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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08:44:00 모바일 속의 살아있는 영어공부 - AP 뉴스레터 by 작은인장
  2. 2008/09/30 사람은...... by 작은인장
  3. 2008/09/02 류류상종(類類相從) by 작은인장
  4. 2008/08/13 으악~~~ 비가 온다...ㅜㅜ by 작은인장
  5. 2008/07/17 황당 일기 by 작은인장 (1)
  6. 2008/07/12 꿈 이야기 by 작은인장
  7. 2008/07/02 [수정] 전인류 로모에 대한 연구 by 작은인장
  8. 2008/06/04 6월 2,3일 집회에 참석하고서.... by 작은인장
  9. 2008/05/22 하늘에 무지개는 몇 개나 있을까? by 작은인장
  10. 2008/03/20 뭔가 문제가 발생 by 작은인장 (2)
  11. 2008/03/12 그냥 보통 일상......을 남기다. by 작은인장 (3)
  12. 2008/02/21 [기록] 중학교의 알몸졸업식? by 작은인장
  13. 2008/02/17 Brand and U by 작은인장 (2)
  14. 2007/09/19 Nate 하늘친구 리뷰 by 작은인장
  15. 2007/09/10 네이트 스포츠 by 작은인장
  16. 2007/06/16 과제 by 작은인장
  17. 2004/11/28 [1주년 기념] 블로그를 하다보니... by 작은인장
도대체 어떻게 해야 영어를 잘 할 수 있는거야?

작성일 : 2007/09/05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교과목이 어떤 것일까?
대학교를 진학할 때까지만 따지면 국어/영어/수학을 동등하게 놓을 수 있지만, 취업과 사회생활까지 고려한다면 영어가 가장 중요한 과목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이 것은 우리 사회의 실상을 그대로 살펴본 평가이지 실제로 영어가 가장 중요한 과목인지는 더 많은 논의를 해야 할 것 같다. 영어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사회가 된 것이 어쩌면 우리 사회의 비극이 아닐까 싶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서 내가 가장 못하는 과목중 하나가 영어였다. 미술이나 음악이나 체육같은 실기과목은 타고난 것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잘하든 못하든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영어는 성장한 환경이나 교육방침에 따라 크게 바뀌기 때문에 내가 영어를 못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 아쉽게 생각한다. 물론 내가 영어를 못하는 것 자체가 내가 영어에 대한 재능이 없다는 이유도 포함한 많은 이유의 결과이기 때문이지만....

최근에 나는 좀 더 재미있는 것을 느끼고 있는데, 중고등학교에서만 듣던 말인 "영어실력은 국어실력에 비례한다"는 말이 사실임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음.... '국어'보다는 '글쓰기' 실력이 영어를 구사하는데 더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된다. 우리나라 국어는 실질적인 (언어)생활보다는 온갖 잡지식에 대한 빠른 판단을 요구하는 평가이기 때문에 사고력이나 언어실력과는 연관이 적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글쓰기는 초등학교 이후 제대로 교육받을 기회가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국민들은 글쓰기를 잘 하지 못하며, 두려워한다. 결국 우리나라 국민은 전반적으로 영어를 해석하기는 하지만 말하기는 되지 않는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아니 사실 우리말로도 제대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그래서 내가 블로깅을 하게 된 것을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더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어를 계속 사용하던 대학교때 보던 영어 교제가 당시에는 내용파악조차 되지 않았는데, 졸업한 이후 영어를 전혀 공부해보지 않은 지금 영어 교제를 보면 대충 내용이 파악되는 것을 보면 나의 판단이 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에서는 SKT에서 제공하는 휴대폰 무선인터넷 Nate에서 제공하는 AP 뉴스레터라는 영어공부 서비스를 이야기하려고 한다. 내가 본 전체적인 이 서비스의 평가를 글 말미해 하려 하지만, 사용해본 시간이 거의 없어서 약간의 오류가 포함될 가능성도 있음을 고려해 줬으면 좋겠다. 그러나 확실히 영어를 못하는 나의 시각에서 본 결과이기 때문에 기존의 영어 전문가들이 본 시각과 차이가 있을 것이다.




