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관련 펌글'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08/08/06 부도수표와 플레너... by 작은인장
  2. 2008/04/04 [펌] 변화에 대하여 - 7 Habits 47호 by 작은인장
  3. 2006/11/05 [유머?] 아는만큼 보인다. by 작은인장 (1)
  4. 2005/12/31 언어는 진화적으로 획득된 본능인가 by 작은인장
  5. 2005/10/24 교육 그리고, 유아 교육 by 작은인장
  6. 2005/09/02 자녀 교육 십계명 by 작은인장
  7. 2005/08/25 [Book Review] Business Think - 비즈니스는 '행동'이 아니라 '사고 by 작은인장
  8. 2005/06/13 [펌/수정] 공학은 천재를 원하고, 의학은 영재를 원한다. by 작은인장
  9. 2005/03/11 [펌] 시간이 초보자를 고수로 만들어주지 않는다. by 작은인장
  10. 2004/08/26 [펌] 아기수학 이렇게 하면 망친다. by 작은인장 (2)
  11. 2004/03/15 [펌] 눈 돌린다고 야단치면 안돼 - 과학동아 2004년 3월호 by 작은인장
  12. 2003/11/26 [펌] 배움에 대하여.. by 작은인장 (1)
글쓴이 : 한근태 (kthan@eklc.co.kr)/한국리더십센터 소장


겸손하고 관대하면서도 폭발적인 에너지를 가슴에 품은 그는 자신을 갈고 닦아 좋은가정, 좋은조직, 좋은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서울공대를 졸업하고 미국 애크론대 공학박사, 대우자동차 이사, IBS컨설팅그룹 상무를 역임한 그는 현재 한국리더십센터 소장으로 한경비지니스에 고정칼럼인'경영수필'을 연재했고, '리더의 4가지 역할'중심으로 경영혁신 및 지식경영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싹싹하고 친절하고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얼굴도 잘생겼고 무슨 부탁이든지 시원하게 네, 네하며 대답한다. 처음 그를 만나 여러가지 얘기를 나눴다. 환경변화와 기업구조, 경영에 대해 그가 알고 있는 것이 많아 내게 도움을 줄 수 있을거란 생각에 도움을 요청했다. 쓴 글을 봐주고,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관련자를 소개해주고... 구체적인 날짜를 잡지는 않았지만 1주, 2주가 지나도 아무 대답이 없다. 어렵게 지난번 약속한 것에 대해 물어보니 잊었다며 미안해 한다. 그럴 수도 있는 법이라 생각하고 다시 약속을 했지만 약간 미심쩍었다. 그가 명석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들고 다니지 않고 적지를 않는데 과연 그가 그 많은 얘기와 약속들을 기억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아니나다를까 약속한 날짜가 됐지만 그에게선 아무런 연락이 없다.

같은 계통에 근무하는 친구에게 그를 소개시킬 기회가 있었다. 친구는 그의 전문성을 높이 샀다. 시간이 흐른후 친구는 그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내게 은근히 불평을 한다. 같은 계통이고 아는 것도 많고 친절해 그를 몇 번 만났단다. 많은 얘길 나누고 도움을 주고 받자고 여러 약속을 했는데 그가 그것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번듯하고 아는 것도 많은 사람이 어째 그 모양이냐고 내게 불평을 하는데 그를 소개한 나로서는 참으로 입장이 난처했다. 세월이 흐른 후 우연히 그의 대학동창을 통해 그의 별명이 '부도수표'란 것을 알게 되었고 참으로 기막히게 잘 지은 별명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머리 좋고 유능하고 친절한 사람이 그런 불명예스런 별명을 갖게 된 것은 기록하지 않는 그의 나쁜 습관에서 기인한 것이다.

조선왕조는 500년을 유지한 것으로 유명하다. 당파싸움이니 뭐니해서 부정적인 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나라는 꿈도 못꾸는 500년 정권을 유지했던 데는 남다른 노하우가 있었을 것이고 조선의 기록문화가 거기에 일조했을 것이다. 예를 들면 경복궁 근정전 국무회의에는 왕을 포함한 국무위원 외에 두 명의 기록관이 항상 배석했으며 한 명은 국무회의에서 오고 가는 모든 말을 기록하고, 나머지 한 사람은 표정이나 분위기 등 회의와 관련된 사항을 전부 기록했다. 요즘말로 하면 회의 장면을 모두 비디오로 뜨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철저히 기록을 하면 말을 신중하게 하고, 못지킬 약속은 하지 않고, 한번 약속한 것은 지키고... 이런 것이 결국 반듯한 정치로 연결되어 500년 동안 정권을 유지케 한 것이다.

