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Books'에 해당되는 글 44건

  1. 2008/10/25 목적지향적인 독서를 위한 책갈피 by 작은인장
  2. 2008/09/26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 공감만땅~!! by 작은인장 (8)
  3. 2008/09/26 『나도 번역 한번 해볼까?』- 번역을 하라는 말일까 말라는 말일까? by 작은인장
  4. 2008/03/18 『프레임』 - 최인철, 21세기 북스 by 작은인장 (6)
  5. 2008/02/03 저자 강연회 - 이현정 『대한민국 진화론』저자 by 작은인장 (2)
  6. 2007/12/31 『연금술사』 - 성공학 서적인지 소설인지 헤깔리는....!!! by 작은인장 (4)
  7. 2007/09/07 공병호 님의 『에스프레소 그 행복한 사치』 by 작은인장
  8. 2007/08/02 『골든티켓』 - 30대를 위한 성공학 by 작은인장 (6)
  9. 2007/06/14 『갈매기의 꿈』독서감상문 by 작은인장
  10. 2007/05/27 『당신의 책을 가져라』 - 송숙희 by 작은인장 (2)
  11. 2007/04/23 정보처리기사 1급 실기 by 작은인장 (2)
  12. 2007/03/26 『지존2007 컴퓨터 활용능력 2급 실기 특별대비』- 영진.com by 작은인장 (4)
  13. 2007/03/26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by 작은인장 (3)
  14. 2007/03/16 2007 지존 워드프로세서 실기 특별대비 (1급) by 작은인장 (2)
  15. 2007/01/28 『한국의 기획자들』 by 작은인장 (2)
  16. 2007/01/18 『하늘에서 본 지구』-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by 작은인장 (10)
  17. 2007/01/07 『아내가 결혼했다』- 박현욱 장편소설 by 작은인장 (14)
  18. 2006/11/24 베스트 셀러이면서 별 쓸모없어 보이는 - '20대에게 희망을 주는 동화' by 작은인장
  19. 2006/10/30 『끝없는 이야기』 by 작은인장
  20. 2006/10/21 『아침고요 산책길』 by 작은인장
  21. 2006/10/20 좋은 예술이란 무엇인가? 『소설』 by 작은인장
  22. 2006/10/12 무식하면 용감하다던데.... - 『당그니의 일본 표류기』 by 작은인장 (3)
  23. 2006/10/09 책을 빨리 혹은 천천히 읽어야 하는가? by 작은인장 (7)
  24. 2006/09/25 『가만가만 사랑해야지 이 작은 것들』- 이철수 나뭇잎 편지 by 작은인장 (2)
  25. 2006/09/08 『젊을 때 시작하라』 by 작은인장 (2)
  26. 2006/08/13 『102분』 - 911테러의 현장을 담다. by 작은인장
  27. 2006/07/06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by 작은인장 (1)
  28. 2006/06/26 내면의 소리를 찾아라!! by 작은인장 (1)
  29. 2006/04/17 성공학 서적들... by 작은인장
  30. 2006/02/15 1세 무렵부터 영어테입 들려주기... by 작은인장

독서를 할 때 문뜩 하나의 생각이 떠오르거나 너무 좋아 나중에 다시 눈여겨 보아야 할 구절이 나온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아주 특별한 경우인 고등학교 때 수학 정석을 공부할 때 좋은 문제나 중요한 내용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있으면 종이의 맨 끝을 검정 혹은 빨강 펜으로 칠해서 눈에 잘 띠게 만들어놓곤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칠하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리는데, 그 기간동안 내용을 다시 음미해 볼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정말 아주 특별한 경우에만 통용되는 이야기죠.


불과 4년정도 전만 하더라도 에는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으면서 을 읽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유는 좋은 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고, 또 나중에 읽을 때 이전에 읽었을 때의 흔적이 있다면 독서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이런 경향이 확실히 있었습니다. 좀 더 극단적으로 책을 비닐로 쌀 땐 비닐에 붙이는 스카치테잎이 책에 붙지 않도록 조심했습니다. 스카치테잎은 시간이 지나면 변질되면서 누렇게 변한 흔적을 남기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흘러 3년쯤 전에는 에 붙이는 표지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이 방법은 좋은 방법이긴 한데 메모가 필요할 때는 또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또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했죠.

