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되었답니다. 기상청이 공식적으로
발표했죠. 이전보다 더 빨라진 장마 때문에 제 기분이 영 꿀꿀하답니다. ㅜㅜ
그 냥 장마가 왔다니까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
여러가지를 생각(브레인스토밍?)하다가 설문을 하고 싶어져서요....^^ 제가 노래를 안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여름' 하면 떠오르는 노래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상하게도 여름 해도 떠오르는 곡이 많지 않은 거예요..... 매년 여름을 주제로 한 가요들이 여름을 점령하곤 하는데, 그러나 한
철 장사로 가요를 만들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매년 한 계절에만 들어서 그런지 이상할 정도로 기억을 못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검색엔진에서 검색을 해 봤답니다. 그런데 다른 많은 분들도 저와 비슷했는지 인터넷에서도 여름 할 때 떠오르는 곡들이 모두 비슷비슷
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제가 생각났던 곡 몇 개와 인터넷에서 검색되어 나온 곡 몇 개를 모아봤습니다. 이 곡들 중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곡들로 투표해 주세요. 가장 좋아하는 곡이 아니라면 이 글을 읽으면서 아무거나 생각난 거 하나에 투표해 주세요. ㅋㅋㅋ
힘내서
여름을 잘 지내용~♡
(순서 - 무작위)
ps.
위의 설문용 곡들 말고도... 이정도의 곡들을 더 찾을 수 있었습니다. 설문란을 20개밖에 못 만들어서 나머지는 후보곡들로 만듦니다.
자우림 - 일탈 여행스케치 - 별이 진다네 클론 - 쿵따리 샤바라 쿨 - 맥주와 땅콩 쿨 - Jumpo Mambo DJDOC - 해변으로 가요 onetwo - 내 인생 최고의 여름
높은음자리 - 바다에 누워 임창정 - summer dream 신화 - 으샤으샤 클론 - 쿵따리 샤바라
내가 어렸을 때는..... 시골집에 처음 이사와서 집 마당에 있는 온도계를 처음 설치했던 여름날 (그러니까 내가 7살 때) 한여름에도 33~35℃ 정도였다고 생각된다. 그러다가 군대를 다녀온 뒤에는 38℃ 안팎까지 쉽게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고 생각했었다. 기상정보에서도 15년 정도 이전과 최근 10년의 평균기온을 비교하면 1℃ 정도 높다고 하던 것 같은데.... 그러다가 올해의 온도계는 33℃ 정도까지밖에 안 올라갔다고 생각했었다. 나름대로 느끼기에 제작년까지 엄청 더웠다가 작년과 올해는 그 이전보다는 조금 꺼끔한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더군다나 올해는 선인장도 월하를 안 하지 않는가?)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다보니 아버지는 올해가 최근 몇 년간 최고로 더웠고, 내가 어렸을 때는 더욱더 더웠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내가 너무 어렸었기 때문에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인가? 아니면 나의 현재 감각이 이상해진건가?? -_-
벌써 여름이 다 가고, 농부네들은 배추씨를 뿌릴 시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배추 싹은 진딧물에 매우 약해서 바이러스 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8월 마지막 주에 씨앗을 뿌립니다. 그러나 일찍 심을수록 좋기 때문에 고냉지 배추 재배나 일반 농가에서 일찍 심기를 원하는 경우 모기장을 배추모판 위에 씌워서 진딧물을 차단하면서 일 주일정도 일찍 파종을 하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면 배추를 파종한다는 것은 심한 더위는 한풀 꺾이고, 진딧물의 번식이 끝나게 되면서 습도가 낮아져 그늘로 들어가면 시원해진다는 가을이 확실함을 뜻합니다. 그래서 입추가 8월 초에 있는 것이죠. 예년 같으면 더운 여름이 모두 다 지나갔다고 좋아할 시간입니다만....
올해는 여름이 지나간듯 안 지나간듯 합니다. 30도를 훌쩍 넘는 날이 며칠 되지도 않았고 열대야인 날도 몇 번 없었는데 벌써 날씨가 서늘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하루에도 두세 번씩은 대낮에도 하늘이 어둑어둑해지고, 소나기가 장대비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주 엄청난 이상기후인 것 같습니다.
이번 이상기후는 식물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제가 키우는 선인장의 경우에는 ㅡ 원래 선인장은 장마가 시작한 뒤에 극심한 여름이 모두 지나 8월 중순이 될 때까지는 성장을 멈춥니다. 너무 더워서 성장을 하기에는 무리가 많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여름이 여름같지 않아서인지 장마가 시작됐을 때쯤 잠깐 휴면을 했을 뿐 그 이후로는 평상시처럼 성장하고, 꽃피우고, 열매를 맺는 등 성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선인장이 계절을 잊은 것처럼 보입니다.
쓰르람 매미도 계절에 맞춰서 잘 울고, 제비같은 철새들도 시간을 잘 맞춰서 번식을 잘 하고 있는데 식물들의 경우에는 상황이 좀 다른가 봅니다. ^^; 꼭 선인장이 아니더라도 일반 식물들도 여름 내내 성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원래 식물이 여름에 성장을 계속하는 건 당연한 것이 아니냐?" 라고 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그건 아열대식물인 벼처럼 더위에 강한 몇몇 식물의 이야기일 뿐이고, 식물의 성장속도가 7월~8월 무더위 때는 현격히 떨어집니다. 심지어는 대부분의 선인장들도 하면을 하는 것도 여름이 너무 덥기 때문이죠.
원래 식물들은 여름에 강한 햇볕 속에서 많은 광합성을 하면서도 적은 성장을 하여 튼튼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튼튼함을 바탕으로 좋은 결실을 맺죠. 그런데 올해처럼 여름이 덥지도 않고 비가 많이 오게 된다면 여름에도 계속 성장하면서 몸체가 약해져 결실이 적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몸체가 약해지면 병충해에 약해지죠. 덥지 않은 여름은 이처럼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에 흉년이 들기가 쉽습니다. 올해의 여름의 실종은 그래서 많은 우려를 낳게 만들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올해 여름이 여름같지 않아서 여름이 실종된 것처럼 생각됩니다. 견디기는 어렵지만, 여름은 여름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쓸데없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좀 걱정이 되네요.
ps. 이 글을 공개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저녁 뉴스에... 우리나라 기후가 변해서 장마 대신 우기를 쓰는 것을 기상청에서 논의한다고 한다. 우기라고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벌써 몇 년째 여름이 없어졌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내가 너무 시기를 잘 잡아서 포스팅을 한 것인가? 항상 하는 생각을 정리해서 포스팅하자마자.......
제 블로그에 들러주셨더군요^^ 저두 놀러왔어요~
올해는 여름이 정말 스믈스믈 지나간 것 같아요.
짧고 굵게.. -_-;;
요즘은.. 장마철도 아니고 비장마철도 아니네요.;;
처음 방문한 기념으루 "리턴" 포스트에 트랙백 하나 쏘고 갑니당~~ ^^
자주 놀러 올께여~ 그럼 전 이만 총총~ ^^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