기록의 중요성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중요성에 비해 기록을 잘 하는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다. 기록을 잘하게끔 도와주는 도구 또한 오랜 세월 발전하지 못했다. 예나 지금이나 주부들이 사용하는 가계부는 그 모양 그대로이고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회사에서 나눠주던 수첩(다이어리)은 전혀 변하질 않았다. 바인더는 총천연색으로 다양하게 있지만 안에 있는 내용은 하나같이 천편일률적이다. 연말이나 연초면 기존의 수첩에 있던 주소와 전화번호를 새로운 수첩에 옮겨야 하고, 주소용 전자수첩과 업무용 수첩을 같이 가지고 다녀야 하고, 컴퓨터에 모든 것이 기록되어 있어 컴퓨터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여기저기 기록은 하지만 한 곳에 모아져 있지 않아 정작 업무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회사사명서의 가장 모범적인 예로, 유아용품과 의료용품을 생산하는 존슨앤존슨을 꼽는다.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은 1943년에 '우리의 신조(Our Credo)' 라는 회사사명서를 만들었다. 이 사명서가 큰 역할을 하게 된 것은 1982년 미국 시카고에서 진통제 타이레놀에 독극물인 청산가리가 투입돼 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였다. 존슨앤존슨은 공중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회사사명서에 따라 이 사실을 즉각 공표했고, 범인에게 1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타이레놀을 전량 수거했다. 이 조치로 존슨앤존슨은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고 시장 점유율은 절반으로 떨어졌으며 이전의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기까지 3년이나 걸렸다. 하지만 공중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회사사명서에 따른 존슨앤존슨의 즉각적인 행동은 더 강력하고 신뢰하는 기업으로 소비자들에게 각인될 수 있었다.

현재 선진국은 플래너라는 진화된 도구를 사용하여 개인의 생산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만 2200만이 넘는 사람들이 그것을 사용하고 있다. 플래너는 단순히 주소록과 달력을 더해놓은 다이어리가 아니다. 기존의 다이어리에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이를 이루게끔 도와주는 훌륭한 도구이다.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연간, 월간, 주간, 일간으로 나누어 성취하게끔 도와주고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각종 정보를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한다. 기록의 중요성 못지않게 이를 도와주는 도구개발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이다.



옮긴이추가 :

그는 선천적으로 output이 나쁜 사람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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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대하여



구본형
구본형 변화경영 연구소 소장
7Habits News Letter 2004.11*12월호/제47호 발췌


인류의 역사는 변화의 기록이다. 그것은 기존 질서의 숨막힘 속에서 변화를 모색하는 과정이었고, 변화의 격동 속에서 새로운 질서를 찾아내려는 안정에 대한 희구였다. 역사가 토인비의 말처럼 '역사적 성공의 반은 죽을지도 모른다는 위기에서 비롯되었고, 역사적 실패의 반은 찬란했던 시절에 대한 기억에서 시작'되었다.
나는 변화 속에서 숨어 있는 법칙을 알아내려고 애써왔다. 그것은 빙산과 같다. 물밑에 침수되어 있는 것들의 크기가 압도적이었다. 나는 물밑의 것을 보고 싶었다. 내가 본 몇가지 변화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첫번째 얼굴

변화는 불행한 자들의 주제다. 지금의 나와 내가 바라는 나 사이의 간격을 인식하는 사람들만이 변화에 성공할 수 있다. 이 불행의 크기와 분노가 변화의 에너지다. 변화가 과격해지기 쉬운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이 에너지는 늘 불행에서 출발해서 행복을 지향한다. 이 일방적 방향성이 변화의 긍정성이다.

