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브리테니커 백과사전 홈페이지를 가 봤더니 메인에 선인장 사진을 보여주고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클릭해서 살펴봤다. 음... 그런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글을 쓴 저자가 아직 선인장에 대한 내공이 부족해 보였다. 물론 나 또한 실력이 부족해서 선인장에 대한 정보를 말하기는 많이 부족하다. 아무튼 내가 살펴보기에 틀린 것들만 좀 지적해 보고자 이 글을 작성한다.

선인장 (仙人掌 cactuscacti)
선인장목(仙人掌目 Cactales) 선인장과(仙人掌科 Cactaceae)에 속하는 식물.

대개는 잎이 없는 다육질의 큰 줄기가 특징인 꽃피는식물꽃피는 식물이다. 이들은 대부분 건조한 지방에 잘 적응하여 자라며, 대부분 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지이다. 아메리카 이외의 지역에서 자라는 자연 야생 선인장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남중국, 제주도 등이 알려져 있으나 그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땅 위에서 자라는 선인장들은 유기물이 포함되지 않고적고 적당히 물이 빠지는 토양을 가장 좋아하지만 다른 상태의 토양에서도 자랄 수 있다. 많은 선인장들 매우 건조한 지역에서도 살아 남지만 성장기에는 물이 있어야 한다. 화분에 심는 선인장의 경우, 완전히 마르도록 놓아두면 생기가 떨어지지만 반대로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죽는다.

선인장오픈티아속 (仙人掌屬 Opuntia) 열매는 지역에 따라서 먹기도 하며 일부 나라에서는 상업적으로 거래되기도 한다. 가시가 없는 단선(Opuntia ficus-indica)은 따뜻한 지역에서 식용이나 사료로 널리 재배되며, 가시가 없는 버뱅크 변종들은 소의 먹이로 재배되고 있다. 또한 선인장의 열매는 음료수를 만들거나 민간약품으로도 이용된다. 일부 속의 선인장에는 환각 성분인 메스칼린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중 페요테오우옥(피요테)선인장은 북아메리카 인디언의 종교 의식에 쓰인다.

선인장은 줄기가 여러 형태로 진화되어왔다. 밤에 꽃이 피는 힐로케레우스 운다투스(Hylocereus undatus)의 줄기는 삼각형이며, 너비가 5㎝ 정도 되는 물결 모양의 세 갈래의 능이 줄기에 달려 있다. 잎은 가시자리날개에 달리지만 작고 몇 주일 동안만 붙어 있으며 짧은 가시들이 각 잎의 위쪽 주름을 따라 돋아 있다. 프리클리페어선인장의 경우 줄기가 납작한데 종종 다육질의 매우 큰 잎으로 오인되기도 하며, 하나의 둥근 줄기 위에 다른 줄기가 붙어서 자란다. 작은 진짜 잎들은 혀 모양으로, 생긴돋아난 지 수주일 내에 떨어진다. 각 잎들이 달렸던 둥글고 돌출된 부위를 자좌(刺座)가시자리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많은 억센 털과 억센 가시들이 달려 있다. 대부분의 공선인장과 엽침(葉枕)선인장들은 줄기에 능선이 있으며, 자좌가시자리와 가시가 이 능선을 따라 달린다. 줄기의 내부구조를 보면 선인장이 쌍떡잎식물의 형태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분열하는 세포들로 이루어진 부름켜가 안쪽의 목조직과 줄기 바깥쪽 목조직 사이에 존재한다. 그러나 줄기의 대부분은 점액질 성분이 함유된 세포벽이 얇은 저장세포들(다육질)로 이루어지는데, 점액질 성분은 수분의 손실을 막아준다. 줄기는 영양분을 만들고 저장하는 주된 기관이다.

몇몇 선인장들은 지표면에서 가시자리 또는 틈새에서 조그만 식물체를 만들어내는데, 이들이 떨어져나가는 영양생식(무성생식)을 통해서 번식할 수 있다. 선인장의 조직은 대체적으로 다른 종의 선인장식물의 조직들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한 종류의 끝에 다른 종류를 다양한 식물과 접붙일 수 있다. 그러나 번식은 주로 씨로 이루어진다. 꽃은 대개 1송이씩 피며 항상 자좌와 연결되어 있다.구름이 생기면 그 곳에서 꽃이 피는 구름선인장 속을 제외한 다른 선인장들은 종류에 따라서 가시자리나 돌기 사이에서 또는 양쪽 모두에서 꽃봉우리가 돋아나 피어난다. 모든 속에서 꽃잎과 꽃받침잎이 서로 구분되지 않는 꽃이 피는데, 꽃은 길다란 대롱처럼 생겼으며, 꽃 아래쪽에 하나의 방으로 된 씨방이 자란다. 또한 씨방 위에 달리는 암술대 끝에는 꽃가루가 붙는 암술머리가 있다. 꽃가루받이와 수정이 끝난 뒤 밑씨는 씨가 되고 씨방은 열매가 된다. 꽃가루받이는 새나 바람에 의해 일어나기도 하는데, 곧이어 꽃통 전체가 씨방 위쪽에서 떨어져 뚜렷한 흔적을 남긴다.벌, 나비, 파리, 나방, 박쥐 같은 동물들에 의해서 이뤄진다.

한국에는 제주도 남쪽에 선인장(Opuntia ficusindica var. saboten)이 자라고 있는데, 옛날부터 자라던 것인지 해류를 통해 최근에 들어온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이밖에 외국에서 들여온 수 가지의 선인장들을 집안의 화분이나 온실에 심고 있다.

글/사진 _ 염종호 출처 : 브리테니커 '선인장'
위의 내용은 내가 겪어보지 못했거나 알지 못하는 내용은 제외한 것인데 이정도의 오류를 발견했다.

작년(2007년) 미국의 유명 대학 교수들이 대학생들의 과제물을 살펴보고 위키피디아의 정보를 믿지 말라는 공식적인 발언을 한 적이 있었다. 위키피디아에는 틀린 정보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 위키피디아 뿐만 아니라 그들이 믿고 있고, 또는 그들이 쓴 백과사전의 내용 또한 수없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그런데 교수들은 왜 위키피디아만을 지적했을까? 내 생각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다.
1. 위키피디아 백과사전이 다른 백과사전보다 인용지수가 훨씬 높아 눈에 많이 띤다.
2. 대학 교수들이 자신들의 영역 밖의 위키피디아 백과사전에 반감을 갖고 있다.
사실상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지식으로만 이뤄진 정보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지난한 길을 걸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위키피디아 백과사전이건 브리테니커 백과사전이든....
포털에 펌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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