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08/07/25 진보는 왜 대선에서 패했는가? by 작은인장 (5)
  2. 2008/04/14 '절대'? - 교육의 힘이 정말 무섭다. by 작은인장 (6)
  3. 2008/01/07 태안 사태는 조작이다.....?! by 작은인장 (3)
  4. 2007/12/21 대선을 통해 본 블로고스피어의 나아갈 길 by 작은인장 (14)
  5. 2007/12/09 드라마 [이산]에서의 영조의 군주론과 대선후보들 by 작은인장 (53)
  6. 2007/10/31 정치와 블로그 by 작은인장 (7)
  7. 2007/08/28 문국현 블로그 마케팅은 틀렸다. by 작은인장 (8)
  8. 2007/08/27 대통령과 국회의원 후보는 공적 개인정보를 공개하도록 하자. by 작은인장 (2)
  9. 2007/03/19 고목나무는 밑둥의 작은 구멍때문에 넘어간다. by 작은인장 (2)
  10. 2006/10/16 대선주자들의 경향과 인터넷... by 작은인장 (2)
사실 난 우리나라에 진보와 보수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진보와 보수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싶지는 않지만 진보와 보수라고 해야 알아듣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짐작하기에 이 글에서는 진보와 보수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로 한다.

지난해 12월에 대선에서 진보진영이 패한 뒤에 곧바로 4월에 있던 총선에서도 패했다.
이런 모습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라고 해야 하겠지만 별로 그렇지 못했다. 대선과 총선이 있기도 전에 이미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지지율이 기울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지율은 왜 기울어 있었는가?

혹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노무현 전 대통령 때문에 진보는 패했는가? 나는 이전부터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떠난 뒤 1년 안에 그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비슷한 말을 했었다. 기간은 정확히 생각나지 않지만 "어쩌면 3개월도 안 걸릴지 모른다"라는 말을 했던 걸 보면 대략 1년 정도였던 것 같다.
그리고 나의 말은 '어쩌면'이 현실이 되어버렸다. 매우 안타까운 사실이었다.
그런데 왜 대선때는 노무현이 나라를 팔아먹은 것처럼 비난을 듣고, 지지율이 급락해야 했을까?

1차적으로는 보수주의자들이 충분히 오랫동안 준비해온 작전에 말린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입인 조중동으로 말하며 진보주의자들의 주요 입인 인터넷을 막아버리고 - 아니 오히려 인터넷까지 자신들의 입으로 만듦으로서 수많은 진보주의자들의 목소리가 국민들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만들어 버렸다. 이 이야기는 누구나 다 생각하는 이야기.....
그러나 이것이 대선을 패한 원인일까? 내가 보기에는 전혀 아니다.

촛불시위 - 그 끝없는 에너지 낭비
이명박은 6월 10일 100만 촛불이 모인 날 인수산 기슭에서 촛불을 바라봤다고 한다. 나 또한 그 촛불 가운데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바꾼 것이 과연 하나라도 있는가? 사실 전혀 없다.
소고기는 수입했고, 이명박은 의례히 바꾸는 정도의 3.5개각을 단행했고, 전경에 의해 지금도 광화문 부근은 봉쇄되어 있다. 그리고 그 모든 피해는 촛불집회를 잠시 이끌었던 광우병 협위회가 뒤집어쓴 상태다.

이렇게 된 것은 에너지의 발산만 있었지 그 발산의 방향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에너지 발산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좀 더 평화적이고 더 직접적인 방법을 동원했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좀 더 끝까지 에너지를 발산했어야 한다.

키보드 워리어
세상의 모든 것을 컴퓨터 키워드로 처리하려는 사람을 키보드 워리어라고 한다. 어쩌면 나도 키보드 워리어라고 할 수도 있을듯......
우리나라 진보주의 키보드 워리어는 대부분 다음 아고라에 모여있는 것 같다. 일부는 DCinside의 폐인 속에 섞여있기도 하다. DCinside 속에 진주를 발견하면 그처럼 반가운 것은 왜일까?
진보주의 키보드 워리어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사실 생각해보면 키보드 워리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척 많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키보드 워리어들이 세상을 바꾸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키보드 워리어들은 고집이 세다. 나 또한 고집이 센 편이다. 고집이 세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는 무엇일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고집이 순기능을 할 때도 있지만 역기능을 할 때도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쉽게 말해서 생각이란 걸 할 줄도 모르고, 자신이 몰랐던 정보를 접했을 때 그 정보를 해석하는 능력도 턱없이 부족하다. 그 덕분에 한 번 목표가 정해지면 더 나은 방법이나 목표가 발견되도 절대 방향을 바꾸지 않는다. 그래서 에너지는 더 소모하면서도 결국 목표를 이루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런데 이런 정도로만 끝나면 다행이다. 키보드 워리어들은 한가지 특징이 더 있는 것 같다.