두번째 얼굴

변화의 칼끝은 자신의 내부를 겨눈다. 그래서 변화의 적은 우리들 자신이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다. 변화가 파괴하려는 것은 제도와 관행과 시스템과 조직만이 아니다. 그것들은 껍데기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기술적 테크닉에 대해서는 알만큼 알고 있다. 정말 어려운 것은 사람에게 있다. 우리는 어제의 우리를 파뭍을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을 죽이지 못하면 결코 자신이 될 수 없다.

세번째 얼굴

변화는 스스로의 진화 법칙을 가지고 있다. 변화는 핵심적 변화요소들 사이의 갈등과 각축이다. 변화의 출발지는 현실적 불만과 위기감이다. 그리고 목적지는 꿈이다. 이 꿈으로의 여정은 반드시 저항을 수반한다. 저항이 변화하려는 힘보다 크면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다. 우리가 쉽게 현실에 갇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변화가 근본적일수록 마찰과 저항도 반비례로 증가한다. 따라서 변화가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그 진행의 과정에서 힘을 보충받아야 한다. 태풍과 마찬가지다. ㅐㅌ풍의눈이 힘을 잃지 않는 방법은 이동하면서 주위로부터 끊임없이 습기와 에너지를 채워 넣는 것이다.

바로 이 중간 급유에 해당되는 것이 꿈으로 가는 이동과정에서 우리가 만들어 내는 주요한 성과들이다. 이것을 전략적 승리라 부른다. 꿈은 한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여러 단계를 거치고 각각의 단계는 꿈으로 가는 교두보여야 한다. 교두보는 반드시 확보되어야 한다. 이것을 차지하는 데 실패하면 우리는 꿈에 도착할 수 없다. 꿈은 꿈으로 남게 되고, 우리는 떠나 온 현실적 불만 속에 좌초하게 된다.

네번째 얼굴

변화는 오늘이라는 현장을 가지고 있다. 싸움이 일어나고 있는 곳이다. 오늘이 어제와 같다면 우리는 멈춰 서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하루의 경영이 중요해진다. 하루를 놓치면 변화는 현장을 잃게 된다. 그것은 갈증이며 그리움에 지나지 않는다. 오늘은 어제에 의해 점령되고, 오늘은 어제와 같이 시든다. 미래 역시 과거의 그림자 속에 갇히게 되고 우리는 과거의 일관성 속에서 한 발자국도 멋어날 길이 없어진다. 오늘은 언제나 새로운 개인사가 펼쳐지는 역사의 장이어야 한다. 오늘은 새로운 생각, 새로운 행동들이 모색되고 실험되어야 한다. 따라서 변화는 언제나 어제의 나와의 경쟁이어야 한다.


결국 변화는 개인적으로 주변적 인물에서 벗어나 스스로 중심이 되는 자신의 세계를 찾기 위한 노력이다. 조직과 사회의 경우도 다를 것이 없다. 주변적 초라함과 무력함에서 탈피하여 스스로 중심이 되는 조직과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초라한 과거 밖에는 만들어 내지 못하게 했던 주변성의 원인들ㅇ르 공격하고, 내재적 강점과 재능에 의존하여 이를 계발하고 성숙시키는 ㅂ아법밖에는 없다. 즉 약한 DNA가 만들어 놓은 과거의 정체성의 일부를 공격하여, 강한 유전자에 기초한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 가는 것 - 이것이 변화의 기본적 과정이다. 자신의 가능성을 가지고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 이것이 바로 한 변화의 주체가 자신의 전 역사를 통해 성취해야 하는 필생의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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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유머]

종강파티를 앞두고 벌어진일


Nownuri
HUMOR             우스개 게시판-우스개 (#101432/387544)                    1/3

제  목:종강파티를 앞두고 벌어진일
올린이:musiki  (이창석  ) 01/12/29 21:49  읽음:1090 추천:100   비추천:  0
관련자료 없음


때는 금요일 역학 시험을 앞두고 종강파티에 대한 광고가 나왔습니다.
과대가 칠판에 썼죠.
"종강파티 5시까지 과사로. 회비는 10,000+α"
드디어 시험시간이 되고... K 교수님이 들어왔습니다.
오자마자 광고를 보신 교수님... 한참 쳐다보시더니 옆에 덧붙이시는 겁니다.

