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 그 내밀한 지리학』
회색빛으로 처리된 여자의 가슴 사진으로 커버가 장식된, 어찌보면 촌스러운 표지를 갖는 이 은 여자의 몸에 대해서 세밀하게 작성해 놓은 서적이다. 일반적으로 여자의 몸에 대한 을 이야기할 때 다른 들과 비교되는 임과 동시에 이 어떤 종류의 서적에 포함되는지도 애매하고, 한마디로 정체가 불분명한 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에 떠도는 좀 어려운 성에 관한 이야기나 간혹 정식 기사에서 이 을 인용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으며, 많은 곳에서 출처를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슬쩍슬쩍 인용하기도 한다.

을 내가 구입한 것은 2003년에 『남자』라는 을 구입해 읽으면서 여자의 몸에 대해서도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사실 『남자』라는 의 내용중에 기억나는 것은 주로 포경수술과 발생학적인 남자의 특징에 관련된 것이었다.  그런데 그 도 작을 뿐 아니라 내용이 많이 빈약했기 때문에, 좀 더 볼륨감있는 이 에서 더 많은 정보가 들어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도 했다.

의 앞면에는 "전미도서상 수상작"이라는 금딱지(금박)가 붙어있다. 이 이 좋은 임에는 틀림없지만, 어느정도의 평가를 할 수 있는지는 읽는 독자가 판단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 이 이 나에게는 과학적 연구성과를 겸비한 페미니즘적 사상을 주장하는 저자의 활동의 일부분으로 보인다.

의 목차를 살펴보면.... 와 같은 많은 목차로 이뤄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목차가 많기는 하지만, 이 두꺼워서 일반적인 한 장을 읽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 이 두꺼운 편인데다가 을 쉽게 읽을 수 없는 내용으로 이뤄져서 빨리 읽을만한 은 결코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을 읽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느정도 마음을 단단히 잡아먹고 시작을 해야 할 것이다. 이 .... 읽다가 지루해 하면서 포기하기 딱 싶상인 이다.

의 내용 살펴보기



을 읽으면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
을 쓴 이유는 결코 호기심에서, 혹은 여자의 몸을 더 잘 알기 위해서만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절반은 여자이지만, 사실 여자도 여자 자신에 대해서 그리 잘 아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자의 심리는 일반적으로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예상할 수가 없다고 하며, 좋지 않은 시각으로 바라보지만, 그것은 인간을 번성시키기 위해 지금까지 자연과 인간이 힘을 합쳐 그렇게 진화시켜온 결과일 뿐이다. (이런 것은 남자의 특질 또한 같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여러가지 변화무쌍하게 만들어진 여자의 심신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며, 또 쉽게 깨지기 쉬운 면이 있으므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여자를 이해하고, 함께 힘을 합해 나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 을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은......
중고등학교 생물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좀 더 심도있게 사람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나 머리가 지끈거리지만 시간이 남아서 머리를 좀 더 지끈거리게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적당하리라고 생각한다.
을 읽을 수 있는 수준은 중학생들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데, 다만 내용이 다소 야시시한 부분도 있고, 용어가 좀 어려울 수 있으므로 고등학생이나 일반인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이 을 읽을때 주의할 점은 후다닥 읽을 수 있는 은 아니라는 것이다.

ps. 이 글에서는 의도적으로 '여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1. 이는 마치 남자의 포경수술이 아무런 근거 없이 90% 이상 행해지는 것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과 같다. [본문으로]
  2. 어머니의 가슴은 우리를 달래고 우리에게 편히 쉬라고 권한다. 미적 가슴은 우리를 달아오르게 하고, 우리의 시선을 목이나 어깨나 가슴에 고정시킨다. - p. 205 [본문으로]
  3. 9장에서 '페로몬에 의해 조절되는 배란주기' 같은 이야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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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BlogIcon 짬지닷컴 at 2006/09/29 09:51

    좋은 책 소개..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요즘엔 인터넷 서점의 리뷰가 하도 그럴 듯 해서.
    막상 사보면.. "사기다!"라는 생각이 들때도 많더군요.
    그래서 관심분야에 대한 이런 리뷰를 보면 사고 싶어집니다.

    • Commented by BlogIcon 작은인장 at 2006/10/02 00:56

      말씀 감사드립니다.
      저도 요즘에는 서점에 직접 등록되는 리뷰 등을 보고 책을 선택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럴거면 차라리 포기하고 안 읽는 편이 더 속편하더군요. ^^

  2. Commented by BlogIcon 마틴 at 2006/09/29 16:44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혹. 남자는 왜 여자의 가슴에 집착하는가?에 대한 책 혹은 답을 알고 계신지.. 여쭙고싶어지네요. ^^

    • Commented by BlogIcon yser at 2006/09/30 16:02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DNA에 그렇게 새겨져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군요. 또는 환경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을 듯 합니다만..

    • Commented by BlogIcon 작은인장 at 2006/10/02 00:59

      이 책에서도 무수히 다루고 있는 주제입니다만 역시나 명확한 이유에 대한 이론은 없습니다.
      마틴님께서 여자 가슴을 보면 만지고 싶고, ~~~ 등등을 하고 싶어지는 것.... 그것이 바로 그 이유일듯 합니다. 거기다가 이유를 붙이는 것은 뭐랄까....사족같은 것이 아닐까요?

      이 책을 읽는 도중 느낀 점이랍니다. ^^

      ps. 인터넷이나 일부 다큐멘터리를 보면 우리나라의 50년대 초반의 어머니들은 가슴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아이를 키우는 것을 자랑하기 위해서라나 뭐라나.....라고 나와있더라구요.
      그래서 어머니께 여쭤봤던 적이 있었지요. 어머니께서는 "천이 없어서..."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당시 어머니들도 창피하게 여겼었다고 하시던데요.....

  3. Commented by BlogIcon Hybrid at 2006/09/30 23:37

    음... 왠지 재밌어보이네요.
    버뜨.... 몇시간전에 이미 책들을 여러권 질러서...
    일단은 고려 목록에 넣어놉니다. ^^;;

    • Commented by BlogIcon 작은인장 at 2006/10/02 01:00

      으으.... 특별한 경우 아니면 크게 재미있는 책이 아닙니다.
      책 구입년도와 이 글을 쓴 년도를 비교해 보시면 제가 읽는데 얼마나 걸린 것인지 참고하실 수 있을듯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