키보드 워리어들은 내부의 세력을 구분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일단 자신의 눈에 안 들면 무조건 적으로 간주한다. 7월 30일에 있는 교육감선거를 앞에두고서의 키보드 워리어들의 움직임도 마찬가지다. 6번 주경복 후보가 어쩌다가 키보드 워리어들의 보호를 받기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주경복 후보는 보호받을만한 사람이 아니다. 그 사람은 혼자서도 충분히 강한 힘을 발휘할 인물이다. 그는 세상을 모르는 학구파 교수도 아니고 스스로 정치를 할 정도의 정치교수다. 더 중요한 것은 약점이 많은 교수라는 것이다. 나도 사실 건대 출신이고, 한국인 특유의 인정상 주경복 후보를 지지하고 싶지만 주경복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별로 좋은 선택이라는 판단이 서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모습들은 서서히 언론을 통하여 공개되고 있다. All-A학점 사건이나 정치선거를 통한 선거법 위반 등은 그 대표적인 사건이다. 주경복 후보는 교육감이 되면 분명히 정치계로 입문하려 할 그런 인물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에는 별로 맞지 않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키보드 워리어들의 이상할 정도로 맹목적인 지지와 보호를 받으면서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서 문제는 키보드 워리어들은 주경복 후보 이외의 후보는 모두 적으로 본다는데 있다.

다혈질.....
사실은 내가 다혈질이다. 다혈질이 다혈질인 사람을 나무라야 하는 상황이어서 좀 곤혹스럽지만 이건 다혈질이란 것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
1.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 자체에 너무 쉽게 동조하면 안 된다.
아고라에서 활동하는 많은 사람들 중 일부는 분명 보수의 부대다. 보수의 부대가 눈에 보이는 경우도 있겠지만 안 보이는 경우도 있다. 안 보이는 보수들의 활동은 어떻게 찾아낼까? 사실상 이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글 자체에 너무 쉽게 동조하면 안 된다는것이다.
2. 우리편을 잘 챙겨라.
당장 눈에 적으로 보인다고 무조건 공격하지 마라. 모든 사람들은 여러 가지 모습을 갖고 있다. 오늘 적으로 보인 사람들이 내일은 아군이 될 수도 있고, 반대인 사람일 수도 있다. 당장 눈 앞에 적으로 보인다고 전쟁을 불사하면 결국 외툴이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모습이 오늘날 진보주의자들이다.
당신 주변을 살펴봐라. 촛불시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진보주의자들은 외로울 것이다.
3. 은근과 끈기의 미학을 느껴봐라.
은근과 끈기는 쉽게 눈에 띄지 않지만 결국 더 많은 동지를 만들 것이다. 우리 주변에 동지가 많은 사람들은 누구인가? 신기하게도 보수주의자들은 아니다. 그들은 은근과 끈기가 있는 사람들은 아니다.
4. 조직력을 갖춰라.
오늘날의 진보주의자들은 뭘 하고 있는가? 그들은 외로운 독립투사들이다. 그들이 뭔가 하려고 할 때 주변에서 도와줄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두배, 세배의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다혈질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보조를 잘 맞추지 못하기 때문이다. (때때로 자신은 다혈질이 아니라는 성급한 결론을 내놓기도 한다. 이런 사람이 다혈질이란 것을 인정하게 만들기까지는 20문답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자신이 잘못된 생각을 발견하는데 노력해라.
사실 사람은 자신이 잘못된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 자신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은 모두 잘못된 생각을 한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여서 타인과 생각이 다를 경우 이야기하기에 앞서서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을 들인지 수년째다. 그런데도 아직 그게 잘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은 특히 진보주의자들에게 자주 발견된다. 아마도 진보주의자들이 다혈질이다보니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이 좀 약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봤다. 그러나 그 둘 사이의 연관관계는 발견되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아무튼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진보주의자들과 대화를 하거나 text로 이야기하다보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된다. 반대를 위한 반대처럼 정말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인 요소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한 곳에 모이지 마라.
진보주의자들이 모이는 공간은 어디일까? 거의 다음 아고라? 하지만 그 곳은 당신들 이외의 사람들은 거의 방문하지 않는다. 목소리를 자기 주변 사람이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해 줄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다음 아고라건 아고리언이건 분명한 것은 일반인들은 잘 방문하지 않는 곳이라는 것이다.

한 장소에 모이면 자기들끼리는 이야기하기 좋다. 하지만 스스로의 세계를 창조하기는 쉬워도 남들과 대화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남을 설득한다거나 남에게 새로운 정보를 제공해 주려고 할 때 과연  할 수 있을 것인가? 답은 글을 읽는 여러분이 이미 더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솔직하게 진보주의자들과 대화를 하는 것은 어려운 이야기다. 개개의 단위체로서는 너무나 훌륭한 그들....
하지만 그들은 모이면 바로 모래알로 변해버리고 만다. 100만 촛불처럼....
100만이 일어섰으면 무라도 하나 잘라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자르지 않고 계속 혼자 놀았다. 비폭력을 기반으로 한 저항이라도 했어야 하는데 전혀 저항을 보이지는 못했다. 그 결과 에너지는 에너지대로 고갈됐고, 결과는 허무하게 끝났다.

그들은 앞으로 모래에서 자갈로, 바위로 뭉치는 방법을 연구하고 연습해야 한다. 이러한 연습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다음번 대선을 이기기 위해서라도 틈틈히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당신이 공격하는 사람이 적인지 아군인지 확인해 봐라.

