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영화에 대해서는 제목 이외에는 전혀 들어본 적도 없는 상태에서 상영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이 영화를 보는 동안 <한반도>란 강우석 작품을 떠올리게 됐다. <한반도>란 작품은 2006년에 상영한 영화로서, 미래의 일본을 적국으로 그린 영화였다. 그냥 생각해 볼 때는 일본을 제외한 공통점이 별로 없는 영화인데도 내가 <한반도>란 영화를 떠올린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아마도 호화배역을 캐스팅하고서도 영화의 균형감각이 부족했기에 떠올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영화를 보는 내내 '혹시나' 하고 생각했지만, 캐스트가 올라가는 동안 나의 생각은 '역시나'가 되었다. <한반도>의 강우석 감독이 이 영화의 감독은 아니었지만 제작자였기 때문이다. 아마 비교적 초보인 정지우 감독에게 강우석 감독이 뭔가 영향을 준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아무튼 내가 보기엔 이번의 <모던보이>라는 영화 자체가 관객을 위한, 영화를 위한 균형감각이 상실된 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전 <한반도>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서 일반적인 관객들은 잘 느끼지 못하겠지만, 이번 영화도 그리 크게 흥행할 것 같지는 않다.
이와 비슷한 시대를 그린 영화로는 그 말도 안 되던 <놈놈놈>이란 영화와 비슷한 시대다. 여기서 <놈놈놈>은 코믹으로 방향을 정한 정말 엉성한 영화였는데, <모던보이>는 코믹도 아닌 것이 간간히 웃기면서 이상한 이야기를 해댄다.
확실히 초반은 괜찮았다고 생각된다. 이 영화 스타일이 기존 영화 스타일과 달라서 내가 초반을 보면서도 중반 이후를 전혀 짐작하지 못했다. 문제는 중반 이후 갑자기 스토리가 완전히 읽혀버리면서 균형감각이 완전히 무너졌다는 것이었다.
어쩌면.... 강우석 감독이 우리나라의 흥행감독이 됐을 때부터 우리나라 영화의 비극이 시작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강우석 감독을 흥행감독의 대열에 끼게 만든 영화 <투캅스>는 프랑스 영화 <my new partner>의 표절이었으며,(사실 표절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표절로 결론나지는 않았다. 여기서 재미있는 일화가 하나 있는데, <투캅스 2>가 개봉될 쯤 KBS의 "주말의 영화" 프로그램에서 <my new partner>를 해 줬었던 것이다. 그 이후 강우석 감독에게 표절 꼬리표가 따라다니게 됐다.) 그 이후 만든 최초의 1000만 영화 <실미도> 또한 사실 작품이 그리 좋은 것은 아니었다.1 <마누라 죽이기>이나 <공공의 적>의 시리즈물은 논외로 하더라도 100억영화 <한반도>는 있어서는 안 될 영화였다. 이러한 과정에 있어서 영화 제작자들과 감독들에 의해서 우리나라 영화들이 자칫 발목을 잡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표현해 본다.
- 아직도 왜 <실미도>가 1000만명이나 봤는지 잘 모르겠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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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모던보이, 팔색조같은 김혜수 직접보니 날씬해~
Tracked from 호박툰 2008/10/08 23:56 삭제[데뷔] 1986년 영화 '깜보' [경력] 2008년 4월 무비위크 선정 아름다운 얼굴 25 여자 1위 2007년 8월 제6회 아시안필름페스티벌 포스터 모델 [수상] 2007년 제24회 코리아 베스트드레서상 최고의 베스트 드레서 배우부문 2007년 대한민국영화연기대상 여우주연상 [대표작] 영원한 제국, 얼굴없는 미녀, 분홍신, 타짜, 바람 피기 좋은 날, 좋지 아니한가 열한번째 엄마, 모던보이 김혜수 라이브를 들으실라믄 클릭요~☆ 귀여운 낭만보이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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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지만님. 구하기 힘든 건 사실... 그러나 전 이미 음반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정보 감사하지만, 제겐 필요없는 정보였네요. 제 mp3엔 이미 음반에서 직출한 q10짜리 ogg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제 mp3에 들어있는 것들 대부분 q10짜리입니다. 아직 새 앨범은 ogg로 뜨지못했습니다만. ㅎㅎ)
즐거운 시간 되세요.
그렇군요~ ㅋ >.<
그동안 못봐왔던 "<추격자>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추격자>도 예년 작품들을 생각하면 수작 또는 걸작이라고 말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다만 올해 한국영화들이 다들 졸작이라서... -_-;
한 번 보세요. ㅋㅋ
인장님도 보고 오셨군요.
영화평은 아니지만, 시사회 포스팅이 있어서 트랙백 남깁니다.
...김혜수의 역할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
아쉽다는 말씀이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네요. ^^;;
시사회에 가셔서 밢 보셨다니 부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