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복날특집에서 라면을 끓여먹는데 면을 먼저 넣어야 하느냐 라면스프(이하 스프)를 먼저 넣어야 하느냐를 갖고 멤버들끼리 티걱태걱 하더군요. 의견도 거의 절반으로 나뉘는 것 같았습니다. 어떤 것을 먼저 넣느냐에 따라서 라면의 맛이 바뀌기 때문인데 어떤 것을 먼저 넣어야 맛있을까요??
간단히 생각해도 국물 맛은 거기서 거기일 것 같은데, 그렇다면 면의 맛이 달라지기 때문이겠죠. ^^
그렇다면 면의 맛이 어떻게 달라진다는 것일까요? 아니면 전혀 영향이 없는 것일까요???
제가 라면을 안 좋아해서 거의 안 먹지만 다른 분들이 드시는 것을 보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라면을 끓인 뒤에 너무 오래 되서 불어버리는 것이더군요.1 그래서 한 때는 안 불은 라면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라면을 만들면 때돈(?)을 벌지 않을까요? ^^
뭐 잡담이지만 옛날에 잡채용 당면 중에서 삶은 뒤 아무리 그냥 놔둬도 불지 않는 당면이 나왔었습니다. 당연히 그 당면을 만드는 회사는 시세를 확장했고, 다른 당면 회사들이 망해갈 무럽에...... 경찰의 조사에 플라스틱에 공업용 본드를 섞어서 만든 당면이어서 불지 않았던 것이 들통났죠.
그 뒷 이야기는 생략합니다.
아무튼......
다시 원래 이야기로 되돌아와서....
라면을 끓일 때 라면과 스프를 넣는 순서도 과학적인 원리가 숨어 있습니다. 나눠서 살펴보도록 하죠.
경우1 : 면을 먼저 넣는 경우
우선 물을 팔팔 끓입니다. 이 때 물의 온도는 약 100℃일 것입니다. 이 물에 면을 넣습니다.
면을 넣자마자 끓던 물이 잠시 끓기를 멈춥니다만 몇 초 후에 다시 끓기 시작합니다. 면이 물의 열을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면에 다시 스프를 넣습니다. 그럼 또다시 끓기를 잠시 멈춥니다. 그리고 다시 몇 초 후에 끓기 시작하죠. 불의 세기와 물의 양에 따라서 끓기를 멈추는 시간이 십초가 넘을 수도 있습니다만....
스프를 넣자마자 끓기를 멈추는 것은 스프가 물에 녹을 때 물의 끓는 점이 약간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몇 도가 되는지는 물의 농도에 따라서 달라집니다만 하여튼 몇 ℃정도 상승하는 것은 확실합니다.
이렇게 면을 먼저 넣으면 과연 좋은 것일까요 나쁜 것일까요?
경우2 : 스프를 먼저 넣는 경우
우선 물을 팔팔 끓입니다. 물론 이 물의 온도는 약 100 ℃일 것입니다. 이 물에 스프을 넣습니다.
스프를 넣자마자 끓던 물이잠시 끓기를 멈춥니다만 몇 초 후에 다시 끓기 시작합니다. 물의 끓는 온도가 몇 ℃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스프물에 면을 넣으면 끓기를 잠시 멈추는 것은 똑같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물의 온도가 몇 ℃ 높습니다.
결론.....
면을 먼저 넣는 경우와 스프를 먼저 넣는 경우 모두 결론적으로 비슷합니다만 조리하는 과정에서 면이 익는 시간이 조금 더 짧게 됩니다. 익는 시간이 좀 더 짧다는 것은 그만큼 면발이 쫄깃쫄깃하고 덜 불게 됩니다.
그래서 라면을 끓일 때는 스프를 먼저 넣고 그 뒤에 면을 넣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히 생각해도 국물 맛은 거기서 거기일 것 같은데, 그렇다면 면의 맛이 달라지기 때문이겠죠. ^^
그렇다면 면의 맛이 어떻게 달라진다는 것일까요? 아니면 전혀 영향이 없는 것일까요???
