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4/08 달팽이의 반쪽 사랑이야기 ... by 작은인장
  2. 2005/08/22 과연 교육이란 무엇일까??? by 작은인장
  3. 2004/03/07 이 사람이 가르치는 것... by 작은인장
.. 달팽이의 반쪽 사랑이야기 ...

==1화
아주 오랜 옛날의 일입니다....!
아무도 살지 않는 숲속 구석에는 달팽이 한마리와 예쁜 방울꽃이 살고 있었답니다.
달팽이는 세상에 방울꽃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기뻤지만 방울꽃은 그것을 몰랐습니다.
토란 입사귀 뒤에 숨어서 방울꽃을 보다가 눈길이 마주칠때면 얼른
숨어버리는 것이 달팽이의 관심이라는 것을 방울꽃은 몰랐습니다.
아침마다 큰 바위 두개를 넘어서 방울꽃 옆으로 와선 [저어, 이슬 한방울만 마셔도 되나요?] 라고
하는 달팽이의 말이 사랑이라는 것을 방울꽃은 몰랐습니다.
비바람이 몹시 부는 날에 방울꽃 곁의 바위 밑에서 잠못들던 것과, 뜨겁게 내리쬐는햇볕속에서
자기 몸이 마르도록 방울꽃 옆에서 있던 것이 달팽이의 사랑이라는 것을 방울꽃은 알지 못했습니다.
민들레 꽃씨라도 들을까봐 아무 말 못하는 것이 달팽이의 사랑이라는 것도 방울꽃은 몰랐습니다.

==2화
그렇게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숲에는 노란 날개를 가진 나비가 날아왔습니다.
방울꽃은 나비의 노란 날개를 좋아했고 나비는 방울꽃의 하얀 꽃잎을 좋아했습니다.
달팽이에게 이슬을 주던 방울꽃이 나비에게 꿀을 주었을때에도 달팽이는 방울꽃이
즐거워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했습니다.
[다른 이를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은 그를 자유롭게 해 주는거야]
라고 민들레 꽃씨에게말하면서 가닭모를 서글픔이 밀려드는 것 또한 달팽이의 사랑이라는 것을 방울꽃은 몰랐습니다.

==3화
방울꽃 꽃잎 하나가 짙은 아침 안개 속에 떨어졌을 때, 나비는 바람이 차가와진다며 노란 날개를 팔랑거리며 떠나갔습니다.
나비를 보내고 슬퍼하는 방울꽃을 보며 클로우버 잎사귀 위를 구르는 달팽이의 작은 눈물 방울이사랑이라는 것을 나비가 떠난 밤에 방울꽃 주위를 자지 않고 맴돌던 것이 달팽이의 사랑이라는것도 방울꽃은 알지 못했습니다.

==4화
꽃잎이 바람에 다 떨어져 버리고 방울꽃은 하나의 씨앗이 되어 땅위에 떨어져 버렸을때, 흙을 곱게 덮어주며 달팽이는 말했습니다.
[이제 또 당신을 기다려도 되나요?]
그때서야 씨앗이 된 방울꽃은 달팽이가 자기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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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교 (The Animal School)


글쓴이 : 교육자 리브스(R.H.Reeves) 박사

옛날에 동물들이 '신세계'에서 직면하게 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훌륭한 일을 해야겠다고 결정하고 학교를 만들었다. 그들은 달리기, 오르기, 수영, 날기 등으로 짜여진 교과목을 채택하였다. 또 이 학교의 행정을 좀더 쉽게 하기 위해 동물들 모두 똑같은 과목을 수강하도록 하였다.
오리는 수영을 교사보다도 잘했고 날기에서도 꽤 훌륭한 점수를 받았다. 그렇지만 달리기에서는 부진했다. 오리는 달리기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에 학교가 끝난 후에도 남아야 했고 달리기를 연습하느라 수영 수업을 빠지게 되었다. 이렇게 달리기 연습에 열중하다 보니 물갈퀴는 닳아서 약해졌고, 이제는 수영에서조차 겨우 평균점수밖에 못 받게 되었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평균성적만 받으면 괜찮았으므로 오리 외에는 아무도 그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
토끼는 달리기는 가장 잘했지만 수영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느라 신경쇠약에 걸렸다.
다람쥐는 오르기에는 뛰어났지만 날기 과목의 교사가 나무 위에서 날아서 내리는 대신 땅에서 위로 날아오르게 했기 때문에 좌절감에 빠졌다. 또 그는 지나친 연습으로 경련이 생기는 바람에 오르기에서는 C를 받았고 달리기에서는 D를 받았다.
독수리는 문제아였다. 그래서 그는 심하게 훈계를 받아야 했다. 오르기 수업에서는 독수리가 나무 꼭대기에 오르는 데 다른 모든 동물들을 제쳤지만 거기에 도달하는 데 있어 자기 방식대로 할 것을 고집하였다.
학년 말에 수영은 아주 잘하고, 달리기, 오르기, 날기는 약간만 하는 이상하게 생긴 뱀장어가 가장 높은 평균점수를 받아 졸업생 대표가 되었다.
프레리 도그들은 학교당국이 교과과정에 땅파기와 굴파기를 추가하지 않는다고 학교에 가지 않고 교육세 징수 반대투쟁을 벌였다. 이들은 새끼들을 오소리의 제자로 보냈고, 나중에는 성공적인 사립학교를 시작하기 위해 그라운드호그와 들쥐들의 손을 잡았다.