2년쯤 전부터 독서를 할 때는 꼭 포스트잇(Post-it)을 갖고 다닙니다. 좋았던 구절을 표시할 수도 있고, 적절히 적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방법은 실제로 지금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가방에는 항상 포스트잇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후 그동안 절대 사용하지 않았던 방법인 형광팬으로 칠하기, 볼펜으로 줄긋기, 에다 메모하기 같은 방법을 여지없이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대략 2007년도 정도부터 출판된 들에는 오타나 틀린 표현같은 것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읽고 있는 도 오타만 30개 넘게 찾아냈습니다. 문제는 기계적인 교정을 한 뒤에 다시 꼼꼼히 읽어보질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결국 오타나 오류들이 한 권에 서너개가 있어서 꼭 이벤트(EVENT)같던 과거의 에서는 종이를 끼거나 포스트잇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한 권에 수십개씩, 때로는 매 쪽마다 한두 개씩 있는 오타와 오류들을 표시하는 것에 종이를 끼우거나 포스트잇을 붙여서 수정할 내용을 적는다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장 위에 그대로 볼펜으로 오류나 오타를 적어나갑니다.

결국 포스트잇을 사용하는 빈도는 비슷한데도 불구하고 은 점점 더 지저분해지고 있습니다. 요즘들어서는 을 비닐로 싸지도 않습니다. 한 권에 20분씩 들여 을 싸던 과거와 비교하면 정말 많이 변했죠.


최근은 점점 오류와 오타 빈도가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8번째 습관』이라는 에서는 편집자가 '개발'과 '계발'도 구분하지 못했더라구요. 이러한 일은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에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출판사가 편집자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들이 오류/오타가 앞부분에서는 별로 없다가 뒷부분에서 급격히 증가합니다. 두번째는 편집자 자체의 수준이 낮기 때문입니다. 나의 경우에는 과학을 많이 읽는 편인데, 편집자들 중에는 이공계 전공인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약간만 내용이 꼬아져도 오류를 못 잡아내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이 문제는 1인출판사들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서적 전문출판사의 들에서도 무척 빈번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 이거 뭐 읽을 때의 습관이나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엉뚱한 내용만 이야기하고 있는데, 아무튼 의 질이 너무 떨어지다보니 을 소중히 해야 하겠다는 느낌도 별로 안 들게 되더군요.


다시 원래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에는 그래서 항상 포스트잇이 덕지덕지 붙어있고, 밑줄이나 형광편이 많이 칠해져 있습니다. 포스트잇이 안 붙는 은 내용이 나쁜 이고, 밑줄이나 글씨가 볼펜으로 많이 써진 은 대부분 교정이 제대로 안 된 이거나 제가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이지요.




제가 주로 사용하는 갈피는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네잎토끼풀잎 같은 건 귀찮아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주로 서점에서 주는 갈피, 제 명함, 영화티켓, 서점에서 구입할 때 받은 영수증을 주로 사용합니다. 왜냐하면 한꺼번에 여러가지 을 동시에 읽는 편인데 (보통 최소 2권에서 많게는 4권까지를 동시에 돌려가며 읽습니다.) 그러다보면 주로 사용하는 갈피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비싸게 돈주고 산 갈피를 사용한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어떤 에 꽂혀 장에 있는지 모릅니다. ㅜㅜ)


여러분들은 을 읽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좋은 구절이나 아이디어를 적을 때 사용하는 방법, 갈피를 어떤 것으로 사용하는지 등등 많이 알려주세요. ^^


PS. 최근 새로 명함을 만들 때 갈피용으로 화살표를 넣을까 생각중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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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자의로 그만두면서 어중간하게 사회에 진출하게 된 것이 어느덧 8년이 흘렀다. 8년간 나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9년 전에 대학교를 졸업하기 직전에 삼성같은 대기업과 금융기관 몇몇 곳에서 입사제의를 받았었지만, 좀 더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아무런 연락을 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대학원은 내가 원하는 길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그래서 몇 달의 고민 끝에 대학원을 그만두고 구직활동을 하고자 한다.

