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를 총정리해보자

글 쓴 때 : 2005/07/23 17:44

단위는 어떤 숫자의 종류와 크기를 나타내는 중요한 용어이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에는 교과서도 정확치 못해서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들도 있었다. 그래서 그 후 공부를 통해서 제대로 알게 됐는데도 불구하고 습관적으로 틀리게 사용하는 것들이 있다.
요즘 교과서에는 많은 교정이 이루어져서 제대로 나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회로 진출하면서 교과서를 잊어버리는 것 같다.
단위는 최소한 알아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단위를 알면 대충이라도 단위가 붙어있는 양의 물리적 의미와 계산방법을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위는 각종 물리량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된다. 이 물리량들은 어떠한 기본적으로 정의한 양(기본량)과 기본적으로 정의한 양으로부터 도출해낸 양(유도량)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유도량은 기본량의 사칙연산(그중에서도 곱하기와 나누기)에 의해서 계산할 수 있는 양이다.
물론 기본량과 유도량은 정확히 어떤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없고, 유도량으로부터 기본량을 유도해 낼 수도 있으나 각종 편리함을 사용하기 위해서 기본량을 국제 협약에 의해서 정하게 됐다.

ps. 이 기본량은 1971년에 선정됐다.



가장 기본이 되는 단위계 국제단위계 기본량
 물리량 명칭 기호
 길이  미터(meter)  m
 질량  킬로그램(kilogram)  kg
 시간  초(second)  s
 전류  암페어(ampare)  A
 (열역학적) 온도  절대온도(kelvin)  K
 물질의 양  몰(mole)  mol
 광도  칸델라(candela)  cd

기본 물리량들은 표시하고자 하는 물리량의 종류를 나타낸다.


기본 단위계는 물리적인 개념에 따라서 만들어진다. 따라서 기본 단위계들은 확실하게 이해하고, 외워야 한다. 기본 단위계에서 상식으로 알아둬야 할 것은 어떤 사람을 기념하기 위해 이름을 단위계로 사용하는 경우는 대문자로 쓴다는 것이다. 위의 표에서 전류 단위인 암페어(A)나 절대온도 단위인 켈빈(K)의 경우가 그 예가 될 것이다.

물리량을 나타내는데 있어서 그 크기를 나타낼 때에 편리성을 추가하기 위해서 접두사를 표시해 준다. 접두사는 숫자를 나타낼 때 지수 부분과 같은 역할을 하므로 사용시에 역시 주의가 따른다. (잘못 사용하면 크기가 지수 배만큼 차이가 나 버린다.)


 인자(크기) 접두어 기호 인자(크기) 접두어 기호
 1018  엑사(exa)  E  10-1   데시(deci)  d
 1015  페타(peta)  P  10-2

 센티(centi)

 c
 1012  테라(tera)  T  10-3  밀리(milli)  m
 109  기가(giga)  G  10-6  마이크로(micro)  μ
 106  메가(mega)  M  10-9  내노(나노)(nano)  n
 103  킬로(kilo)  k  10-12  피코(pico)  p
 102  헥토(hecto)  h  10-15  펨토(femto)  f
 101  데카(deca)  da  10-18  아토(atto)  a


표를 보면 알겠지만 대부분은 영문자를 사용하며, 102, 101, 10-1, 10-2 의 접두사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centi가 길이 cm에서만 자주 사용되고, deci가 부피를 나타내는 ㎗에서만 자주 사용되고, hecto가 압력과 면적에 hPa와 ha로 사용될 뿐이다.) 또한 접두사들은 103 단위로 결정되어 있는데, 이는 영어를 비롯한 유럽언어들의 숫자체계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또 한 가지 주의할 것은 기본 단위계로부터 커지는 쪽으로는 대문자를, 작아지는 쪽으로는 소문자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소문자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큰 잘못이다. (kilo, hecto, deca만이 커지는데도 소문자를 사용한다. 아마도 초기에 단위계를 만들 때 사용되던 관습적 표현이 반영된듯하다. 유일한 그리스문자를 사용하는 micro(μ)도 세포를 발견했을 당시의 관습적인 표현이 아니었을까 싶다.