여러분들도 자녀를 이렇게 교육하고 계시지는 않으시는지요?
자녀들의 교육에서 자녀들이 성적을 잘 받아오는 것보다는 재능을 잘 살리는 것이 최선의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란 의 399~401쪽에 있는 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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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가르치는 것...

어디에 중요한 면접보고 오면서 작성한 글!
(참고로 면접 떨어졌음..TT)
펌 금지


우리나라의 한 여행객이 아프리카를 여행하게 되었어요.
아프리카에서 이곳저곳을 떠돌면서 여행하다보니 순박하고 착한 어느 부족의 마을에 정착을 하게 되었어요. 정착을 할 생각이 처음에는 없었기에 준비도 전혀 되어있지 못했고, 우리나라에서 익힌 지식은 그곳에는 맞지 않아서 거의 쓸모가 없었지요. 하지만 부족 사람들은 이 여행객을 가족과 같이 따뜻하게 돌보아 주었습니다.

여행객은 처음에는 마을에 아무 도움도 되지 못했어요. 부족 사람들이 사냥해온 고기와 애써 거둬들인 곡식을 축낼 뿐이었죠. 여행객은 이 마을을 위해 뭔가 좋은 일을 해 줄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한가지 묘안을 떠올렸어요.

그 부족 사람들은 말을 글로 옮길때 아주 복잡한 글로 옮겨야 했습니다. 어찌나 복잡한지 외출할때 저녁에 집에 들어올 남편을 위해서 편지를 남기려고 하면 편지를 쓰다가 남편이 들어오곤 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래서 편지 등등은 거의 쓰지 않고, 아주 중요한 역사적 기록 정도만을 조금씩 남기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행객은 이 마을 주민들에게 좀 쉬운 글자를 가르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먼저 이 마을의 작은 아이들을 모아놓고서 한글을 가르치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던 글자였지만, 하루 이틀 지나면서 한글을 조금씩 쓸 수 있게 되었어요. 물론 없는 발음때문에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몇개씩 추가해서 만들어야 했지만 그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네요. 우리나라 여행객은 한글의 기본원리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발음될때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따는 기본의 원리를 그대로 적용해서 새로운 자음을 만들었고, 천지인의 기본원리를 응용해서 몇개의 모음도 만들 수 있었어요. 원래 거의 대부분의 소리를 적을 수 있는 한글이었기에 몇개의 자모를 추가하자 원주민들의 말도 그대로 적는 것은 쉬웠대요.

처음에는 어린아이들이 배운 한글을 이용해서 어른들의 말을 대신 적어주고, 남겨진 글을 읽어주곤 하다가 불편하다고 생각했는지 나중에는 어른들도 한글을 배우기로 했데요. 어른들은 어린이들보다 빨라서 불과 몇일만에 익히는 어른들도 있었다고 해요.

이 부족 사람들은 한글이 너무 편리해서 부족 전체가 아예 한국말을 배우기로 하고는 여행객에게 한국말을 가르처 줄 것을 부탁했어요. 이 여행객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러기로 했다네요. 그래서 가장 먼저 가르쳐 준 것이 만났을때 흔히 하는 인사였답니다.




시간이 흘러서 2년쯤 지났고, 부족 사람들도 한국말을 상당히 능숙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부족의 가장 똑똑하고 젊은 사람 둘을 뽑아서 한국을 견학보내기로 했어요. 부족이 가난해서 한국 대사관에 요청했더니 1년쯤 후에 교통요금을 지원해 주었다고 해요. 부족 사람들은 기쁜 마음에 한국을 대단한 나라라고 생각했데요.
그래서 부족 사람들 중에 뽑힌 둘은 걸어서, 버스타고, 배타고, 비행기타고... 멀리멀리...여행해서 한국에 겨우겨우 도착했어요.