"α>0"


모두들 쓰러졌습니다.

'수근수근'
'역시 물리학과야'
'맛간다 -_-;'

그통에 우리 과대는 교수님께 따지고 있습니다.

"α랍시고 100원 200원 가지고 오면 어쩌라고요 -_-"

그나마 교수님이 역학 교수님이었기에 망정이지...
아마 양자역학 교수님이었으면 이렇게 썼을거라고 추측합니다.

"α=1,000n, n=1,2,3,…"

-_-;;;




[↓↓댓글분석]





가끔.... 개인적인 편차나 극도로 유머감각이 부족하거나 특이한 분들이 계실 때도 있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자기가 보고 안 웃기거나 다른 사람이 이해가 가지 않으면 입다물고 구경이나 하는 것이 정답일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라는 것인데.....
위의 댓글을 다신 분들 중 상당수는 고등학교 수준의 글의 수열만 이해하고서 우습다거나 이해가 잘 안 된다거나 하시는 걸껍니다.
저 유머는 양자역학에서 일반적인 기초적 계산 정도는 해 봤어야 유머로 이해되는 내용이거든요.
다시 말해서 물리학과를 정상적으로 다니는 학생들도 2학년까지는 유머로 느껴지지 않는 내용이니까요.

항상... 내가 모르는 저 넘어에 또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고려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도 그래야 할듯 합니다.

참.. 그리고 윗 댓글들 보면 악플은 대부분 익명이란 걸 알 수 있지요.
그래서 제가 참다참다 익명 댓글금지를 한겁니다. 링크를 제대로 걸어야 댓글 등등을 남길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겠죠?)

ps. 옮기는 것도 장난아니게 힘들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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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피닉스 2006/11/05 13:3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처음에는 가볍게 웃었다가 자연계만 이해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문과여서 혹시나 제가 모르는 또 다른 웃음거리가 있는지 찾아보았지만 다행히 제가 생각한 거였네요. 저도 인터넷 댓글을 옮겨 이야기꺼리를 만들고 싶지만 작은인장님처럼 그 과정이 매우 고되고 힘들어서 못 하겠어요.

언어는 진화적으로 획득된 본능인가
Jania's Blog
(자폐증과 동굴벽화 와 연결해서) 언어는 진화적으로 획득된 본능인가. 다음은 Steven Pinker 언어본능(The Language Instinct) 중에서 관련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1. 문화적, 생물학적으로 최근 수만년간 교류가 없었던 부족들에게도 모두 동일한 수준(See Universality of Language Level), 거의 동일한 통사 구조(See Universality of Language Structure)를 갖는 언어가 발견된다는 점.

이는 언어가 10만년 전 인류의 공통 조상이 세계 각지로 흩어지기 전부터 존재해왔음을 의미합니다(See Human Evolutionary History). 물론 1번 자체는 유전적으로 되물림되는 언어 기관이 존재한다는 것에 대한 증거가 아닙니다. 문화적으로 되물림되었고 순수하게 학습을 통해 재현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2. 피진어로부터 저절로 만들어지는 크리올어.

다양한 언어를 쓰는 이민자들로 구성된 사회에서 각 언어를 임시방편으로 섞어서 피진어라고 불리는 언어를 만들어내는 사례가 있습니다. 피진어는 문법적으로 불완전하고 각종 언어적 장치들이 제거된 단순한 언어입니다. 그런데,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이민자 2세 혹은 3세)은 문법적으로 불완전한 피진어만을 듣고 자랐지만, 피진어를 발전시킨 새로운 형태의 언어인 크리올어를 만들어냅니다. 놀라운 점은 크리올어는 영어나 한국어와 같이 완벽한 언어라는 사실입니다.

완벽한 언어에 대한 문화적인 되물림이 끊어진 상태에서도 1~2 세대 만에 문법적으로 완벽한 언어를 자생적으로 만들어낸다는 점은 언어의 학습에 있어서 완벽한 언어를 사용하는 문화적 전통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3. 신생아의 언어 습득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는 점.