나는 솔직히 다음번 대선에도 역시 불안하게 느끼는 것은 왜일까?

ps.
뭐 그럴 분이 계실까 싶지만 이 글은 출처를 포함해서 퍼 나르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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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알기쉬운 강만수 경제정책

    Tracked from 네잎크로바 2008/07/26 00:41  삭제

    학원강사(최진기)의 강의 내용입니다. 환율정책이 무엇이며 우리 경제와의 관련성과 MB노믹스로 대표될 수 있는 강만수 경제정책이 연속해서 불시착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내용입니다. ────────────────────────────────────────────────── 동영상 출처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1&uid=138933 경제학자 118명 성명서 전문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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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nopress 2008/07/26 09:4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재미있네요
    중학생이면 훌룡,
    고등학생이면 그냥 저냥,
    혹시.... 설마 그렇지는 않겠지만 대학생 또는 그에 준하는 성인이라면.... 오~~ 암울

    • 쥔장을 대신해서 2008/07/27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마디...

      님은 초딩이면 그냥 저냥...

      중딩 이상이라면 님 인생이 심히 걱정됨...

  2. 신림동휘발유 2008/07/28 08:2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뭐야 이건..- -
    공부좀 더 하세요...

  3. 글쓴이에게 2008/07/28 10:0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너에게 묻는다/안도현-


    글 제목은 대선/총선에서 패한 원인에 대한 것인데

    실제 내용은 촛불에 대한 물타기와 교육감선거 모 후보에 대한 은근한 아니 강력한 비판,

    그리고 아고라를 가까이 하지 말라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조직력을 갖추라고 충고까지 한다.)

    주교수가 왜 뜨게 되었는지도 모르면서 무조건적인 지지라고 말한다.


    나는 한rss의 인기글 카테고리를 통해 들어오지만, 이런 글이 인기글이라니...

    리플도 3개밖에 없는데... 이해가지 않는 경우다..

    한rss도 평정된 것인가...

  4. 글쓴이에게 2008/07/28 10:1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 한마디 더.

    이런 글을 퍼나를 사람이 정말 있을까 싶다.

4월 10일 "투표를 안 한 것이 나쁜 것인가?"란 글을 올렸다. 당시에는 20대의 투표율이 낮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저정도인줄은 몰랐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실질적인 투표율을 알게 된 이후에도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며칠간 꾸준히 달리는 저 글의 댓글들을 살펴보면서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심히 염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꾸준히 "투표는 참석해야 한다"는 교육을 받아왔고, 그래서 투표를 하지 않는 선택도 나무랄 수 없다는 나의 저 글을 용납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더 웃긴 것은 북한의 투표율 100%나 99.9%를 비현실적이라면서 비판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적절히 현실적으로 투표에 참여하지 말라는 소리인가? 그렇다면 그 "적절한"은 얼마나 되는 것이며, 어떻게 결정되는 것인가?
참고로 우리나라의 투표율은 9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내려갔고, 이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서구에서도 이미 나타난 현상이다. 이번 투표율은 총선에서는 처음이지만 지자체 투표에서는 가끔 나타나던 투표율이었다. 아니.. 지자체 투표에선 더 낮은 투표율도 종종 나타났었다.

투표율이 낮아진다는 것은 분명히 민주주의 정신에 역행하는 행위임에는 분명하지만 투표에 '절대'같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 또한 민주주의 정신에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야기해서 투표율이 낮다는 것이 비난받을만한 일은 아니다.
분명 이번 투표에 20대, 30대의 참여가 저조하여 분명 특정 정당이 이익을 봤을 가능성이 높기는 하다. 하지만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20대, 30대가 꼭 특정 정당이 아닌 다른 당을 찍었을까? 그건 아니다. 어느 당을 찍었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보다는 비리, 성폭력, 전과가 있던 인물들, 탈당하여 당선된 뒤에 다시 복당하겠다고 소리치며 나온 인물들, 금송아지를 나눠준다고 떠들어대던 대선후보가 주축이 되어 만든 당의 후보들을 찍어준 기성세대를 오히려 비판해야 하고, 그런 인물들이 나와 20대를 절망감에 빠지게 만든 기성세대들이 오히려 비판받아 마땅한 세대가 되는 것이다.

20대가 투표하지 않아 20대를 위한 정이 없다는 주장도 있지만 지난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당선시켰던 20대(물론 그들이 지금은 거의 30대가 됐겠지만)의 경험의 결과(정치판은 썩은 놈들이 판치는 공간이다)를 고려한다면 별로 설득력이 없는 주장이다.

사람들은 한 특정정당이 어떤 정당인지 잘 모르는 것 같아 이번의 암흑기는 한동안 오래 유지될지도 모르겠다. 2년이 지나기 전에 땅을 치며 절망/절규하겠지만, 그들은 다음 대선에서도 역시 속을 가능성이 높다. 어차피 바보 멍청이니까....

ps.
댓글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것을 보면 그들도 무의식적으로 자신들의 주장이 허황됨을 알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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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학주니 2008/04/14 10:2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조한 투표율에 대해서는 분명 생각을 해봐야 할 듯 합니다.
    또한 투표는 권리지만 그 권리를 행사함에 대한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은 의무겠지요.
    20~30대의 저조한 투표율은 결국 기권이라는 표를 행사한 그 20~30대에게 되돌아오게 되겠구요.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의무가 되겠지요.
    솔직히 브라질의 경우 의무투표제가 시행되어 일반적으로 90% 이상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지만 의무투표제가 괜찮을까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좀 회의적인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투표를 기권한 20~30대들에게 잘했다라고 말할 수도 없겠네요.

