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건축 전문가는 아니다. 그러므로 물리적인 지식만을 사용해서 이 글을 전개해 나간다는 것을 밝힌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동영상(Loose Change 2nd Edition, Korean Caption)과 그 이전에 유행하던 동영상을 모두 p2p에서 다운받아서 고화질로 봤다.
1편은 더 길고 자세했지만 형식 때문에 무슨 소리 하는지 2편보다 알아듣기가 너무 어려웠다. 2편은 더더군다나 자막도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쉽게 하는 말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하지만 사고 당시 가졌던 의문은 아직도 다뤄지지 않았다.

건물이 무너지는 장면을 자세히 보면 한 건물은 붕괴가 시작하자마자 윗쪽이 한쪽으로 기울어진다. 그런데 이렇게 기울어진 모습 그대로 먼지 속에 휩싸이면서 지하층까지 모두 붕괴시켰다는 것이다.

기울어지며 똑바로?

물리적 지식이 없더라도 기울어진 상부가 하부를 누를 때는 옆으로 굴러떨어지지 각각의 층을 하나하나 분쇄하면서 지하까지 붕괴시키지는 않으리란 것은 (성인이라면) 누구나 다 알 수 있을 것이다. 똑바로 붕되된다는 것은 윗쪽 건물이 밑쪽 건물을 균일하게 누르고 있어야 한다는 말인데 옆 사진처럼 옆으로 기울어지고 있다면 당연히 기울어지는 쪽이 더 큰 힘을 받게 된다.

사고 당시 생존자나 관련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엮어진 『102분』을 읽어보면 이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하고 있다.

두 건물 모두 처음 비행기에 충돌했을 당시에는 충돌의 영향으로 충돌방향 반대로 건물이 기울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되돌아와 충돌한 방향으로 심하게 기울었다는 것이다. 결국 건물이 붕되될 때는 충돌한 방향으로 1m 이상 기운 상태로 무너졌다는 것이다. 1m라면 평형을 유지하기엔 너무 큰 기울기다.
더군다나 사고지점을 통해서 지상로 내려온 생존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충돌한 부분의 불길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부분적으로 높은 온도가 형성됐을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부분적으로 형성된 열이 장시간동안 모든 기둥에 골고루 열을 가했을 거라고는 기대하기 어렵지 않은가? 기둥마다 온도가 불균일하게 가해진다면 똑바로 붕괴되는 것은 더욱더 어려운 일이 된다.

자료를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이 연구팀은 최초 공격으로 1타워의 북쪽면 59개 주변 기둥 중 33개 파괴됐으며 2타워의 남쪽면 59개 주변기둥 중 29개 파괴됐다고 밝혔다. 컴퓨터 분석에서는 비행기 충돌이 1타워의 코어 중앙에 있는 47개 기둥 중 약 20개를 파괴시켰으며, 2타워 코어의 남동쪽 코너에 있는 47개 기둥 중 약 5개를 파괴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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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외에도 몇 가지 이유로 나는 WTC건물 두 동이 똑바로 무너지는 것은 모세가 바다를 가르는 일과 비슷한 확률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