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드라마를 잘 보지는 않는다. "불멸의 이순신" 또한 마찬가지로 거의 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멸의 이순신"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딱 한가지 있다.
아직 방영되지 않은 부분에 있는 이야기니까 나중에 그 부분만이라도 꼭 한 번 봐야겠다. ^^

이순신은 수십 번의 해전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고 한다. 임진왜란이 끝나는 노량해전에서도 이순신은 전사하나 부하들이 잘 싸워 끝끝내 패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사학자들의 견해가 갈린다. 정사에서는 이순신이 배 위에서 흐르는 유탄에 맞아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는 유명한 한마디를 하고 전사했다고 한다. 반면 야사 학자들은 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이순신은 죽지 않고, 다만 선조의 제거 위협으로부터 몸을 피한 것이라고 한다.
서울대를 비롯한 정사 학자들은 항상 전자를 옳다고 보고 야사 학자들의 의견을 한 번 생각해 볼 가치도 없다면서 무시했으나 야사 학자들의 주장은 어느덧 국민들 사이에 슬며시 파고들어서 정사와 야사가 국민적 상식에서 거의 일대일로 대치하는 상황에 이른다.

그렇다면....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정사의 결과를 따를까? 아니면 야사의 결과를 따를까? 그것도 아니라면 드라마 작가 개인의 상상력에 의존할까? (설마 왜군을 섬멸하는 결말이나 왜군 대장 잡아서 똥침을 놓는 그런 결말이 나오지는 않을까? ㅎㅎㅎ)
이순신이 죽은 뒤 작성이 중단된 "난중일기"의 뒤를 잇는 후속편이 나오기 전에는 정확한 역사는 밝혀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당대의 가치관을 반영한다는 드라마에서 과연 어떻게 처리했을지 그것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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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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