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불님 블로그를 살펴보니 조금 전에 연합뉴스에 재미있는 기사가 떴다. 어떤 사람이 중앙도서관에 을 2권 내고 1조원을 신청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출판법에는 을 출판하면 의무적으로 을 2권 국립도서관에 제출하고 2주일 안에 1권 분량의 값을 받게 된다고 한다. 이를 납본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문화를 보관하고 전달하기 위한 제도라고 한다. 이 제도는 1964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납본제도에 따르면 2권을 중앙도서관에 내고 1권값을 받게 되므로 1조원의 을 2권 제출하면 1조원을 보상금으로 받게 된다. 하지만 그 이외에는 특별한 규정이 없고, 보상금 지급기한을 지키지 못하면 10배의 보상금을 주도록 되어있다고 한다.

의 종류는 영어 논술으로 알려졌다. 이 영어 논술의 저자가 1조원을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납본제도는 법적으로 모든 도서에 적용되도록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모든 도서를 납본하는 것은 아니고 대략 80% 정도의 들은 납본된다. 그리고 납본제도의 보상금인 50%의 보상금은 의 정가는 아니고 원가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어찌보면 수익을 내야 하는 출판사와 저자의 입장에서는 쓸모없는 일을 한 것과 거의 비슷하다. 납본제도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 법이 제정되던 60~70년대만 하더라도 을 찍어내기만 하면 팔린다던 시기였기 때문에 두 권 정도는 큰 무리는 없던 시절이었다. 물론 정부도 그만큼 돈이 없기도 했다. 그런데 오늘날은 이미 을 판매하기가 힘든 시간이 됐고, 그 결과의 폐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아무튼 이번 사태가 납본제도의 문제점을 재정검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
그리고 세상에는 참 재미있는 사람들도 많다. ^^ 홧팅이다!

ps.
그런데 그 을 일반 시민들에게 판매하려면 얼마나 DC를 해 줘야 하는 걸까?
일반적인 비슷한 을 1만원이라고 할 때 1조와 비교하면 1억배나 된다. 따라서 99.999999% 할인해야 1만원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포털에 펌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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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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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태영^감각천재 2008/07/05 03:2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1조원을 받게 되면 일반 시민들에게는 무상으로 배포하지 않을까요? ^^;

    • BlogIcon 작은인장 2008/07/05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설마 1조원을 줄까요? ㅋㅋㅋ
      그러면 우리나라 정부 예산으로 책을 150권 정도 사면.... 그걸로 끝인데요...
      뭔가 방법을 찾아내겠죠 뭐...
      그냥 재미있는 아이디어였고, 문제점의 정곡을 찔렀다 정도로 생각하면 될듯 하네요.

  2. BlogIcon 불멸의 사학도 2008/07/07 01:1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작년도 예산 기준이면 200권은 살 수 있겠지만, 어차피 그게 그거겠네요...
    어쨌든 괜히 생돈 내주기 싫다면(그런데 국립중앙도서관 도서구입예산이 그 책 한 권값의 1/10이나 될까요?) 빨리 법을 고쳐야겠네요... 은근히 시급한 사안 같은데요?(하지만 일단 국회부터 열고 봐야할텐데요...)

    • BlogIcon 작은인장 2008/07/07 1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그래도 공무원 월급 줄 건 남겨야겠기에...ㅋㅋㅋ
      아무튼 정부는 빨리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