그 후 지금까지의 시간은 상당히 긴 시간이었기에 나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다. bit교육센터라는 학원에 들어가 프로그래밍 교육받았던 적도 있고,  남들이 말하는 좋은 회사에 입사할 기회도 있었고, 학원강사를 하기도 했고, 박카스 선전에서 나오던 것처럼 작은 기업체에 들어가서 큰 회사로 만들어볼 수 있을까 해서 잠시 입사하여 살펴보기도 했다. 여기서 깨달은 것은 사회는 변화를 원치 않고 - 스스로는 변하기를 원한다고 하겠지만, 결국은 보수적인 결말을 원하고 있더라. - 작은 회사에 들어가 큰 회사로 키우는 것 또한 회사 운영진의 그릇이 크지 않다면 애초에 불가능하단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아주 긴 시간동안 백수로 지내면서 회사에 입사 지원서를 내기도 하는 등의 시간을 지냈다.

서비스업의 장사를 해볼까 싶어 이것저것 알아보기도 했지만 나의 적성에 정말 맞지 않았다. 노동부에서 일주일간 진행하는 교육과정과 3일간 진행하는 무료 교육과정을 받아보기도 했는데 그동안 내가 등안시하던 정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백수가 됐다면 한 번 참가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당시 나의 적성 중에 전혀 각성하지 못했던 글쓰기를 업으로 삼으라는 (한 마디로 작가가 되라는) 추천을 강사에게서 받기도 했다. 물론 당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긴 했지만 글쓰기 실력이 지금보다도 훨씬 부족할 때여서 나 스스로는 글쓰기에 대한 각성을 하지 못하던 때였다. (확실히 상담 등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의 시각이 날카롭더라!!!) 그 이후 나의 독서패턴도 바뀌고, sbi와 독서아카데미에서 하는 교육도 잠시 받았다. (독서아카데미에서 하는 교육은 지난 6월에 수료했다.)

이러한 일들이 있던 사이에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내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를 읽을 수 있었으며, 이 두 은 내가 무엇인가 사고하는 과정과 목표를 확연히 바꾸게 만들었다. 대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이 을 읽었다면 나의 인생은 정말 엄청나게 바뀌어 있었을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특히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말하고 있는 '소극적 쾌락주의'는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극적 쾌락주의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소극적 쾌락주의는 일견 충동적이거나 합리적으로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쉽게 자신의 상태를 깨닫기 힘들어진다. 그리고 나 또한 소극적 쾌락주의에 중독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꽤 오랫동안 노력했지만, 이를 극복할 수는 없어보인다. 단지 그 증상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을 뿐이다. ㅜㅜ



지난 몇 년간 정말 많은 원서를 냈던 것 같다. 『이력서 100통도 넣어 보지 않고 세상을 탓하지 마라』라는 의 제목과 비교한다면 조금 부족해서 100통은 좀 안 되는 것 같지만 아무튼 많이 제출했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이력서 제출의 1~5% 정도만 면접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난 참 면접기회는 많았던 것 같다. 거의 50% 정도는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실무자 면접, 사장이나 부사장 면접 등을 거치면서 내가 실제로 채용된 적은 거의 없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어 고민도 많이 하곤 했다. 아무도 나에게 알려주지 않는...... 바로 그 것이 바로 면접에서 탈락하는 이유다. 물론 노동부의 교육과정에서 이력서와 면접에 대해서 한 번 교육을 받긴 했지만, 단 한 번도 이에 대해서 신경써보지 않았던 나는 단번에 모든 문제가 극복할 수는 없었다.