AP 뉴스레터 찾아가기
AP 뉴스레터 서비스를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생긴 지는 아주 오래 된 서비스인 것 같다. 최소 2005년 이전부터 있던 서비스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이 서비스를 리뷰한 사람은 많지 않을까? 그런데 이 서비스를 리뷰한 글을 거의 찾을 수 없었다. 왜일까?
아무튼 이 서비스는 오른쪽 사진에서처럼 Nate에서 '뉴스레터'로 검색하니 인기콘텐츠로 바로 안내되었다. 검색결과만 보고서는 무슨 서비스일까 궁금했다. ^^

AP 뉴스레터 초기화면

AP 뉴스레터는 세계의 시사와 관련된 AP통신의 글들을 보내주는 서비스다. 기본 개념부터 아주 단순한 이 서비스는 이용하기도 쉽다. 원래 단순한 것이 강한 것일 확률이 높다.

영어공부를 토익, 토플, 영어면접을 위해서 공부하라는 안내멘트를 보니 좀 씁쓸하긴 하지만, 분명 우리나라에서 영어공부를 하면 저런 활동에 가장 많이/중요하게 사용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서비스 지원 단말기

공지사항

이용요금안내


초기화면의 하단에 있는 링크들에는 미리보기, 가입하기, 지원단말확인, 서비스소개가 있고, 개발회사에 대한 안내가 있다.

이용요금은 월정액 2000원으로 비싸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 우선 한 번 서비스를 이용한 이용자는 오랫동안 사용하게 되는 서비스가 될 것 같다. VM을 다운받는 것은 데이터통화료로 약 1000원이 필요하고, 정보이용료는 무료다. 그리고 하루 통화료는 약 30~40원쯤 되므로 주 5일씩 한달 이용요금을 다 합쳐도 1000원이 채 되지 않기 때문에 굳이 정액제를 사용할 필요도 없다. 일단 다운로드를 받은 자료를 보는 행동은 핸드폰 내에서 이뤄지므로 통화료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중요한 점은 공지사항에서도 나와있듯 해외여행을 할 경우에는 다운로드를 일시정지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해외로 로밍시에 다운로드될 경우 요금을 종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서비스 지원 단말기를 확인해 주는 기능이 있지만, 확인할 필요는 없다. 이 서비스를 시작한지 오래 됐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단말기는 0.1%도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단 한 번 가입하면 매달 서비스가 자동으로 연장된다. 서비스는 가입한 날짜를 기준으로 요금이 부과되는 것 같다. 아마 해지하게 되면 해지한 날짜까지를 일일히 계산해서 요금을 부과하지 않을까? 해지하기는 메인화면의 '해지하기' 에서 할 수 있다. 아주 간단하다. 그러나 해지가 아닌 중지는 VM에서 해야 한다. 양쪽 모두에서 동시에 두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면 좋지 않을까??? 좀 더 자세한 안내는 인터넷의 http://www.newsnlearning.com 으로 접속해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추천문자

친구 추천하기

서비스 지원 단말기

친구추천하기
친구의 번호를 입력하면 서비스가 지원되는지 알 수 있고, 추천할 수도 있다.

일반적인 경우와는 다르게 친구를 추천한다고 해도 별다른 점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_^

여기서 주의할 점은 친구를 추천하면 친구에게 문자가 가는데, 그 문자료를 추천한 사람이 내야 한다는 점이다. 비록 그 문자료가 30원 뿐이지만 이 부분은 잘못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추천한 사람이 회원이든 아니든 추천은 홍보활동이므로 회사가 부담해야 한다.



서비스 소개를 보면 알겠지만 일단 VM을 설치하면 새벽에 자료를 VM 스스로 다운로드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오랫동안 사용해 보지 않아서 데이터의 보관이나 다운로드, 알림 등을 잘 모르겠다.
안내에 의하면 핸드폰이 꺼져있거나 한 다양한 이유로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지 못할 경우 3일동안 다운로드를 대기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이 기간은 서비스에 가입한 이후의 시간을 뜻한다. 가입 이전의 자료를 다운로드 받고자 하면 유료로 따로 다운받아야 한다. 영어공부는 마라톤처럼 긴 시간동안 진행되는 것이라 생각한다면 예전의 자료를 다운받을 필요는 거의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예전 것을 다운받아 살펴보는 강도높고 열정적인 방법보다는 흥미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playon의 VM 살펴보기


