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있었던 불꽃축제 때의 불꽃놀이 사진을 올렸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거기서 찍은 사람들 사진들을 공개해 볼까 합니다.
예상인원이 대략 10만 정도라더니 10만이 좀 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곳은 'area8지역'과 'area9지역'의 중간 통로 뒷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area와 지역을 같이 쓰는 저 센스하고는...^^;)
사람이 정말 많아서 경찰도 질서유지를 위해서 많이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그 속에서 어떤 사람들은 돋자리 펴고 저녁식사를 한참 즐기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다섯시간이나 기다렸다고 아우성이었습니다. (제가 3시간 반 전부터 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회먹고 하고 있었지만 다섯시간 전부터 기다린 사람은 없었거든요. -_-)
뭐 하여튼....
미리 자리를 잡아놓은 사람들도 일행을 찾기 위해서는 저렇게 서서 몇 십분씩 가족을 기다려야 했었습니다.
저 분들도 30분쯤 전화 주고받으면서 서 있다가 겨우 일행을 만났는데, 일행중 몇 분만 합류하고, 나머지는 자리가 협소한 관계로 다른 곳으로 가시더군요.
그런데..!!!!
맨 앞에 앉으신 할아버지와 할머니..... 바로 제 옆에 앉아서 불꽃놀이를 구경하셨는데....
늦게 오셔서 앞에 자리가 있다는둥.... 빈 공간이 있으니 끼어앉자는둥... (자리가 있어서 전 다리에 쥐나면서 불꽃놀이 구경했어요!! -_-''') 하면서 제가 끼어드는 걸 허락하지 않고 결국 말싸움까지 벌어졌지만 저렇게 끼어들어 앉더군요.
그리고 불꽃놀이가 채 끝나기도 전에 일어서서 다른 사람들 시야 다 가리면서 나가는 건 또 뭐랍니까? (집에 급한일이 있다나???? 항상 그렇게 사시는거죠???)
결국은 제 바로 뒤에 앉아있던 어떤 여자아이가 밟혀서 울어버리는 상황까지 초래했다죠. -_-
화면 중앙에서 한참 이동하고 있는 두 남녀(흰 상의를 입은 여자와 회색 상의를 입은 남자)....
이 사람들은 더 했습니다. 중간에 경찰이 제지하자 경찰한테 욕하고, 몸으로 밀치고... 나중에는 아는 높은사람 이야기 나오고...(제가 "드디어 높은 사람 이야기까지 나왔다!"라고 하자 주변 사람들 다 웃고, 그 사람 뻘쭘한지 몇 분간 조용히 서있더군요. ^^;) 그러다가 결국은 안에 있다는 일행한테 전화해서 마중나오게 해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신혼부부처럼 보이시는 두 분이 왜 그러실까? 젊음을 객기로 승화시키시는 두 분... 좀 반성좀 하시지요?
사람은 항상 이기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은 DNA에 본능적으로 새겨진 경제적인 동물이기 때문이란 것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그 위에 형성된 이성을 갖고 있는 생물체이니까 너무 본능에만 집착하는 추한 모습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불꽃놀이도 괜찮고, 사람구경도 괜찮은데, 이물질들은 영 시덥지 않더군요. ^^;
ps.
그러나 저러나 도중에 아이가 아프다고 들어가셔서 데리고 나오셨던 분들... 아이가 괜찮은지 궁금해지네요.
바로 뒤에 앉았다가 밟힌 여자아이는 또 괜찮은지 궁금하구요.... (그정도로는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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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혀...전 그래서 사람 많이 몰리는 곳은 안간다는...^^;
다행히 그날 사람은 다치지 않았다니 그 아이는 괜찮았겠죠.
근데 그 신혼부부로 보이는 사람들 무개념 최고군요. 높은사람이라니...말 한번 잘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