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이야기
우리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몇 번씩은 반드시 실수를 하게 되어있다. 만약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그건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
한 사람의 실수는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가 되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실수를 해 타인에게 상처를 준 경우가 있었고, 다른 사람의 실수로 인해 상처를 받은 경우가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상처를 주고 받은 사람들이 가족이라면 어떻게 될까? 사실 상처를 주고받는 사람들이 가족일 경우 상처의 크기가 작으면 더 쉽게 화해할 수 있지만 상처의 크기가 아주 크면 죽을 때까지 화해하지 않거나 화해해도 용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더군다나 자신의 행동이 가족에게 아주 큰 상처가 됐을 것을 알고 있다면 가족에게 용서를 구하기는 더욱더 어려운 법이다.
사실 이해하기가 아주 쉬운 대상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이해하기 난해한 것은 우리가 직접 겪기 힘든 것이거나 겪더라도 그것을 정확히 판단하기 힘든 것일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남들이 한 목소리로 이야기할 때 우리는 군중심리에 휩싸여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문제를 극복했을 때는 이미 인생의 상당부분을 보낸 사람들이나 가능한 일일 것이다. 소소한 것에서도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은 어린아이가 아니라면 노인들이나 가능한 일일 것이다.
세 번째 이야기
"직업에는 귀천(貴賤)이 없는가?"
이 문제는 오래전부터 기초적인 철학적 논제로 존재하던 문장이다. 그리고 누구나 이 문장에 대해서 간단하게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라는 명제를 가슴에 품고 산다. (최소한 겉으로 들어낼 때는 그렇게 이야기한다.) 나 또한 그랬다.
그러나 최근의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동안 직업에는 귀천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귀천 자체는 타인의 평가에서 오는 것은 아니고 자신의 평가에서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즉 사람에 따라서 좋은 직업과 나쁜 직업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블로거(Blogger)'라는 것을 업으로 삼으면 어떨까? 내가 생각하기에 블로거만큼 귀천이 다양하게 갈릴 직업은 흔치 않은 것 같다.
직업의 전체적인 귀천은 군중심리에 기인하는 바가 큰 것 같다. 대화중 은연중에 또는 노골적으로 좋은 직업인지 나쁜 직업인지 이야기하게 되면 한 사람의 가치판단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이되어 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장묘문화가 비슷한 편이기 때문에 사실상 납관사가 하는 일은 절반정도는 우리나라와 동일하다고 보여진다.
고상한 사람들의 대명사격인 오케스트라 첼리스트인 주인공은 오케스트라가 갑자기 해체되면서 무일푼이 된다. 첼로를 구매하기 위해서 대출받은 1억8000만원을 갑기 위해서 첼로를 넘기고는 고향으로 내려온 주인공은 새로운 일을 찾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이런저런 구직을 하다가 신문에서 초보도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광고를 보게 된다. 보통 사람이라면 무시했을 이 광고에 (영화가 되려는지) 주인공은 전화후 직접 방문하게 된다.
꺼림찍하고 하고싶지는 않지만 월 500만 원이라는 엄청난 소득 앞에서 주인공의 거부감은 무너져 내린다.
시간이 흘러 한 달쯤 흐른 어느날 주인공이 하는 일이 소문에 소문을 타고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결국 주인공의 부인에게까지 알려진다.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당연히 부인이 가출하는 것이 당연한 것일테고, 주인공의 부인 또한 주인공의 손길이 더럽다며 가출해 버린다. 시간이 흘러 주인공은 납관사로서 더욱 더 능숙해지고, 납관사의 일을 시작한지 겨우 세 달만에 프로다운 면모를 보이게 된다. 천직을 얻은 것처럼....
이 이때 가출했던 부인이 임신을 했다며 돌아오고 (-_-;;;) 서먹한 주인공과 부인 사이의 관계는 둘과 친하게 지내던 목욕탕집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해결된다.
그리고 집으로 걸려온 전화 한 통.....