단위는 위에서 살펴본 국제단위계 앞에 접두사를 붙여 만든다. 예를 몇 가지 들어보자!

§
최근 컴퓨터의 각종 저장기기의 용량은 TB나 GB를 사용한다.
§ 컴퓨터용 파일의 용량은 주로 MB나 kB(KB)를 사용한다.   (차후 표준이 변경됐다.)
§ 원자폭탄의 파괴력을 말할 때 TNT 백만톤과 같다고 한다. 이를 단위로 표현하면 TNT 1Mt이라 한다.
§ 일기예보에서 기압을 표시할 때 hPa이라고 한다.   (헥토파스칼이라 읽는다.)
§ 화학실험에서 용액의 양을 dl라고 한다.
§ 100m달리기 결승선 통과 순위를 가릴 때 시간차이는 보통 ms이다.
§ 세포의 일반적인 크기는 몇 μm정도이다.   (일반적으로 마이크로미터라 읽는다. 생물학에서는 대부분 미크론[각주:1]이라고 읽는다.)
§ 보통 나노과학이라 일컫는 것은 다루는 대상의 크기가 수 nm정도의 크기이기 때문이다.(나노미터라 읽는다. 1 nm면 원자 10개 정도의 크기이다.)
§ 콘덴서 용량의 기본은 pf이다. (피코패럿이라 읽는다.)
§ 원자핵을 다루는 과학에서 주로 사용하는 크기는 fm단위이다.
§ 소립자를 다루는 학문은 주로 fm~am 수준에서 연구가 진행된다.
§ 우주를 다루는 학문에서는 광년이라는 단위를 주로 사용한다.[각주:2]
§ 압력을 나타낼 때 hPa[각주:3]를 사용한다고 했는데, 이 것 말고 많이 사용하는 단위로 mmHg를 사용한다. 이는 수은 기둥을 몇 mm 밀어 올리는 압력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완전히 자기 맘대로 단위다.)

1 atm = 1013 hPa = 760 mmHg

의 관계가 성립한다. atm은 기압을 나타내는 단위다.

※물리학의 연구가 진행되면 될수록 더 큰 단위와 작은 단위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그래서 아직도 더 큰 접두사와 더 작은 접두사가 새로 만들어지고 있다. ^^



차원별 단위들


1. 시간
차원 중 가장 기초적인 것은 시간과 공간일 것이다. 그중 첫 번째 차원이 시간이다. 시간의 단위는 예전부터 관습적으로 정해졌기 때문에 좀 복잡하다. 시간의 단위는 가장 작은 초(s)부터 분(m) 시간(h) 일(d) 월(M) 년(y) 순으로 커진다. 작은 시간을 나타낼 때는 초(s)에 접두어를 붙여 사용한다.

2. 길이
길이는 시간과 함께 우리가 살아가는 시공간을 구성하므로 가장 중요한 물리량이다. 길이의 표준은 미터(m)를 사용하며 길이의 단위는 정말 다양하다. 서양(주로 미국)에서는 주로 inch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천문학에서는 파섹(pc)이나 광년이 주로 쓰인다. 기타등등 태고적부터 쓰였던 정말 많은 단위들이 있다.
그러나 미국 과학계에서는 최근 기본단위로 미터(m)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각주:4]

