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고양이의 세로로 늘어나 있는 동공을 싫어한다. 왜일까? 나는 그 사람들이 자신이 갖지 못한 능력을 갖는 고양이를 시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동공은 둥근 동공이다. 고양이와 염소의 동공은 세로나 가로로 길게 찢어져 있다. 반면 새의 동공이나 개구리, 악어의 공동도 둥글거나 세로로 찢어진 모양인 것은 마찬가지다.
모든 생물들의 동공은 길쭉하거나 원형인 모양으로 나누어진 것이다. 왜 이런 방식으로 진화한 것일까?
이러한 모양은 각각의 생물들이 야행성이냐 주행성이냐에 따라서 결정되는 경향이 강하다.1
우선 사람의 경우에는 주행성 동물이다. 물론 야생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밤에도 매우 민감하게 빛에 반응하기도 하며, 때때로 5.0을 넘는 시력을 자랑하기도 한다지만 사냥을 밤에 하지는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낮에 잘 볼 수 있게 진화했으며, 밤에는 자신을 방어할 정도로만 시력을 확보하면 되었다. 그래서 낮과 밤에 눈이 필요로 하는 빛의 양의 비율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그래서 사람의 동공은 둥글게 진화했다.
반면 밤에 활동하는 동물들인 고양이과 동물들의 경우에는 낮에도 어느정도 봐야 하고, 밤에도 (사냥을 하기 위해서) 잘 봐야 한다. 낮과 밤에 동시에 잘 보려면 동공의 구멍 면적을 크게 변화시켜야 한다.2
변화가 크려면 동공의 홍채 근육이 둥근 것보다는 길게 찢어진 것이 더 유리하고 그래서 고양이과 동물들은 밝은 곳에서 보면 세로로 길게 찢어진 것처럼 진화한 것이다.
반대로 염소의 경우에는 밤에도 잘 보고 도망치기 위해서 눈이 길게 진화했다.
아프리카에서 절대강자인 코끼리의 경우는 어떨까?
코끼리의 동공은 둥글게 생겼다. 그렇기 때문에 코끼리는 상대적으로 어둠에 약하다. 달이 없는 그믐날 밤에 코끼리의 약점이 그대로 노출된다. 코끼리의 천적인 사자는 별빛만으로도 충분히 사냥을 할 정도로 시력이 좋은데, 코끼리는 별빛만으로는 아무것도 구분하지 못한다. 어른 코끼리는 앞이 안 보여도 사자의 공격에 대항할 수 있지만 아기 코끼리의 경우에는 사자의 공격으로부터 자기방어를 할 수 없다. 따라서 사자는 그믐날 밤에 아기코끼리를 노려 공격하게 된다. (그믐날 밤에 코끼리 떼는 초비상이 걸리게 되는 이유가 이런 이유에서이다.)
신기한 것은 향유고래다.
고래의 동공은 둥근 모양이다. 즉 야행성 동물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해저 1000~3000 m까지 내려가서 심해어를 사냥하는 향유고래는 어떻게 사냥을 할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야 할 신비가 많이 쌓여있다. 베일에 쌓여있다는 말을 이럴때 쓰면 적당할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악어의 길게 찢어진 눈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지만 부엉이, 올빼미, 날다람쥐 같은 야행성 동물들은 그러나 길게 찢어진 모양의 동공을 갖고 있지 않다. 대신 매우 큰 눈을 갖도록 진화해 온 것으로 보인다. (대신 이들은 낮에 활발히 활동하는 것은 좀 힘들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것이 하나 있는데....
길게 찢어진 눈이 둥근 눈보다 빛의 세기에 더 잘 적응한다고 하여 그들이 더 월등한 것은 아니다. 만약 그들이 더 월등하다면 둥근 눈을 갖는 동물들은 이미 모두 멸종했을 것이다.
ps. 우리가 보통 말하는 초롱초롱한 눈빛을 갖는 동물들은 어둠에 약하다. 초롱초롱하다는 것은 동공이 넓게 벌어져 있음을 뜻하는데 이것은 어둠속에서도 동공이 더 벌어질 수 없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ps. 어둠에 적응하기 위한 또 다른 한 가지 장치는 망막 뒷쪽에 빛의 반사막이 있다는 것이다. 이 막에 의해서 눈이 밝게 빛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사람은 모세혈관 때문에 붉게 보인다. (다시 말해서 반사막이 없다.) 그러나 고양이과 동물 등은 눈이 약간 초록색이 가미된 노란색으로 빛나며, 고라니 등은 그와는 또 다른 노란색에 가까운 색으로 빛난다.
사람의 동공은 둥근 동공이다. 고양이와 염소의 동공은 세로나 가로로 길게 찢어져 있다. 반면 새의 동공이나 개구리, 악어의 공동도 둥글거나 세로로 찢어진 모양인 것은 마찬가지다.
모든 생물들의 동공은 길쭉하거나 원형인 모양으로 나누어진 것이다. 왜 이런 방식으로 진화한 것일까?
이러한 모양은 각각의 생물들이 야행성이냐 주행성이냐에 따라서 결정되는 경향이 강하다.1
우선 사람의 경우에는 주행성 동물이다. 물론 야생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밤에도 매우 민감하게 빛에 반응하기도 하며, 때때로 5.0을 넘는 시력을 자랑하기도 한다지만 사냥을 밤에 하지는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낮에 잘 볼 수 있게 진화했으며, 밤에는 자신을 방어할 정도로만 시력을 확보하면 되었다. 그래서 낮과 밤에 눈이 필요로 하는 빛의 양의 비율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그래서 사람의 동공은 둥글게 진화했다.