주인공이 여섯 살 때 가출했던 아버지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부랑자로 전전하며 살던 아버지는 왜 집으로 돌아와 가족과 함께 살지 못했을까? 약간의 갈등을 끝내고 주인공은 아버지의 시신을 수습하여 장례를 치르기 위해 떠난다. 이후 주인공은 장례를 치르는 과정 속에서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고, 부인 또한 남편을 이해하게 된다. - 끝은 뻔한 해피앤딩이다.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모두들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글과 말이 없었던 시절에는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서 서로 돌을 주고 받았다는 이야기다. 기분이 좋을 때는 매끈매끈한 돌을 주고, 기분이 나쁘고 무거우면 크고 거친 표면의 돌을 준다는 이야기는 재미있지 않나? ^^
이 영화는 소재 자체가 많이 무겁고 일반적이지 않은 납관사의 이야기이다. 감동적인 영화이지만 소재가 무겁고, 슬픈 일본영화이다보니 관객들의 반응이 무거울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러다보니 감독은 어쩔 수 없이 관객을 위해 편집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감독은 영화를 시작할 때 납관이 결코 무섭거나 더럽기보다는 재미를 줄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영화를 시작하고 몇 분간에 걸처 나오는 꽁트는 관객을 정말 많이 웃겼다.
여백의 미를 잘 활용하여 조용하고 잔잔한 영화지만 전달하는 이야기는 결코 가볍지 않다. 그것만은 확실히 말해두며 감상문을 끝내고자 한다. 이 영화는 일반인을 위한 영화라기보다는 매니아를 위한 영화라는 평가를 내린다.
★★★☆
ps.
아.... 한 가지만 더 이야기를 첨가해 두자.
이 영화를 보는동안 중국영화 <집으로 가는 길> (1999년작, 我的父亲母亲,The.Road.Home)이 생각났다. <집으로 가는 길>은 1900년경의 중국의 시골 풍경을 잘 표현했다며 극찬받은 영화였다. 지금은 세계적인 스타가 된 장쯔이가 여자주인공으로 데뷔한 영화이기도 했다. 이 영화는 그와 비슷하게 일본의 납관문화를 잘 보여주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물론 영화의 완성도에 있어서는 <집으로 가는 길>이 한 수 위라고 생각된다.
80년대 미국의 군사적인 시스템으로 나타난 인터넷은 오늘날 인간의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화선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PC통신에서 시작하며 생긴 정보산업은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우리 사회를 급속하게 정보화시대로 진입하게 만들었다. 정보화 사회는 실질적인 재화와 비교하여 아무것도 없는 단순 정보만으로 모든 것의 가치를 가늠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 글을 여러분이 읽고 있는 것처럼.....
이 글에서는 한 때 전세계를 달구던 영화들인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분산컴퓨팅을 살펴보고자 한다.
1개의 로봇 <Terminator T-101>
터미네이터의 모습을 처음 선보인 때는 1984년이었다. 인간의 탈을 쓰고, 사라를 죽이러 온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터미네이터 T-101은 전 세계를 충격에 휩싸이게 하기에 충분했고, 미래의 병기들은 인간이 아닌 로봇일 것이라는 분명한 모습을 보여줬다.
강력하지만 System core만 부수면 Game Over~!!!
그러나 이 터미네이터를 막기 위해 온 미래의 전사는 다름아닌 인간이었다. 단순한 인간이 현재보다 좀 더 많은 지식을 지녔다고 살인기계 터미네이터를 막을 수 있을까? 하지만 전체적으로 살인기계 터미네이터는 중앙집중식의 파워를 지녔기 때문에 그 자체로 한계를 갖고 있다. 한계를 알고 있는 적에게는 무력하게 패하기 쉽다.
모든 것이 하나에 집중되는 중앙집중적인 구조는 중앙(System core)에 많은 부하가 걸리게 되고, 그 부하의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앙을 보강하기 위해 더 많은 기술과 자원이 투자되어야 한다. 현재의 Naver가 너무도 자주 오류를 보이는 것을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을듯.... 그래서 Google은 좀 더 진보한 방법을 채용하기에 이른다.
