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rival)의 진정한 의미는.....
"강의 반대편에 서서 서로 같은 강물을 떠 마시는 사이"이다. 물론 라이벌이라는 단어는 강(river)에서 나왔다. 만약 상대방을 죽이기 위해서 강에 독을 푼다면 그 독은 결국 자신도 죽이게 될 것이다.

삐뚤어진 라이벌의 <프레스티지>

영화관 : 메가박스 5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130분 상영시간
주연 : 휴 잭맨, 크리스찬 베일
점수 : ★★★★☆

영화 전체가 하나의 마술이다.
마술은 마술사가 관객을 속이는 것 관객이 속기를 원하는 것이다. 관객은 마술사의 행동이 아니라 마술사를 본다. 그래서 마술사의 속임수를 쉽게 눈치채지 못한다. 아니 관객이 마술사의 속임수를 알고 있더라도 마술사를 본다.

아직 영화가 개발되기 전에 직접 공연하는 것이 활성화 되어있던 시절이 이 영화의 배경이다. 이 영화의 두 주인공은 한 마술사 밑에서 배우는 좋은 라이벌이었다. 그런데 사고가 한 건 터지면서.... 둘의 대립은 삐뚤어져만 간다.

영화 전체가 하나로 난해하게 꼬인 퍼즐같은 이 영화는 주인공 두 명(?)의 처절하다 못해 치졸한 라이벌 경쟁을 보여준다. 이 영화에서는 특이하게 선과 악을 대변하는 인물들이 존재하지 않는다. <고스포드 파크>같이 치밀하고 제한된 무대에서의 카메라워킹이 돋보이고, 치밀한 구성과 예측하기 힘든 결말이 눈에 띈다. <디파티드>보다 (-2)배 더 재미있었다.

영화를 보면서 그냥 카메라 화면만 쫒지 말고, 사건과 마술들의 속임수를 알아내기 위해서 머리를 굴리면 더 재미있게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군데군데 관객을 속이기 위해서 장치한 영화상의 기법들 중에 식상한 것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하는 모두 추가 정보....



하나의 진실은               이 영화에서는 인공호흡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사실 많은 영화에서 실수하는 것인데, 인공호흡이 개발된 것은 한참 후대의 일이다.

극중 대사중에서......
세상은 빨리 변하는 것을 싫어한다. - Tesla
처음 변화를 가져왔을 때는 대단하다고 모두 칭송했고, 두번째 변화를 가져왔을 때는 은퇴를 요구했다. 그래서 내가 여기(영화에서는 콜로라도의 눈 오는 추운 산꼭대기) 있는 것이다.


ps. 오늘 영화번개를 하면 이 영화를 보려고 했었는데, 영화번개가 무산된 것이 무척 아쉽습니다.
그만큼 영화가 재미있었습니다. 언젠가 다시 영화번개를 시도할 때 더 좋은 영화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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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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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완벽한 마술에 대한 집착 <프레스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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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nology @ blog 2006/12/18 13:53  삭제

    마술... 정말 '환상의 세계로 가는 열쇠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진짜 많이 한다.분명 어릴적에는 마술 그 자체를 즐겼다.하지만, 지금은 '날 어떻게 속일꺼지?'라고 생각하며 눈을 부라리며 쳐다본다.이젠 나름대로 하나의 팁이라고 할만한 것을 터득하였다. 열쇠를 계속 가지고 있을 사람은 다음의 팁 보지 마시라!! &lt;&lt;Tip&gt;&gt;갑자기 나타나는 것들은 처음부터 그 곳에 미리 존재하고 있었다. 그리고 갑자기 사라지는 것들 역시 사라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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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루돌프 2006/11/26 14:4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하... 그래서 인공호흡을 안하고 그냥 죽었네.. 하는군요;;
    난또 죽은지 얼마 안됐는데... 라는 생각도 했었는데ㅋ

    영화 내용은 정말 재미있었는데,
    결론이 좀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나는군요...

  2. BlogIcon rince 2006/11/26 14:5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도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