VM는 크기도 작고, 메뉴 찾기도 쉬우므로 간단히 다운받을 수 있다.
오른쪽 사진을 살펴보면 다운로드 받은 뒤에 ⓜplayon에서 AP뉴스레터 아이콘이 등록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VM 첫화면

VM의 첫 화면을 보면 서비스는 총 3가지임을 알 수 있다. Today's Headlines와 Hot Headlines는 글과 단어/숙어를 볼 수 있는 목록을 제공해 준다. 매일 두 개씩의 글을 제공해 주므로 사실상 공부할 분량은 충분한 것 같다.
Previous Headlines는 이전의 글의 목록을 살펴볼 수 있다. 그러나 다운로드는 하지 못한다.
다운로드는 자동으로 새벽에 하는 것이 기본이고, 오래전 글의 다운로드는 자동으로 다운로드가 되지 않으므로, 유료로 구매해야 한다. '지금받기'를 해야 하는데, 따로 과금되는 유료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첫화면에서 메인메뉴(메뉴 버튼을 누르면 나타남)를 보면 환경설정과 일시정지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 해지는 네이트의 AP 뉴스레터를 직접 찾아가야 한다.

공부하는 화면은 다음과 같다.
우선 화면에 영문과 한글 번역본 글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동시보기와 단어숙어를 볼 수 있는 화면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영어 실력이 어느정도 있는 사람은 영문만 나오는 화면으로 공부하고, 단어와 숙어를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러나 나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영문만 보는 작업은 힘들 가능성이 높다. 그럴 때는 영어와 번역본을 동시에 나오게 하여 비교해 가면서 익히는 것이 좋을듯 싶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정도 되는 사람은 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 단어를 최대한 많이 찾아서 어휘를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이런 요소는 글을 보는 도중에 메뉴 버튼을 눌러서 선택할 수 있다.

글을 보는 도중에 문제점을 발견했는데, 글을 스크롤해서 보는 동안에는 커서가 링크에 따라 이동하고, 이를 중심으로 스크롤되므로 경우에 따라서 글의 가장 윗단 부분을 한 번 지나치면 다시 보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글 중간에 단어와 숙어의 링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 같다.



이상으로 서비스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살펴봤다.

영어공부를 할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는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을 따로 들고 다니는 것보다는 핸드폰을 펴서 상시로 내용을 확인하는 것도 좋고, 어두운 버스정거장같은 곳에서 보기에는 보다 편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일매일 해야 한다는 점은 큰 부담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 유치원생/초등학생 뿐 아니라 중고등학생들도 매일 전달되는 학습지를 성공적으로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건 성공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것이다.) 나 또한 중학교때 학교 전체에서 하는 학습지를 하다가 공부에 질려버렸던 경험을 갖고 있고, 이제는 아이들을 망치는 지름길 중 한 가지라고 믿는다. 이 서비스 AP 뉴스레터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훨씬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만, 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서 성공적으로 공부하려는 것은 성공적일수도/실패적일수도 있는 충분한 이유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분야든) 공부는 상에 앉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를 모두 마친 후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것이듯AP 뉴스레터를 이용하여 공부하기에 앞서서 우선 공부할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시작할 때 적었지만, 영어공부를 하기에 앞서 글쓰기를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한다. 그러니 글쓰기를 먼저 공부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추천부터 먼저 해 본다. 글쓰기를 잘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이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정말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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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숨김/일기 2008/09/30 06:15

사람은.....

겉보기만으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

그래서 사람은 스스로의 모습을 알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


나는 어떤 모습일까????

오늘 스킨을 바꾸면서.....

그동안 모르던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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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동안 이런저런 생각을 해 봤다.
류류상종이라고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은 정말 맞는 것 같다.
그런데 내가 내 친구들을 살펴봐도 맞는 것 같다. 최근 내 친구들을 살펴보면... '역시'라는 생각을 한다고나 할까?

이 상황에서 어떻게 내가 탈출할 수 있는지.... 이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탈출한다고 기존의 친구들과 단절할 필요는 전혀 없는 것 같고, 친구의 폭을 넓히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하지만 난 대인관계를 맺는 데 서툰 편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점에 부딪히고 있다.

나 스스로 친구들을 보고 타산지석으로 삼으면서 대인관계의 폭을 넓히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ps.
누구 때문에 지뢰찾기를 몇 시간 해 봤다.