최근에는 이력서를 보내는 일은 완전히 없어졌다. 이력서를 보내 얻는 취직 자체에 대한 무용을 느꼈다고 할까? 다른 길들이 너무도 많다는 것을 각성한 것이 이력서를 제출하지 않는 이유가 됐다. 하지만 면접에서의 여러 가지 의문점들은 아직까지도 궁금증으로 남아있었다. 소위 취업전략이나 면접의 기술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 나는 나름대로 옳지 못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그것이 오히려 내게 칼날이 되어 돌아온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고.....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 - 10점

신시야 샤피로 지음, 전제아 옮김

서돌

2008.09.23 출간예정

어느날 Pressblog에서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 리뷰어를 뽑는다는 이야기를 보고서 응모한 중요한 이유는 이러한 궁금증을 어느정도 풀어주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각각 구직에 대한 기본개념, 이력서를 쓰는 방법, 면접을 보는 방법, 입사 계약하는 방법, 첫 6개월간 회사에서 해야 할 일 등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 은 다른 에서 다룬 내용들은 모두 생략한다는 말을 말머리에 넣어놨다. 따라서 세부적인 내용들은 이 에서 볼 수 없다. 어느정도 이력서를 회사에 제출해 보고, 면접을 보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내용들로 가득하지, 정확히 이름은 어떻게 적어야 할지 등등의 내용은 대부분 생략되어 있다. 이 을 읽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부분을 주의해야 할 것 같다. 나도 이전에 관련된 서적을 몇 권 읽었던 경험이 있다. 꼭 다른 을 읽은 뒤에 이 을 읽을 필요는 없지만, 지원해 봤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 읽어야 할 것이다.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1장에는 '구직'에 대한 기본개념부터 시작한다. 그런데 기본개념에서부터 독자들의 기를 팍팍 죽인다. 그러나 솔직히 열받는 내용들도 포함되어 있지만 틀린 이야기는 없는 것 같다. (이런 판단은 주관적이다.) 이 의 가장 짧은 장이면서도 중요하다. 이 은 한마디로 '실패를 반복하면서도 실수를 반복하면 안 된다'는 의미를 전달해 주고 있다.

2장에서는 실질적으로 '이력서 쓰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력서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하는 이야기까지 전해준다. 이력서 쓰는 방법에 대해서는 수많은 들이 이미 언급했으므로 별로 새로울 것이 없는 편이다. 실질적으로 2장만 갖고 살펴본다면 이 의 가치는 없는듯.

3장에서는 면접의 기본개념부터 접근한다. 그리고 면접장에서 주의해야 할 점들을 빼곡히 적어놓고 있다. 23번째 꼭지에서 이야기하는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보라'는 질문에 속지 마라'같은 경우 확실히 설득력이 있다. 이전의 다른 곳에서 받았던 교육에서는 이런 기회를 주면 질문하지 말고 자신을 다시 한 번 PR하라고 가르쳤었는데 자신을 다시 PR하는 것도 상당히 어렵더라. 하지만 아무튼 면접관들이 하는 질문들, 행동들이 숨은 의도가 있고, 구직자들의 숨은 뜻을 파악하려 하듯이 구직자들도 마찬가지 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동감한다. 그동안 내가 면접을 하는동안 겪었던 많은 상황들이 실제로 이 에서 소개되고 있었다. 내가 잘 대응한 경우도 많았고, 어이없는 실수를 한 적도 있었다는 걸 이 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었다. 아무튼 이 의 실용적인 가치는 3장에 집중되거 있는 것 같다.

4장에서는 일단 면접을 어느정도 성공적으로 치룬 다음 주의해야 할 점과 요령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4장을 읽으면서 좀 당황스러웠는데, 일부는 글의 순서에 전혀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냥 4장은 여기저기에서 조금씩 주의해야 할 점 등에 대해 몽땅 모아놓은 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을 다 서술한 뒤에 장을 나눌 때 분량이 적은 꼭지들을 모두 한 장으로 묶어놓은 것이 아닌가 싶다. 아무튼 그 결과 한 장 내에서의 글의 내용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았다. 아무튼 그래도 좋은 이야기가 가득 있었다.

5장은 일단 입사한 뒤에 어떻게 회사생활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적고 있다. 특히 입사 뒤 처음 6개월간의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력을 피력하고 있는데 맞는 말인 것 같다.


