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시리즈4]

따뜻한 곳, 추운 곳으로 이동할 때 주의할 점

어느덧 '겨울시리즈' 네번째 이야기가 됐습니다.
오늘은 우리 몸에 대해서 이야기할까 하는데..... 정말 짧을 것 같네요. ㅎㅎㅎ

1. 추운 곳에서 따뜻한 곳으로 갑자기 옮겨왔을 때
주의할 점입니다.
추운 곳에서는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피부 바로 밑의 모세혈관을 수축[각주:1]시킵니다. (피는 우리 몸의 열을 나르는 주요 전달자이기 때문에 피가 피부 밑의 모세혈관으로 가는 것은 많은 열 손실을 초래합니다. 그래서 피부에 있는 모세혈관을 수축시키고, 피가 흐르지 않게 되므로 추울 경우 입술이 파래지죠.) 따라서 우리 피부 세포들도 그에 맞춰서 피를 적게 소모하는 쪽으로 바뀝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면....
아직 모세혈관은 팽창하지 않았는데, 피부 세포들은 먼저 열을 받아서 피를 많이 소모하는 쪽으로 바뀝니다. 그러다가 산소부족, 영양부족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럴 때 우리 피부는 간지러운 느낌을 동반하게 됩니다. 산소부족, 영양부족 현상이 나타나면 피부조직은 손상될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동상입니다.
물론 동상은 오랜 시간 추위에 노출되어서 우리 몸 속의 수분이 얼어붙으면서 걸리기도 합니다만...(남극의 경우에는 너무 추워서 금속을 잡기만 하면 동상에 걸린다더군요.) 우리 실생활에서 동상에 걸리는 것은 대부분 추운 곳에서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면서 걸린다는 것을 참고해 줘야 합니다.
동상에 걸리지 않으려면... 손, 발, 귀 등등.. 쉽게 동상에 걸리는 곳을 따뜻한 곳으로 이동했을 때 열심히 문질러줘서 피의 순환이 빨리 되도록 도우면 됩니다. ^^

2. 따뜻한 곳에서 추운 곳으로 갈 때...
사실상 크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몸에 땀이라든지 하는 것들을 잘 제거하고, 장갑 등을 잘 착용해서 추위에 대비하는 것은 우리의 일상에서도 잘 지켜지기 때문입니다. 추운 곳에 가기 전에 잘 대비해야 하는 것은 우리 몸이 추운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대비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
다만... 갑자기 추운 곳으로 갈 때에.. 우리 자율신경계에서 소변이 마렵다는 신호를 하게 된다는 것은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그래서 겨울에 중요한 일을 하러 가기 전에.. 화장실이 안 급해도 꼭 먼저 다녀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이 다른 분들께 조금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1. 엄밀히 말하자면 모세혈관을 수축시킨다는 것은 틀린 표현입니다. 피부 속의 혈관은 아주 얇은 모세혈관과 모세혈관보다 좀 굵은 우회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춥지 않을 때는 우회로의 입구가 괄약근에 의해서 막혀있다가 추워지면 괄약근이 열리면서 피가 이 우회로로 흐르게 됩니다. 우회로와 모세혈관이 동시에 열리면 피는 더 굵은 우회로 쪽으로 흐르게 되고, 얇아 저항이 큰 모세혈관 쪽으로는 거의 피가 흐르지 않게 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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