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감은 알지 못하는 경험이다.

어떤 문제를 풀었을 때.... 어떻게 풀었냐고 이유를 물어보면 직감으로 풀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다.
누구나 하는 이야기지만 어떻게 직감이 작용하는 것일까?
직감이 작용하는 얼개를 이해한다면 좀 더 쉽게 공부하는데 직감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오랜 사고에 의하면 직감이 작용하는 과정도 여러가지가 있다.
직감이라는 말 자체의 의미에서처럼 직감은 어떤 감인데, 생각하지 않고 곧바로 떠오른 느낌을 직감이라고 한다. 주로 직감이란 것은 이유를 모르게 옛날부터 알고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을 띄는 경우가 많다.


제일직감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기본적인 학습능력을 갖게 되는데, 이 사고능력은 우리의 생존능력을 강화시켜주고, 많은 지식과 사고능력을 배울 수 있게 만드는 기본능력이다. (어떤 에서 g라고 부르더라.)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되면 우리는 이 기본능력인 학습능력을 동원하여 문제를 해결하려고 든다. 이는 본능을 그대로 따르며, 마치 DNA에 프로그래밍 되어있는 내용이 출력되는 것처럼 작동한다. (그래서 유통/판매/광고 분야에서는 이를 교묘히 이용한다. 한 컷 광고가 법적으로 금지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 직감은 생각외로 무척 강력한 구석이 존재한다. 이는 매우 중요하다.


제이직감
어떤 새로운 사건/사물/사고 등을 접할 때 우리 뇌는 생각을 하기 이전에 매우 빠른 시간동안 이전에 알고 있던 모든 정보를 떠올려 긁어모은다. 이렇게 긁어모은 정보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생각이 진행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표면으로 떠오르게 된다. 이 과정은 우리가 보통 잠재의식이라고 부르는 과정이라고 생각된다. (정밀한 용어의 의미는 잘 모르겠다.)


제삼직감
제일직감이나 제이직감에 해당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사람의 머리 속에는 정보를 그대로 갖다 쓰지 않고 가공하는 직감이 존재한다. 한 마디로 '창의력'이라 불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법한 것이다. 과거의 경험에 의존하는 지식과 마찬가지로 과거의 경험에 의존하는 사고방식도 존재한다.
우리가 한 단계 한 단계 생각을 진척시켜 나가는 (다시 말해서 내가 이 글을 쓰면서 단어 하나하나를 머리 속에서 끄집어 내는) 과정은 의식적으로 이 과정을 되풀이 하는 것이다. 엄밀히 따지면 이 과정 하나하나가 모두 직감의 연속이라는 것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과거의 경험에 의존하는 사고방식은 주로 타인의 사고과정을 보고 배우는 것인데, 간혹 타인을 보지 않고 스스로 해결을 생각해 내는 경우도 존재하게 된다. 전체 사고의 폭을 볼 때 스스로 해결을 생각해 내는 경우의 비율은 누구라도 매우 적겠지만 스스로 해결을 생각해 낸 과정을 이용하는 빈도는 폭이 상당히 넓다. 마치 2%의 부자가 50%의 재산을 갖는 것처럼....
사고과정 자체를 직감으로 끌어낸다는 이야기가 이상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이 과정을 이해하는 중요한 증거가 있다. 여러분들이 얼마나 경험해 봤을지는 모르겠지만... 안 풀리는 문제를 풀 때 주변의 잘 하는 사람은 어떻게 생각해서 풀까를 생각하다가 풀이방법을 생각해 내는 경우를 경험해 본 분이 분명 계시리라 믿는다.


제사직감
제사직감은 제일직감과 제이직감과 제삼직감을 복합적으로 사용한다.
이런 직감을 사용해 본 적은 저도 별로 없다. (있긴 있습니다. ㅎㅎㅎ) 제사직감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사람들 이야기는 파인만의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를 보면 몇몇 나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직감은 크게 타고난 본능에 의존하는 제일직감과 후천적으로 이뤄진 제이직감, 제삼직감, 제사직감이 존재하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제일직감은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발휘할 수 있는 기본을 갖추고 있다. 제이직감은 막 발전하기 시작했을 때와 한참 퇴보할 때 두드러지게 사용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제삼직감, 제사직감이 발휘되는 조건은 충족되기 무척 어렵기 때문에 한참 실력이 늘어날 때나 최전성기를 구가할 때나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발전을 막 시작할 때와 퇴보하기 시작할 때는 제삼직감과 제사직감이 발현되기 이전 또는 이후이기 때문에 사용이 안 되고, 무엇인가 뿌옇게 느낌으로만 다가오는 제이직감만이 존재하는 것이다.

공부에 직감을 사용하는 방법은 뚜렷하지 않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차후에 더 깊이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직감의 수준을 보면서 자신의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며,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직감은.........
알지 못하는 경험이다.
내가 과거에 접했던 사고와 지식, 타고난 능력을 알지 못하는 사이에 표출시키는 것이다.
우리 뇌 속 어느 부분인가에 저장되어 있던 지식과 사고방식이 표출되는 것으로서
우리가 살아오는 동안의 인생이 반영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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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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