무한개의 로봇 <Terminator T-1000>
터미네이터의 다음 버전은 무한개의 로봇으로 이뤄진 액체금속 로봇이다. 어떤 공격에도 어떠한 상황에도 유연히 대처할 수 있는 "T-1000" 이 우리에게 찾아온 것은 1991년이었다. 그 당시에 처음 생겨 보급되기 시작한 인터넷은 모든 평등한 사용자가 서로 떨어진 곳에서 서로 자유롭게 접속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체제인 WWW(World Wide Web)을 만들어가는 중이었다. (WWW는 1990년에 연구되기 시작하고, 1992년에 Mosic이라는 웹브라우저의 발표와 함께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T-1000은 고정된 무엇인가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 어떠한 모양으로도 변할 수 있다. 이 장점은 T-1000을 막는 것이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모양이 고정되어 있지 않아서 그 어떤 물리적 공격으로도 충격을 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터미네이터2>를 보면서 화학적으로 공격하면 어떨까 하는 궁금증을 떨칠 수가 없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의 공격방법은 주로 치고, 쏘고, 자르고, 찌르고, 가열하는 등의 물리적인 공격방법들이다. 그리스 신화의 히드라에 관한 일화[각주:1]에서처럼 화학적인 공격방법을 시도해볼만 하다. 화학적인 공격은 쉽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효과가 좋을 때도 많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전쟁에서 화학적인 무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국제협약을 만들었다.)
T-1000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할까? 확실한 것은 T-1000은 작은 빈틈이 있어도 도망갈 수 있다. 따라서 T-1000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T-1000을 구성하는 모든 로봇들을 동시에 공격해야 한다. 이런 조건은 사실상 거의 없다.
동시에 공격하는 방법 1 : 냉동
동시에 공격하는 방법 2 : 가열
<터미네이터2>에서는 T-1000이 무력화되는 모습을 냉동과 가열의 조건에서 찾는다.
만약 사람들이 컴퓨터를 T-1000과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 이러한 방법은 edonkey로 대표되는 P2P가 2000년경부터 시도하여 성공한 적이 있다. P2P의 특징은 뚜렷한 형체가 없다는 것이다. 서버도 사실상 별로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이 파일공유는 막을 수가 없다.
또 이러한 방법은 그리드 컴퓨팅에 사용되곤 했다. 한 대의 컴퓨터로는 수행하기 힘든 일을 수많은 컴퓨터를 병렬연결로 동원하여 해결하는 방법으로, 기본적으로 인간의 뇌의 동작방법과 비슷한 방법이기도 하다. 이러한 방법은 복잡한 암호해독이나 SETI 신호의 분석, 수학자들의 소수 찾기 프로젝트 등에 이용되곤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프로젝트들이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코리아앳홈(http://www.koreaathome.org/)를 방문해 보길 권한다. ^^
중앙통제에 의한 무한개의 로봇 <Terminator T-X>
무한개의 작은 로봇들이 모여 활동하는 것은 동일한데, 그 작은 컴퓨터들을 중앙에서 강력히 통제하는 "T-X" 모델이 우리에게 찾아온 것은 2003년이었다. 비록 T-X는 중앙통제 로봇이 너무 크고 정형화되어 있어서 그 위력은 매우 약해보여 과거의 T-1000과 싸웠을 때 이긴다는 보장은 없어 보였지만, 그 방식 자체는 매우 진보한 것처럼 보였다.
중앙통제 로봇을 작은 로봇들이 감싼 구조의 T-X
T-X는 또한 공격을 위한 무기와 다른 기기들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도록 만드는 나노머신을 탑재하고 있다.
무한개의 작은 로봇과 중앙통제 로봇이 동시에 있는 것은 무한개의 작은 로봇으로만 구성됐을 때와 비교하여 몇 가지 장점이 존재한다. 시스템 전체가 무엇인가 위기에 처했을 때 강력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갖출 수 있다. 아래는 T-X가 입자가속기의 강력한 자기장에 붙잡혔을 때 탈출하는 장면이다.
자기장에 붙들리자 자기장의 원인을 공격하여 제거한다.
무엇인가를 하려는 더 강력한 의지, 작은 로봇들로는 갖을 수 없는 강력한 공격력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단점도 갖고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이는 좀 뒤에 살펴보도록 하자.
T-1000 모델과 같은 방식으로 구성된 스카이넷은 인류의 멸종을 위협함에도 불구하고 핵심부(system core)가 없어 끌 수가 없다.
T-X과 같은 방법으로 컴퓨터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이러한 방식을 CCN(Cloud Computing Network)이라고 부른다. CCN에 대해서 알아보자.
CCN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첫 번째는 인터넷 네트워크 자원을 분산하여 사용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컴퓨터 CPU의 자원을 분할해 사용하는 것이며, 세번째는 저장공간을 분산하는 것이다. 이는 현재 인터넷이 네트워크 자원, cpu 속도개선, 저장공간 확충에 대부분의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cpu의 자원을 분할해 사용한 예는 뉴욕타임즈의 1851년부터 1922년 사이에 작성된 기사 1100만 개를 pdf 전자문서로 만든 일을 들 수 있다. pdf를 쉼없이 1초에 1개씩 만든다고 가정할 때 1100만 개를 pdf로 만들려면 127일이 걸린다. 그러나 뉴욕타임즈는 약 100 대의 PC를 CCN으로 묶어 하루만에 모든 일을 끝낼 수 있었다.
