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학업의 연장선상에서 다니는 학원들은 전문학원과 보습학원이 있죠.
전문학원은 특정 과목들만 가르치는 학원으로 대부분 특정 과목의 대회 입상을 위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보습학원들은 거의 대부분 전과목을 대상으로 내신을 관리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습학원은 저렴한 수강료에 많은 과목을 관리해 주는 반면 전문학원은 1~2과목을 관리해 주는 반면 수강료는 일대일 과외와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30년 전에는 서울 일부 지역에서만 학원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만 시간이 지나 오늘날이 되서는 시골 곳곳에까지 학원이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전문학원과 보습학원이 아주 골고루 생기고 있죠.

여기서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학생들의 수업시간이 11시, 12시... 심지어 새벽 1시까지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각 지역 자치단체가 정하는 조례에 따라서 학원 운영시간이 차이가 나는데 서울은 최근 10시까지만 수업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가 통과되어 시행되고 있습니다. 반면 경기도같은 지방은 이런 조례가 아직 없습니다.
제 조카의 경우에는 거의 12시 정도에 학원에서 돌아오더군요.(인천)

조금 전 올라온 기사를 보니 서울 강북의 학생들이 10시가 넘으면 경기도로 원정가서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교육적으로는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데, 학부모나 학원 관계자들은 "대회 입상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나봅니다.

그만큼 진학을 하는데 성적이 중요해 졌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지역 경시대회에서 금상 이상 받으면 서울대나 포항공대같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원하는 대학에 거의 마음대로 진학할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치열한 대입을 우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그만큼 느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드립니다.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시간을 몇 시까지로 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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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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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top_genius 2008/06/18 02:5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시간을 몇 시까지로 해야 좋을까요?"

    -> 그냥 자율로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솔직히 책상에 오래 앉아있다고 그에 비례해서 성적이 올라가진 않습니다. 강제로 학생들이 학원에 가는 것이 아닌한 완전 자율로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참고로 저는 중학교는 물론 고등학교때도 밤12시(학원은 물론 자습때도)를 넘겨서 공부해본 기억이 없습니다만. 대입성적은 전국 상위 0.1%정도 나왔습니다. (중3이전에는 그 어떠한 학원도 가본 적이 없고, 고1~2때는 주로 방학때 잠깐씩 단과학원을 다니다가 고3때는 아예 학원을 안다녔습니다)


    요즘 학생이나 학부모들을 보면 과연 정말 성적향상의 효과를 생각해보고 학원에 미친듯이 다니는 것인지.. 아니면 남들이 하니까 막연히 불안한 마음에 그냥 따라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_-

    즉, 제가 보기엔 이런 현상들이 엄청난 인적 물적 낭비라고 봅니다.

  2. BlogIcon 불멸의 사학도 2008/06/18 03:4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는 기본적으로 학생들이 늦게까지 공부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온갖 편법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규제만이 능사는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역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아이들이 학원에 가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교육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뜯어고치는 일이 되겠지만, 과도할 정도의 4년제 대학 진학률(학구열과는 상관이 없이 대학은 무조건 가야한다는 생각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이 낮아지고, 사실상 전국민이 배워야 할 필요가 없는 영어교육에 대한 과열현상이 식어주기만 한다면 사교육 열풍 역시 잦아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영어 열풍은 좀처럼 식을 것 같지 않아보이네요...

  3. q 2008/06/18 05:5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지키지도 못할 규제 만들면 뭐하나요? 그냥 정신적 만족인가요?

  4. BlogIcon 빙s 2008/06/18 10:0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도 사실은 규제를 아예 없애는 것이 불필요한 경쟁을 막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자기가 공부하는 시간이 중요해지는 순간이 오게 마련이니까요...
    못하게 하니, 더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인력과 시간을 소모하는 것은 아닌지...

    지방 학생들은 그런거 없이도 혼자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좋은 과 잘 가서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하지요...
    서울 학생들만 불쌍한 듯...

  5. BlogIcon 데굴대굴 2008/06/18 10:2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어려운 문제군요.

    학원 입장에서는 무제한이 좋겠고, 학교 입장에서는 다니지 않는 것이 좋겠지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지금의 학교는 학원의 연장선(언제부터인지 거꾸로가 됐습니다)에 있는바 배우고자 한다면 시간을 무제한 풀어놔야 합니다. 무한 경쟁 시대라고 하니 풀어놔야지요.

    이것이 잘못됐다 생각되시겠지만, 이 문제를 풀려면 학교가 다시 학원의 연장선의 위치에 있어야 할 것이 아니라 학원의 중심이 되어야겠고, 그럴려면 학교라는 시스템이 가진 이상한 경쟁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적어도 지금의 현실적인 입장에서는 학원 시간을 푸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6. 2008/06/21 16:4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학원/과외만이 능사"라거나 "사당오락"같은건 보통 학생보다 학부모들이 가지는 생각이죠..
    전 지방이지만 학원이랑 과외로 새벽2시까지 공부한단 소릴 들은기억이 나네요.
    공부는 커녕 피곤해서 머리가 흐리멍텅해질것 같은데 말이죠;

    불쌍한 학생들을 위해서 어지간한 시간에는 집에 갈 수 있도록 규제가 있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또한 규제가 먹히지 않는건 규제를 따르도록 하는 장치가 부족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관리감독 체계를 확실히 하고 학원에 가지 않아도 충분하도록 공교육을 강화해야겠죠.
    (고3때 수시붙은 애들이 수업을 안들어왔더니 그룹과외처럼 되어버려서 수업질이 좋아졌던 기억이..허허-_-;;)

    굳이 대학에 가지않아도 먹고살수 있다면 이렇게 대입경쟁이 드세지 않을텐데, 사실 대학 나와도 백수가 되는 마당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