    • BlogIcon 작은인장 2008/04/15 1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하지만 기권한 것을 나무랄 수도 없는 것인데, 그걸 계속 문제삼는 분들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반성해야겠기에 이 글을 쓴 것입니다.

  2. sominus 2008/04/14 12:5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획일적 교육이 만들어낸 가치관은 꽤 많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빨갱이'입니다. 사실 3세 이전의 기억은 없다고보고, 실제 겪어본 것으로 평가를 하려면 60세는 넘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게다가 근현대 역사교육의 엉성함을 고려하면 '빨갱이'란 말이 4,50대에서도 그리 흔하게 쓰일수는 없습니다.

    지금은 교육과 언론에 인터넷까지 가세해서 객관적 판단을 흐리는 일도 많죠.
    누가 어떤 생각을 하던, 무슨 가치관을 가지고 있던 각자의 몫이지만,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데도 자기 안경으로만 보려는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 BlogIcon 작은인장 2008/04/15 1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론, 특히 TV는 자신들의 책임감을 직시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전 TV에서 (생중계가 아닌) 인터뷰 하자고 한다면 거절할 생각입니다.

  3. 2008/04/14 18:0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당장은 아니지만 어찌됐든 본인들 일 인데도 불구하고 무관심한 반응에 화가 나기도 하던데요.

    • BlogIcon 작은인장 2008/04/15 1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왜 화가????
      화란 자신의 입장에서 문제가 발생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죠.
      민 님이 스스로의 입장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작용한 것이 아닌지요?

      답답하긴 하지만 화를 낼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닉스님께서 올리신다던 동영상을 올리셨네요.

앞으로 여러 편에 걸쳐서 올리신다니 기대해 봅니다.

지금 블로거뉴스에도 올라 있다니 한 표씩 추천 부탁드려요.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641498

그나저나.... 어떻게 될런지????








ps.
생각없는 언론과 국민들 때문에 답답한 심정입니다.
물론 제가 우선 능력일 키워야겠단 생각을 먼저 하게 됩니다만...
제닉스님 화이팅~

ps.
제가 여러가지 상황을 갖고 추측한 일이 아마도 진짜 현실인가봅니다!
이번 손해는 앞으로 5년간 충분히 보상이 될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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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Xenix님의 미투데이......

    Tracked from 5월의 작은 선인장 2008/01/07 03:53  삭제

    제닉스 님이 미투데이에 이런 글을 올렸다. 태안 사태가 조작되었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하려고 하는데. 그림을 못 그리겠어. OTL 어떤 포스팅을 하시려는지 무척 궁금하다. 그런데....... 삼성의 비자금 사태 삼성의 태안 유조선의 원유 유출 사태 등등....... 삼성관련 사건들이 대부분.... 삼성이 대선을 위해 조작했다는 생각을.... 아마 나 이외에도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 듯...... ps. 태안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이미 이런 글을 올린..

  2. Subject: 태안 기름유출 : 본질이 묻혀서는 안된다.

    Tracked from 오선지위의 딱정벌레 2008/01/07 15:04  삭제

    태안 기름 유출 사고의 확산에는 '인재'라는 말이 초기부터 많이 나왔다. 하지만 사태의 심각성으로 인해 그런 책임 소재의 문제는 묻히게 되어있는 상황이었다. 2개의 포스트를 보면 태안 기름 유출 사고가 새로운 국면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수면 아래있던 내용들이 수면위로 나오고 있다. 태안 사태는 조작이다. 1부 : 삼성호는 일부러 유조선을 들이받았다. 태안 사태는 조작이다. 2부 : 초동 대처를 누군가 방해했다. 몇가지 의문점이 생긴다. 왜? 유조선..

  3. Subject: 태안 음모론과 미끼질, 그리고 냄비근성

    Tracked from 민노씨.네 2008/01/07 18:21  삭제

    부제 : 제닉스블로그의 무책임한 자극적 선동과 무비판적인 블로거들의 부화뇌동에 부쳐0. 제닉스님께서 주장하는 '태안 사태는 조작이다'라는 글과 동영상에 대해 간단히 적는다. 일단 제닉스님께는 어떤 유감도 없음을 확인하는 바다(이런 너저분한 전제는 굳이 필요없는 것이긴 하겠지만). ㅡㅡ; 1. 태안 사고는 조작이다? 조작이다, 라고 단언하는 과감무쌍한 용기와 '삼성호가 들이받았다'는 선정적인 제목까지는 그렇다고 치자. 여기까진 문제제기적인 차원에서...