3. 질량
질량은 중력이 작용할 때 나타나는 물리량이다. 좀 더 엄격히 이야기하자면 중력이 아니라 관성 현상이 나타나는 물리량이다.(중력이 작용할 때 나타나는 물리량으로는 ‘무게’가 있다.) 중력 질량과 관성 질량은 뉴턴 이후 우연히 일치한다고 이야기됐었으나 일반상대성이론에서 필연적으로 똑같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됐다.
질량의 단위도 태고적부터 정말 다양한 단위가 있었으나 현재 주로 사용되는 단위는 그램(g)이다. 하지만 그램은 너무 작은 단위이기 때문에 기본단위로 그램 대신 킬로그램(kg)을 사용한다.
관습적으로는 '근', '량', '돈' 등을 사용하는데 기준이 너무 다양해서 모두 언급하기가 힘들다. TT

이상의 3가지 차원은 기본으로, 미국을 비롯한 우리나라에 주로 m, kg, s를 사용하는데 이를 MKS단위계라고 하고, 유럽에서 많이 사용하는 주로 cm, g, s를 사용하는 단위계를 cgs단위계라고 한다. 각각의 사고를 전개할 때 단위계에 따라서 상수의 사용에 차이가 나므로 단위계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 (이는 매우 중요한데, 단위계 혼용에 의한 손실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다양한 물리량을 나타내는 단위계 합성량


단위계를 무한정 만들어 낼 수는 없으므로 기본량을 사칙연산으로 합성해서 합성량을 만들어 낸다. 합성량을 나타내고, 과학적 계산 수식에서의 계산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해선 일반적으로 차원이라는 개념을 많이 사용하지만 이 글에서는 그것까지는 설명하지 않고자 한다.
예를 들어서 몇 가지만 사용해 보자!!

최근 대북 전력 무상지원 발표로 올라왔던 기사를 보면 북한에 제공해 줄 전기에 대한 기사를 보면 두 가지 종류의 단위가 나온다.

첫 번째는 송전에 필요한 전압에 대한 단위로 전압은 V이고, 두 번째는 북한에 제공해 주는 전력 w에 대한 단위이다. 전압은 1 C의 전하에 1 J의 에너지를 주어 옮길 수 있는 전기적인 위치에너지 차이를 말한다. 따라서 1 V=1 J/C이라는 관계가 성립한다.[각주:5] V라는 단위는 많이 사용하기도 하고, 아주 오래전부터 관용적으로 사용되어 온 것이므로 그냥 사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J/C를 이야기할 때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정의한다. "단위전하를 움직이는데 필요한 일의 양!" [각주:6]

두 번째로 나왔던 단위는 전력에 대한 단위 w이다. w는 단위가 J/s이다. 여기서 J은 또한 합성단위인데, 이 단위도 관용적으로 그냥 많이 사용하므로 우리도 그냥 사용해 보자. 1 J은 1 N의 힘으로 물체를 1 m 움직여 줬을 때 해주는 일의 양이다. 다른 뜻으로는 2 kg의 물체를 정지 상태에서 1 m/s의 속도로 가속시킬 수 있는 일을 말한다. 1 w는 1 J/s 즉 1 초 동안(단위시간동안) 해준 일이 1 J의 양임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w는 얼마나 강하게 공급했느냐의 단위(전력)이지 얼마나 많이 공급했느냐의 단위(전력량)가 아니다. 보통 w와 wh의 단위를 혼동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기자들이 글을 쓸 때도 혼란스러운데 일반인들이 쓸 때는 오죽하겠는가???) w는 J/s라고 이야기했으므로 wh는 (J/s)*h≒J이다. s와 h는 크기의 차이가 3600 배 나기는 하지만 (1 시간은 3600 초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같은 시간의 물리량이기 때문에 (상수만 남기고) 그대로 생략해 생각할 수 있다. 결국 wh는 일의 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전력과 전력량이라는 두 물리량을 사용할 때는 '어떠한' 세기인지 혹은 크기인지를 잘 생각해 보면 구별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단위들은 기본단위를 중심으로 서로서로 곱해지고 나누어지면서 더 많은 단위들을 만들며, 반대로 한 단위 혹은 물리량의 정의도 단위의 재해석을 통해서 다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매우 유용할 뿐더러 과학을 전공하려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내용이므로 잘 공부해 놓자.