제가 라면을 안 좋아해서 거의 안 먹지만 다른 분들이 드시는 것을 보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라면을 끓인 뒤에 너무 오래 되서 불어버리는 것이더군요.1 그래서 한 때는 안 불은 라면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라면을 만들면 때돈(?)을 벌지 않을까요? ^^
뭐 잡담이지만 옛날에 잡채용 당면 중에서 삶은 뒤 아무리 그냥 놔둬도 불지 않는 당면이 나왔었습니다. 당연히 그 당면을 만드는 회사는 시세를 확장했고, 다른 당면 회사들이 망해갈 무럽에...... 경찰의 조사에 플라스틱에 공업용 본드를 섞어서 만든 당면이어서 불지 않았던 것이 들통났죠.
그 뒷 이야기는 생략합니다.
아무튼......
다시 원래 이야기로 되돌아와서....
라면을 끓일 때 라면과 스프를 넣는 순서도 과학적인 원리가 숨어 있습니다. 나눠서 살펴보도록 하죠.
간단히 과학적 원리 살펴보기
경우1 : 면을 먼저 넣는 경우
우선 물을 팔팔 끓입니다. 이 때 물의 온도는 약 100℃일 것입니다. 이 물에 면을 넣습니다.
면을 넣자마자 끓던 물이 잠시 끓기를 멈춥니다만 몇 초 후에 다시 끓기 시작합니다. 면이 물의 열을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면에 다시 스프를 넣습니다. 그럼 또다시 끓기를 잠시 멈춥니다. 그리고 다시 몇 초 후에 끓기 시작하죠. 불의 세기와 물의 양에 따라서 끓기를 멈추는 시간이 십초가 넘을 수도 있습니다만....
스프를 넣자마자 끓기를 멈추는 것은 스프가 물에 녹을 때 물의 끓는 점이 약간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몇 도가 되는지는 물의 농도에 따라서 달라집니다만 하여튼 몇 ℃정도 상승하는 것은 확실합니다.
이렇게 면을 먼저 넣으면 과연 좋은 것일까요 나쁜 것일까요?
경우2 : 스프를 먼저 넣는 경우
우선 물을 팔팔 끓입니다. 물론 이 물의 온도는 약 100 ℃일 것입니다. 이 물에 스프을 넣습니다.
스프를 넣자마자 끓던 물이잠시 끓기를 멈춥니다만 몇 초 후에 다시 끓기 시작합니다. 물의 끓는 온도가 몇 ℃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스프물에 면을 넣으면 끓기를 잠시 멈추는 것은 똑같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물의 온도가 몇 ℃ 높습니다.
결론.....
면을 먼저 넣는 경우와 스프를 먼저 넣는 경우 모두 결론적으로 비슷합니다만 조리하는 과정에서 면이 익는 시간이 조금 더 짧게 됩니다. 익는 시간이 좀 더 짧다는 것은 그만큼 면발이 쫄깃쫄깃하고 덜 불게 됩니다.
그래서 라면을 끓일 때는 스프를 먼저 넣고 그 뒤에 면을 넣는 것이 좋습니다.
ps.
- 예... 전 라면 싫어하는 것만큼.. 불은 라면도 싫어하니 둘 다 나쁘지는 않습니다. ^^ [본문으로]
'과학 > 여러가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코리올리 힘 (Coriolis Force) (10) | 2007/08/18 |
|---|---|
| 파동과 자동차 (4) | 2007/08/17 |
| 증발과 끓음 (2) | 2007/08/06 |
| 마찰력은 수직항력에 수직으로 형성되는 힘인가? (2) | 2007/07/28 |
| 라면을 끓일 때 라면스프와 면중 먼저 넣어야 하는 것은?? (21) | 2007/07/25 |
| 탁구공으로 할 수 있는 베리누이 원리 실험 두 가지 (4) | 2007/07/18 |
| ‘지지직~’ 라디오 잡음 원리 풀었다 (8) | 2007/07/17 |
| 무중력에서 촛불 모양은 어떻게 생겼을까??? (10) | 2007/06/17 |
| 우리 교과서 속의 오류 - 화학교과서 (8) | 2007/06/08 |
| 다이어트 식품이 사람을 뚱뚱하게 만든다. (8) | 2007/05/24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저 역시 스프를 먼저 넣고 라면을 넣습니다.
