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방법
우리나라에서는 초등학교때부터 강제로 주입식 교육을 시키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책읽는 방법을 읽힐 기회가 별로 없다. 나의 경우는 자랄때 누가 공부하라거나 책을 읽으라는 강압이 없었고, 실제로 주변에 책을 구경할 기회조차 별로 없었기 때문에 책을 읽을 기회가 별로 없었다. 그래서 가장 부러운 아이들이 집에 책을 잔뜩 갖고 있는 아이들이었다.
내가 책을 많이 읽은 시간은 초등학교 4~6학년 시절과 고등학교 이후의 시간이다.
초등학교때는 반 뒤에 학급문고가 있었기 때문에 거기서 많이 읽었고, 중학교때는 주변에 책도 없었고, 학급문고 등도 없었기 때문에 책을 거의 구경하지 못했었다. 중학교 3년간 읽은 단행본만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니까... -_-
따라서 진짜 책을 읽은 시기는 고등학교 때부터라고 생각된다.
그때부터 읽은 책을 모두 합치면 몇백권, 혹 천권이 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책을 읽을 때는 우선 책에 대한 부담감이나 거부감이 없어야 한다.
책을 읽는 것 자체가 좋아야 하고, 책 속에 빠져들 수 있어야 한다.
책들 중에서는 보자마자 친근감이 드는 책들이 있다. 나의 경우 파인만의 QED를 설명한 책이 그런 대표적인 책이다. 하지만 책중에는 정말 정도 안 가고, 뭔가 낯선 책들이 존재하게 된다. 이는 나처럼 꽤 많이 읽는 편인 사람뿐 아니라 아무리 다독을 하는 사람이라도 이건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책이 낯설고 껄끄러울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가 책을 읽을 때 가장 힘든 부분이다. 이럴때는 각기 사람마다 대응하는 방식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다.
우선 피해간다거나 그냥 폭주기관차마냥 정면돌파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좋은 책(기준이 모호하기는 하지만...)을 피해간다는 것은 뭔가 맘에 안 들고, 정면돌파 하는 것은 에너지 소모가 많게 된다. 물론 시간도 오래 걸린다.
이럴때는 책과 낯을 익히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나에게는 스티븐 코비 박사의 책들이 그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겠다. 스티븐 코비 박사의 책은 두권 읽었다. 그 두권 모두 낯선 책들이었고, 이들을 읽기 위해 꽤 많은 노력을 해야 했다. 지금은 세번째 책인 8번째 습관을 읽으려고 준비하는 중이다.
낯선 책을 읽기 위한 준비는 뭐가 있을까?
나같은 경우는 책이 너무 낯설면 정을 붙이는 작업을 먼저 한다.
책을 읽지도 않으면서 옆구리에 끼고 산다. 8가지 습관은 현재 내 가방에 들어가 있다.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기 시작한지 벌써 두달은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아직 몇장 읽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읽기 시작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이 책과 함께 가지고 다니는 책들이 벌써 여러번 바뀌었기 때문이다. ^^;
아이들 중에도 책과 유난히 친해지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을 것이다. 이 아이들이 책을 읽기 싫어한다거나 책을 이해하지 못한다거나 병적인 증상(이런 경우도 종종 있다.)때문에 못 읽는다고 생각하지 말기 바란다. 그렇다고 아이의 지적 수준이 떨어진다거나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닐 것이다.
아이들이 책을 못 읽는 것은 거의가 정서적인 문제 때문일 것이다.
성인이고, 책을 좋아하는 나도 정서적인 문제 때문에 책에 정붙이기 작업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이야 더말할 나위가 없다.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고 읽기를 바란다면....
아이에게 책읽기를 강요하지 마라. 그냥 아이와 친해질 수 있도록 사방팔방에 책을 놓아두고서 그냥 놔둬라... 책을 읽던말던.... 그리고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서점에 같이 가서 아이가 집어드는 책을 그냥 사주는 것이다. 책이 좋은 책이던 나쁜 책이던....
그리고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주변사람, 즉 당신이 책을 읽는 올바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어떤가? 할 수 있겠는가?
당신이 하는 방법의 대부분은 당신의 아이에게도 맞는 것일테고,(여러가지 요인이 비슷할테니....) 당신이 그 과정을 해 나간다면 결코 당신의 아이에게 책읽으란 소리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여튼... 책을 읽기 위해서는....
책과의 친근함이 가장 중요하다.
ps.
그런데... 이 방법이 나쁜 점은....
책을 사두기만 하고 읽지 않는 책들이 늘어난다는데 있다. ^^;
지금도 내 방에는 사기만 하고 안 읽은 책들이 30여권 존재한다. (그리고 또 다섯권을 어제 주문했다. ^^;)
ps.
각자 자기만의 방법이 있다면 소개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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