것이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네이트온이 MSN을 절반 이상 밀어내기에 이른다. 그런데 이게 무슨 문제냐고???
네이트온이 MSN을 밀어낸 결정적인 동기가 무엇이냐가 문제다. 네이트온 자체의 매력에 이끌려 사용자들이 네이트온에 들어온 것이 아니라 SKtelecom 사용자들이 무료문자를 사용하기 위해서 네이트온에 가입하여 확보된 사용자층이라는 것이다. 년초에 SKtelecom이 네이트온 무료문자를 더이상 서비스하지 않겠다고 하자 네이트온 사용자들이 순식간에 이탈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이유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위의 세번째 링크인 류한석 님의 글에서 "홈2는...(중략)...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서비스 기획 시 많은 수의 이해관계자들이 서로 칼질을 하여 초기 기획 의도에서 많이 바뀌었다고 하는군요." 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SKcom이 만든 서비스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에 의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토시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다시 말하면 철학의 부재와 지나친 이익추구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SKcom의 모기업이나 다름없는 SKtelecom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SKtelecom 내부의 문제 뿐만 아니라 대형 부가서비스 사업자들의 손익관계에 의해서 SKtelecom의 새로운 서비스들이 등장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가는 것이다.

SKcom이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것들 중에서 여러분들의 머리 속에 떠오르는 것들이 어떤 것들이 있나? 그 중에서 스스로 만든 서비스가 어떤 것인가?
싸이월드, 네이트온, 이글루스, 엠파스 등등.... 솔찍히 네이트온을 제외하고는 모두 인수합병한 서비스일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SKcom의 서비스들이 우리나라 3위의 트래픽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참 엽기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이러한 경향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것이...
SKcom의 형태 자체가 우리나라 IT의 각 기업들 또는 전체의 모습과 거의 유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나마 자체모델로 성공했던 다음이 그나마 조금 낫다고나 할까? (물론 이것도 순수하게 확실한 자체모델은 아니었을 수 있다.)
네이버의 경우에는 검색시장에서도 후발주자였다. 네이버가 자랑하는 지식인도 베낀 사이트였고, 블로그, 카페, 포토매니저 심지어는 누구나 자체 제작하는 메일 시스템마져도 다음 한메일의 소스코드를 베껴다가 만들 정도의 사이트가 아닌가? 네이버에서 처음으로 만들었던 서비스인 블링크의 경우에는 스팸의 대을 '알바의 힘'이라고 말할 정도의 마인드를 갖는 회사이니... 두 말하면 입만 아프다. 사이트를 구축하고서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서 펌을 지독히도 장려하다가 지금에 와서는 펌을 못하게 하지도 못하고 진퇴양란에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펌한 글들이 검색에 노출되지 않는다면 과연 네이버가 70%의 검색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이런 회사가 국내 트래픽 1위를 하고 있으니 우리나라 전반적인 상황이 어떻게 되어가겠는가?
그런데 사실 네이버가 펌의 최초 주범이 아닌 것이 펌이 심각하게 대두된 것은 SKcom 싸이월드의 펌기능이 우선하여 사용자들을 펌하도록 가르쳤기 때문이다. 최소한 PC통신 시절에는 펌 문화가 그리 활발하지는 않았었다. 물론 이미지 등은 펌이 많이 일어났지만, 그 펌의 한계는 명확해서 사회에 널리 확산되지는 않고 있었다. 그러던 것이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펌이 심각하게 대두됐는데, 그것이 2001~2002년경이다. 물론 여러분들이 다들 아시겠지만, 싸이월드가 활성화 된 직후의 시기와 딱 맞아 떨어진다. (당시 싸이월드 이외에서 활동하던 많은 사람들이 펌이 무엇인지조차 잘 모르던 시절에 싸이월드의 '퍼가요' 댓글의 유행은 처음에는 하나의 트랜드 혹은 유행으로 다가왔었다. '펌'이란 용어가 탄생한 장소와 시간도 이때 이곳이다.)

이런 싸이월드가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인드 혹은 패러다임이 많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지만, 현재까지 우리나라 웹환경, IT환경을 이끌던 펌문화의 한계가 다다르고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뭐 결국.....
우리나라가 IT산업을 위해 이제는 펌문화를 정리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에 놓인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결국 위기에 처한 것은 SKcom보다는 NHN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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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실관계 정정 2007/12/17 11:3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사실관계 정정을 요청합니다. 토씨는 SK 커뮤니케이션즈에서 제작한 사이트가 아닌, SK 텔레콤에서 제작한 사이트 입니다. 머 같은 SK계열이고 자회사 관계 이런거를 말씀하시면 할말이 없지만, SK텔레콤 기획하에 작성된 사이트 임을 알려 드립니다.

