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고친 날 : 2005.05.09 04:56



우리나라에서 고등학생들이 집회를 하는 것은 정학(?)의 대상인가?
우리나라에서 고등학생과 대학생의 차이는 무엇인가?
20세기에 일어난 대부분의 민주화 항쟁과 일제시대때의 반일 시위 등등은..
거의 대부분 고등학생의 시위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고등학생은 물론 아직까지 사고력이 완전하지는 않다. 아직 많은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20세가 되어야 투표권을 부여하고 있다. 반면 어른과 같은 종합적 사고를 하기 때문에 일부 외국에서는 16세 때부터 투표권을 인정하고, 성인으로 대접하는 나라들도 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고등학교 1학년생이 내신위주의 이번 입시제대에 대해 연다는 이번 촛불집회에 교육부에서는 정학을 내릴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정학은 학교 교칙에 의해 내리는 것이겠지만, 그 교칙이 왜 그렇게 정해졌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고, 고칠 필요성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고등학생의 시위가 자취를 감추게된 데에는 학력고사로 입시체제가 변화된 것도 큰 한 요인이었다. 고등학생들이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종합적 사고를 하기보다는 단순암기를 하게 함으로서 깊이있는 사고를 하지 못하게 만들고, 결국 전두환 정권의 우민화의 한 방법으로 시행하게 된 대표적인 제도였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고등학생들에게 다시 예전처럼 (시위를 하더라도) 좀 더 깊이있는 사고를 가르치고, 자유에 대한 소중한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아닐까?
지금 고등학생들이 입시제도를 가지고 시위를 한다고 하는 것은 그들이 얼마나 종합적 사고능력이 떨어지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것이다.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생이 100만명이라고 했을때, 촛불집회에 50만명이 참가한다면 그들을 모두 정학시킬 것인가???
교육부는 기왕 뱉어놓은 말이니 50만명을 확실히 정학시킴으로써 "남아일언중천금"을 보여주기 바란다. (아니면 관계자 모두 거세를 하고 여자로 살아가던지...)


ps. 마지막 문장이 성차별적 요소가 있다는 것 인정합니다. 단지 현재 정학 발언한 x들을 비하하기 위해서 표현한 것이라는 것만 받아들여 주시길...

ps. 이번 집회에 참가한 500여명의 학생들의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글 본문에 밝혔듯이 그대들이 깊이 생각하는 지성이 되는 날 우리 사회는 진일보 할 수 있겠지요. 반대로 그대들이 깊이 생각하는 지성이 되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는 ....

ps. 처음 이 글을 올렸던 곳에서 원씨 님께서 여러번에 걸친 답글로 이견말씀을 주셨었습니다. 그에 대해 많은 답글들을 주고 받은 결과 원씨님과 저 사이에는 무엇이 먼저인가, '처음 고쳐야 할 것이 무엇인가'라는 인식의 차이가 존재함을 알게 됐습니다.
원씨님은 대학의 서열화 폐지를 첫번째로 고쳐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서열화 폐지 이후 점차 국민의 의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반면 저의 의견은 국민의 의식을 고치기 전에는 아무리 제도를 고쳐도 아무런 발전이 없다고 생각하는 차이랍니다.
저는 사실 우리나라의 현 입시제도도 상당히 훌륭한 제도라고 생각하며, 그것을 받아들이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식만 고쳐지면 이후는 크게 문제될 것은 없으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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