그래야 스프가 라면 면발 속으로 쪽쪽 스며들어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죠. ^^;
ㅋㅋ
그런 면도 사실 있겠죠.
저는 그때그때 손가는데로 넣어서 끓였다가, 군대에서 고참들이 스프부터 넣으라고 해서 그 때부터 스프부터 넣습니다. 이렇게 자세히는 알려주지 않았지만,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제일 맛있는 라면은...알바끝나고 다같이 편의점에서 사발면 먹을 때가...^^
맞습니다.
고된 노동 끝에.... 먹는 라면이 최고..
네이버 지식인의 답글이 생각나네요. ^^;;;
Q : 여러분은 라면 끓이실때 면부터 넣으세요? 스프부터 넣으세요?
A : 물!!!
명답이네요. ^^
저도 언젠가 TV에서 본 것 처럼 스프를 먼저 넣고, 물을 팔팔 끓인 뒤, 라면을 넣고, 정확히 2분 30초만 끓이는데요...
스프를 끓기 전에 넣으면 끓는점이 조금이라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것 같았는데요... 그리고 조리시간도 2분 30초 정도면 충분한 것 같아요...
윗 글에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스프를 넣고 면을 넣기 전에 충분히 끓여주면 라면이 더 맛있어진다고 하더군요.
저도 물을 먼저 넣습니다! 8D
아.. 스프나 면을 먼저 넣으면 그게 볶음이지 라면이겠어요? ^^
냄비 두개
한개의 냄비에는 물+면
한개의 냄비에는 물+스프
면끓이다가 면이 대충 익으면 스프물로 옮겨서 먹으면..
칼로리가 낮아져요.....................
알면서도 다이어트따위 -_- 흑!
세이지님 정도면 다이어트 할 필요가 없겠어요. ^^
전 라면 먹으면 빨리 배고파져서 다이어트 따위(?)에 신경쓸 겨를이 없네요. ^^
제가 라면 끓이는 방법과 똑같습니다..
저는 찬물에 아예 스프를 넣고 끓이거든요. 그 다음에 부글 부글하면 면을 넣은 다음 30초 정도 기다렸다가 이것 저것 준비하고 먹습니다. 그 정도의 시간이면 적당하게 불어서.. 쫄깃 쫄깃한 라면이 되죠...
들어보면.. 사람들은 의외로 라면에 대한 여러가지 요리법이 나름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카레라면을 좋아합니다만....^^;;;;
^^
스프를 먼저 넣으면 매운 맛이 조금 더 깊어지고, 스프를 나중에 넣으면 매운 맛이 뭐랄까..톡 쏜다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스프를 먼저 넣는 쪽을 선호합니다~:)
저는 사실 라면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미세한 차이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
저도 이 과학적 원리보고 방법을 바꿔봤는데 ... 그게 그거 같더라고요-_-.
라면 한개에 계란은 두 개를 넣어주는 것을 선호합니다 ㅋ
전 별로 상관하지 않는 편인데....그래도 원리적으로는....
전 달걀이 두개면 한개는 그냥 날로 먹으려고 합니다. ㅋ
궁금해서 그러는데 열역학적으로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진심입니다.궁금해서
가나다님...// 스프를 먼저 넣는 경우, 스프 입자가 물의 증발을 방해하기 때문에, 물의 끓는점이 올라가게 됩니다. 화학시간에 배우는 라울의 법칙때문입니다. (쥔장님 대신 답변한 무례를 용서하시길...^^)
주인장님...// 전에 스펀지를 보니까 라면의 명장이라는 분이 나오셔서 말씀하시던데...경험적으로도 스프를 먼저 넣고 끓이는 편이 맛이다고 합니다....후후...
그런데 그분 왈...그냥 봉지에 나온대로 끓이는 것이 비법이라고 합니다...후후
^^; 뭐 이런 수고까지 다 해주시네요. ^^;
전 무명씨라서 답변 안 해주려고 했거든요. ㅎㅎㅎ
전문적으로 요리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그 분들이 사용하는 불이 가정집의 불보다 두 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