    • BlogIcon 작은인장 2007/12/17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그렇군요. 지금까지 제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 ㅜㅜ
      그런데 누구신지 참 궁금하네요.RSS 공개를 하지도 않은 글인데...^^

  2. BlogIcon 학주니 2007/12/17 13:2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대기업체제라면 어느 경우에서건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단 SK컴즈나 NHN뿐만 아니라 대형 포탈이라면 겪을 일이 아닌지요.
    다양한 이해관계의 얽히고 설킨 모습.. -.-;

    • BlogIcon 작은인장 2007/12/17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운영자의 철학으로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SKcom은 운영자가 철학이 없다는...^^;;

  3. 2007/12/17 21:0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 입니다

  4. BlogIcon 라라윈 2007/12/26 02:5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른 업체들이 겪는 문제점 아닐까 싶습니다.
    초반에는 많은 가입자와 유저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그들의 말에 귀도 기울이고, 관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궤도에 올라선 후에는 유저들의 건의사항, 불편사항 따위는 그저 귓등으로 흘려듣는 게지요..

    초반, 네이버가 지식인으로 검색파워를 높이기 위해 무진 노력했을때는 관리자들 답변도 빠르고, 지식인의 수준 유지를 위해 답변 관리도 잘 하더니 지금은 퍼온 글과 광고들의 장이 되어 있지요.

    티스토리도 지금은 유저들과 가까우며 말에 귀도 기울여 주는 것 같은데, 앞으로 더 우뚝서게 되었을 때는 어찌 변할 지 아무도 모를 일 아닐까 싶습니다..

진짜 고수와 그냥 숙련자의 차이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초보보다 그저 조금 더 빨리 일을 처리한다는 정도의 면에서는 숙련자와 고수의 차이는 없을 것이다. 특별한 상황이 되지 않는 한 숙련자는 고수가 한 번 했었던 결과를 계속해서 반복할 수 있고, 반복하는데는 고수보다 숙련자가 오히려 더 빠를 수 있다.

그러나 고수의 존재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빛나게 된다. 아직 아무도 해 보지 않은 것을 해야 한다거나 판단이 힘든 상황이 닥치면 숙련자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고수는 어떨까?

고수와 숙련자의 차이는 나타나는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의 차이에 기인한다. 숙련자는 어떠한 현상을 당연한 것으로 바라보는 반면 고수는 당연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매번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여도 그것이 매번 똑같은 것은 아님을 알고 있다. 그래서 충분히 그에 대한 준비를 한다.
충분히 생각하고 충분히 준비하기 때문에 어떤 작은 변화에도 앞으로 일어날 사태를 준비할 수 있게 된다.

중국의 명의 편작의 일화를 잠시 살펴보자.


세 형제 중에서 어떤 형제가 고수인가?
물론 여기서 이런 질문을 하면 모두가 큰 형이 고수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직접 다른 사람들을 만날 때에는 누가 고수인지 알아볼 수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사실 우리나라에도 고수는 참 많을 것이다. 하지만....
고수가 누구인지 알아보는 사람도 별로 없고, 또 자신이 고수임을 아는 사람도 별로 없다.
그래서 고수는 평상시에는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다가 어느 결정적인 순간에..... 모든 것을 홀로 해결하고는.....
또다시 평범한 사람으로 되돌아간다.

그래서.....
고수의 가치는 위기일 때 빛난다.


우리가 고수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살펴보자. 사실은 그들 대부분은 뭔가를 보여줄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얼마나 진정한 고수들인가? 사실 당신이 고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보다는 당신 또는 당신 옆자리의 평밤한 동료나 식구가 더 고수일 가능성이 높다.

참고 : http://dobiho.com/?p=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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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학주니 2007/11/14 14:0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고수와 숙련자의 차이는 위기상황일때가 아닐련지요.
    위기상황을 잘 유연하게 대처하는 사람이 고수가 아닐지.
    물론 숙련자도 위기상황을 잘 대처하지만 메뉴얼대로만 할 뿐이지만 고수는 거기서 자신들만의 고유한 방법을 동원하지요.