부족민들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 안내원을 향해서 반갑게 웃으며 인사를 했어요.
그러자 공항 안내원은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부족 사람들을 바라보다가 차마 화를 내지는 못하고 얼굴만 울구락불구락하며 화를 삭이고 있었어요. 부족 사람들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공항 세관을 통화하면서 세관원들을 향해서 다시 반갑게 인사를 했어요. 그런데 공항 세관들도 얼굴이 묘하게 찡그리면서 불쾌한 표정을 짓는 것이었어요. 부족 사람들은 자기들이 무슨 실수라도 한 것이 아닌가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
여차저차 해서 세관을 나온 부족 사람들은 어디로 갈지 몰라서 여행 안내소에 가서 이번에도 반가운 미소를 띄우며 인사를 했어요.










"개새끼"
".... -_-^"
많은 우여곡절 끝에 인사인 "개새끼"가 아주 심한 욕설이란 것을 안 부족 사람들은 많이 당황하며 한국에서의 공식적인 일정이 끝나자 곧장 아프리카 부족 마을로 되돌아왔어요.
그리고는 곧장 여행객에게 찾아가 그간 있었던 일을 말하고는 왜 욕설을 인사로 가르쳤냐고 따져물었어요.
여행객은 한숨을 크게 쉬더니 차근차근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해 주었데요..









"한국말로 인사는 "안녕하세요"입니다. "개새끼"란 것은 한국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심한 욕입니다. 제가 그것을 몰라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부족사람들이 한글을 배우고, 한국말을 배우면 언젠가는 한국에 갈 수도 있고, 한국사람들도 이 부족으로 많이 오게 될텐데 그때를 대비해서입니다.
원래 한국사람들은 욕을 많이 하는 편인데 그런 좋지 못한 습관이 순박하고 착한 당신들에게 옮겨질까 염려되어서 그 말을 대신 좋은 의미의 말로 바꾸어 가르치게 된 것입니다.
당신들은 "개새끼"를 나쁜 말이라고 생각지 마시고, 좋은 뜻이라고 생각하세요. 언제까지나 순박하고 착하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부족원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여행객의 말에 감동했다고 해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말이 많이 거칩니다. 예전 조선시대 사람들은 뚜렷한 종교도 없었고 경제적으로 가난하기는 했지만 사람들은 지금보다 순박했고, 착해서 살기 좋은 나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점차 잘 살게 된다고 해도 잃어버리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위의 이야기는 제가 그냥 지어낸 이야기이지만 없으리란 법 또한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위대한 선조들은 우리들에게 한글이란 뛰어난 글자를 남겨주셨고, 우리들은 이를 이용해서 문맹율을 엄청 낮게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이면에는 이기적이고 못된 사고가 판을 치게 됐고, 그 중심에는 욕과 비속어, 파괴된 언어들이 자리잡고 있게 되었습니다.

욕을 인사보다 더 많이 하는 나라....
어느날 문뜩 내 말이 매우 거칠게 변해있음을 깨닫고, 너무 서글퍼서 이 글을 지어봅니다.

언어란 인위적인 뜻 부여로 해서 생명을 얻는 것이고, 그 인위적인 뜻이 바뀌면 같은 말과 글로 이루어져 있더라도 전혀 다른 말이 됩니다.
대표적인 예가 통신어체 속에 있는 "즐"이란 말일 것입니다.
예전에는 "즐"이란 말은 즐거운 이란 뜻으로 통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초등학생들이 욕설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뜻이 180도 바뀌어져 버렸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사다"가 팔다의 뜻이었고, "팔다"가 사다의 뜻이었다고 합니다. 또 "팔"이 발의 뜻이었고, "발"이 팔의 뜻이었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별반 문제가 되지 않지만, 뜻을 자꾸 나쁜 쪽으로 바꾸는 현재의 통신어체는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원래 우리나라 사람들이 입에 욕을 달고 살죠. 욕을 빼면 문장 하나를 구성하지 못할 정도의 사람들도 사실 많이 있잖아요.

우리 모두 우리것을 아끼고 다듬어 세계적인 것의 토대로 만듭시다.
실천하기가 힘들지만, 우리가 애쓰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그 힘을 잃어버리게 될 테니까요.

ps. 이 글을 다른 곳으로 옮기지 마세요. 너무 못 쓴 글이라서 부끄럽습니다.
ps. 글 중에 좋지 못한 단어가 나와서 죄송합니다. 어쩔수 없이 넣을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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