미국의 경우 성인들은 평균 6만개의 단어를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생후 18개월부터 18살이 될 때 까지 하루 평균 10~20 개 정도의 단어를 익혀야합니다. 특히 어릴 때에는 아무리 특이한 단어라도 한번 들려주면 그 단어를 평생 기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언어 습득을 위한 특별한 기관(See Language Acquisition Device)이 뇌에 존재한다는 가설을 지지해주는 현상입니다.

4. 신생아들은 모국어의 문법 규칙을 추론하기에는 턱 없이 적은 정보만 주어져도 규칙을 완벽하게 추론해낸다는 점.

한국, 미국 등에서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말을 가르치지 않으면 아이가 말을 하지 못할까봐서 우려하는 미신이 존재하고, 많은 부모들이 모성어를 사용하여 아이에게 말을 겁니다. 하지만 어떤 부족에서는 아이가 스스로 말을 배워서 말을 시키기 전에는 굳이 아이들에게 말을 시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그 부족의 아이들도 언어를 완벽하게 습득합니다.

5. 성인이 새로운 언어를 학습하기는 힘들다는 점.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인간은 언어를 완벽히 습득할 수 있는데, 이는 어린아이의 경우에만 해당합니다. 언어 없이 살아온 성인(늑대소녀 등)이 언어를 처음 배우는 경우 혹은, 다른 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던 사람이 외국어를 학습하는 경우에는 2,3번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특히 늑대 소녀와 같은 사례는 Critical Period에 해당하는 시기에 외부 자극이 뇌 발달(development)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른 사례들과 정확히 동일합니다. 예를 들면, Critical Period에 2주간 눈을 가려서 시각자극을 차단한 경우 눈은 정상인데 뇌의 시각영역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 평생 장님으로 지내는 경우 등이 그렇습니다.

이는 언어 학습에도 Critical Period가 존재하고, 이 기간 동안 주어지는 적절한 언어자극이 주어지지 않으면 해당 뇌 영역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6. 문법 규칙을 일상 대화에 적절히 적용하는 일에 어려움을 느끼게 만드는 유전적 질병(K가의 사례)

언어학 연구에서 자주 언급되는 K가라는 가문이 있습니다. 문법 규칙을 일상 대화에 적용하는 일에 대한 장애가 유전적으로 되물림된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연구입니다.

7. 다양한 언어 관련 문제를 보이는 뇌손상 환자들

브로카 실어증, 베르니케 실어증, 윌리엄스 증후군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뇌에 언어의 특정한 기능을 담당하는 영역들이 국소적으로(localized)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종 합해보면, 언어는 10만년 전부터 존재해왔고, 문화적으로 완전한 언어가 아이들에게 되물림되지 않더라도 아이들은 스스로 완벽한 언어를 창조해내는데, 이렇게 창조된 언어 역시 다른 언어들에서 발견되는 통사 규칙의 범위 내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이 유사합니다. 또한 아이들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문법 규칙과 단어들을 학습하는데, 성인들은 이렇게 하지 못하며, 어릴 때에 적절한 양의 언어적 자극이 주어지지 못하면 평생 말 자체를 못하며 새로운 언어를 배우지도 못합니다. 또, 어떤 가문은 유전적으로 문법 장애를 겪는 아이들을 빈번하게 낳아서 이슈가 되기도 하며, 뇌의 특정 부분이 손상된 환자들은 모든 다른 기능들은 정상인데 언어의 특정 기능에 대해서만 장애를 갖게 됩니다.

이런 현상들은 언어가 순수한 문화적 현상이 아니라, 유전적으로 되물림되는 현상임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들입니다. 뇌에 언어를 배우고 사용하기 위한 특별한 기관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만능 학습 기관이 있어서 이를 통해 언어도 학습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하시려면 위의 사례들에 대한 적절한 설명이 필요할 것입니다.