마우스 왼쪽 클릭만으로 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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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더니...
갑자기 비가 내리면서.....
천둥도 치고, 번개도 번쩍이고....

아무래도 기상위성 사진을 좀 분석해 봐야 할 것 같다.
우리나라의 기상위성 사진을 분석해 보면 도대체 왜 하루에 한 번씩 비가 내리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최근 위성사진을 보면서 든 생각은....
이제 오호츠크해 기단은 형성되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_-

이런 상황에서 기상청이 날씨를 잘 맞춘다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 걸 고려하면 "주말에 일기예보는 한 번밖에 틀린 적이 없다"는 기상청장의 말이 더 웃기다.

기상청장이란 사람은 기상에 대해서 많이 아는 사람일까?

네이버 기상청장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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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일기

숨김/일기 2008/07/17 00:29
오늘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간에 88번 버스에 올라탔다. 빈 자리는 종종 있었지만 통로 쪽이 빈 곳은 한 곳 뿐이었으므로 그 자리로 엉덩이를 들이밀었다. 엉덩이 밑에는 버스의 뒷바퀴가 돌고 있었다.

전철에서부터 계속 졸고 있었으므로 버스에서도 역시 절반쯤 가수면 상태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절반의 의식으로 물리학도와 블로거와의 관계를 따져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옆 자리에 앉아있던 아가씨가 꽃다발을 들고 내리려 하는 것이었다. 나는 한동안 일어서서 비켜줄까 아니면 그냥 다리 방향만 바꿔줄까 하고 고민을 잠시 해 봤는데 졸립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귀차니즘의 승리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 아가씨는 한 손에 꽃다발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 버스 손잡이 링을 붙잡고 조금씩 조금씩 복도쪽으로 게걸음을 하고 있었다. 나는 '남자가 여자로 변신한 뒤에 처음 하이힐을 신고 걷는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 아가씨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88번 버스기사들은 운전이 거칠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이 아가씨는 자주 주춤거렸고, 혹시나 싶어 이 아가씨가 넘어질 때를 대비해서 받"힐" 준비를 해야 했다. 졸려도 일어서서 비켜줄 걸... 이란 후회를 하면서 버스에서 완전히 내려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았다. 그 아가씨가 내린 자리의 앞 의자에 달린 손잡이에는 백합꽃이 몇 송이 꽂혀 있었다. 들고 다니기엔 너무 커서 빼 놓은 것이리라 생각이 들었다.

가만히 살펴보니 백합은 수술들은 사라지고 암술만 외로이 버티고 있었다. 아마 백합을 꽃다발에 넣은 꽃집 점원이나 원예상 혹은 농가에서 꽃을 좀 더 오래 보관하고, 옷이나 다른 꽃들이 지저분해 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수술들을 모두 제거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백합꽃가루는 갈색이 나는데 색이 진해 눈에 잘 띄고 옷에 묻으면 물이 심하게 든다. 더군다나 백합 꽃가루는 표피가 우툴두툴하기 때문에 한 번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으므로 멀쩡한 옷을 버리기 십상이다.
사람들은 아름다움을 좀 더 보기 위해서 백합의 수술을 제거했다. 단지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서.....
꽃은 식물의 생식기다. 생식기를 사람들이 맘대로 따서 맘대로 이용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은?
식물의 생식기는 곤충같은 동물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식물의 생식기를 맘대로 따서 이용하는 것이 정당한 것일까? 정당하지 않은 것일까? 어떤 사람들은 꽃의 아름다움은 그렇게 이용당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므로 그냥 그렇게 이용당하다가 버려져도 괜찮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사람의 아름다움은 어떨까? 매년 Miss Korea를 뽑고, Miss Universe를 뽑는다. 성의 상품화라면서 비난이나 비판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도 대중매체와 언론들은 이 상품으로 포장된 여성들을 팔아먹기 위해서 난리가 난다. 올 해도 여전히 마찬가지였다. 그렇다면 그런 인간의 아름다움(그게 아름다움이라고 하자면)도 버려저도 괜찮은 것일까? 꽃이 이용당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면 미인대회에 나온 여성들도 마찬가지로 이용당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정도의 차이가 조금 존재하지만 논리적으로 보자면 별반 다르지 않다. 오히려 동종의 생물에 의해 이용당하는 여성의 아름다움이야말로 식물의 꽃보다 더 이용당하기 위한 존재라는 판단이 든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성의 아름다움을 원하는대로 이용하고 그 뒤 휴지통에 그대로 처박아 버려도 상관없는 것일까? (좀 더 생각을 한 결과 이 주장은 좀 이상하긴 하지만 옳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_-)