저장공간 분산의 예는 미국의 대표적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의 EC2(Elastic Computing Cloud)를 들 수 있다. 아마존은 서버의 정보(Data)를 저장하기 위해서 서버의 카트리지(저장장치)를 구매하는 대신 다수의 사용자의 컴퓨터를 CCN의 방법으로 구매하여 카트리지 구매보다 저렴하게 저장공간을 확보했다. 시간당 사용료는 cpu개수와 메모리 크기, 디스크의 크기에 따라서 10~80센트, 저장공간도 1GB를 한 달에 15센트 정도로 저렴하게 사용하고 있다. 현재 EC2 참여 사용자는 33만명 이상이다.
네트워크 자원을 분산하여 사용한 예는 아직 명확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동영상 서비스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슷한 예로 작년에 우리나라의 동영상 제공업체중 한 곳이었던 G사의 사건이 있을 수 있겠다. G사가 제작한 동영상 플레이어에는 웹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웹을 통해 동영상을 감상한 사용자들의 컴퓨터에 몰래 비밀파일을 생성한 뒤에 동일한 동영상을 보기를 원하는 다른 사용자들에게 전송한 사건이었다. 문제는 사용자들의 자원을 사용하면서 제대로 공지하지 않은 것이었으며, G사는 도덕적으로 큰 상처를 남기게 됐다. 비록 G사의 시도는 비난을 받았지만, 시도가 정당한 방법을 취했다면 CCN의 하나의 성공적 사례로 남을 수도 있었다. 좋은 기술을 잘 만들어놓고 장기적인 안목과 발상이 없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난 대표적인 사례가 아닌가 한다.
실예들을 살펴봤는데, CCN의 기본적인 개념을 살펴보도록 하자.
CCN의 기본 개념도
우선 서버(Original Server)에서는 Data의 원본을 갖는다. (꼭 갖고 있을 필요는 없다.) 그리고 각각의 데이터는 세계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Cloud Member(computer)들에게 분산하여 저장한다. 사용자가 데이터를 필요로 하면 데이터는 Cloud Member에게서 받는데, 만약 Cloud Member들이 데이터를 갖지 못할 경우에는 IDC의 CDN 서버에서 다운받는다.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면 대부분의 데이터는 속도가 빠른 주변의 컴퓨터들 사이에 전송되므로 중앙의 Original Server를 속도가 매우 빠른 컴퓨터로 운영할 필요도 없고, 속도가 매우 빠른 인터넷 라인에 꼭 연결할 필요가 없어진다.
CCN이 그리드 방식 등과 다른 중요한 특징은 사용자들의 PC를 이용하지만, 사용자들과 계약을 통해 유휴자원을 이용하는 것이며, 사용자들에게 그 보상을 한다는 것이다. 또한 DATA를 찾을 수 없을 때는 중앙의 Original Server에서 관여하여 DATA를 전송한다는 것은 P2P와의 차이점이다.
그렇다면 서비스를 CCN으로 구성했을 때 어떤 강점이 있을까? 서버의 유지보수 비용이 절감된다는 것이 가장 첫번째 장점이다. 비용이 절감된다는 것은 현재 비용문제 때문에 만들어질 수 없는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질 수 있게 된다. 거기다가 사용자들은 자신의 컴퓨터들이 놀고있는 동안 일을 시킴으로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좋은 점도 있다. (사실상 일반적인 사용자들은 컴퓨터의 능력의 10%도 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컴퓨터가 하는 대부분의 작업은 순간순간 집중될 뿐이다. 그럼 컴퓨터는 대부분의 시간을 놀고 있다는 뜻이므로 사용자와 서비스 업체 또는 사용자들끼리 자원을 공유하면 훨씬 더 나은 컴퓨팅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각각의 서버들(사용자들의 PC들)의 연결이 자유롭기 때문에 서비스의 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서버의 확대 및 축소가 가능하여 시장변동에 대한 탄력성이 좋다. 그리고 현재 일주일에 한 번 또는 최소 일년에 한 번씩은 해야 하는 서버 점검시간을 갖지 않을 수 있다.