은 미국에서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읽어보니 확실히 베스트셀러가 될만한 내용들고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미국의 이야기다. 우리나라는 환경과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이 의 내용 중 일부분은 사족에 가깝다. 따라서 이 을 읽을 때는 과연 우리 문화에 맞는 내용인지를 우선 생각해 봐야 한다.

예를 들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절대로 밑줄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라는 부분이 있다. 왜냐하면 다른 에서 발견한 내용으로는 미국에서는 밑줄을 크게 고함치는 의미로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문화는 없으므로 적절한 밑줄 정도는 사용해도 된다. 또한 을 읽는 동안 여러 번 면접관에게 감사의 카드를 보내라는 내용이 나온다. 아마도 미국에서는 감사의 카드를 보내는 문화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떤가? 사실상 감사의 카드를 줄 사람이 누구인지 알기도 쉽지 않은 것이 우리나라 면접의 현실이다. "고용주를 대상으로 소송을 건 적 있거나 현재 소송 중에 있다는 얘기를 면접관에게 절대 자진해서 얘기하지 마라"는 내용도 있는데, 사실 이런 내용은 소송의 나라 미국에나 어울리는 내용이 아닐까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물론 고용주를 대상으로 소송을 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일반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정도라면 업계에서도 이미 모두들 잘 알고 있기에 이야기 하든 안 하든 별 차이가 없다. (실질적으로 소송을 제기했던 사람이 다른 회사에 지원했을 때 모두 탈락하여 결국 어느 곳에서도 입사하지 못한 전례가 우리나라엔 수없이 많다.)

반면 "응시자들이 흔히 저지르기 쉬운 최대의 실수는 면접관이 어떻게 행동하느냐를 기준으로 자신의 행동 요령을 정한다는 점이다."나 "당신의 장점이 아니라 면접관의 걱정을 해소할 대답을 하라"같은 내용은 미국,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도 필요한 내용이 아닐까?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이 의 내용이 우리 문화에 맞는가를 한 번 더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나의 경우에는 이 내용 중 문화적 차이라고 느낀 것 이외에는 모두 공감이 가는 훌륭한 내용들이었다.

내용의 3줄 요약

1. 대인 관계를 중시하라.

2. 실력이 뛰어난 사람보다 적당한 실력을 닦고 적절한 채용준비를 한 사람이 취직하기 더 유리하다.

3. 잘 한 것이 많은 지원자보다 실수가 적은 지원자가 유리하다.


솔직히 말해서 이 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구직자들보다 구인하려는 회사의 경영자나 면접관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아무튼 최대의 구직난과 최대의 구인난이 겹치는 오늘날의 우리나라 상황에서 벗어나 멋진 구직문화, 멋진 구인문화가 자리잡기를 기대해 본다.


ps. 아무튼 이벤트로 받은 가제본의 빠진 부분이 궁금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유용할 것 같아서 정식판을 구매하려고 한다.

ps. 번역에서 월급, 연봉, 보수를 Compensation으로 영단어를 직접 사용하였는데 적절히 우리말로 풀어쓰는 것이 어땠을까?

신한은행이 당신의 취업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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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취업전략의 알코뱅이, 면접의 기술부터 익혀라!

    Tracked from 3:00 PM. 2008/09/23 18:43  삭제

    <취업전략서>를 읽기는 처음! 희한하게 '일복' 많은 나는, 대학 3학년 시절 뜻하지 않게 첫 입사를 하게 되어 직업전선에 뛰어들게 됐다. '입사'라 하기엔 뭔가 알맹이가 빠진듯 했지만, 암튼... 운 좋게 일을 시작했기에... 취업의 어려움도 준비과정이란 것도 몰랐다. 그렇게 학교와 일을 병행하면서 4학년이 되어 주변 철없던 친구들의 얼굴이 점점 진지해진다는 걸 느낄 즈음, 취업의 만만찮음을 알게 되었다. 토익 아니면 토플, 아니면 나만의 특기,..

