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셨는지요?
구독자 분들께 그동안 관리에 소홀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하던 일이 바빠서 이것저것 하다보니 블로그를 관리할 시간이 전혀 나질 않았습니다. 그동안 추진되어 오던 프로젝트들도 모두 심각한 타격(?)을 입었네요. ㅜㅜ




앞으로 이 블로그에 정치나 선거 관련 글을 보실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저는 이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고, 국민들이 혹시 독재시절을 그리워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었습니다. 아무리 촛불시위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절대다수의 국민들은 무관심하고, 또 그들중 상당수는 현안 정국에 대해서 단지 즐기기만 한 뿐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물론 그분들은 정치라는 것이 강 건너의 불을 구경하는 것 뿐이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결국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한계는 점점 더 분명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어떻게 해서든 돈이나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돈이 없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기득권층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이고, 기득권층이 아니면 선거에서조차 절대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나라에서는 절대다수의 무관심한 사람들과 비교해서 조금만 관심을 갖고 있다면 돈 버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란 사실을 이용해서 어떻게 해서든 돈을 벌어볼까 하고 있습니다. '돈도 없고, 살고자 바둥거리는 시장통의 서민들은 자신들의 무관심이 자신들의 가난을 불러오고 있고, 미래에도 계속해서 가난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나 한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면 한 편으로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한 가지 측면만으로 무조건 몰고가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의 다음 아고라 주경복 후보 지지자들이 그랬죠. 그들은 그렇게 해 놓으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정 믿는 것 같습니다.)과 그 분위기를 조성하는 알바들에게도 답답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작년 대선 전 블로고스피어에서 문국현 후보자를 지지하던 그 많던 문국현 후보자 지지자들은 어딜 갔나요?[각주:1] 그 분들은 자신들이 그렇게 함으로서 블로고스피어와 대중들 사이의 간극이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나 있는 것일까요?
진정 블로고스피어를 아끼고, 자신들의 후보를 당선시키길 원한다면 네이버 안에서나 그렇게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로 인해서...
앞으로 이 블로그에서는 매우 제한된 소재/주제의 글들만 보시게 되실 겁니다.
현재 작성하고 있던 정치관련/선거관련 글들이 블로그에 몇 개 있었는데 모두 그냥 삭제될 것이고, 앞으로는 털끝만큼이라도 정치와 관련된 활동은 완전히 털어버리기로 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나의 사유의 결과와 과학관련 글들이 주가 되겠죠.

예.. 과학관련 글들과 저의 단순한 생각 이외에는 거의 아무런 글도 쓰지 않는 그런 블로그가 될 것입니다. 시사와도 담을 쌓을 것이구요...... 또한 글쓰기 연습을 위한 여러가지 잡동사니들도 간혹 작성될 것 같네요. 문학적 글쓰기 같은 것도 종종 시도될듯..... (정치와 관련해선 기록 이상의 글은 없을 것입니다.[각주:2])

아무튼 길고 큰 '한국인에 대한 아쉬움'은 이 글에 묻어두고 이 글을 끝냅니다.

ps.


  1. 혹시 찾아보신 분 계시는지요? 1/3 정도는 블로그가 사라졌고, 또 다른 상당수의 블로그는 운영이 중단되었습니다. [본문으로]
  2. 블로그 글들을 오랫동안 보아오신 분들이 계시다면 제가 이런 글을 쓰는 것에 대해서 다들 잘 아실 겁니다. 어느날 한 순간 한 분야의 글들이 전혀 작성되지 않게 됐었던 것을....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