  2. 2007/11/14 16:5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작은인장 2007/11/16 2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얼마전에 위원장인가 하는 사람이 학력위조라는 뉴스를 본 것 같은데...^^;

      님께서는 이미 고수가 아닐런지요? 살사에서는 아직 고수가 아닐지라도....

  3. BlogIcon mepay 2007/11/14 20:1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중국역사에 관심이 많아 참 재밌게 읽어 내려왔습니다..사마천 사기에도 고수에 관한 글들이 많은데..포스팅의 내용은 첨들어 봅니다..감사합니다.

    • BlogIcon 작은인장 2007/11/16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사기를 아직 못 읽어봐서 뭐라 말씀들기가 힘드네요. ㅎㅎㅎㅎ
      언제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4. BlogIcon Mizar 2007/11/16 18:2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결정적인 순간에 위기를 해결하고 다시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가는..'
    마치 수퍼맨의 이야기같군요..^^;

    • BlogIcon 작은인장 2007/11/16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수퍼맨같은 이야기죠. ^^
      재미있는 것은 평소에는 숙련자가 더 고수처럼 느껴진다는 것이 아닐런지요? ^^

  5. BlogIcon 빈공간 2007/11/30 12:0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그래서 고수는 평상시에는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다가 어느 결정적인 순간에..... 모든 것을 홀로 해결하고는.....
    또다시 평범한 사람으로 되돌아간다.

    이부분을 읽는순간 킨킨나투스가 떠오르더군요.
    요즘 로마인이야기를 읽고 있다보니까 ^^a

  6. BlogIcon 빈공간 2007/11/30 12:0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시오노 나나미씨의 책 "로마인 이야기" 1권에서 로마귀족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주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킨킨나투스의 사례를 이야기 하는데
    그부분을 발췌해 보여드립니다.

    발췌

    로마 귀족들은 '노블레스 오
    블리주'(높은 신분에 따르는 도의적인 의무-역주)의 표본 같았기 때문에, 이 점에서도 어찌
    해볼 도리가 없었다.
    밭을 갈면서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킨킨나투스는 어느날 갑자기 독재관에 임명되었
    다는 통고를 받는다. 괭이를 버리고 지휘봉을 잡은 그는 국경을 침범한 외적과 싸워서 승리
    를 거두는 데 불과 보름밖에 걸리지 않았다. 킨킨나투스는 여섯 달 동안 앉아 있을 수 있는
    독재관 자리를 열엿새 만에 반납하고, 다시 밭으로 돌아가 농부의 일상을 시작했다. 또한 어
    린 후계자만을 남기고 일족이 모두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파비우스 가문도 로마
    귀족들의 강한 의무감을 실증하는 사례로 전해 내려온다.
    역사에는 떠오르지 않는 사소한 사실들은 이루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였을 것이다.



    로마인이야기를 읽다보면 킨킨나투스의 예를 여러번 반복해서 이야기 하다보니 이름을 외워버렸습어요. 참 멋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이러고 싶지않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실속이 없으니까요 ^^a;;

    • BlogIcon 작은인장 2007/11/30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그렇군요.
      하지만 킨킨나투스의 경우 별로 손해는 없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도 충실히 하면서 정쟁에 끼지 않아도 되고, 또 공을 세웠으니 뭔가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고, 그 결과 빈공간님께서 이름까지 외워주셨으니.....
      제가 보기엔 손해처럼 보이지는 않네요. ^^