  4. Subject: 분노의 방향 : '태안 음모론' 소동에 대한 반성과 정리

    Tracked from 민노씨.네 2008/01/09 12:26  삭제

    0. 제닉스블로그의 '태안 음모론'에 대한 비판글 때문에 솔직히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격려도 있었고, 욕도 먹었는데... 결론은 나 역시 '방향' 설정에 실패하고 있다는 반성이다. 오버하지 말자고 해놓고 나역시 오버한 민망함이랄까. 해서 논의를 생산적인 방향과는 전혀 상관없이 과열시킨 것 같다. 그래봤자 쥐똥만한 블로그판에서 웅성웅성하는 수준이긴 하지만...이게 현실이긴 하다. 아직 블로그는 찻잔 속에 있다. 물론, 나는 블로그의 가능성을 누구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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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꼬이 2008/01/07 18:4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거 사실이라면 정말 무시무시 하네요..ㅠㅠ
    자연을 상대로 장난을 치다니..ㅠㅠ
    참 답답해집니다....

  2. BlogIcon eojss 2008/01/08 01:1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런 이야기는 많이 나왔지만,,,,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인터뷰를 보니 마음이 씁쓸하네요..

  3. BlogIcon mepay 2008/01/08 08:0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9.11 과 비슷하군요..
    시점이 참 절묘했죠..한참 BBK와 삼성비자금 문제로 시끄러울때..
    평소엔 일어나지도 않는..엄청난일이..

    동영상을 봐도..초도대응 충분히 할수 있었을건데..
    5일동안 냅둔건..

이번 17대 대선에서는 온라인에서는 알바가 아닌 보통 네티즌들은 거의 지지하지 않던 이명박이 당선되었습니다.
정말 온라인에서는 정동영-문국현 후보들의 지지자가 많았는데, 실상 50% 정도의 국민이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였기 때문에 '블로그 세계는 미약하다'는 식의 글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그로부터 블로그 세계의 밝은 미래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하시는 분도 계셨구요.

이번 대선에서 한나라당과 각종 언론기관들의 온라인 견제를 보면서 온라인의 힘이 그만큼 강해졌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거짓말장이 이명박이 당선된 것은 정말 보기 싫은 일이지만, 아무튼, 온라인에서의 목소리가 실제 국민들에게 전달될 수 없었던 것은 분명히 밝혀진 것이니까요.

블로그 세계에서의 문제는 여기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블로거들이 작성한 글은 블로그 세계에서는 메아리가 치는데 밖으로는 전혀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각종 포털이나 언론들이 블로그 세계의 목소리를 밖으로 노출하는 것을 꺼렸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블로거들의 말들을 공정하게 노출시켜준 곳이 얼마나 되나요? 거의 없죠!

앞으로 블로그 세계가 더 발전하고, 전문적인 블로그들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블로그들이 좀 더 독립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를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포털이나 언론과 같은 외부기관을 통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목소리를 퍼트릴 수 있는 시스템(연합체? site?)
2. 블로그를 손쉽게 이사할 수 있는 전문적인 도구(tool, utility)
3. 신뢰를 바탕으로 작동하는 시스템(meta?)

이를 위해서 블로거들의 집단지성의 힘을 발휘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각자 나름대로 자신이 생각하는 블로그 세계를 살찌울 수 있는 방법을 포스팅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포털에 펌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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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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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블로거들의 모임에 관한 잡담

    Tracked from melotopia 2007/12/22 14:30  삭제

    며칠 전 까지만 해도 대선때문에 블로고스피어가 대단히 시끄러웠다. 블로거들에게 가장 우스운 일이면서 가장 이슈가 되었던 것은 한국 블로거 연합의 출범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것은 어째서 이슈가 되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수많은 블로거들이 해 주었었는데, 나름의 대답을 하자면 "저들만 블로거인가?" 일 것이다. 한국 블로거 연합의 출범을 지켜보면서 수많은 블로거들이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더군다나 그 발기인들은 블로거가 아닌 것으로 생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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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마래바 2007/12/21 10:4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첫번째 과제라고 말씀하신 별도의 시스템이라는 부분은 현실적으로 만들어지기도 어렵겠지만, 설사 만들어진다해도 현재의 메타싸이트 이상 역할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입니다.
    우선 많은 사람들에게 내용을 전하려면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이 있어야 할 텐데, 솔직히 블로그만 보고자 찾아드는 일반인들은 그리 많지 않을테니 말입니다.

    그보다는 현재의 포털이나 트래픽이 거대한 싸이트를 통해 어떻게 블로그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지 방법을 찾는 편이 현실적인 것 같네요..

    첨언하면 그래도 일부 포털에서는 블로그 섹션을 통해 블로그 분위기나 의견, 목소리를 많이 전달한 것 같은데요? 다만 블로그 섹션에 머문다는 것이 결국 블로그를 아는 사람들만 찾은 결과를 가져오니 그게 그거지만 말입니다.

    • BlogIcon 작은인장 2007/12/21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 감사합니다.
      뭐 메타같은 사이트를 만들자는 것은 아니고, 포털같은 곳에서 글을 노출시키거나 검색을 할 때 우선순위 등에 대해서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관철시킬 수 있는 어떤 체계를 만들어야 하지 않나 생각했을 뿐입니다.

