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네요.

서울신문 기사 내용


지금까지 경찰은 그 사람의 죄와 무관하게 일단 연행한 뒤에는 무조건 48시간동안 구금한 뒤에 풀어줬다.
그러나 앞으로는 죄가 없거나 경미하여 영장 청구할 정도라면 즉각 석방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나가봤자 별로 할 것도 없다면 그냥 경찰에서 이틀정도 쉬다 나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

참고로 경찰이 석방시킬 때 원래 잡았던 곳에서 풀어주도록 되어 있답니다. (다시 말해서 체포했던 곳으로 이송하여 풀어주도록 되어 있다고 합니다.) 만약 경찰서에서 그냥 풀어준다면 체포장소까지 교통요금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꼭 택시요금을 요구하여 받으시길~

또 다들 아시겠지만 가끔 보도위에 서 있다가 잡혀가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보도 위에서 잡혔다는 것을 지적하면 됩니다. 체포할 때 경찰에서 보도 위에 있었거나 시위에 적극 가담하여 체포해야 할 상황이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합니다.
집시법 위반은 현행범으로 체포해야 하기 때문에 이전 집회에서의 사진 및 기록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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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올렸던 긴 글에서 짧게 했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해야겠습니다.
평화로운 시위문화는 그것을 하는 사람과 의견을 받아들여야 하는 사람이 동시에 성숙한 시민문화를 갖고 있을 때나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촛불시위가 평화롭다거나 과격하다거나 혹은 폭력성을 띈다는 것은 그 상대에 맞춰서 진행되어야 그 결과를 알아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물론 지금 당장 폭력시위로 되돌아가서 화염병과 돌을 집어 던지자고 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리는 간디에게서 배워야 합니다.
간디는 영국의 무자비한 탄압과 사격으로 사람들이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무저항 비폭력 시위를 하여 관철시킨 바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당시 신사의 나라라고 자부하던 영국의 총알로 쓸어버리는 정도의 상황은 아닙니다. 그러나 매일 촛불집회를 하면서 포퍼먼스로 밧줄을 전경차에 묶어 잡아다니는 일을 하는 것은 옳지도 현명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더 안전하고 확실하게 방법을 바꿔야 합니다.

Canon | Canon PowerShot A75 | 1/60sec | F2.8 | 0EV | 5.40625mm

6월 24일 닭장차를 끌어내기 직전의


사진처럼 우리가 매일 광화문에 모여서 전경차를 좀 빼낸다고 이명박이 눈썹하나 까딱하지 않는 것은 이미 모두들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저도 거기서 밧줄을 당겨봤지만 생각보다 다칠 위험성도 높습니다. 그렇다고 명분이 있지도 않습니다.
소화기 분말을 맞으면 정말 기분도 나쁘고, 숨쉬기도 힘듭니다. 물론 옛날에 맞던 최류탄에 비하면 향기라고 해 주고 싶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이에 저는 한 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부터 모이면 닭장차 잡아다니는 포퍼먼스 하지 맙시다. 이거 위험합니다.
그냥 이전부터 포퍼먼스로 하던 모래쌓기, 스티로폼 쌓기를 합시다. 그리고 넘어갑시다.
닭장차 위에 올라가면 위험하다고 내려오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는데, 닭장차 위에 올라가는 것은 그리 위험하지 않습니다. 최소한 밧줄로 당기는 것보다는 훨씬 안전합니다.

닭장차 위로 올라가서 반대편으로 내려갑시다.
내려가서 뭐하냐구요? 연행됩시다. 저항하지도 맙시다.
넘어가고 넘어가다보면 언젠가는 닭장차 다 차고,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순간이 올겁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넘어갑시다.

넘어가서 청와대로 갑시다. 청와대 가서 이명박 얼굴을 봅시다.

지금처럼 이렇게 밖에서 죽치고 기다리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우리가 넘어가려고 하면 광우병대회의에서 위험하다고 내려오라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말뿐이죠.
행동은 시민들이 직접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거 나라꼴이 이게 뭡니까?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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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데굴대굴 2008/06/25 23:3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예전에 장난처럼 말하곤 했던 닭장투어라도 해야하는 상황이 오고 있군요. 피휴...

  2. 썩을 2008/06/26 12:3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선동하지 말고 니가 먼저 가봐. 말만 해놓고 눈치 보고 있냐?

조금 전 몽구님 블로그의 글에서 다음 동영상을 봤습니다.




이명박이 어떻게 하는가 지겨보자는 마음으로 계신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이명박이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머리숙여 사과하던 것이 불과 얼마나 되었다고 이런 일을 자행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명박은 미안하면 상대방 죽여서 미안한 상대가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미안한 마음을 푸는 것 같네요.

도대체 이명박의 머리에는 "죄송하다"는 단어가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 것인지 정말 궁금해 집니다.

여러가지로 할 일도 많고 바쁜데, 어쩔 수 없이 촛불 들러 다시 시청 광장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_-;;;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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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25 19:1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명박에게 죄송하다의 숨은뜻은 '죄송하지만 방해하지 말아줄래?' 일지도 모르겠네요.

  2. BlogIcon 소금이 2008/06/25 22:0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오늘 초등학생 연행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건 뭐.. 정말 희망이 없네요;

  3. 쩡희 2008/06/25 22:1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급작스런 고시에 평일이고 사람들이 덜 모였던것 같은데
    일이 벌어졌네요.
    수 적으로 열세이기도 하고
    준비도 안되있는 상황에서 급습을 당한 모습이네요.
    국민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는 야비한
    누군가의 모습이 보이네요.

  4. BlogIcon bonheur 2008/06/26 00:5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그양반이 했던 뼈저린 반성은 결국 '국민들을 빨리, 그리고 화끈하게 때려잡지 못한 것에 대한 자기반성'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답이 안나오는 정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