  2. Subject: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 by 신시아 샤피로(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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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Subject: ★ 지금, 승진의 기회를 잡고 싶다면, 반드시 필요한 책

    Tracked from 초하뮤지엄.넷 chohamuseum.net 2008/09/27 15:29  삭제

    블로거들 가운데에는 책 욕심이 특별히 더 많은 분들이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거의 매일 글을 써 발행해야하는 의무감에 시달리다 보면, 글감을 찾던 블로거들에게 책 욕심은 좋은 주제를 발견할 수 있는 자료가 됩니다. 그러나 그 곳을 찾아가 보면, 대부분은 블로그를 개설하고 글쓰기를 시작하기 이전부터 책을 유난히 좋아하던 블로거들의 내공을 결코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 지난 한가위가 시작되기 바로 며칠 전,..

  4. Subject: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 - 이 책을 인사담당자'만' 읽는다면? 당신의 취업 전선은 이미 적신호다!

    Tracked from 겜상다반사 2008/09/29 16:56  삭제

    이 서평은, 서돌 출판사의 출간 전 가제본 도서를 읽고 남긴다는 것을 먼저 밝힙니다. 사람을 뽑는다는 것, 혹은 어떤 회사에 뽑힌다는 것. 참 쉽지 않은 일이다. 그저 몇 장의 종이를 통해 한 사람을 판단한다는 것도 그렇거니와, 면접 한 두번으로 그 사람을 판단한다는 것도 그렇다. 하지만 대안이 없지 않은가. 회사는 인력이 필요하고, 또 사람은 직업이 필요한 법이니까. 그런 이유로, 괜찮은 사람이지만, 이력서, 자기소개서, 면접 등에서 단점을 보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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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펀퍼니스타 2008/09/23 17:5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글 잘읽었습니다. "실력이 뛰어난 사람보다 적당한 실력을 닦고 적절한 채용준비를 한 사람이 취직하기 더 유리하다." 이부분이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와닿습니다. 어쨌든 회사는 조직이니까요. 뛰어난 사람보다 조직에 맞는 사람을 더 원한다는 느낌도 받고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2. BlogIcon 유정무정 2008/09/23 18:2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읽고 싶고, 기억하고 싶은 부분만 확대해서 ctrl+s 하는 편이라 작인인장님의 리뷰를 보면서 한없이 부끄러워 지네요. --; 완벽하지 않다고 하신 것은 역시... 큰 겸손이십니다.
    잘 한 것이 많은 지원자보다 실수가 적은 지원자가 유리하다..는 부분에 저도 공감합니다^^

    • BlogIcon 작은인장 2008/09/24 0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솔직히 책 내용이 다 잊혀지기 전에 독후감 살펴보면 정말 고치고 싶은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그래서 독후감은 되도록이면 한 번 작성한 뒤에는 다시 잘 안 본다는...)
      말씀 감사드려요.

  3. BlogIcon 초하(初夏) 2008/09/27 15:2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으셨군요.
    이따금씩 뵙는 인장님을 보면 가락국수 생각이 나는 건...??

    재미있게 읽고 글 엮어놓고 갑니다.

  4. BlogIcon 자그니 2008/09/27 19:1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구직자 입장에서 잘 정리해 주셨네요.. :) ... 저도 대학원 문제로 고민중이랍니다.

    • BlogIcon 작은인장 2008/09/30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공부하는 것이 나쁘진 않지만, 공부하기에 앞서 무엇을 어떻게 할지 잘 알아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ㅜㅜ
      전 실폐사례이고... 자그니 님은 잘 준비하셔서 성공하시길 빕니다.

『나도 번역 한번 해볼까?』는 네이버에서 '시너리'라는 대화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번역가 김우열 님의 저술이다. 번역 전문가들이 일반적으로 자신의 을 저술하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인데 시너리 님께서 번역가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서 지침서로 발간하신 것 같다. 나는 시너리님과 인터넷으로 가끔 서로 들려보는 정도의 친분이 있었는데, 뜻밖에도 시너리님께서 저자사인을 한 을 보내주셔서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물론 나는 외국어를 하지 못해서 번역가는 꿈에도 꾸지 못할 일이다. 하지만 글쓰는 일과 관련하여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의 구성은 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으로 한 꼭지를 1~2페이지로 구성하여 읽는 동안 지루하지 않고, 빠르게 이 넘어가도록 만들었다. 질문에는 번역가를 하게 되면 닥치는 어려움이라는 일반적인 점에서부터 수입,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예민한 점까지 다양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 글을 으면서 한 생각은..... 솔직하게.... 외국어를 좀 할 줄 안다면.... 나도 번역가 해 보고 싶었다.
번역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는 것도 약간의 도움이 될 것이다.