      '블로그 섹션'같은 것이 포털에서 편집을 하게 되어있는데, 그런 것들이 편집되는 과정에서 사실상 블로거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게 만드는 장벽 구실을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2. BlogIcon 탓치 2007/12/21 11:0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얼마 전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학생입니다. 그 전에는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했었죠. 하지만 저에게 네이버 블로그는 오프라인 상에서의 친구관계가 그대로 옮아간 것일 뿐 오픈되어 있음에도 오픈된 공간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에야 티스토리 블로그의 매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열린 공간의 자유로운 소통에 빠져있지만 제 주위에 이런 블로그의 특징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전혀 없습니다.

    블로그들의 상대적인 수를 늘일 수 있는 티스토리나 다른 블로그 제공 사이트들의 효과적인 정책과, 지금 블로그스피어 내에 있는 분들의 퀄리티 높은 글들이 계속 모인다면 블로그에서 글이 맴도는게 아니라 여러 곳곳에 퍼지게 되지 않을까요.

    덧> 중간에 거짓말'장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거짓말쟁이인듯 합니다.:]

    • BlogIcon 작은인장 2007/12/21 1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 감사합니다.

      '쟁이'와 '장이'는 국어사전에 의하면 '쟁이'가 맞습니다만, '장이'라는 표현을 현실적으로 (제가) 더 많이 사용하고, 국어사전에서 '쟁이'만 채택한 것을 이해할 수도 없을 뿐더러 책으로 출판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그냥 제가 편한대로 적기로 했습니다.

      물론 명백히 제가 잘못 사용하는 경우에는 고쳐야겠죠.

      즐거운 블로그 만드시길 바랍니다. ^^

    • BlogIcon 탓치 2007/12/21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죄송합니다. 이런게 습관이 되나서리;;ㅋㅋ

    • BlogIcon 작은인장 2007/12/21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닙니다. 이런 것을 지적해 주시는 분들께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의 잘못된 점을 지적해 주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죠. ^^

  3. BlogIcon 학주니 2007/12/21 14:4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첫번째와 세번째는 어떻게 보면 같은 맥락에서 찾아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신뢰성있는 메타사이트의 활성화로 보면 되지 않을련지요.
    그리고 손쉽게 블로그툴을 옮길 수 있는 도구는 정말로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여하튼 블로고스피어가 단순히 블로거들만의 잔치가 아닌 일반인에게도 영향을 줄수 있도록 더욱 더 활성화가 되어야 한다는 부분에 동감을 합니다.

    • BlogIcon 작은인장 2007/12/23 0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첫번째는 좀 적극적인 의미에서 불공정한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인 해결을 위해 넣어놓은 것입니다. 선거법이나 각 언론이나 포털의 활동 등에대해서 대항하기 위해서죠.

      말씀 감사합니다.

  4. BlogIcon 불멸의 사학도 2007/12/21 21:3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인터넷을 포털의 메인화면을 통해 몇 가지의 정보만을 찾아보는 사람들에게는 그 메인화면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죠...

    네이버처럼 모든 기사를 제공하지 않지만, 자신들에게 불리한(혹은 압력을 가한 것으로 의심되는 기업에게 불리한) 기사는 결코 메인에 올리지 않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언론통제가 가능한데, 기존의 언론매체가 아닌 블로그라면 아예 그런 것들과 무관한 곳 만을 감성지수 어쩌고 하는 이름으로 메인에 올림으로써 자신들에게 껄끄러운 성향의 블로그가 메인에 올라가는 것을 철저히 막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음은 블로거뉴스의 이름으로 어느 정도 시사성이 짙은 포스트들을 메인에 올려놓기도 하고, 블로거뉴스로 독립된 페이지를 제공해서 이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이끌어주긴 하지만, 추천제도 자체의 문제점(파워블로거에 대한 과도한 추천권 부여라든지)이 있다는 점에선 역시 완벽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차라리 그런 것에 무관심한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이 시장을 주도한다면 차라리 다른 메타사이트들이 더 활성화되고, 실질적으로 보통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겠지만, 점유율 면에서 네이버를 비롯한 몇 개의 검색포털이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국내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변하지 않는 한 블로고스피어가 대중과 밀접한 관계를 맺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선거 전에는 나름 블로고스피어와 지난 대선과 특히 총선때 탄핵정국을 돌파하고 여당의 압승을 가져다 준 누리꾼의 힘을 믿고 있었지만, 대중과 너무나도 유리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 힘이란 것에 회의를 품게 되었습니다.

    외국에 유학중이신 어떤 블로거님은 누리꾼들의 분위기로 봐서 정말로 범여권의 막판 역전이 벌어지는 줄 아셨다고 합니다. 어차피 질 건 지더라도, 누리꾼들이 이렇게 반대한다면 적어도 박빙에 가까운 승부가 날 정도로 표심을 요동치게 만들어야 했는데, 여론조사 공표금지 동안에 몇 퍼센트 정도의 미미한 변동만 일어났다는 것이 현재 블로고스피어의 영향력(적어도 정치 분야에서의) 을 보여주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 생각엔 하루 빨리 네이버로 대표되는 매머드급 검색포털의 아성이 무너지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이라고 생각되는데, 언젠간 네이버의 아성이야 무너지겠지만, 국내 인터넷 환경에서 발전한 검색포털들이 쉽게 사라질 것 같진 않네요... 역시 사람들에게 구글이나 비슷한 검색엔진들을 추천하고 여차하면 초기페이지 주소라도 구글로 변경을 해야 하는 걸까요?