(물론 경찰의 입장에서 보면 재앙이나 다름이 없다. 최근 있었던 SKcommunications의 Nateon 서버 압수수색같은 작업이 의미가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CCN의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CCN의 가장 큰 걸림돌은 보안 문제이다. 정보가 여기저기 저장되기 때문에 해킹의 위험에 항상 노출될 수밖에 없다. 꼭 해킹이 아니더라도 보안 문제는 항상 따라다니기 마련이다. CCN은 초기에 스스로의 유용함을 증명하기 위해서 암호를 뚫는 시범을 자주 보였다. 그런데 이제 스스로가 보안 공격을 받았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보여야 할 때다. 전반적으로 CCN을 적용할 서비스들은 보안과 크게 상관없는 분야로 한정될 수밖에 없을듯하다.
또한 인터넷 회선의 문제 또한 남아있다. 우선 인터넷 회선 제공업체의 입장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무선인터넷을 통해 CCN에 접속했을 경우 자신이 사용하는 서비스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자신이 사용하는 인터넷 회선이라고 할지라도 인터넷 회선 서비스 제공업자가 약관으로 제동을 걸려고 할지도 모른다. 안 그래도 인터넷 회선 제공업자는 보장된 회선의 전송속도도 채 제공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방면으로 이용하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CCN을 도입하는 회사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 CDN 업체의 대표격인 위즈솔루션 측이 CCN을 도입했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의 영상을 SBS가 인터넷으로 생중계했는데 그것이 CCN을 통한 서비스였다고 한다.[각주:2]
이처럼 CCN은 우리나라의 인터넷 서비스에 천재지변을 일으키지는 않겠지만, 상당히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것이 분명해 보인다. 어떠한 작은 요소라도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카오스 이론을 적용해 볼 수 있다. 당장 내일의 인터넷의 모습은 어떤 모습으로 변모할까? 오늘의 모습만 갖고는 내일의 모습을 추측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CCN에 대한 행사 "넥스컴 2008 가을 콘퍼런스"가 10월14일(화요일)에 학동역 건설회관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관심있는 사람들은 한 번쯤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행사장 약도는 오른쪽 이미지를 클릭해 보기 바란다.
다시 처음 이야기로 돌아가서 터미네이터3의 T-X의 약점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T-X는 액체금속 내부에 있는 무한개의 로봇들과 항상 소통해야 한다. 이 때 이들이 소통하는 코드가 풀리면 어떻게 될까? 무한개의 작은 로봇들이 중앙통제 로봇을 공격하거나 단순히 행동을 억제당할 수도 있다. 이러한 단점은 CCN의 보안문제와 완전히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 물론 T-1000도 비슷한 문제를 갖고 있다. 그러나 T-1000과 T-X를 비교하면 중앙통제 로봇의 존재 유무는 공격의 방향을 어떻게 정하게 될지의 문제가 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DDos 공격같은 일종의 해킹이 T-X에게는 통하지만 T-1000에게는 거의 불가능한 그런 차이가 나타난다.
<터미네이터4>가 내년(2009년) 5월 22일 개봉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잇따라 5,6편도 개봉된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컴퓨팅 분야의 대표적인 모습을 잘 보여줬는데, 새로운 시리즈물에서는 어떤 선견지명(?)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ps. CCN 관련자료를 보면 CCN 때문에 컴퓨터(PC)가 없어질 것이라는 표현이 자주 보이는데, CCN이 아무리 발전한다 해도 컴퓨터가 없어지는 날은 오지 않을 것같다.
습지에 사는 히드라는 아홉의 머리가 있는데 여덟개의 머리는 죽일 수 있지만, 한 개의 머리는 불사였다. 더군다나 여덟개의 머리는 자르면 그 자리에 두 개의 머리가 새로 돋아났다. 그러나 헤라클레스는 히드라의 머리를 자르고 새로운 머리가 돋아나기 전에 상처에 재를 뿌려 새로운 머리가 돋아나지 못하게 하였다. 그러나 마지막 머리는 불사이기 때문에 메두사를 처치하지 못하고, 대신 큰 바위로 짖이겨 죽였다. [본문으로]
물론 SBS의 생중계에 이용했던 CCN 시스템은 일반 사용자용 PC를 이용한 시스템은 아니라고 한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서 전용 서버에 전용 OS를 사용했단다. [본문으로]
Tracked from 미디어 한글로 (media.hangulo.net)2008/10/10 15:03삭제
웹3.0 세상을 여는 클라우드 컴퓨팅 이제 다음 세상의 승자는 '구름속에?' 수퍼 컴퓨터? PC 10000대가 모이면 된다 먼저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이야기하기 전에, 분산 컴퓨팅 기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 나도 강호(?)를 떠난지 오래라서 어렵게는 못하니, 너무 덜덜 떨진 마시길... 어떤 자료를 암호화 하는 기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어쨌든, 56bit DES 암호화를 깨는 대회가 열렸는데, 그 방법은 (내가 알기로) 무식하게..