졸음에 겨운 눈꺼플을 힘들게 들어올리고 주위 건물을 다시 살펴봐야 했던 건 역시 내려야 할 곳이 다가오고 있다는 본능적인 감각의 외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변을 돌아보던 도중 나는 그만 시선을 한 곳에 고정할 수밖에 없었다.
나의 한 칸 뒤의 옆 쪽에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쌍의 남녀 커플이 앉아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자애의 다리 하나가 남자애의 무릎 위에 올라가 있고 남자 아이는 여자 아이의 종아리와 허벅지를 주물러 주고 있었다. 내 머리 속의 잠은 순식간에 버스 창문으로 뛰어내리고 말았다. 처음에는 여자 아이가 쥐가 나서 그런 줄 알았다. 보통 삼복더위로 넘어가기 직전인 이맘때면 쥐가 잘 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었고, 며칠 전에도 쥐가 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가 될듯 했다. 그러나 금방 상황을 판단하자니 다리에 쥐가 난 것은 아닌 것 같았다. 더군다나 그 여자아이는 치마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그 위에 가방으로 가리고 있었지만 그 밑으로 하얀 팬티가 훤히 보이고 있었다. -_-?
그런데 가만히 보니 사실 처음에는 남녀커플인 줄 알았던 그들은 녀녀커플이다. 이 커플의 정체는 무엇일까?



위의 글은 실제로 1시간 전에 약 10분정도 버스를 타고 오면서 본 것과 든 생각들을 그대로 나열한 것이다. 글의 완성도를 위해서 약간씩 추가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문맥을 매끄럽게 잡기 위한 것이지 내용은 그대로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 이후에 아파트 단지를 걸으면서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남녀남 한 쌍을 봤다. 그리고 그들을 보면서 버스에서 본 것들은 단지 우리 DNA에 코딩된 신의 프로그램이 작동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됐다. 그렇지 않다면 미묘하지만 개인마다 다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그렇게 비슷한 행동패턴을 보이는 것인지???

오늘은 피곤하여 힘들기도 하지만 하루가 끝나가는 마당에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 하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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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이정원 2008/07/18 00:0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공공장소에서.. 노출, 스킨십은 좀 자제를 ..;해야할것 같네요 ;이건 매너..;

    그런데 꽃이 식물의 생식기라고 생각해 보니 좀 ..;
    흠.. 그걸을 꺽어서 가지고 노는 사람들 이란 생각을 해보니 음 -_-;;

꿈 이야기

숨김/일기 2008/07/12 03:00
어제(2008.07.11 03:xx분쯤) 참 희안한 꿈을 꿨다.
꿈 속에 어딘가를 한참 갔는데, 해변가는 아니고 낮은 산지가 멀리 있는 들판이었다. (황구지 들판보다 훨씬 더 넓은 들판!!!)
그런데 어딜 한참 가다보니 해가 서산에 걸리게 됐다. 그런데 보기 힘든 무지개가 서쪽에 뜨는 것이 아닌가? (이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잠시 뒤에 무리해가 생기면서 무지개가 순식간에 여러 개로 늘어났다. 각각으이 무지개들은 색이 너무나도 선명한 무지개였다. 그 수는 결국 10개까지 되고서야 꿈을 깼다. 해는 아직 절반이 산에 걸려있는 상태였다.

이게 무슨 의미의 꿈일까? 길몽? 흉몽?

ps. 무지개가 무리해와 동시에 여러 개가 나타나는 것이 과학적으로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아직 무리해가 나타나는 기본적인 광학현상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 꿈해몽 해 주실 분 손~☞
무리해에 대해서 광학적인 설명을 해 주실 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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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전인류 로모에 대한 연구

2008/07/02 03:11 by 작은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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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의 집회 참석 포스트 이후에도 계속해서 집회에 참석했다. 내일은 하루 쉬어야겠다. 생각보다 무지 힘들다. ^^; 또한 그동안 미뤄뒀던 글도 써야 할 것 같고....
그동안 생각만 하던 앞으로 과학블로그로의 귀환이 이뤄지기까지 내 블로그가 집회 관련 블로그가 되지 않을까 염려까지 되는 상황.....



