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자가 생각하는 것들!

을 읽은 것은 기억이 정확지 않습니다. 이 을 조카 공부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빌려준 뒤로 다시 돌려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정확히 읽은 때가 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과학인데도 광고를 하던 이었습니다. 대략 고2~대1 사이에 읽었는데, 정확지 못한 기억은 '광고하는 은 읽지 않는다'는 나의 독서관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이 쓴 일반과학서적으로는 이 만큼 기념비적인 을 찾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알라딘의 정보에서 '양장본'도 나왔었다고 되어있었는데, 양장본 못 구해서 좀 서운합니다. ^^

1997년에 민음사에서 재발간 됐으나 이도 절판되었습니다.

의 저자 김제완은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이며, 현재 한국과학문화진흥회 회장을 맏고 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일반인을 위해서 수준높은 일반과학을 몇 권 저술하였으며, 모두 기념비적인 이라고 생각됩니다.



겨우 존재하는 것들
김제완/사이언스북스
1993년/6000원/184쪽
ISBN 89-8371911-X
절판
본문에서 다루는 내용들은 주로 신문에서 언급되었던 과학에 관련된 기사들에 대해서 설명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글 형식은 수필의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 신문을 읽으면서 '이건 왜 이렇게 됐을까?', '이건 이래서 잘못 설명했구나!' 하는 식의 말을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기분이 드는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의 특징은 과학자들이 생각하는 것들을 일반인의 말로 알기 쉽게 풀어 썼다는 것입니다. 제목으로 사용된 '겨우 존재하는 것들' 은 중성미자(뉴트리노)를 말하는 이야기인데, 한때 질량이 없는 입자라고 알려졌다가 1987년 마젤란 성운의 초신성폭발 현상 관측 이후 뉴트리노는 질량이 있어야 한다는 쪽으로 과학자들의 의견이 기울었지만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의미로 사용한 말입니다. (이 이 나온 뒤에 뉴트리노가 3종류라는 것과 함께 3종류의 뉴트리노가 공명한다는 것이 밝혀져 아주 작은 값이지만 뉴트리노가 질량을 갖어야 한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뉴트리노는 암흑물질의 10%를 차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는 것을 봐서는 더 많은 연구가 행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은 처음에는 굉장히 쉬운 것들을 이야기하다가 뒷부분으로 갈수록 점점 더 어려운 이야기를 이야기해서 점점 읽기가 난해해 진답니다. 가장 마지막에 나온 것은 잘 생각이 안 나지만... 거의 마지막에 인상깊게 읽었던 꼭지가 "사랑하는 힘, 미워하는 힘" 이었습니다.
당연히 이 을 읽었을 당시에는 내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구요, 단지 이야기하는 소재가 제5의 힘이란 것만 알 수 있었습니다. (거의 10년이 지난 후에 공간의 양자요동에 의한 진공에너지에 대한 글이란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하여튼 그 당시에 매우 인상깊었던 글이었습니다. ^^



전반적으로 이 의 느낌은 "멋지다!" 라는 것입니다. 과학이 지식을 전달해 주는데 비해서 이 은 전반적으로 저자가 생각하는 방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초반에 과학을 공부할 때 생각하는 방법에 대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권 여유가 있으신 분은 좀 보내주셨으면 좋겠어요. ㅎㅎㅎㅎ
솔직히 이 은 재발매가 된다면 한 권 사놓고 싶습니다.


ps. 이 글을 읽으신 분은 다들 아시겠지만, 이 을 사서 보라고 쓴 글이 아닙니다.
물론 여건이 되신다면 읽으시면 좋겠지만...... 이 을 구매하는 것 자체가 힘드니까요. ^^;;;;
다만 의 소개와 함께 출판사에서 재출판을 추진해 주었으면 하는 뜻에서 이 글을 씁니다.
포털에 펌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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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BlogIcon snowall at 2006/12/01 15:28

    저도 고등학교때 읽었습니다만, 난이도가 지수함수적으로 증가하는, 흔치않은 난이도의 책이었죠;
    드리고 싶지만 저도 한권뿐이라;; 어딘가의 중고 서점에 있지 않을까 싶네요.

    • Commented by BlogIcon 작은인장 at 2006/12/01 16:07

      그러게요...^^;
      예전에 한번 인터넷 중고서점을 뒤진 적이 있었습니다만..... 실패했어요. ㅜㅜ
      말씀 감사합니다.

  2. Commented by BlogIcon toonism at 2006/12/12 13:28

    물론 배송료는 별도입니다.

    좋은 정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