Tracked from Blog Marketing bible*2008/10/10 20:18삭제
http://www.newinfluencers.com/ http://www.amazon.com/New-Influencers-Marketers-Guide-Social/dp/1884956653/ref=pd_bbs_sr_1?ie=UTF8&s=books&qid=1204095640&sr=1-1 그간 준비해온 것이 드디어 선 보일것 같네요. 예수코아에서 만난 최규형님이 번역을 받아 주시고 제가 감수를 보고 몇가지 콘텐츠를 첨부한 The New Influence..
요즘 웹2.0 세계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단어가 점점 각광을 받고 있다. 구글과 IBM, MS 등의 유수의 밴더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런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한 솔루션들이 조금씩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웹2.0 기술들 중에서 블로그, 온라인 오피스 등의 웹 어플리케이션의 전성기 뒤에 모습을 감추고 있었던 SaaS(Service as a Software) 기술과 PaaS(Platform as..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각주 1번에서 인용하신 그리스 신화에 대한 부분이 틀린 것 같은데요. 머리를 자르면 그 부분에 새로운 머리가 두 개 돋아난다는 전설의 괴물은 히드라이며, 이 괴물은 헤라클레스가 두번째 임무에서 조카 이올라우스와 같이 머리를 벤 자리를 불로 지져 해치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글 재밌게 잘 봤어요~* 제가 도무지 흥미를 갖지 못해왔던 과학분야의 이야기였지만, 풍부한 전거들을 들어주신 덕에 조금은 더 친숙해진 느낌이랄까요^^ 아직 자기 홈피주소도 제대로 못 외우는 저를 살갑게 대해주셔서 넘 감사했구요ㅎㅎ 사실 못 외우는 건 아니고 순간 당황했을 따름이었답니다.
^^ 감사합니다.
처음 CCN에 대해서 들었을 때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참 난감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웹에 관심이 없는 분들께는 설명하기가 좀처럼 어려울 것 같아서 비슷한 용례를 찾아야 했고, 약간 어거지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터미네이터를 끌어오는 것이 괜찮은 생각일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글이라고 말씀해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
영화 <미스트>는 괴물이 나오는 공포영화이면서 수준높은 철학적 화두를 던지는 수준높은 영화인 것 같다. 배우들의 연기가 좀 어설픈 감이 있지만, 필수영화로 꼭 볼만한 것 같다. 우리나라에선 2007년 개봉되었으나 많은 사람들이 보지는 않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철학적 화두를 싫어하다보니...^^;)
어느날 학교 시험이 끝난 뒤 영화를 보러 갔다 온 조카는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내게 이렇게 물었다.
영화에서 안개 속에 이상한 것들이 나와 사람들 막 죽이고, 슈퍼같은데 갖혔는데 사이비 교주같은 사람이 사람들을 막 선동하니까 그들을 피해서 차를 타고 안개 속을 벗어나려고 주인공들이 막 갔어요. 그런데 연료가 다 떨어질 때까지 갔는데 안개가 계속 있어서 괴물한테 잡혀가면 더 비참하니까 자살하자고 했는데, 총알이 한 개 부족해서 다른 사람들 다 죽이고, 혼자 남아서 죽으려고 밖으로 나갔는데 안개가 걷히면서 군인들이 막 걸어오는거예요. 그래서 다른 사람 죽인 사람 혼자만 살아남았어요.
무슨 영화가 그래요?