기타 각종 단위들


※ 회전운동에 대한 단위!
회전 하면 일반적으로 두 가지 단위를 사용한다.
첫 번째는 회전한 양은 각도(˚나 rad)나 회전수(rot)를 사용한다. 회전속도는 rad/s나 rot/m을 많이 사용한다. 다른 단위들도 존재하고, 사용할 수도 있지만 이 두 가지 단위가 가장 편리한가보다. ^^
회전가속도는 rad/s2를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회전량, 회전속도, 회전가속도의 정량적 관계는 거리, 속도, 가속도의 그것과 일치한다.
다른 각도에 대한 단위들이 속도나 가속도에 사용되지 않는 것은 radian 이외의 각도들은 실수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 입체각(steradian)에 대한 단위
입체각(steradian)이란 것은 실생활에서는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 radian과 마찬가지로 실수다. 단위는 sr을 사용하는데 실질적으로 전공자가 아니면 어디에서도 사용할 곳이 없을 것이다. 하여튼 알아두자.

※ 숫자에 붙는 단위 %와 ‰[각주:7]
실수 숫자 자체의 특성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단위로 퍼센트(%)와 퍼밀(‰)이 있다. %는 실수를 100 배 한 경우 사용하는 단위이고, ‰는 실수를 1000 배 한 경우 사용하는 단위이다. 이 단위들을 사용하기 위한 실수를 구할 때는 같은 차원의 두 숫자를 나누워 주는 것이므로 차원이 없는 단지 상수를 몇 배 해 줬다는 의미로 쓰인다. 실생활에 편리하게 사용하고자 쓰이는 단위이므로 굳이 안 사용해도 된다. 보통 퍼밀(‰)은 사용하지 않지만 바닷물의 염분의 농도를 표시할 때 사용한다.

※ 특별한 의미의 단위 Å
Å은 ‘옹고스트롬’이라 읽고 10-10 m를 나타내는 단위이다. 원자나 분자의 크기를 나타낼 때 사용하는 단위이다. 아마도 초기 원자들을 연구하던 사람들이 만들었을 것으로 생각되며 사람 이름이었는데 지금은 관용적인 단위로 사용한다. 보어반경(수소원자의 지름 1.06 Å의 절반)은 원자의 연구에 중요한 단위이며, 이로부터 유래됐다고 생각된다.

※ ℃와 ˚
온도를 나타내는 단위는 ℃와 K와 ℉가 있다. ℉는 서양에서 사용하는 온도단위로 '화씨'로 읽는다. 이 단위는 알코올의 어는점과 끓는점을 기준으로 만들었다는데, 0 ℃를 32 ℉로 정하고, 100 ℃를 212 ℉로 정하여 사용한다. 미국[각주:8] 및 우리나라에서는 ℃를 쓰고, '섭씨'로 읽는다. 물의 어는점과 끓는점을 기준으로 만들었다.
K('캘빈'이라고 읽는다.)는 물리학 계산에서 사용하는 온도로서 실질적으로 물리학의 모든 온도는 특별한 언급이 없는 한 ℉나 ℃가 아닌 K라고 알아둬도 좋다. 0 K를 -273.16 ℃로 정하고, 온도의 변화는 섭씨와 동일하게 한다. 물론 0 K의 온도는 열역학적으로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온도의 절대치로 이론적인 값이다.



★ 관용적인 표현이 사용되는 곳

1. 저항단위
전기적인 저항을 나타내는 단위는 Ω을 사용한다.('오옴'이라고 읽는다.)

2. 압력단위
압력단위는 예전에는 mb를 주로 사용했으나 최근 압력을 체계적으로 연구한 파스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 Pa을 사용한다. Pa는 1 cm2의 면적에 1,000 dyn의 힘을 받는다는 의미이며 1000 dyn은 MKS단위계에서 0.01 N이 된다.