6월 2일 월요일에 집회에는 사실 그리 많은 사람이 참석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폭우까지 쏟아져 사람들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내가 집회장소에 갔던 시간은 10시 반 쯤이었던 것 같다. 6시에 시청역에 갔었는데  휴대폰을 살펴보니 인터뷰하기로 했던 분들의 문자가 와 있었다.

"헉~!!"

다시 뒤돌아서 신촌으로 가서 약속되어 있던 인터뷰를 끝냈다. 그리고 다시 시청으로 와서 보니 인원은 30여명 뿐이었다. 날씨는 상당히 추운 편이었는데 그나마 긴 팔 옷을 준비해 간 것이 다행인 것 같았다. 그런데 막상 참석한 뒤에 시간을 보내다보니 옷을 꺼내입을 시간이 없었다. ㅋ
30여명은 내가 참석한 뒤에도 계속해서 횡단보도 시위를 했다. 다람쥐 챗바퀴 돌듯이 반복하는 시위는 생각보다 무척 힘든 편이다. 한 시간의 횡단보도 시위를 하면 걷는 거리가 1.5 km쯤 된다. 생각보다 걷는 거리가 짧은 듯 하지만 계속 서 있고, 촛불 지키고..... 하는 행동 때문에 운동량은 걷는 거리보다 훨씬 많다. 결국 횡단보도 시위를 10시간쯤 하신 분들은 몸이 근육질로 바뀌지 않았을까 생각하면 다시 생각해도 웃음밖에 안 난다.

횡단보도 시위를 3일 새벽 2시까지 하다가 친구네 집에 들어가 잠시 눈을 붙였다. (사실 한 잠도 못 잤다. 도저히 잠이 안 온다. -_- 횡단보도 시위가 아마도 엄청난 중독성을 보이는 듯 하다.) 그리고 6시에 나와서 다시 횡단보도 시위를 시작했다.

시청 앞 횡단보도 시위는 춥고 힘들었지만 배고푸지는 않았다. 정말 많은 시민들이 음료수와 음식을 갖다 주시고 가셨다. 처음에는 짐이 하나도 없던 일행(?)은 점점 늘어나는 짐을 주체하지 못하고 급기야 어떻게 처리해야 좋을지를 걱정하기에 이른다. 아무리 생각해도 참석자들이 모두 먹기에는 너무 많은 분량의 음식들은 결국 10시쯤에 새로 나오신 분들께 인계하고 집으로 귀가했다.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한 분이 음료수와 김밥을 주시고 가셨습니다.



횡단보도 시위를 하면서 깨닫게 된 것이라면 지도자가 두 사람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 사람은 고정적으로 서서 관리를 해 주고, 다른 한 사람은 한쪽 팀을 이끌고 왕복하면서 고정적으로 서서 관리해주는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통제해 줘야 한다. 횡단보도 시위의 가장 큰 애로점은 양쪽에서 가는 사람들의 구호 박자가 잘 안 맞는다는 점인데 두 지도자는 이를 조율해야 한다. 대부분은 신호등이 바뀌고 깜빡이는 것을 기준삼아 박자를 맞추는데, 그 때문에 지도자는 항상 긴장해야 한다. ㅎ 또 한 가지는 짐을 보관해 줘야 한다. (무거운 가방 메고 8시간동안 횡단보도 왕복했더니 어깨가 뻐근하다.)

촛불을 컵에 꽂을 때 두 가지 주의할 점이 발견됐다.
첫 번째는 컵에 구멍이 있으면 촛불이 바람에 잘 꺼진다.
두 번째는 초의 위치는 컵의 정 중앙에 있는 것이 가장 안 꺼진다.

