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아마 완성도가 낮을 것이다.
어제 글에서 말했듯이 갑자기 찾아온 슬럼프가 생각보다 꽤 깊을 것 같다.
지난 총선 전후로 하여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이라는 특유의 사태를 맞이하여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우위는 총선과 연결되지 않았고, 한나라당이 부활할 기회를 제공해 줬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로 한나라당이 부활하는 기회를 주고, 정국을 주도할 기회를 잡지 못하게 한 것일까?
적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있다!
당시 탄핵 정국의 상황에서 갑자기 높아진 지지율을 열린우리당은 감당하질 못했다. 전국적으로 몰려드는 온갖 쓰레기 인사들에 대해서 열린우리당이 한 일이라고는 두 눈 감고 손잡자는 세력들과 모두 손을 잡어버린 것이다.
세력을 불리는 것까지는 뭐라 할 것이 못되는데, 문제는 손잡은 세력들이 열린우리당의 힘을 늘려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우선 열린우리당과 함께 하려는 생각이 있는 세력이라면 열린우리당이 갖고 있는 기본 철학과 일치하는 철학을 갖고 있어야 할 것이다. 세부적으로 틀린 구석이 있는 것 정도는 유전자의 다양성이 한 종의 생명체들이 더 강건하게 번성하도록 도와주는 것과 비슷할 것이다. 하지만 유전자가 한 생명체 종류 사이에서도 결합을 방해하게 된다면 이 생명체는 하나의 집단을 이루가기 힘들어지고, 결국은 새로운 종으로 분화해 나간다.
생명체들 안에서는 그런 종류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선인장이다. 선인장 중에 코리판다 속에는 여러 종류의 종들이 존재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종이 천사환과 상아환이다. 그리고 이들은 인간이 임의로 구분해 놨을 뿐이지 이종교배가 가능하다. 그리고 그 후손들 또한 강건한 개체를 이룬다. 그런데 코리판다 속에는 일부 특이한 종들이 존재한다. 내가 이름을 잘 알지 못하는 한 종은 다른 코리판다 속들과 이종교배가 되지 않으나, 생김새는 상아환과 상당히 유사하다. (크기만 좀 작을 뿐이어서 난 잘 구별하지 못하겠더라....) 이런 종류의 선인장들은 겉모습을 이루는 유전자는 유사할지 몰라도 내부의 중요한 유전자가 다른 것이다. 종을 구분할 때는 겉모습으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종 자체의 구분이 될 수 있는 어떤 특질들이 존재한다.
지난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한 실수는 손내미는 사람들을 겉모습만 보고 무조건 자기 세력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결국 열린우리당이 정치를 펼침에 있어서 외부의 적, 즉 야당과 대결하는데 사용한 에너지보다 내부의 분열을 봉합하는데 사용한 에너지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마치 암에 걸린 사람이 암을 먹여살리기 위해서 점점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다가 결국은 몸 전체가 에너지가 부족하여 죽는 것과 유사하다. 암에 걸렸으면 암을 잘라내야 하는데, 열린우리당은 한번도 자기편을 잘라낸 적이 없다. (이는 다른 당도 마찬가지다! 다만 다른 당은 뜨네기가 열린우리당보다 적어서 내부에서 소모하는 에너지가 적을 뿐이다.)
따라서 열린우리당 내부를 봉합하는데 소모하는 에너지가 너무 많아지면 결국 봉합은 불가능해지며, 국민의 지지율이 낮아지고, 당이 분열되는 현상이 당연히 수반된다.
열린우리당에겐 오히려 지금이 기회일수도·······.
대선이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다. 약 1년 반정도......
앞으로 몇 달 후면 모든 당이 대선체제에 임할 것이다. 어쩌면... 열린우리당은 지금 분열하게 되는 것이 좋은 기회가 될지 모른다. 더 시간이 흐른 뒤 분열하면 대선에 전략을 세우는데 큰 지장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번 투표 이외에 몇 년간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들에게 투표를 많이 한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후보에게 투표한 것이 아니고, 열린우리당에게 투표한 것이 아니고, 열린우리당이 애초에 갖고 있던 철학에 투표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 선거날 포스팅에서도 투표를 포기했다고 밝혔듯이 현재는 열린우리당의 철학은 실종됐다. 앞으로 한 달 정도되는 짧은 시간동안 열린우리당이 재기하느냐 아니면 완전히 폭싹 주저앉느냐가 판가름날 것이다.
쪽수가 많지 않더라도 제대로 하는 사람 30~40명 정도만 모여 정당을 구성하는 것이 현재 국회의 과반수에 가까운 국회의원들을 보유한 정당을 유지하는 것보다 선거에서는 훨씬 유리하지 않을까?
