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를 키우다보니 많은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만나보게 됩니다.
(여기부터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모두 인장이라고 부를께요..)
어려서부터 인장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커서 인장이를 접하고 그 매력에 빠지는 사람...
처음 관엽에서 시작해서 난을 키우다가 결국 인장이에 빠지는 사람!
(재배 난이도고 관엽<난<인장이 순서거든요.)
그리고 어린데 인장이를 키우는 사람.
인장이 키우는데 가족과 마찰이 있는 사람....
등등.....
또한 인장이를 키우는 실력도 천차만별입니다.
처음 인장이를 접한 분들이 힘들어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수년.. 심지어는 십년 넘게 인장이를 키우면서도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신기하게도 1년정도밖에 안 되신 분이 고수처럼 인장이를 키우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인장이를 키우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그것은 주로 3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번째는 햇볕이요, 두번째는 물주기요, 세번째는 분갈이 때문입니다.
첫번째...... 아무리 재배기술이 좋아도 햇볕이 부족하면 도저히 기를 수 없는 것이 인장이들입니다. 더군다나 인장이들은 간접적인 빛은 소용이 없고, 햇볕으로부터 직접 받는 빛이 꼭 있어야 합니다. 그것도 12~2시의 해를 포함해서 하루 4시간 이상이어야 본전치기(보상점)를 할 수 있고, 보통 성장하려면 5시간은 되어야 합니다.(비오는 날 같은 경우가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햇볕을 쪼여주는 것은 키우는 사람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기에 좋은 환경의 집으로 이사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두번째......... 물주기는 거의 대부분 경험에 의존합니다. 보통 인장이를 (상태가 좀 안 좋다고 하더라도) 죽이지 않고 1년 넘게 키웠다면 물주기의 기본을 이해했다고 판단합니다. 1년이면 대부분의 인장이는 과습 또는 건조로 말라죽게 됩니다. (실력이 생긴 뒤에는 아시겠지만 인장이는 1년동안 물 안 줬다고 말라죽지는 않는데 그것도 아무렇게나 되는 것이 아닙니다. ^^)
물주기의 물의 양과 횟수는 전문가는 언제 얼마나 줬다는 것을 고려하면서 하겠지만, 일반적인 애호가들은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경험이 쌓이다보면 웬만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장이 키우기는 죽여봐야 알 수 있다고 하지요....
세번째는.... 분갈이 때문입니다.
분갈이도 아무때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시간을 잘 맞춰야 합니다. 또한 식물을 다루는 방법도 한번은 배워야 하지요...
하지만 분갈이에서 가장 힘든 것은 바로 흙을 만드는 일입니다.
흙을 한번 만들면 인장이는 그 위에서 최소한 1년을 살게 됩니다. 그래서 최적의 흙을 만들지 않으면 인장이는 1년간 고생하게 되지요...^^ 그런데 더한 문제는 어떠한 정석이 없다는 것입니다.
섞는 재료들의 물리적/화학적 특징들과 선인장 종류들에 따라서 다 제각각이므로 정말 쉽지 않습니다. ^^;;;
인장이를 키운다는 것은 그 사람의 그동안의 노력과 경험과 지식의 총아이자 그 사람의 선인장의 상태에 따른 대책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인장이들을 잘 아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는 것입니다. 키우는 사람만의 독특한 바람이라거나 화분의 상태, 주변 환경의 상태 등을 다 알 수는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조언을 해 줄때는 조심스럽게 해 줘야 합니다. 또 조언을 해 주더라도 여러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더욱 더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것일테구요....
실제로 자신도 잘 못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 줘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조언을 해 줄만 하니까 해 주는 것이겠지만요....
조언을 받는 사람이 언듯 일반적인 재배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혹은 불가능한) 말을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잘못 기른다고 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인장이를 키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관찰력입니다. 관찰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인장이에 대한 사랑과 배려가 필수적으로 따라가야 합니다. 경험은 기준을 제시해 줍니다. 경험이 없다면 좋은 현상인지 나쁜 현상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그 사람만의 주관도 필요합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조언해 주는 사람이 모든 것을 다 알지 못하므로 자신의 환경에 맞춰서 지식을 변형시키는 주관이 어느정도 필요하게 된다는 말이지요. ^^
(근데 이 점은 꼭 인장이한테만 통용되는 것일까요???)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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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장이가 선인장 씨였군요. ^^
인장이를 잘 키우는 님들께 존경을 표합니다... 공작, 금강산, 손바닥, 손가락선인장등 어머니가 기른 걸 보고 자라서인지(저도 중늙은니?)꽃에 대한 동경이 큼니다. 요즈음 선인장 구경.. 컴에 빠졌어요...조언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