3. 부피단위
부피 단위는 일상생활 속에서 고유의 단위로 사용하는 것이 많을 것이다.
우선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부피단위는 리터(ℓ)가 있다. 리터는 1000 cm3이 된다. 보통 물 1 ℓ는 1 kg이 되므로 일상생활에서 부피 단위를 질량의 단위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편이다.
우리나라 고유의 단위인 되 혹은 말의 부피는 1.8이란 숫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1 되=1.8 ℓ)
원유의 국제유가를 나타내는 단위로 베럴을 많이 사용하는데 1 베럴 = 158.9 ℓ의 관계가 있다. (베럴은 우리나라의 되, 말처럼 서양에서 관용적으로 사용하던 단위여서 일정한 기준량이 아니라 품목에 따라서 변동이 무척 심하다.)

4. 일의 단위(J, cal)
일을 나타낼 때는 J을 사용한다.('줄'로 읽는다.) 이 이름은 일을 연구했던 줄의 업적을 기린 것이다.
일은 열과 똑같은 에너지라는 것은 줄에 의해서 물리학적으로 매우 오래전에 밝혀진 바 있다. 그래서 현재에는 일과 열의 단위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열 단위인 cal도 일단위로 많이 쓰인다. 4.2 J = 1 cal의 관계가 있다.

5. 효율의 단위(watt)
효율이란 것은 단위시간동안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말이다. 단위는 w를 사용한다.('와트'라고 읽는다.) 1 w = 1 J/s를 뜻하며, 1 초 동안 1 J의 일을 한 것을 말한다. 우리 집안의 5 촉[각주:9]짜리 어두운 전구를 생각해 보면 얼마나 많은 일을 작은 전구가 하는지 알 수 있다.
와트는 증기기관을 발명한 와트의 업적을 기리는 단위이나 증기기관을 와트가 발명했다는 것은 와전됐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한다. ^^ (더군다나 최초의 증기기관은 그리스 시대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 진동수 단위 ㎐
진동수 단위의 기본은 ㎐가 유일하다. 이 단위는 회전수인 rot와 같은 단위로 쓰인다. 주로 전자기파 같은 파동의 에너지 상태를 나타내는데 쓰이며, 실생활에서는 라디오, TV, 핸드폰 등등의 무선기기나 컴퓨터와 같은 디지털기기의 내부 버스 전송속도를 나타내는데 쓰인다.


 
각종 단위들 사이의 변환방법


각종 단위들 사이에서의 변환을 하기 위해서는 변환하고자 하는 두 단위의 차원이 같아야 한다. 차원만 같다면 변환의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무조건 알맞은 상수만 곱해주면 된다. 문제는 곱해주는 상수를 일일이 다 외워야 한다는데 있다.
외워야 할 상수들은 관용적으로 사용되는 단위들이 많을수록 복잡성을 띄게 된다. 이러한 관용적인 표현들이 많을수록 사용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은 당연한 것일 테고, 그렇다고 관용적인 표현을 안 쓸 수도 없는 것일 테고....

밑의 그림으로부터 대략적인 변환의 정량적 관계를 살펴보기 바란다.


이 그림에서는 진동수가 빠져있다. 진동수는 다른 물리량과 비교 변환시킬 필요가 없다.



[참고] 특별한 함수(삼각함수, 로그/지수 함수, 베셀함수 등등...)의 속에 들어가는 수식들은 차원이 없어야 한다. 일반적인 상수이어야 한다는 말이며, 차원이 존재하는 숫자를 넣어서 계산하려면 특별히 정의해 놓는 경우여야 한다. 이 경우 함수 내에 들어가는 상수들이 차원을 갖는다고 해석된다.
이러한 차원분석은 꽤 유용하다고 전에 말했었지만 익숙해져야 과학적 사고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꼭 무의식중에도 처리할 수 있도록 숙련해 놔야 한다.