지금까지 암을 제거하고 싶었으나 여러가지 문제로 실행할 수 없었을 노무현 대통령이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어제 글에서 말했듯이 갑자기 찾아온 슬럼프가 생각보다 꽤 깊을 것 같다.
지난 총선 전후로 하여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이라는 특유의 사태를 맞이하여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우위는 총선과 연결되지 않았고, 한나라당이 부활할 기회를 제공해 줬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로 한나라당이 부활하는 기회를 주고, 정국을 주도할 기회를 잡지 못하게 한 것일까?
적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있다!
당시 탄핵 정국의 상황에서 갑자기 높아진 지지율을 열린우리당은 감당하질 못했다. 전국적으로 몰려드는 온갖 쓰레기 인사들에 대해서 열린우리당이 한 일이라고는 두 눈 감고 손잡자는 세력들과 모두 손을 잡어버린 것이다.
세력을 불리는 것까지는 뭐라 할 것이 못되는데, 문제는 손잡은 세력들이 열린우리당의 힘을 늘려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우선 열린우리당과 함께 하려는 생각이 있는 세력이라면 열린우리당이 갖고 있는 기본 철학과 일치하는 철학을 갖고 있어야 할 것이다. 세부적으로 틀린 구석이 있는 것 정도는 유전자의 다양성이 한 종의 생명체들이 더 강건하게 번성하도록 도와주는 것과 비슷할 것이다. 하지만 유전자가 한 생명체 종류 사이에서도 결합을 방해하게 된다면 이 생명체는 하나의 집단을 이루가기 힘들어지고, 결국은 새로운 종으로 분화해 나간다.
생명체들 안에서는 그런 종류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선인장이다. 선인장 중에 코리판다 속에는 여러 종류의 종들이 존재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종이 천사환과 상아환이다. 그리고 이들은 인간이 임의로 구분해 놨을 뿐이지 이종교배가 가능하다. 그리고 그 후손들 또한 강건한 개체를 이룬다. 그런데 코리판다 속에는 일부 특이한 종들이 존재한다. 내가 이름을 잘 알지 못하는 한 종은 다른 코리판다 속들과 이종교배가 되지 않으나, 생김새는 상아환과 상당히 유사하다. (크기만 좀 작을 뿐이어서 난 잘 구별하지 못하겠더라....) 이런 종류의 선인장들은 겉모습을 이루는 유전자는 유사할지 몰라도 내부의 중요한 유전자가 다른 것이다. 종을 구분할 때는 겉모습으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종 자체의 구분이 될 수 있는 어떤 특질들이 존재한다.
지난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한 실수는 손내미는 사람들을 겉모습만 보고 무조건 자기 세력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결국 열린우리당이 정치를 펼침에 있어서 외부의 적, 즉 야당과 대결하는데 사용한 에너지보다 내부의 분열을 봉합하는데 사용한 에너지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마치 암에 걸린 사람이 암을 먹여살리기 위해서 점점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다가 결국은 몸 전체가 에너지가 부족하여 죽는 것과 유사하다. 암에 걸렸으면 암을 잘라내야 하는데, 열린우리당은 한번도 자기편을 잘라낸 적이 없다. (이는 다른 당도 마찬가지다! 다만 다른 당은 뜨네기가 열린우리당보다 적어서 내부에서 소모하는 에너지가 적을 뿐이다.)
따라서 열린우리당 내부를 봉합하는데 소모하는 에너지가 너무 많아지면 결국 봉합은 불가능해지며, 국민의 지지율이 낮아지고, 당이 분열되는 현상이 당연히 수반된다.
열린우리당에겐 오히려 지금이 기회일수도·······.
대선이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다. 약 1년 반정도......
앞으로 몇 달 후면 모든 당이 대선체제에 임할 것이다. 어쩌면... 열린우리당은 지금 분열하게 되는 것이 좋은 기회가 될지 모른다. 더 시간이 흐른 뒤 분열하면 대선에 전략을 세우는데 큰 지장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번 투표 이외에 몇 년간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들에게 투표를 많이 한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후보에게 투표한 것이 아니고, 열린우리당에게 투표한 것이 아니고, 열린우리당이 애초에 갖고 있던 철학에 투표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 선거날 포스팅에서도 투표를 포기했다고 밝혔듯이 현재는 열린우리당의 철학은 실종됐다. 앞으로 한 달 정도되는 짧은 시간동안 열린우리당이 재기하느냐 아니면 완전히 폭싹 주저앉느냐가 판가름날 것이다.
쪽수가 많지 않더라도 제대로 하는 사람 30~40명 정도만 모여 정당을 구성하는 것이 현재 국회의 과반수에 가까운 국회의원들을 보유한 정당을 유지하는 것보다 선거에서는 훨씬 유리하지 않을까?
지금까지 암을 제거하고 싶었으나 여러가지 문제로 실행할 수 없었을 노무현 대통령이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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