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에 대한 미적 기준 변화....
고 친 날 : 2005-08-01
아주 오래전에 동서양에서 미인으로 유명했던 클레오파트라와 양귀비는 현대의 미적 기준으로 보면 과연 미인일까???
클레오파트라는 키가 좀 작고 몸매가 다부진 편이아니었을까?
양귀비는 아주 풍만한 몸매의 소유자였고, 이뻐지기 위해서 항상 납덩이를 입에 물고 살았다는 건 유명한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그토록 유명한 미의 소유자로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은 왜일까???
사람들이 이성에 대한 미적 기준을 평가하는 방법은 통계적으로 이미 많은 부분 연구된 상태이다. 이 기준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수시로 변화되는 기준도 있으며, 옛날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유지되고, 문명사회는 물론 원시 부족에까지 그 일관성은 유지되는 기준도 있다.
그렇지만 각각의 사회에서 최고의 미인이라고 일컬어지는 사람들(남자나 여자 할것없이..)의 사진이나 그림을 보면 천차만별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일관된 미적 기준이 있다면 왜 모습이 다들 다를까???
미적 기준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부족하나마 그 이유를 알 수 있지 않을까?
한 생물학 이론인 "이기적인 유전자"론에서는 자기 유전자를 많이 남길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이끌 수 있는 유전자만이 살아남는다고 주장한다. 이 말은 다른 말로 해서 자손을 많이 남기는 유전자가 미래를 지배하며, 우리 개체는 (물론 환경적인 영향도 있겠지만..) 유전자의 명령을 받아들여서 무의식적으로 자손을 많이 생산해 낼(?) 이성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의 미적 가치관은 너무 마르거나 너무 뚱뚱한 이성은 좋아하지 않고(너무 마르거나 뚱뚱하면 여성은 임신 자체가 힘들어지고, 남성은 경제적 활동에 장애가 생겨서 2세를 양육하기 힘들어진다.) 적당한 몸매를 원한다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몸무게와 키의 비율을 계산하는 공식들(몸무게(Kg) = 키(cm) - 110 이렇게 계산하거나.... 몸무게(Kg) = ( 키(cm) - 100 ) * 0.9 이렇게 계산하거나..)에서 크게 벗어나는 경우라면 우리는 매력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기타등등 우리들은 이성의 몸을 보고서 그 1차적 미적기준을 삼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그 이성들이 자신과 성적 관계를 맺었을때 2세들을 잘 생산해서 양육할 수 있을 것인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니 유전자가 그런 이성을 받아들이도록 알지못하는 곳에서 우리에게 명령한다.)
옛적에 우리 인간에게의 관심사는 사회적으로 의식주 해결이 그 첫번째 목표였다. 따라서 육체적으로 강건한 이성(남녀 할 것 없이)을 원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고대의 클레오파트라나 양귀비나..... 그런 최고의 여성상이 존재하게 된 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미의 여신이었던 비너스의 몸매도 약간 똥배가 나온 (현대적 관점으로 보자면) 뚱보였었다는 것을 보면 크게 이상할 것이 없다.
그러던 것이 20세기 초반에 미국과 유럽을 기점으로 인스턴트 식품과 냉장고의 보급으로 (어떤 이유인지 몰라도...) 키가 급격히 커지고 비만인구가 늘게 되자 점점 호리호리한 몸매를 좋아하게 됐고, 그에 따라서 좋아하게 되는 얼굴유형도 점차 바뀌어지게 됐다. 20세기 전반에 걸친 미국영화의 배우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고, 현재의 우리나라도 비슷하게 변화해가는 추세로 보인다.
재미있는 것은 동서양의 미인관이 서로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동양의 미인관은 서양의 미인관처럼, 서양의 미인관은 동양의 미인관처럼.....^^
아마 언젠가는 두 세계의 미인관이 일치되는 날도 있지 않을까???