물론 반례들도 있습니다. 다음은 거짓말쟁이, 연인, 그리고 영웅(Liars, Lovers, and Heroes)에서 인용한 언어의 Critical Period에 대한 반례입니다:

뇌과학자인 Paula TallalMichael Merzenich은 뇌의 유연성 혹은 가소성(See Neural Plasticity --jania)을 응용해 난독증을 겪는 어린이들을 치료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했다. (...omitted...) 머즈닉은 뇌 유연성 혹은 가소성 연구의 선구자이며 탤럴은 뇌와 독서와의 관계를 오랫동안 연구해왔다. 이들은 자신들의 전문성을 합쳐 문장을 분할하는 데 사용되는 뇌의 특정 부분을 재구성하기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했다. 이 프로그램은 먼저 소리를 길게 늘여서 들려준다. 그렇게 하면 문장의 각 부분을 파악하기가 수월해진다. 그 다음 속도를 점점 빨리 해서 어린이를 더 능숙하게 훈련시킨다. 멀지 않은 미래에 이를 응용한 외국어 학습프로그램이 개발될지도 모른다. (...omitted...) 한때는 언어와 관련해 뇌의 구조가 한번 바뀌고 나면 다시는 다르게 바뀔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외국어의 새로운 음절을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외국어 문장을 크고 분명하게 과장해서 발음하면 된다. --p81~82


퍼오면서....

좋은 내용의 글이라서 퍼옵니다.
참고로 제가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과의 차이점을 밝혀둡니다. 현재는 제가 알고 있던 상식과는 다르다는 것 이외에는 어떻다고 말할 수 있는 지식이 없습니다.

시각에 있어서의 Critical Period의 경우는 제가 알기로는 선천적으로 장님이었던 사람의 경우 성인이 된 뒤에도 수술을 통해서 시력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Critical Preiod가 어렸을 때 존재해서는 설명이 되지 않죠. 언어적인 Critical Preiod의 경우는 만 6세 이전에 형성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시각적인 것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이글루스에서 작성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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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발달의 결정적 시기(Critical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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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오래전 언젠가, 누군가와 이야기 하다가 나중에 아이를 낳았을 때의 교육에 대해서 이야기 한적이 있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사촌동생들의 친구 누나들이랑 이야기 하다가, 누나 한명이 유아교육 전공을 하고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어서, 관련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오늘은 여느때와 같이 네이버 뉴스를 읽다가, 우리아이 어느 학교 적합할까 라는 기사를 접했다.
그런데 이 기사를 읽다가 나 자신조차 놀라 버린 점이 있다. 그 기사는 주로 공립 초등학교와 사립 초등학교를 비교하는 내용인데, 비용에 관련된 부분을 그냥 휘휙하고 넘어가게 되더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 아이 교육 시키는데 돈은 문제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내 머리속에 깊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나는 역시 한국인이구나’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지금 기억나는 것은, 예전에 오래전에 이야기 할 때에는, 유치원 보내기에는 너무 바쁘고 거기 보내도 문제가 있고, 초등학교 보내면 과외를 해야 하고 말아야 하고 조기영어 교육을 남들도 다 하는게 그게 문제가 어떻고, 대안 교육이 어쩌고 저쩌고… 해서 결론은 ‘우리나라에서는 답이 안나온다.’ 였고, 얼마전에 만난 유치원에서 일하는 유아교육과 누나가 하던 말은(그 유치원은 외국인이 가르치는 유치원 이었다. 누나도 역시 선생님이었는데 역할이 좀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 이었던듯.) 어짜피 외국인이 가르치니, 조기 영어교육이니 해도 아이들은 다 못알아 듣고 자기말(한국말)듣고 행동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괜히 이벤트성 행사나 특별활동 (발레 같은 것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유치원은 괜히 아이들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고 몇시간동안 ‘부모님 보여주기’ 행사 하느라고 아이들 고생, 선생님들 고생하고 또 중요한 평소 교육에 덜 치중하게 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기초가 충실한 유치원에 보내라는 것이었다.
성철스님의 주례사라는 예전에 포스팅을 한 글을 보면 이렇게 나온다. 처음에 씨를 잘받아야(!)하고, -뭐 무슨 말인지는 다 알리라 믿는다. xxx하기 전에 술먹지 말고 등등.. 응?- 그리고 태교를 잘해야 하고 아이 태어나서 3년동안 아이를 잘 보살피고.. 이런 말이 나온다. 이런 말 들어보면 그것도 맞는 말인거 같다.
정말 참된 교육을 아이들에게 해주기 위한, 노력은 수도 없이 많고, 또한 답이 딱 있는것도 아니라 하겠다. 아래와 같은 대안 교육은 어떤가?
네이버 뉴스에서 발췌,