이 글에서는 인류가 직면한 에너지 위기에 대해서 살펴보고 싶습니다.
이야기가 좀 이상해 지더라도 이해해 주시면 고마울것 같네요... ^^*

1. 심상치 않은 현재의 세계
최근들어 지구에는 많은 기아와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원래 인간들이 있는 곳에는 항상 전쟁이 있어왔고, 당장 내가 사는 곳에서 전쟁이 일어난다 해도 이상할 것은 없어보입니다.(물론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더욱더 이상할 것이 없겠죠...^^;)
하지만 문제로 생각되는 것은 지구상의 인구는 50억을 넘어섰고, 그 수치는 지구의 한계에 너무 가까이 다가왔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와중에서 몇년 전의 911테러 이후 미국이 행한 이유없는 전쟁인 이라크전쟁을 살펴보면 어느정도 현재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이기적인 미국의 행보를 살펴보자.
미국은 지난 1990년대 초에 걸프전을 치룬데 이어서 21c에 들어서서 이라크 전쟁을 치뤘습니다. 미국이 전쟁을 이렇게 두번이나 치룬 배경에는 미국의 경제에 큰 영향이 있습니다. 1990년대 초반이나 2000년대 초반이나 미국의 경제는 큰 위기에 직면해 있었고, 경제불황으로 간다고 모든 전문가들이 이야기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부시대통령들은 그때마다 전쟁을 함으로써 내수진작은 물론 군수물자의 세계로의 판매로 경제적 불황을 헤처나갔습니다. 미국이 이런식으로 전쟁을 하는 이유는 미국의 헌법과 관련이 있는데, 미국의 헌법에는 미국 대통령의 입무를 미국내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이야기해서 미국 국외는 전쟁을 하든 하지 않든 상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지요.. -_-)
더군다나 2000년대 초반의 이라크 전쟁의 의미는 더욱더 큰 미국의 정략이 담겨져 있습니다. 미국은 오래전부터 석유가 떨어져 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그동안은 미국내 유전에서 많은 양의 석유가 생산됐지만 현재 미국내 석유는 처음과 비교했을 때 거의 고갈되어 가고 있습니다. 만약 이대로 시간이 흘러간다면 미국이 아무리 큰 무력을 갖춘다고 해도 다른 산유국들이 석유를 무기로 사용하면 미국이 손들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은 뻔합니다. 그래서 미국이 빼든 카드가 전쟁이라는 카드입니다.
미국이 지난 전쟁에서 친미(?:실패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권을 세우려고 한 이라크는 세계의 3위 석유매장국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눈독을 드리고 슬슬 시비를 걸려고 하는 나라인 이란은 세계의 2위 석유매장국이지요. 1위 석유매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원래부터 친미정권이 들어서 있기 때문에 전쟁을 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미국이 전쟁을 하는 이유는 미국 내 경제와 함께 앞으로 닥칠 석유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조금 더 미래의 변화를 상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석유매장량은 인류가 30~4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물론 아직 다 발견된 것은 아니므로 조금 더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그 양이 항상 무한대로 늘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길어봐야 50년 정도로 생각됩니다. 학자에 따라서 석유 가용기간을 더 길게 예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낙관론 중에서도 가장 낙관론인 것이니까 생각할 필요는 별로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50년 후에는 석유가 딱 떨어지고,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아마 시간이 점차 흘러가면 석유를 채굴할 수 있는 유전의 양이 점차 줄어들고, 점차 석유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석유의 가격이 어느정도 높아지면 많은 나라에서 사재기(?)같은 일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그렇게 되면 갑자기 석유가격이 급격히 솟아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시점을 어디로 보느냐 하는 것일 겁니다.
다시 말해서 석유가 언제 떨어지느냐가 아니라 어느 순간에 산유국들이 석유를 무기화 하느냐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3. 위기를 비켜나가기 위한 노력들!
석유의 고갈은 에너지의 고갈과 직결되므로 인간들은 지난 30여년간 석유를 대체할 만한 에너지원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많이 진척되어서 인류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수%는 석유가 아닌 다른 에너지원에서 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절대다수의 에너지를 석유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석유 고갈에 의한 에너지 대란은 (제 개인적은 생각으로는) 5~10년 정도면 발생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도 석유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생각하면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류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하는 노력을 살펴보기 전에 현재 석유 이외의 에너지의 양이 어느정도 사용 가능한가를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정확한 것은 각자 자료를 살펴보기로 하고, 이 글에서는 개략적인 내용만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석탄 : 석탄의 양은 비교적 풍부한 편입니다. 인류는 석탄으로 수십년을 버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석탄의 사용은 그 특성상 매우 제약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석탄이 석유의 대체에너지로 사용되기는 힘듭니다.

2) 천연가스 : 천연가스는 비교적 저공해이기 때문에 환영받는 편입니다만 그 양은 매우 적습니다. 석유 대용으로 사용한다면 몇달~2년 정도면 떨어질 것입니다. -_-

3) 태양열 : 태양열 에너지는 무한한 사용을 가능하게 합니다만, 현재의 기술로 제작한 태양전지나 태양열 발전기로도 석유를 대체할 수는 있으나 지표면의 대부분을 발전시설을 설치하는데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술이 더 발전한다고 해도 여전히 많은 면적의 지표면을 발전시설에 투자해야 합니다. 결국 현실적인 기술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가 있지만, 아직까지는 성공할지 실패할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아직까지는 허황되게 들립니다.)

4) 풍력 : 풍력에너지는 기술이 훨씬 더 발전해야 하는 분야입니다만, 에너지의 전체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비율의 에너지를 임질 에너지원으로 유력합니다.