당시에는 영화를 본 것도 아니고 하여 아무 말도 해 줄 수 없었고, 사실은 영화를 다 본 지금도 정확히 전부를 알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냥 내가 보면서 알게 된 것까지만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이 영화는 공포소설의 대가 스티븐 킹의 소설 『The Mist』를 영화로 만든 것이다. 책을 읽는 것과 비교할 때 충분한 내용을 알 수도 없고, 스티븐 킹이 전달하고자 했던 의미를 다 파악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글의 내용보다는 직접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영화의 시작은 매우 강력한 폭풍에 의해 마을이 쑥대밭이 되면서 시작한다. 아마 그 폭풍은 실험중이던 군사시설 MD[각주:1]도 파괴했던 것 같다. 거기다가 사상 최대의 자기폭풍이 몰아닥쳐 수천 채의 마을(이 영화의 배경)이 전기가 끊긴다. 그리고 군사시설로부터 흘러내려온 안개 속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들이 들이닥친다. 이 괴물들은 사람들을 잡아먹는데..... 괴물들의 공격 속에 슈퍼마켓에 갖힌 수십 명의 사람들은 고립된 채 괴물들과 맞서 싸워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사람들은 슈퍼마켓 유리창에 개사료를 쌓아 방비하면서 장기전으로 지낼 준비를 한다.
하지만 괴물과 맞서 싸우기 이전에 우선 사람들의 편견과 공포에 맞서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되고, 결국 의견이 다른 사람들끼리 싸우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런저런 와중 속에 인간의 심리를 잘 아는 사람은 구약성서에 근거를 둔 사이비 종교를 제창하여 사람들을 선동하고, 그 와중에 사람들은 계속 죽어나가고, 공포에 휩싸인 사람들은 자살하기 시작한다. 슈퍼마켓에서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까?
결국 사람들은 슈퍼에서 분열되고, 소수파는 더이상 슈퍼에서 있는 것이 밖의 괴물과 맞서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찰나 사이비 교주에게 발각되고, 어쩔 수 없이 사이비 교주를 사살하면서 밖으로 나가게 된다.
그러나 밖으로 나간 사람들 중 절반정도는 죽고, 다섯 명만 살아남아 차를 타고 안개로부터의 탈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채 안개 밖으로 나가기 전에 연료가 떨어져 차가 멈추고, 차에 타고 있던 다섯 명은 자살하기로 암묵적 합의를 한다. 그러나 차에 있던 총에는 총알이 네 발밖에 없었다. 6연발 권총에서 사이비 교주를 사살하느라 두 발을 쐈기 때문이었다.
결국 주인공은 네 발로 네 명을 사살하고, 자신도 괴물에 잡혀 죽기 위해서 차 밖으로 나간다. 하지만 그 순간 나타나는 탱크와 군인들!!!
이 영화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잘 모르겠지만, 두 가지가 아닌가 싶다.
사이비 교주와 광신도들
첫번째는 위기에 빠져있을 때 부정확한 정보에 쉽게 흔들리는 인간의 마음이다. 최근 있던 최진실 씨의 자살은 증권가의 마이너로 돌아다니는 정보지가 발단의 시초였다고 한다. (사실 이 이야기는 믿을 수 없다. 그리고 소문을 전달했다는 것만으로 구속수사중인 한 블로거를 처벌할 수 있느냐에 대해 문제가 사실 있다.[각주:2]) 부정확한 정보를 이 영화에서 제공한 것은 구약성경이었다. 구약성경은 확실히 좋은 책이지만 소설책이나 예언서처럼 현실에 맞춰 해석하기 시작하면 얼마든지 논리적인 것처럼 생각되게 말할 수 있다. 이런 것처럼 부정확한 정보는 우리 인간세계를 지배한다. 다시 처음 이야기로 돌아가서 부정확한 정보가 가장 쉽게 엄청난 경제적 손익을 불러일으키는 곳은 증권가다. 증권가에서 사기를 당했다거나 돈을 잃고 자살했다거나 아니면 일확천금을 벌었다거나 하는 배경에는 모두 부정확한 정보를 어떻게 이용하느냐의 노림들이 있다고 봐도 상관없을 것이다. 부정확한 정보가 큰 영향을 발휘하는 경우는 대부분 아주 좋거나 나쁜 정보들이다. 창조과학회나 뉴라이트의 경우를 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지 않나?
이 영화에서 부정확한 정보로 이득을 취하는 사람은 사이비교주다. (갖혀서 얼마나 이득을 취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대중을 선동하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사람들은 혼자일 때 공포에 떨면서 아무것도 못 하거나 이성적이 되지만, 대중이 되면 반이성적이 되면서 도저히 사람이라고 볼 수 없는 행동을 하곤 한다. (가깝게는 지난 촛불시위 때 전경들이 한 일을 상기해 봐라.)