전남 순천에 있는 평화학교는 교육과정 대부분을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활용한다. 텃밭 가꾸기, 가축 기르기, 집짓기, 아침 명상, 숲속 거닐기 등이다. 경기 의왕시의 벼리어린이학교는 경쟁하지 않고 공동체 속에서 함께 생활한다는 교육 방침에 따라 농사짓기, 동물 기르기 등 생명과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현장체험 학습을 병행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괜히 한국어 제대로 배우기전에 영어를 한꺼번에 넣으려 하기 보다는, 자연을 사랑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관계를 설정하는 법을 가르치고, 사람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는 학교 말이다. 학교에서는 그런것들을 배우고 유치원이 끝나고서는 발레나 태권도가 아니고, 들밭에서 친구들과 뛰어놀게 하고 싶다.
하지만, 이런 대안교육은 역시 자신의 확실한 교육 철학 없이는 밀고 나가기가 쉽지 많은 않다. 예를 들어 아이를 대안 교육 학교에 보냈는데 위 네이버 기사를 읽었다고 치자,
위 기사에서 발췌,

서울 경복초등학교는 미국 교과서로 수업하는 ‘유학 예비교육반’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영어교육 특성화를 시도하고 있다. 영훈초등학교도 한 반에 한국인 담임과 원어민 교사를 함께 배치해 일반 교육과정의 절반을 원어민 교사가 가르치고 있다.


경희초등학교는 일본어, 한자를 정규 교과목으로 가르치며 특기교육으로 아이스하키부를 운영하고 있다. 계성초등학교는 3학년 이상 모든 학생에게 바이올린 플루트 첼로 트럼펫 등 악기 중 하나를 배우게 하고 있으며, 홍익대부속초등학교는 아이스하키부와 학생 오케스트라가 유명하다. 성신초등학교는 60곳의 명소를 직접 현장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위 프로그램들이 꼭 아이들에게 정말 아이들이 배워야 할것들을 가르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일반 학부모들의 교육열에 부응하는 것에는 틀림이 없다. 나 자신이 대안 교육이 아름답고 전인적인 교육임을 알면서도, 저런 기사를 보면 흔들리지 않을 확고한 교육철학은 가지고 있지 않다.
정말 미국에서, 캐나다에서 가르치는 것이 정답인가? 이곳에서 아이들을 많이 만나지는 못했지만, 이 곳의 아이들은 훨씬 행복해 보인다. 유치원 끝나고 특별활동 배우러 가지는 않을것 아닌가 말이다. 영어도 잘하고 ㅋ 하지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그리고 한국어 교육은 어찌하란 말인가? 아이들이 자라서 어디에서 크라고? 중고등 학교는, 대학교는 어디서 가라고?
그래서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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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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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가르칠 때 필요한 말인듯 싶습니다.
하지만 이 말들을 실천하는 이 땅의 어버이들은 과연 우리가 바라볼 때 어떤 사람으로 생각하게 하는지 곰곰히 살펴보면 안따깝기 그 지 없습니다.


자녀 교육 십계명

1. 자녀를 깎듯이 예우하라 - 남들 앞에서도 당당하게 처신하 게 된다.

2. 고집이 센 자녀를 지원하라 - 위인들은 어릴 때부터 주관 이 뚜렷했다.

3. 칭찬은 해도 비교하지 말라 - 비교받은 칭찬은 자만을 키 워준다.

4. 선택의 자유를 반복 훈련 하라
- 결과에 대한 임을 일깨 우자.

5. 큰 일에 실패한 자녀를 격려하라
- 실패가 두려우면 아무 일도 못한다.

6. 사람이 주는 상을 탐내지 말라
- 자녀에게 높은 기상을 심 어줘야 한다.

7.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성이다
- 남다른 생각을 행동으로 실천하게 하라.

8. 외로움을 극복하도록 가르쳐라
- 강한 자는 남보다는 앞서 나가게 된다.

9. 전문가가 되도록 당부하라
- 남들이 손대지 않은 분야에서 최고가 되라.

10. 최후의 안식처가 되라
- 영광의 순간에 "어머니"를 부르게 된다.

- 서울대 이면우 교수의 말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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