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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의 가장 큰 원인은 언어의 다중성이 아닐까?
단어 하나하나마다도 많은 뜻을 갖고 있는데, 그 단어들이 모여 문장을 구성하고, 긴 한 글을 이룬다면 읽는 사람마다 해석이 제각각이어서 글을 쓴 사람의 뜻과는 거리가 멀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싸움의 가장 큰 원인은 언어의 다중성이 아닐까?
단어 하나하나마다도 많은 뜻을 갖고 있는데, 그 단어들이 모여 문장을 구성하고, 긴 한 글을 이룬다면 읽는 사람마다 해석이 제각각이어서 글을 쓴 사람의 뜻과는 거리가 멀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부산에 놀러가서 약 4일간 머물렀다. 친구네 집에 머물면서 민폐를 좀 심하게 끼쳐서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들지만 그걸 뭐라 전달하기는 어려운 일이니 이내 포기했다. ^^;;;;
친구와 약 5년만에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예전의 일들이 많이 생각났다. 5년전 마지막으로 보기 전에 이 친구와 많이 심하게 다툰 적이 있었다. 원체 이 친구와 나는 독불장군격인 면이 많다보니 화해하기도 쉽지 않다. 이 친구와 내가 싸운 이면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결국 그 출발은 언어의 다의성, 사상의 획일성과 상관없지 않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단어의 의미에 대해서 이 친구와 나는 많은 차이점을 보인다. 그래서 이야기하다보면 결국 서로 단어뜻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이야기해야 한다. 나도 이야기하는 도중에 단어의 일반적인 뜻이 아닌 특정한 뜻으로 전혀 꺼리낌없이 사용하곤 한다. 마치 영어문제에서의 중요하지 않은 영단어에 대해 질문하는 문제들처럼..... 이 친구도 그런 면이 상당히 강하다. 결국 체계적으로 작성된 글이 아니고 서로 말로 주고받는 경우에는 문제들이 여기저기서 발생한다. 서로 사용한 단어의 뜻을 다르게 해석하니까 어디서부터 이야기가 잘못됐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서로 의견이 충돌하게 되는 것이다.
거기다가 이 친구의 대화의 단점이라면 깊이있는 대화를 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대화를 하는 동안에 말하는 사람들의 사상이 항상 일정해야 하는데, 이 친구의 말을 가만히 들어보면 각각의 사안들마다 생각하는 방식이 조금씩 틀려진다. 그래서 이 친구에게 연속된 질문으로 스스로의 사고의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줘도 이 친구는 그것을 잘 인지하지 못한다. 또 사고하는 방식이 서로 틀린데, 나는 순수하게 이과적인 면이 강해서 논리적인데 반해서 이 친구는 절대 논리적이지 않다. 문과적이라고 말해두면 문과를 나온 분들이 문과적인 면도 또 다른 면에서 논리적이라고 말씀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어째튼 이 친구는 이과적인 면은 별로 없다. (물리학과 나온 사람 맞어?? ^^;;;)
결국 이 친구와 대화를 하게 되면 여러가지 면에서 깊이있는 대화를 하는 것은 일찌감치 포기하기에 다다른다. (그런데 이렇게 이야기하면 이 친구는 자기를 무사하는 거라면서 계속 따지고 든다. 이런 건 뭐 어쩔 수 없다.)
하여튼 깊이있는 말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 한 가지만으로도 두 사람의 궁합(?)이 잘 맞는다는 것을 다시한번 일깨워준 여행이었다.
여행기간동안 한 일도 별로 없지만,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 여행이었다.
여행기간동안 한 일도 별로 없지만,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 여행이었다.
ps. 이 친구가 이 글을 읽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 친구를 비판하자는 것이 아니고, 친구와의 대화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글이니까 기분나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친구 또한 나와의 대화에 대한 어려움을 갖고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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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공감가는 말입니다.
더불어.. 뭘 말하고자 하는지 알면서,
그걸 이용해서 말 꼬투리 물고 늘어지는 사람 싫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