은 아무나 읽을만한 은 아니다. 다만 직업을 선택하기에 앞선 대학생이라면 읽어봐서 손해를 보진 않을 것이다. 다만 매우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사실 나도 대학교 때는 어떤 직업을 갖는다거나 하는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못했었다. (물론 그랬던 것에 대해 지금은 매우 후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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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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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과학을 제외하고 가장 재미있게 읽은 중에 한 권은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일 것이다. 이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패러다임'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 의 '패러다임'에 대한 내용은 지금의 내가 행동하는 중요한 한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크게 들리지 않는다.

이번에 소개하는 『프레임』에서 이야기하는 '프레임'도 '패러다임'과 크게 다른 내용은 아니다. 인간이 성장하면서 이성을 발달시켜 나가는 동안 생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뇌를 최적화시키는 작업을 하게 된다. 이러한 최적화는 장기적이고 거대한 규모의 생각하는 틀을 형성시키기도 하고, 그때그때의 상황을 잘 모면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최적화시키는 것도 있게 마련이다. 여기서 장기적이고 거대한 생각의 틀을 '패러다임'이라고 하고, 단기적이고 즉흥적으로 형성되는 생각의 틀을 '프레임'이라고 한다.

이성이 발달한다는 것은 지식을 많이 갖게 되는 것과 지혜롭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지혜롭게 된다는 것은 한계를 인정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반대로 한계를 어디까지 인정하느냐에 따라서 불가능한 것에 대한 고민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 효율이 높아지지만, 부수적으로 한계 주변 또는 넘어에 있었던 가능한 것들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범주는 크게 줄어들게 된다. 이렇게 생각이 제한됨을 패러다임이라 부르는데, 패러다임은 발전(효율)과 제약이라는 두 가지 모습을 우리에게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다.

패러다임의 가장 대표적인 예는 과학이론에서 많이 나온다. 아리스토텔레스의 4원소설, 코페루니쿠스의 지동설, 뉴턴의 중력이론, 다윈의 진화론, 맥스웰의 전자기이론, 아인슈타인의 광량자설과 상대성이론, 드브로이 - 슈뢰딩거의 물질-파동이론, 플랑크-보어의 불연속이론 등등.... 하나같이 당대의 사람들은 도저히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원인과 결과를 설명하고 새로운 것을 예측하게 만든다. 이렇게 거대한 흐름을 일으킬 수 있는 것들을 '패러다임'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우리는 당장 슈퍼에 가서 물건을 사거나 TV채널을 선택하는 등의 생각을 하는 과정에서도 효율의 최적화를 위해서 생각의 틀을 사용하는데 이렇게 간단하게 나타나는 것을 '프레임'이라고 부른다. 프레임은 거대한 패러다임의 영향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패러다임도 일종의 프레임이라고 본다.

프레임 중에서 약간 큰 것들도 존재하는데, 최인철 교수는 벤저민 바버(Benjamin Barber)의 말을 빌려 "나는 세상을 강자와 약자, 성공과 실패로 나누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배우는 자와 배우지 않는 자로 나눈다."라고 이야기한다. 상위프레임은 Why를 묻지만 하위프레임은 How를 묻기 때문에 하위프레임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결과적인 부분에 연연하는 반면 상위프레임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과정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결국 한 사람의 생각은 그 사람의 판단에만 영향을 미치고,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그래서 프레임의 영향력은 한 개인의 범주를 넘어서지는 못한다. 결국 프레임의 영향력의 범주가 형성되는 과정은 스스로의 경험과 노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아인슈타인은 이를 "실수한 적이 없는 사람은 결코 새로운 일을 시도해보지 못한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프레임 - 8점
최인철 지음/21세기북스