※ SBS에서 아침마다 오른쪽 하단 화면에 온도를 보여주는데 단위가 ℃가 아닌 ˚이다. 두 번이나 SBS에 고쳐달라고 건의했었는데 무슨 심보인지 안 고쳐준다. 아이들 볼 때마다 부끄러운 기성세대의 일원인 것이 미안하다.

ps. 추가해야 하는 단위를 알고 계신 분은 답글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위가 너무 많다보니 추가를 미처 하지 못한 것들이 많습니다.

  1. 일본에서는 마이크로미터보다 미크론을 더 많이 사용하고, 우리나라도 일본을 따라 미크론을 더 많이 사용한다. 물론 미크론도 정확한 영어다. (나는 Japanish인줄 알았다. -_-) [본문으로]
  2. 1광년은 빛이 1년간 간 거리를 뜻하는데 9조5천억 km 정도의 거리다. 광년에는 접두어를 붙이지 않는다. 이와 같이 천문학을 다룰 때에는 숫자가 커지기 때문에 뉴튼은 천문학을 연구하면서 수학의 log라는 것을 만들어 냈다. [본문으로]
  3. 예전 기상정보에는 mb라는 단위를 사용했었다. [본문으로]
  4. 화성탐사선을 날려먹은 뒤에 미국 표준으로의 inch 사용을 포기했다. 화성탐사선 궤도 높이 계산 프로그램은 m로 결과를 표시했는데, 조종 프로그램은 inch로 입력받게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본문으로]
  5. '/'는 나누기를 뜻하며 '퍼'라고 읽는다. 이는 영어의 나누기 'per'에서 온 표현이다. [본문으로]
  6. 보통 단위의 분모로 들어가는 물리량의 기본단위량에 대한 분자에 들어가는 물리량이라고 이야기한다. - 이렇게 써놓고 보니 더 헤깔릴지도 모르겠다. 단위 분모 당 단위분자의 양 정도로...
    똑같은 예를 보자면 속도를 말할 때 단위를 m/s로 사용하는데 이를 이야기할 때 단위 시간동안 이동한 양이라고 한다. ^^ 가속도 m/s2을 이야기할 때도 단위시간동안 변화한 속도의 양이라고 한다. ( (m/s)/s라고 생각하면 된다.) [본문으로]
  7. %와 ‰은 실질적으로 단위가 아니라 단순한 숫자의 다른 표현이다. [본문으로]
  8. 미국에서 사용하는 온도단위는 이중적인 모습을 띄고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화씨를 사용하는 편인데, 다른 여러 문헌 및 과학에서는 섭씨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오류를 지적해주신 ileshy님께 감사드린다. [본문으로]
  9. 촉은 w를 부르는 우리나라만의 관용적 단위이다. [본문으로]
포털에 펌할 수 없음!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작은인장

트랙백 주소 :: http://may.minicactus.com/trackback/99657 관련글 쓰기

  1. Subject: SI 표준단위 7개

    Tracked from 餘分D: physics and fun 2007/06/18 11:19  삭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의 이인호 박사님 께서 보내주신 SI 7개 유닛에 대한 깔끔하게 잘 정리된 표입니다. 참고로 이인호 박사님은 '바죠'라는 필명으로 이글루스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길이, 질량, 시간이라는 세가지 기본적 물리량 이외에 온도, 광도, 물질량(몰수), 전류 등 실제 과학에서 표준이 필요한 물리량에 대해 물리학자들이 어떤 기준을 만들어 정의하고 있는지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죠님께 감사드립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larosee 2005/08/06 18:4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와~ 단위 총정리군요. 군데군데 글자크기가 들쭉날쭉하고 글자가 잘리는 부분도 있어서 보기에는 불편하지만 글쓰신 수고로움을 생각하니 이만해도 감지덕지죠. 그리고 ℃ 표기문제는 아마 온도단위는 섭씨와 화씨가 있는데 그냥 ˚ 이거 하나만 적으면 섭씨인지 화씨인지 모르잖냐는게 SBS측 생각일겁니다. 실제로 우리가 그렇게 보거든요.