    • BlogIcon 작은인장 2007/12/23 0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이버 방식이 적용시간이 매우 늦고, 편파적이어서 그렇지 여러모로 편리한 면도 분명 많이 존재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네이버와 구글의 장점을 묶으면 훌륭한 서비스가 될 것 같긴 합니다. (첫눈 방식이 그래서 적절한 것이었다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5. BlogIcon 파란토마토 2007/12/26 00:0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그것도 그렇고.....
    모든 블로그 스피어를 하나로 통합만 해도
    좀 보기가 쉬울 것 같아요.

  6. 김동우 2008/01/22 09:5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포털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자면...

    재미나 흥미위주의 웃고 넘어갈 수 있는 포스팅은 사용자를 즐겁게 해주고

    트래픽을 유발시켜주기 때문에, 그러한 글은 언제든지 환영 이겠죠.

    그러나 진실인지 아닌지 모호한 상황에서, 외부에서 태클 들어오고

    귀찮케 할만한 블로그 글을 노출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죠.

    포털이 무슨 사명감으로 운영되는 회사가 아니고 말이죠.

    그리고 실제로 진실을 왜곡한 포스팅들도 꽤 있다고 보고요,

    그러나 어찌됬건 최대한 진실에 가까운 정보를 전달해줄 방법은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서비스를 꿈꾸고 있기도 합니다만...암튼

    블로거들 화이팅 입ㄴ디ㅏ.

드라마 [이산]의 시청율이 생각보다 낮아 고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드라마 중에서 사극은 기본시청율은 꾸준히 유지하는 편이니 일반 드라마의 평균보다는 높은 사극일 것입니다. 더군다나 대선에 딱 맞춰 내용을 전개하고 있는듯하여 일부러 그렇게 제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있을법도 합니다. ㅎㅎㅎ

지난 12월 03일 방송됐던 23회에서는 대리청정에서 떨려난 정조가 영조에게 꾸지람을 듣는 장면이 나옵니다. 역사에 기반한 것인지는 명확히 알 수는 없지만 (잘은 모르지만 사관제도가 발달한 조선임을 생각할 때 사실에 기반한 내용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대선을 열흘 앞둔 시점에서 곰곰히 생각해 볼만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조의 군주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마 니가 11살 때였을 게다.
넌 내게 장차 니 아비의 유언대로 성군이 되겠다고 했지
난 그때 그런 너한테 임금이 해야 할 가장 첫 번째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기억하느냐?

그때 넌 그 일을 하고도 내 앞에서 그 답을 가져오질 못했지. 내가 오늘 그 답을 일러주마.
임금이 해야 할 가장 첫 번째 일은 백성들을 구휼히 여기는 것이다.
하늘의 달은 연못을 가려 비추지 않는다. 임금도 그래야 한다. 잘난 자나 못난 자나 힘 있는 자나 연약한 자나 임금이라면 제 백성을 제 백성처럼 품고 거둬야 하는 것이야.

시전상인들..... 그놈들은 정말 나쁜 놈들이다.
조정중신들에게 뇌물을 받쳐 뒷배를 봐 달라 하고 나라의 온갖 이권들을 챙겨가는 놈들이야.
어디 그뿐이냐?
상권을 지들끼리 작당하여 가난한 백성들의 등을 친 악귀 같은 놈들이야.
허나 그 시전상인들도 니 자식이야.
능력은 있으되 심보가 고약한 니 자식들 중에 하나야.
허면 넌 어찌 했어야 했느냐?
자식의 못된 짓은 매를 들어 다스리되 그 능력을 키울 방도를 찾았어야 했다.
- [이산] 23화에서 발췌

칼럼니스트 김석수 님은 영조의 잘못된 정의관을 이용해서 정조를 이상하게 좌절을 겪게 함으로서 우리에게 옳지 못한 가치관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나의 의견은 좀 다릅니다.

옛날 공자는 자신의 두 제자가 같은 날 다른 때에 "##한 백성들을 돕고 싶은데 해도 괜찮겠습니까?"와 같은 질문을 해왔을 때 정반대의 답변을 해 주었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 제자에게는 당장 하지도 못할 일을 하려 한다고 심하게 꾸짖었으며, 다른 제자에게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니 가서 열심히 도와주고 오라고 격려했던 것입니다.
이에 의문을 갖은 다른 제자 한 명이 공자에게 그 이유를 묻자 공자는 한 제자는 성격이 불같고 평소 행동이 덤벙대고 경솔하여 해야 할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고, 다른 제자는 평소에 소심하고 하나를 행하는데 있어서도 생각을 너무 많이 하여 행해야 할 때를 놓치기 쉬우니 질문을 하기 전에부터 수도없이 많은 심사숙고를 하였을 것이기에 잘못될 일이 없이 자기가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질문을 해왔을 것이 아니냐는 답변이었습니다. 따라서 두 제자의 질문이 같을지라도 그 상황이 다르니 답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답변이었습니다.