5) 지열 : 화산, 온천등과 같이 땅 속에서 올라오는 지열로 발전하는 방법으로, 일부 국가에서는 상당한 비율의 에너지를 임질 수 있는 에너지원입니다만 대부부의 국가에서는 불가능합니다.

6) 조력, 해양 온도차발전 : 조력과 해양 온도차발전도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임질 수 있으나 지구 전체적으로 보면 큰 에너지원이 될 수는 없습니다.

7) 원자력 : 원자력은 원자량이 235, 238인 우라늄과, 원자량이 239인 플루토늄을 그 원료로 사용한다. 원자량 235인 우라늄은 통제도 비교적 쉽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쉽게 원자력 발전에 이용됐지만, 우라늄중 소량만이 235이기 때문에 1.5년 정도 사용하면 모두 고갈될 것입니다. 238은 오랜 시간동안 연속적인 반응을 하기 때문에 통제가 쉽지 않다. 프랑스에서 피닉스(Phoenix)계획을 추진했지만 이유를 밝히지 않은채 수년전에 실험을 중단했다. 플루토늄의 경우도 우라늄 235의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8) 기타등등
위의 일곱가지 예 이외에도 많은 에너지원이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석유를 대체할 만한 에너지원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수소에너지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 수소에너지는 자체가 에너지원이 아니라 다른 에너지원을 이용하기 위한 수단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살펴봤듯이 현재까지 연구하고 있는 에너지원은 석유를 대처하기엔 많이 부족합니다. 대체에너지가 되려면 석유를 대신해서 최소한 수십년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하겠지요.
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
인류는 핵융합을 생각하기에 이릅니다. 핵융합이 성공하기만 한다면 최소한 1000년, 이론적으로는 무한의 시간만큼 에너지 위기에서 벗어나는 것이지요...^^


4. 위기를 피하기 힘든 현실
핵융합은 중수소 두개를 합해서 하나의 헬륨을 만드는 것입니다. 중수소는 바닷물 속에 많은 양이 존재하므로 현재와 같이 에너지를 사용한다고 해도 약 1000년간 핵융합을 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기술이 조금 더 발전하여 중수소가 아닌 수소를 원료로 사용하게 될 수 있다면 엄청나게 방대한 에너지원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수소는 우주 전체의 원소의 4/5만큼이나 많으므로.....

문제는 핵융합을 하기에는 인류의 과학기술이 턱없이 부족하다는데 있습니다. 핵융합로는 최소한의 크기로 제작된다 해도 공설운동장만하게 커지게 됩니다. 그만큼 장치도 복잡하고, 제작도 한 국가에 서너개 정도 제작할 만큼 기술도 많이 필요합니다. 돈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미국에서 상업용 발전소급 설계를 했을때만 해도 긍정적인 시각이 있었지만, 곧 제작비용이 천문학적으로 소요된다는 점이 부각되어 미 의회에서 예산안이 부결되기에 이른다. 그리고 대신 국제적인 연합에 의해서 연구가 진행됐고, 우리나라는 KSTAR라는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서 미국에서 설계한 것의 1/10의 수준으로 연구용 발전소가 제작되기에 이른다. KSTAR도 또한 1500억의 비용이 소요됬으며, 많은 나라의 300여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한때 세계에서 생산하는 초전도체의 절반 정도를 KSTAR 제작에 사용할 정도였다.(덕분에 우리나라는 뒤늦게나마 국제 핵융합 단체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KSTAR가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여기까지만 이야기하면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하겠지만, 현실은 그리 낙관적이지는 않다. 핵융합 발전은 현재도 계속 발전하는 수준의 연구이며, 그 연구가 성공하리라는 보장도 없다. 단지 현재의 발전추세라면 약 40년 후 핵융합 발전에 성공하리라는 기대이자 연구 목표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석유위기는 5~10년, 낙관적으로 생각해도 20년이면 우리에게 현실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대체에너지는 40년이나 되어야 겨우 상용화 된다는 것이다. 그것도 연구과정이므로 성공하리라는 보장이 없다.
어떻게 보던지 인류에게는 큰 재앙일 가능성이 높다!!!!!!!!!!!

맺으면서....
우리 인류는 지금까지 겪었던 수많은 위기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더 큰 위기에 봉착해 있다.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심히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 어쩌면 100년전 과학기술을 몰랐을때로 되돌아 가는 것이 위기를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일 수도 있다.
어쨌든 슬프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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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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