    • BlogIcon 작은인장 2007/09/29 0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를 적어야 정상이죠. ˚는 각도단위이므로 쓰면 안 됩니다. 그런데 SBS에서는 ˚를 10년이 훨씬 넘는 기간동안 사용하고 있으며, 지적을 해 줘도 고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문제라는 것이죠.
      잘리거나 글씨크기가 틀린 곳이 어디인지요? 그런곳은 안 보이는데....(중간에 그림이 들어있는 것은 다운받아 보셔야 합니다.)

  2. BlogIcon vashne 2005/08/06 18:0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매번 단위가 중요하다. 빼먹으면 안 된다 말을 하는데도 항상 단위를 빼먹는 학생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안타까워 죽습니다. 단위를 제대로 살피지 않아서 항상 계산 결과가 틀리는데도 꿋꿋이 단위를 무시하는 것을 보면 정말 지켜보기 괴롭습니다. 역시 어른들이 단위에 신경쓰지 않으니까 아이들도 그런 걸까요?

    • BlogIcon 작은인장 2007/09/29 0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들에게 단위의 의미가 잘 안 받아들여지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중요성이 인식되는 시간은 빠르면 중1정도... 늦으면 고등학교때에나 인식되는 것 같아요.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3. BlogIcon 그네고치기 2007/05/08 05:2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최근의 책들에서 아예 명시적으로 언급하고 있는게, 거리의 단위 (m)는 이제는 유도단위로서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과거 지구의 길이를 기준으로 한 미터원기의 사용과는 달리, 요즘은 빛이 진공중에서 1/299,752,458초 동안 이동한 거리로서 정의되는 탓에... ^^;

    • BlogIcon 작은인장 2007/05/08 0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게 따지면.... 기본단위가 존재하지 않겠지요.
      시간 단위(초)도 거리단위(m)와 동시에 정의되기는 마찬가지니까요.

    • polarnara 2007/05/08 0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간단위는 거리단위로 정의하지 않습니다. 세슘 무슨 원자가 무슨 두 가지 상태를 몇 번 왔다갔다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1초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 BlogIcon 작은인장 2007/05/08 0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슘원자에서 나오는 감마선이 몇 번 진동할 때 이 감마선이 이동한 거리를 1 m로 정의하고, 이때 걸린 시간을 1 초로 정의합니다.

      1 m가 기본단위가 아니라면 1 s도 기본단위가 되면 안 되겠죠.

  4. BlogIcon ileshy 2007/05/09 04:3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본문중에 미국에서는 섭씨를 쓰신다고 하셨는데.. 그 친구들은 화씨를 씁니다.

    과학에서는 섭씨가 더 맞는 단위겠지만. 인간을 기준으로 보면 화씨가 더 편할것도 같습니다. 50은 그냥 선선하고 100에 가까우면 덥고, 0에 가까우면 추운것이죠.. 또 -40에서 둘이 일치한다는것을 알면 변환하기가 좀 쉬워지기도 합니다.

    • BlogIcon 작은인장 2007/05/09 05: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웃.. 지적 감사합니다.
      미국인들도 실생활에서는 화시를 주로 쓴다는 걸 깜빡했네요. (개네들 왜 이중적인 사용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길이단위도 그렇고, 온도단위도 그렇고.... 그러다가 화성탐사선 날려먹었긴 하지만 말이에요. ^^;; )

  5. 사랑의 인사 2008/10/14 11:4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물리교사입니다. 학생들이 슬슬 수시 준비를 해서 문제들을 들고 오는데 단위를 환산한게 머언~ 옛날이라 헷갈리고 있을 때 쯤 좋은 정보 얻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헷갈릴때마다 들어오려고 '즐겨찾기'에 수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