그리고 또 발견한 것은 초가 두꺼운 것이 촛불집회에서는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이다. 오래 타긴 하지만 잘 꺼진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점은....
참여자가 10명만 되도 프락지가 주위에서 감시한다는 것.....
또 한가지... 오세훈 서울시장이 우리를 보고 웃으면서 갔다는 전훈... -_-
서울시장이 촛불집회를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상황인지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ps. 프락지의 상관과의 통화내용




10시에 횡단보도 시위를 끝내고, 집에 돌아와서 며칠 전부터 쓰려고 마음먹었던 잡음마케팅(Noise Marketting)에 대한 글을 한 편 쓰다보니 스르르 잠이 들고 말았다. 결국 이 글을 아직 완성하지 못했다.
일어나서 시위장소로 가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다. 결국 5000원에 새로 우산을 하나를 살 수밖에 없었다. 오후부터 갠다던 날씨는 완전히 폭우였다. 요즘 기상청 일기에보는 정말 믿을 것이 못 된다. 그러니 내일 예보된 비는 안 오길 기대해보자. ㅎㅎㅎㅎ

새로 시청 광장에 도착한 것은 6시가 좀 넘었을 때였다. (그렇다면 내가 잠 잔 시간은? -o- 도저히 잠을 더 잘 수가 없었다.) 주변에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와 있었다.
이게 뭐 이런지.... 사람들이 많아졌는데도 별로 집회하는 것 같아 보이지 않았다.
아무튼 그렇게 집회가 진행됐고, 사람들은 간단한 가두시위를 한 뒤에 광화문 사거리에서 모여서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

교보빌딩 쪽 한산한 곳에서 (어째 낯익은 사람과) 대화하고 있는 도중에, 갑자기 일반인 차들이 시위대 쪽으로 들어왔고, 그리고 한 참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던 참가자들 사이에 갑자기 소란과 함께 사람 수십 명이 종각 쪽으로 뛰어가는 장면이 보였다.
'왜 저러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도로가로 뛰어간 것은 나 뿐만은 아니었다. 이런저런 소식들을 접해본 결과는 전혀 알 수가 없었다. 내가 들은 바를 그대로 시간 순서대로 옮기자면 다음과 같다.
1. (성급하게) 차량소통을 하기 위해서 의경이 시민들을 도로 밖으로 유인하는 과정에서 한 시민과 충돌이 있었고, 화가 난 의경이 시민을 때렸다. 이에 주위 시민들이 우르르 몰려들자 그 곳에 있던 위기의식을 느낀 의경 3명이 종각 쪽으로 도망을 갖다.
2. (어떤 시민의 인터뷰?) 사람을 때리는 것이 '비폭력'이냐? 비폭력 시위를 할 거면 제대로 해라.
3. 동영상이 있으니 어떻게 된 것인지 확인부터 해보자. (관계자는 그냥 자리 옮김)
4. (어떤 양복장이(증인?) 인터뷰) 시민이 의경을 때린 것이다.
5. 그 이후 아무튼 의료진이 관계된 시민을 치료하려 했으나 시민은 치료를 거부했다.
6. 흐지무지.....
결과적으로 의경과 시민 모두 떳떳한 상황은 아니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이상한 점은 이 사건이 아니었다.
1. 왜 의경은 차량을 성급하게 소통시키려고 계속 시도했는가? 일단 시위대 인원이 적어서 (대충 2000~4000명 정도 되 보였음) 적은 도로를 점유해도 괜찮다 싶더라도 어차피 전경이 이 인원을 진압할 것 아닌가? 이 상황에서 뒷쪽에 차가 다닌다면 엄청나게 위험해진다. 시위대가 아무리 적더라도 뒷쪽 수백m에는 차량을 항상 통제해야 한다.
2. 시민과 의경의 충돌과 같은 시간에 왜 다른 시민들은 차량 운전자 또는 다른 시민과 다툼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는가? 시위대의 분위기는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폭력적이지 않고 조용했으며 차분했다.
3. 왜 대학생들은 그 소란 속에서 갑자기 전부 빠져 안 보이는 후방으로 이동했는가?

아무튼 이런 이상한 점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무 힘들어 6월 4일 새벽 12시 20분에 집회장소를 떠나서 귀가했다. 그리고 이 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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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무지개는 몇 개나 있을까?

2008/05/22 07:37 by 작은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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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문제가 발생했는데.....
문제는 이 문제가 명확하게 인지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가 뭔지 알아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라도 할텐데.... 무척 답답하다. ^^;;;
그래서 오늘은 무척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쩝~

좀 우울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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