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 대하여..
출처 : http://www.see21go.org/simple-truths/simple-10.htm
교육은 삶의 큰 기쁨이자 위안이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을 이해하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만날 수 있는 틀을 갖춰주는 것이 교육이다. 교육은 정규 학교의 수업을 넘어선 개념이다. 그것은 정신의 틀이며, 끝없는 호기심과 경이로움으로 세상을 보려는 의지이다. 진정으로 교육받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런 정신의 틀을 갖춰야 한다.
매일 같이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경험에 마음을 활짝 열어야 한다.
자기 감정에, 하늘의 움직임에, 새의 노래 소리에, 다른 나라 다른 시대의 살았던 사람들의 실패와 성공에, 기술자와 피아니스트와 어린이의 예술적인 손놀림에 마음을 열어야 한다. 우리 앞에 나타나는 배움의 한계가 없다. 매일 천 번도 넘게 우리의 마음을 가득 채워줄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배움이다.
어떻게 교육하는 것이 최선이냐 하는 딜레마는 자유롭게 지식을 탐구하는 것과 구조화된 지식을 전달하는 것, 이 두가지의 대립 구도 위에 놓여 있다.
지도에 나오지 않는 우주를 떠돌면서 삶이 주는 교훈을 체득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공부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주제에 대해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지식을 배우고 난 다음에 그 지식을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잘 배우는 길이라고 믿는 사람도 있다.
두 가지 방법 중에서 어느 한 쪽이 옳고 어느 한 쪽이 잘못되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만약 둘 중 어느 한 가지에 더 무게를 싣고 싶다면, 중국 학자인 공자가 후학들에게 권한 말을 마음에 담아야 한다.
"생각하지 않고 공부하면 장님이 되고, 공부하지 않고 생각만 하면 위험에 빠진다."
정규 학교 교육은 교육의 한 방법이긴 하지만, 절대 과소평가 되어서는 안 된다.
좋은 학교에서는 지식의 전달과 함께 우리에게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맥을 짚어준다.
정규 학교는 우리가 혼자서는 발견할 수 없는 아이디어에 눈을 뜨게 해주고,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과 만나게 해주며, 세계의 문화와 철학을 터득하게 해준다. 우리를 지식인 공동체의 일원이 되게 해주고, 끝없이 달려오는 경험의 물결을 탈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그러나 정규 학교 교육과정에는 몹시 비관적인 면도 있다. 학생들의 관심과 믿음을 가지고 열정을 바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부분도 많기 때문이다.
정규 교육이 짐으로 느껴진다고 하더라도 성급하게 학교 교육을 팽개쳐서는 안된다.
지식인들은 누구나 정규 교육을 받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과 문화권이 정규 교육을 추구하고 존중했다는 점을 기억하자. 정규 교육은 우리의 열정보다 더 훌륭한 천재를 배출한다. 그러므로 정규교육을 포기할 때는 그만한 위험을 각오해야 한다.
그러나 정규 교육은 영혼에 풍요로움을 주지 못하며, 충만함을 느끼게 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지식과 함께 반드시 지혜를 추구해야 한다.
옮기면서....
지식이 다양하다면 지혜는 유일하다.
지식이 언어라면 지혜는 침묵이다. 지식이 앞으로 나와서 보이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라면, 지혜는 중간에 서서 보이지 않는 것을 아는 것이다.
지혜를 찾는 데는 여러 가지 길이 있다.
지혜는 여행을 하거나 관심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거나, 봉사 활동을 통해 찾을 수 있다.
또 어린이와 노인, 여인, 낯선 이의 눈을 보면서 얻을 수도 있다. 한 곳에 조용히 앉아서 지혜를 얻을 수도 있고, 삶의 격랑에 휩쓸리면서도 얻을 수 있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고 선택하지 않더라도 인생 자체가 지혜를 선물하기 때문이다.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이 모든 길위에서 마음을 활짝 열고, 넓은 가슴으로 그것들을 껴안느냐 아니냐는 오직 자신에게 달려 있다. 어떠한 교육이나 배움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정규 교육을 덜 받은 사람이 어느 특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 보다 더 깊이 배웠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보다 더 지혜로울 수도 있다.
나름의 독특함 속에서 인생의 특별한 점을 터득하게 된 이들의 가르침에 마음의 문을 연다면, 그 경험은 자신의 것이 된다. 평생을 정규 교육에 바쳐서,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큰 업적을 남긴 사람도 있다. 그런 이들은 우리를 인생의 절경으로 데려갈 수 있다.
우리가 탐구의 길에서 겪는 지루함과 피로를 이길 수만 있다면.
어떤 음악가에게 지식과 지혜 중 어떤 것이 더 훌륭하냐는 질문을 던지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지식이 없었다면 나는 바이올린을 켜는 법을 배우지 못했을 것이며, 지혜가 없었다면 음악을 연주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의 대답을 마음에 담아두자.
열정 넘치는 삶을 사는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누구나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어떤 길을 따라가든 배우는 일을 좋아하고 습관화해야 한다.
삶의 어느 한 모퉁이에서,
우리는 어떤 분야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보다도 특별히 잘 아는 것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교육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을 아느냐가 아니라,
자기가 아는 것을 다른 이들과 어떻게 나누느냐로 가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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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