공자의 이 일화는 똑같은 일에도 각기 다른 대처를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다시 원래 이야기로 돌아가서,
영조가 정조에게 꾸짖으며 시전상인들의 악행을 논하면서도 그들을 보듬고 이끌고 가는 것이 임금의 첫 번째 일이라고 했던 것은 정조가 엄청난 이상주의자였기 때문에 현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되어 한 이야기일 것입니다. 오늘의 이런 군왕론을 영조에게 말하게 하기 위해서 훨씬 이전부터 드라마 [이산]에서는 복선들을 준비해 뒀습니다.
분명 23회 방송만으로 따지자면 영조의 군왕론은 도리에서 한참 벗어난 이야기일 것이지만, 드라마의 전개 속에서 살펴보자면 절대로 도리에서 벗어난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날의 대선국면을 살펴보고 싶습니다.

잘 믿어지지는 않지만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하는 이명박 후보의 경우는 어떤가요?
돌불장군식 뚝심이 좋은 이명박은 여러가지 부정부패가 많은 후보입니다. 그리고 그에서 더 나가서 자신의 부정부패를 감추려고 거짓말을 일쌈는 시정잡배같은 인물입니다. 이러한 사람을 잘 이끌어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조의 말씀대로 '못된 자식처럼 매로 다스리되 그 능력을 키울 방도를 찾아야' 합니다. 그를 매로 다스리기 위해서는 매로 때릴 사람이 있어야겠지요. 일반적인 사람들이 대통령이 된다면 국민을 상전으로 모시고 있을 것이므로 대통령이 될 때 염려는 한층 줄어들지만, 국민을 기만하는 거짓말을 일삼고, 검찰을 자신의 사족부리듯 하려는 성향을 볼 때 이명박을 때려줄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다시 말해서 이명박 후보는 수장보다는 부하의 역할이 맞습니다. 대통령 이전에 서울시장을 할 때도 얼마나 많은 불협화음이 있었습니까? 어떤 것(버스중앙차선제)은 결과가 잘 됐다고 결론지어졌지만, 어떤 것(청계천 복구 같은 것)은 분명히 실패작으로 판명되었습니다.
만약 이명박이 대통령이 된다면 하나의 실개천 규모가 아니라 하나의 강 규모의 실패를 하게 될 것임은 명약관화일 것입니다.

지지율 2위를 달리고 있는[각주:1] 정동영 후보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자신의 정치적 색체가 어떤 것인지 정말 불분명합니다. 새로운 것을 재빨리 흡수하는 것은 유연성은 장점으로 충분하지만, 자신의 불리한 세를 만회하고자 생각없이 이사람 저사람 흡수하는 버릇은 민주신당 뿐만 아니라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계속되어온 아주 나쁜 버릇이라고 이전 글에서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결국 정동영 후보는 정치적 철학이 의심스러운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영조가 정동영 후보에게 충고를 한다면 어떻게 충고했을까요? 아주 간단하게 "의를 가까이 하고 불의를 멀리하라"라고 충고하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지지율 3위의 이회창 후보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이명박 후보와 비교해서 이회창 후보는 분명 털어서 먼지가 많이 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실제 이전의 대선에서도 거의 먼지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이회창 후보의 불운이라면 이회창 후보와 대결했던 후보들이 모두 김대중, 노무현이라는 털어서 먼지가 나지 않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지저분해 보였을 뿐입니다. 더군다나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들의 주변에 있었던 사람들이 거의가 다 날파리 같았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기는 더욱 어려웠을 것입니다. 만약 지금 이명박 vs 이회창 2자구도로 된다면 이회창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문제없을 거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회창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은퇴선언을 한 뒤고, 그 덕분에 이미 떠난배가 된 뒤라는 것이죠.
이회창 후보에게 공자는 어떤 충고를 했을지 무척 궁금합니다. 아마 정동영 후보와 비슷한 충고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기왕 보는 김에 지지율 4위의 문국현 후보도 살펴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문국현 후보는 거의 순수한 이상주의자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느낌은 예전에 있었던 블로거간담회에서 본 모습에서부터 계속 느끼고 있던 것입니다. 정조가 궁궐 안에서만 살아왔던 이상주의자라면 문국현 후보는 사장실 안에서만 살아왔던 이상주의자라고 보여집니다. 이상주의자에게 드라마에서 영조가 정조에게 했던 충고를 해 줘야 하겠지만, 문국현 후보의 경우에는 정조보다 좀 더 심한 이상주의자라 생각됩니다. 이상주의라는 것이 좋은 부분도 있지만 분명 정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기존세력의 심한 반발이 있을터인데, 이 부분에 대한 고려가 부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심히 우려된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문국현 후보의 경우 보좌진이 너무나 없기 때문에 더 우려의 시선을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같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면서 정치활동을 계속한다면 아마 다음번 대선 정도에서라면 문국현 후보를 마음놓고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국현 후보가 현실정치를 할 수 있을까요? 공자의 충고는 영조의 충고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외에.....
권영길 후보에게는 딱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건 유권자로서건....
이인제 후보에게는 딱 한 말씀만 드리고 싶네요. 당적을 10번 딱 채우고서 그만 정계은퇴하시길......[각주:2]

ps.
현재로서는 정말로..... 찍어줄 후보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