213쪽, 1,0000원, 반양장
2007.06.08

ISBN 978-89-509-1154 6 03320


우리 사회의 프레임을 살펴보면 한가지 웃긴 것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 사회에서 한 학생이 막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하려고 한다고 생각해보자. 어떤 한 직장을 잡는데 성공하면 그 이후에 사회 구성원들은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을 첫 직장을 바탕으로 판단하는 프레임을 형성한다. 이러한 프레임은 이 학생이 다른 직종으로 이직을 하려고 할 때 다른 분야의 직종의 사람들에게 강력한 프레임을 형성시켜서 이 학생을 받아들이지 않도록 만든다. 이러한 프레임의 결과로 이직에 실패하고 다시 첫 직장과 유사한 직장을 선택하도록 만들며, 결국은 우리사회 전체의 효율성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현재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범사회적인 프레임[각주:1]은 50~60년대 농경사회 중심일 때부터 존재하던 프레임이고, 70~80년대 산업사회 초기에 단순작업이 중요하던 때 형성된 프레임이다. 이 프레임은 하여튼 오늘날 우리의 지식사회에서는 어울리지 않지만 개개인이 이전의 프레임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사회의 효율성은 저하된다. 저하되는 사회의 효율성은 프레임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프레임으로 변화시켜야 마땅하지만, 한 개인의 프레임 자체가 거의 일생동안 변화되지 않기 때문에 사회 전체의 변화가 빠른 경우에는 프레임이 제 기능에 충실하지 못하게 된다. 여기서 프레임이 오르냐 그르냐 하는 생각은 의미가 없다. 어떤 한 조건에 맞춰 최적화되는 것들은 다른 조건에서는 당연히 비효율적일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사회가 급변하는 과정 속에서는 프레임은 사회가 발전에 저효율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현재 우리 사회가 그런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영향은 결국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는 프레임이 더 큰 영향을 나타낸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매번 다이어트하고, 물건울 구매하며, 컴퓨터로 쇼핑을 즐기는 일상생활에서부터 마약이나 도박을 하는 중대한 문제들까지 프레임을 통해서 일어나는 일이니만큼 프레임을 적절히 조절함으로 해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게 된다. 특히 프레임을 소유의 프레임으로 갖느냐 존재의 프레임으로 갖냐에 따라서 그 결과가 명확히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인생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무엇을 공부하고,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이며, 미래의 투자를 위해 어떤 대비을 세우고 준비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패러다임이 영향을 미치게 된다. 먼 미래에 다가올 현상들의 분석을 통한 체계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결국 한 사람의 인생을 전쟁으로 비유하자면 프레임은 전술, 패러다임은 전략에 더 가깝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 글의 도입부분에 지식과 지혜에 대해서 간략하게 이야기했었다. 그러나 지식은 시간을 들여 축적하면 점차적으로 늘려갈 수 있는 반면 지혜는 축적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효율적인 것 하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이 글을 읽으면서 발견하게 됐을 것이다. 지혜로 대변되는 패러다임과 프레임은 둘 이상을 갖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의 학교에서는 모든 교과목이 지식을 쌓는 과목으로 이뤄져 있다. 지식을 쌓다보면 지혜도 생기게 되지만, 그 과정이 매우 더디고, 효율적인 프레임과 패러다임이 형성될 수 있을지도 알기 힘들어진다. 최근 학생들의 학력이 하향화 되는 이유도 지식은 많이 갖고 있지만 지혜가 생기지 않아서가 아닐까? 그래서 앞으로 사회가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지식을 가르치는 과목보다는 지혜를 가르치는 과목이 더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지혜가 있는 사람에게는 지식을 축적하는 효율이 향상되어 당장 조금 배우더라도 더 강력한 지식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각주:2]

여기까지가 『프레임』 1장에 대한 간단한 요약이다.



글을 끝내면서.....

『블루오션』, 틈새시장, 그리고 프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