또 하나의 이야기는 여자의 남자에 대한 미적기준은 크게 변화하지 않고 있다는데 있다. 물론 옛날에는 멋진 근육질의 남자몸매를 선호하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그보다는 덜 근육질의 몸매에 더 매력을 느낀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이제는 몸으로 직접 일을 해야 하는 시대가 아니라 정보를 얼마나 잘 다루느냐에 따라서 경제활동을 잘 할 수 있는 시기가 오자 한때는 근육질의 몸매를 기피하다가 최근들어 경제활동 이외에 여가활동시간이 늘어나면서 그 남는 시간동안 운동을 할 수 있게 되고, 여자들의 시각에 남자들의 어느정도의 근육질이 있어야 경쟁력있는 남자로 인식하게 됐다는 것이다. 물론 예전처럼 근육이 여기저기 툭툭 튀어나온 정도의 근육질 몸매를 좋아하는 여성분들은 소수 있지만 대부분은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근육이 있는 정도의 남자를 선호하게 됐다는 재미있는 변화이다.
또 재미있는 변화가 예전에는 목이 굵고 짧은 남자를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목이 가늘고 긴 남자를 선호한다. 위의 근육질 예에서와 같이 예전의 환경에서 필요했던 육체적 활동보다는 현대의 지식기반 사회에서의 정보 활용능력이 중요시되는 최근 경향이 외모에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마치 여성들의 이상형이 장비(?)에서 제갈공명의 모습으로 바뀐것과 같다. 목은 일반적인 운동으로는 굵어지지 않기 때문에 몸은 약간 근육질을 띈 상태로 이상형이 변해가는데, 목은 근육질이 빠진 상태를 유지하게 됐다는 말이다.
반면 여성의 얼굴 모습도 변화했는데, 최근 가공식품과 가공방법의 발달로 딱딱한 음식을 적게 먹다보니 턱의 근육이 발달하지 않게 됐고, 그것이 전반적인 얼굴을 변화시키게 됐다. 얼굴은 전반적으로 갸름하게 변했고, 눈썹이 흐려졌으며, 이마 부분도 좁아지게 되어 전반적으로 예전보다 더 길쭉한 계란형에 가까워지게 됐다. 그리고 이러한 전반적인 여성의 모습의 변화 때문인지 남성들의 이상형도 여성들의 변화만큼 바뀌게 됐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지금까지 우리 인간의 이상형은 환경변화에 맞춰서 가장 최적의 생존조건을 갖는 방향으로 맞춰저 왔고, 이러한 변화는 환경과 인간의 무의식 속에서 이루어져 왔다는 것이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그럼 미래에는 어떤 체구에 어떤 얼굴의 미적 기준이 정립될까??
위에서 미적기준은 DNA의 영향으로 자손을 많이 남길 수 있는 상대에 촛점이 맞춰진다고 했다. 물론 그 이외의 영향이 조금씩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요즘 사람들의 체형변화와 환경변화를 가만히 살펴보면 그 변화를 조금이나마 점칠 수 있지 않을까??
현재를 생각해 보면 생각나는 몇가지 단어들이 있다. 온난화, 환경오염, 각종 알러지, 식단의 단조로움에 의한 영향결핍.... 등등....
지금까지 남녀 모두 약간 길고 큰 코의 얼굴에 입과 눈이 크고 몸매가 호리호리한 사람들을 선호했다. 하지만 미래에는 -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데 유리한 - 열대지방의 사람들처럼 짧아지는 작은 코에 얼굴 전반적으로 지방질이 적어 열 발산에 유리한 기본형의 얼굴에 눈과 입이 더 큰 그런 얼굴을 선호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써놓고 보니 마치 골룸을.....)
또 몸매는 아마도 역으로 변화해서 남자는 더욱 더 근육질에.... 여자도 지금의 미적기준보다도 약간 더 통통한 쪽으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된다.(이는 인스턴트 식품들 때문에 점차 뚱뚱해지는 경향에 반해서 나타나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거기다가 단조로운 식단은 영양실조에 걸리기 쉽게 되고, 결국 삐쩍 말라 에너지저축량도 적고, 환경에 심하게 영향을 받는쪽보다는 적게 영향을 받는 쪽이 번식(?)에 더 유리할테니 말이다.....)
이건 순전히 글쓴이의 생각일 뿐이므로 반론을 이야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어째튼.....
미래의 미적 기준은 크게 요동칠 것은 분명하다.
우리 사회는 앞으로 50년 안쪽에서 엄청난 변화를 겪에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식량대란과 에너지대란과 우주개발에 따른 우주인 형성, 더욱더 빨라지는 정보화 사회의 영향 등등때문에....
뱀발:
그나저나 나의 미적 기준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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