반면 밤에 활동하는 동물들인 고양이과 동물들의 경우에는 낮에도 어느정도 봐야 하고, 밤에도 (사냥을 하기 위해서) 잘 봐야 한다. 낮과 밤에 동시에 잘 보려면 동공의 구멍 면적을 크게 변화시켜야 한다.2
변화가 크려면 동공의 홍채 근육이 둥근 것보다는 길게 찢어진 것이 더 유리하고 그래서 고양이과 동물들은 밝은 곳에서 보면 세로로 길게 찢어진 것처럼 진화한 것이다.
반대로 염소의 경우에는 밤에도 잘 보고 도망치기 위해서 눈이 길게 진화했다.
아프리카에서 절대강자인 코끼리의 경우는 어떨까?
코끼리의 동공은 둥글게 생겼다. 그렇기 때문에 코끼리는 상대적으로 어둠에 약하다. 달이 없는 그믐날 밤에 코끼리의 약점이 그대로 노출된다. 코끼리의 천적인 사자는 별빛만으로도 충분히 사냥을 할 정도로 시력이 좋은데, 코끼리는 별빛만으로는 아무것도 구분하지 못한다. 어른 코끼리는 앞이 안 보여도 사자의 공격에 대항할 수 있지만 아기 코끼리의 경우에는 사자의 공격으로부터 자기방어를 할 수 없다. 따라서 사자는 그믐날 밤에 아기코끼리를 노려 공격하게 된다. (그믐날 밤에 코끼리 떼는 초비상이 걸리게 되는 이유가 이런 이유에서이다.)
신기한 것은 향유고래다.
고래의 동공은 둥근 모양이다. 즉 야행성 동물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해저 1000~3000 m까지 내려가서 심해어를 사냥하는 향유고래는 어떻게 사냥을 할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야 할 신비가 많이 쌓여있다. 베일에 쌓여있다는 말을 이럴때 쓰면 적당할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악어의 길게 찢어진 눈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지만 부엉이, 올빼미, 날다람쥐 같은 야행성 동물들은 그러나 길게 찢어진 모양의 동공을 갖고 있지 않다. 대신 매우 큰 눈을 갖도록 진화해 온 것으로 보인다. (대신 이들은 낮에 활발히 활동하는 것은 좀 힘들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것이 하나 있는데....
길게 찢어진 눈이 둥근 눈보다 빛의 세기에 더 잘 적응한다고 하여 그들이 더 월등한 것은 아니다. 만약 그들이 더 월등하다면 둥근 눈을 갖는 동물들은 이미 모두 멸종했을 것이다.
ps. 우리가 보통 말하는 초롱초롱한 눈빛을 갖는 동물들은 어둠에 약하다. 초롱초롱하다는 것은 동공이 넓게 벌어져 있음을 뜻하는데 이것은 어둠속에서도 동공이 더 벌어질 수 없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ps. 어둠에 적응하기 위한 또 다른 한 가지 장치는 망막 뒷쪽에 빛의 반사막이 있다는 것이다. 이 막에 의해서 눈이 밝게 빛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사람은 모세혈관 때문에 붉게 보인다. (다시 말해서 반사막이 없다.) 그러나 고양이과 동물 등은 눈이 약간 초록색이 가미된 노란색으로 빛나며, 고라니 등은 그와는 또 다른 노란색에 가까운 색으로 빛난다.
- 경향이 강하다는 이야기는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하나하나의 변칙마다 일일히 설명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본문으로]
- 보는 능력은 동공의 기하학적 모양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연예인 김제동 씨가 처음 TV에 나와 인기를 얻었을 때 눈이 작아서 잘 보지 못한다는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그 주장이 어이없는 것은 이와 관련있다. 이는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실험하는 바늘구멍 사진기의 원리와 동일하다. 구멍을 어떻게 뚫어놓던지 바늘구멍 사진기에서 보이는 상은 같은 것처럼 동공의 모양이 어떻든지 망막에 맺힌 모양에는 큰 차이가 있을 수가 없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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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진을 찍다 보니 난시가 되는 경향이 있더군요.
오른쪽만 그래서 신경이 곤두 선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퇴화일까요?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
그리고 맨 밑에 김제동씨 경우인데...전 눈을 작게 하면 더 잘 보이더군요.
물론 안경을 안썼을 때 이야기지만요. 이거에 대한 것을 과학적인 근거로 들은적이 있는데 기억이 안나는군요. 동공의 표면적의 차이일까요?
아. 맨 위에쪽 부분 새의 공동 -> 새의 동공이 맞는거겠죠?
히히~ 지적 감사합니다. 얼른 고칠께요.ㅜㅜ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참으로 자연은 신비한 것 같습니다. 또한 생물들의 적응 역시 신비하고요. 그리고 눈을 작게 했을 때 잘 보이는 것은 핀홀효과라고 들은 것 같네요. 좋은꿈 꾸세요~
말씀 감사합니다. ^^
핀홀 효과라.... ^^
물리적으로는 아주 간단하게 설명이 가능한데, 홍채와 수정체의 움직임이 작은 부분에 알맞게 수정되면 그 부분의 상이 더 뚜렷하고 명확해지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