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학/과학/공학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제안할까 한다.




경험상 아이들이 그 재능을 발휘하는 시기는 무척 다양하다. 어떤 아이들은 초등학교때부터 재능을 발휘하는가 하면 어떤 아이들은 대학교에 가서야 그 재능을 발휘하기도 한다. 옛 우리의 선조중 가장 뛰어났던 성리학자였던 이이는 10살이 채 되기 전에 재능을 발휘한 경우이며, 서양의 과학자로써 유명한 아인슈타인은 10대 후반부터 그 재능을 발휘한 경우라 할 것이다. 반면 영국의 이론물리학자로 유명한 스티븐 호킹의 경우는 대학교를 다니면서 (직업을 갖기 위해) 물리학을 선택한 아주 특별한 경우로써 20대가 되서야 그 재능을 발휘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능을 어떻게 키워주고 가르쳐야 할까??




재능이 뛰어난 천재/영재들은 그 규칙성이 없다. 물론 보편적으로 재능을 발휘하는 시기가 중학교 시절부터이기는 하지만, 그 틀에 맞춰 교육을 시킨다면 과연 몇명이나 제대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게 될까??




우리나라의 많은 특수 교육기관은 고등학교부터 교육시키며, 학교와 병행해서 가르치는 특수 교육원들은 초등학교 고학년~중학교부터 교육시킨다. 그리고 초등학교~중학교 과정의 학교 정규교육은 반드시 필요하기도 하다. 왜냐하면 중학교때까지는 아이들의 의식이 발달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과 비슷한 환경에서 지내는 시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재능이 발현되는 시기는 천차만별이다. 즉 정규교과 과정의 변화 사이에서만 - 다시 말해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 뛰어난 아이들을 뽑는다면 진짜 영재성이 있는 아이들 대부분은 자신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뿐만아니라 엄청나게 많은 아이들이 한꺼번에 입시에 응시하게 되면서 실제로 뛰어난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뽑기는 정말 쉽지 않게 된다 - 대부분의 선발 인원은 학원에서 암기식 교육을 받은 후이기 때문에 그 재능이 심히 의심될 뿐 아니라 재능이 있다고 하더라도 탈이 나기 쉽다. 민족사관고등학교나 부산 영재고등학교 등등에서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입시철이 되면 수천명이 몰려들이 입시를 한다. 물론 이 방법이 전적으로 나쁘다고 할 수 는 없지만 많은 아이들의 재능을 버리는 현상이 너무 많이 일어난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번에 언론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10살짜리 천재(?:이 아이의 경우 진짜 재능이 있는 것인지 훨씬 더 지켜 보아야 한다.)같은 경우 어떻게 키워야 할까??? 이 아이의 경우 현 교육제도 속에서는 사실 더이상 배울 것이 없다. 그렇지만 이 아이가 더이상 초등학교에서 배울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아이들은 중학교때까지 의식의 형성이 진행되어 중3때가 되어야 성인과 비슷한 사고를 하게 된다. 그러므로 중3때까지는 영재교육보다는 일반 학교에서와 같은 학창시절을 보내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렇다면 지식과 의식의 단계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까???




이 문제점의 의문은 의외로 간단하게 풀렸다.


학생이 진학할 수 있는 시기를 정하지 않은 특수한 학교를 만들면 된다. 아이들이 입시철에 수천명씩 몰릴 필요도 없고, 상시로 아이들을 기존의 학교로부터 추천받고, 그 아이들을 여러번에 걸친 면접을 함으로써 학원에서 암기식 교육을 받은 아이들을 배제할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의 재능이 발현되기 시작한 시점에서 학생을 선발함으로서 선발되는 학생들이 갖게 되는 시간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 아이들 하나하나의 특성을 잘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입학 전에 그 아이들이 보충해야 할 부분들을 지적해 줌으로서(혹은 이 교육기관에서 선발 직후 적절히 교육함으로서) 좀 더 확실한 교육을 할 수 있겠다.




물론 이런 교육기관에서의 학년은 무의미하다. 일정수준 이상의 실력을 갖추면 더 높은 상위 교육기관으로 진학시켜야 하는데, 아마 대부분은 어린 나이에 대학교에 진학하게 될 것이다.


물론 이런 교육기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법을 뜯어고쳐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하지만 교육은 가장 중요한 것이므로 법 뿐만 아니라 어느정도의 사회분위기 등등을 고쳐서라도 시도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




부디 우리나라가 좋은 교육환경을 갖춰서 미국에 원정출산이나 조기유학/이민 등을 통해서 아이들을 교육시키려는 풍토가 조금 사그러 들었으면 좋겠다. 솔직히 현재의 우리나라 교육제도 하에서라면 나부터라도 원정출산이라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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