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고, 천둥번개까지 치더니 노을이 무척이나 이쁘게 들더군요.
아마 비가 대기를 깨끗하게 씯어내고, 약간의 수증기를 남겨둬서 노을이 깨끗하게 든 것 같아요.
그러나 어렸을 쩍에 보았던 그 거대하게도 붉은 노을은 요즘에는 보기가 너무 힘들어졌습니다. 어렸을 적에 밭에서 참외를 따 들고 집으로 돌아올 때에 하늘의 절반은 물론이고, 온 들판과 나의 옷들, 손발까지 붉게 물들이던...
초저녁의 금성까지 붉게 물들이던 그 장대한 노을은 앞으로 정말 구경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말하는 듯한 이 장면에 의미를 부여하기는 싫습니다.
뱀발 :
그러고보니 옛날에는 11월에 천둥번개치는 것이 흔치않은 일이었는데, 요즘은 기온이 거의 0도에 가까워져서도 천둥번개가 자주 치는 것 같네요. 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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