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 장벽
드라마시티 <시은 & 수하> 2005.11.26
드라마시티 <언젠가는> 2004.06.06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모든 것이 이뤄질 수는 없는 것이다.드라마시티 <언젠가는> 2004.06.06
그것이 어떤 것이고, 어떤 장벽에 의해서 이뤄질 수 없는지는 상관없이.....
<시은 & 수하>의 경우는 이뤄질 수 없는 가족애이고, 장벽은 "암"이라는 불치병이다.
가족은 세 모녀, 여기에 한 명의 남자가 끼어들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뭐랄까?? 세 모녀중 큰 딸인 시은은 어렸을 때부터 암에 걸려서 죽어가는 신세.....
보통은 절망하기 마련인 그녀는 마지막으로 떠나기 전에 가족을 위해서 무언가 해 줄 것을 남기고자 한다.
<언젠가는>의 주인공 남녀는 이뤄질 수 없는 사랑.
남자는 20대 중반의 미남총각, 여자는 어린 애까지 딸린 30대 아줌마......
이들의 사랑은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이다. 이들에게 존재하는 장벽은 총각과 유부녀라는 신분의 차이로 인해 생기는 편견이라는 장벽이다.
이 장벽은 쉽게 넘어설 수도 있으련만... 순결주의에 찌든 한국이라는 사회의 주위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도 아니면서 사사건건 간섭하면서 둘의 사이를 방해한다.
이 두 단막극의 공통점은 스스로의 의지로는 어쩔 수 없는 환경에 의해서 생기는 단절에 대한 개개인의 대응을 그리고 있다. 우중충한 색감과 분위기의 <언젠가는>과 비견되는 죽음과 가까워지면서도 밝은 색감의 <시은 & 은하>는 환경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허물어져가는 개인의 무능력을 그리고 있다.
이 두 편은 작품성이나 스토리가 나쁘다고는 느껴지지 않지만, 꼭 보라고 추천하기는 좀 힘든 그런 면이 있다.
생각할 거리도 많이 제공해 주고, 고리타분한 소재를 재미있게 풀어가는 면도 괜찮지만.....
이 작품을 보면 우중충한 기분에 휩싸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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