두번째는 격언으로 익히 잘 알려진 내용이다.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동트기 전이 어두운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은 아무런 이유도 없고, 심리적으로 밤을 지새며 지쳤기 때문에 더 어둡고 두렵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이 영화의 내용에서는 차에 갖힌 채 모두들 자살하는 행동 자체가 가장 어두운 때를 넘어서려는 순간 포기하는 행동에 속한다. 물론 그 때가 가장 어두운 때가 아닐 수도 있다. 이 영화에선 바로 그 가장 어두운 순간인 것이 확실했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차 안에서 며칠은 견디면서 구조대를 기다릴 수 있었을 것이다. 기다리는 것, 자살하는 것.... 어떤 것이 옳은 일이었을까?
하지만 확실히 비극적 결말이 기존의 헐리웃 공식을 벗어난 것은 확실하다. 원작이 어떻게 되어있든 영화에선 꼬마와 여자는 살아남을줄 알았는데....
아무튼 영화 잘 만들었고, 스티븐 킹도 영화를 보고 매우 만족했다고 합니다. 저도 만족스럽네요. ㅋㅋㅋㅋ (이럴 줄 알았으면 극장에서 보는 건데 그랬네요. ㅜㅜ)
ps. 잠깐만 과학적으로 생각해 보자.
이 영화에서는 외계 생명체가 크고, 막강하고, 독성도 있어 치명적인 것으로 나왔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 다른 차원의 생물체들은 신진대사가 다를 것이므로 그 생물체들을 이루고 있는 물질은 우리에게 독이 될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 그러나 그 반대도 마찬가지로 성립한다. 우리 인체, 우리 지구의 생태계를 이루는 생명체의 물질은 그들에게도 역시 강력한 독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외계 생명체와 우리가 싸우게 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 (그건 우리가 진화의 결과로 익숙치 않은 것을 잘 안 먹는 것처럼 외계생명체도 그럴 것이므로 (안 그렇다면 진화의 생존경쟁에서 도태될 것이다.) 결과는 뻔하다.
만약 다른 차원을 열 수 있다면 다른 차원에서 무서운 것은 고등동식물이 아니라 단세포 생물들일 것이다. 단세포 생물들은 번식을 매우 빠르게, 많이 하니까 훨씬 더 쉽게 지구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우리가 전혀 알지 못하는 생명체들이 갑자기 지구에 나타난다면 가이아는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될 것이고, 인간도 살아남기 힘들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생각하자면....
좀 더 생각을 진전시키면.....
외계 생명체는 다른 차원에서 왔다고 한다. 차원이 다를 경우 어느 한 쪽 생명체는 우습게 보일 것이다. 2차원의 생명체를 상상해
보면 몸에 한 구멍이 있어서 먹이를 먹고, 그 찌꺼기를 다시 그 구멍으로 배설할 수밖에 없는 단순한 모습일 것이다. 4차원[각주:3]
이상의 차원에서 사는 생물들은 우리와는 전혀 다른 구조일 수밖에 없으므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습의 괴물은 아닐 것이다.
스티븐 킹이 이 『The Mist』를 쓰면서 아마도 괴물의 모습을 정확히 표현하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영화를
만들면서 우리에게 좀 더 친숙한 괴물들로 만든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모기, 박쥐, 거미, 코끼리 등등의 동물괴물....
ps. 다음 화면을 보면.....
영화 시작하자마자의 장면인데, 번개 때문에 어떤 사람의 모습이 유리창에 비치는데, 누군지 모르겠다. 각도로 보자면 배우들의 모습은 아니다. ㅋㅋ 카메라맨이나 감독이었을까?
더 재미있는 것은 최진실의 죽음은 그 근본 뿌리를 찾아보면 이명박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ㅋㅋㅋ
정선희의 남편의 자살이 최진실의 자살의 원인인데, 정선희 남편이 자살한 이유는 촛불이 제공했다. 촛불은 이명박의 독재에 항거하기 위해 범국민적으로 번졌으므로 결국 그 근본은 이명박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역추적은 물론 괴변이지만..... [본문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은 엄밀히 (열린) 4차원에 속하지만, 우리가 시간차원을 느끼지 못하므로 3차원에 산다고 생각하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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