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건 좀 너무한 것 아닌가요?

마케팅은 당장 내일의 판매고를 위한 마케팅과 아주 먼 미래를 내다보는 마케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당장 내일의 판매고를 위한 마케팅은 당장 TV를 켜거나 잡지를 들춰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으니까 이 글에서는 생략하기로 하고, 이 글에서는 먼 미래를 내다보는 마케팅에 대해서 한가지를 지적할까 합니다.

아주 옛날 미국의 어떤 무명이었던 면도기 제조회사는 성인 남자들이 보는 시간이 아니라 유치원~초등학생들이 즐겨보는 TV 만화영화 방영시간대에 면도기 광고 선전을 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 시간대가 광고비용이 싸기 때문인 이유도 있었습니다만 이 회사의 전략이 숨어 있었습니다. 이 회사는 면도기 이외의 다른 것은 제조/판매하고 있지 않았으므로 당연히 매출고는 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는 10년간 이 광고를 쉬지 않았고, 10년이 지난 뒤에서부터 서서히 성장해서 몇년만에 미국 10대 기업중 하나로 성장하게 됐다는 이야기입니다. 면도기만 팔아서.....

이 회사의 판매전략은 이렇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당장은 면도기를 쓸 일은 없겠지만, 몇 년이 지나 성인이 되어 면도기가 필요해 졌을 때 어렸을 때부터 보아왔던 자신들의 상품을 떠올릴 것이다. 또 여자 어린아이의 경우 성장해서 데이트하는 남자에게 선물을 주려고 할 때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선택하게 되어 있는데, 어렸을 때부터 보아온 면도기 광고는 선물에 적합하다는 인식으로 각인될 것이다. 따라서 당장은 투자에 대한 보상은 없을지라도 먼 미래에는 분명 실제 제품판매와 동일한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이 회사의 전략은 물론 광고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비웃음을 많이 샀지만, 현재에는 교과서와 같은 위치를 점하는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주변을 보면 이런 광고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뭐 당장 스포츠 마케팅 같은 것들이 그런 것이겠지요. (뭐 裸2키나 兒디茶스같은 스포츠 마케팅이면서도 직접적인 광고는 제외하고....)



오늘 우연히 이런 광고를 하나 발견하게 되어 이 포스팅을 합니다.
다음은 야후 꾸러기의 한 광고입니다. 이 광고가.... 쩝~

▲ Cass Tak!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아시겠지요?
뭐 미래를 내다보는 광고는 좋다 이겁니다. 자신들의 제품을 많이 팔려는 것도 좋고, 미래를 내다보는 광고도 좋은데.... 그것이 술 광고라면 사정은 달라집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술광고라니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더군다나 게임을 통해 아이템과 폭탄 등등을 통해서 자사의 맥주를 세뇌시키는 듯 보여주고 있습니다.

야후 꾸러기는 이 광고를 당장 내려줬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현재 있는 것들과 앞으로 올라올 것들을 검토해서 아이들에게 비교육적인 것들은 솎아내 줬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첨언하자면...
전 술 무척 좋아합니다. 애주가지요. 많이 마시지는 않지만.. 술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 술 광고하는 것이나 뭐 그런거 반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술이 아무리 좋아도 아이들에게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무의식적으로 술에 대한 편견이 생겨버리면 아주 골치아픈 일이 발생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뱀발 : 2006년 4월 10일 현재 이 오락이 삭제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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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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