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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smi에 대한 글을 한 번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저도 한 때 smi 화일을 만들어 배포하곤 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smi 화일을 만들어 배포하는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네요. 보통 싱크와 간단한 번역오류 수정하는 것 정도를 하려고 해도 영화 한 편에 6~10시간 정도 소모하는 걸 생각한다면 완전히 시간노가다라고 할 수 있겠죠. 만약 번역부터 시작해서 모든 작업을 해야 한다면 팀을 구성해서 작업한다고 하더라도 24시간도 모자랄 것입니다.
그래서 자막이 필요한 동영상마다 싱크가 정확히 맞는 자막을 찾아다니는 것은 무척 어렵습니다. 보통은 하나의 자막 원본이 공개되면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다양한 동영상에 맞춰서 이용하게 되고, 이러한 자막들이 우연히 인터넷에 노출되면 여러 사람들이 이용하게 되죠. 그렇다보니 동영상에 맞는 자막 찾기가 힘들고, 결국 스스로 자막 원본을 이용해서 싱크를 맞추는 작업을 하는 것이 편해집니다.

여기서 소개하는 도구는 아주 간단한 도구입니다. 제가 처음 자막을 수정하곤 했을 때 이런 도구가 있었다면 훨씬 더 편하게 자막을 수정했을 것 같아 제 블로그에 소개해 봅니다.
이 프로그램은 자막을 새로 제작할 때 필요한 유틸리티가 아니라 자막의 Sync를 수정할 때 필요한 전용 유틸리티입니다.

프로그램 화면

Smi SyncMaster 1.0은 김유빈 님이 2000-2001년 배포한 것으로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자막을 만지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도구입니다. 전 그동안 자막을 만들어 배포하는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동안 이 유틸리티를 잊고 있었네요. 이제는 자막을 만들어 배포한다거나 하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김유빈 님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Smi SyncMaster의 중요 기능
1. 자막 위치 수정
2. 자막 길이 수정
3. 자막 나누기
4. 자막 합치기

총 4 가지 기능이 있는데, 이 중에서 이 프로그램만이 할 수 있는 기능은 '자막 길이 수정'입니다. 다른 기능은 직접 수동으로 하거나 일반 프로그램을 이용해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1

자막 위치 수정은 자막 안에 있는 전체 내용의 Sync를 앞 또는 뒤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smi syncmaster는 0.1초 단위로 시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자막 싱크는 0.3초 이내에 들면 차이를 알기 힘들므로 0.1초 단위 정도면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영화 동영상의 경우 0.1초는 2~6프레임 정도 지나가는 시간입니다.) 이 기능은 KMPlayer의 "자막제어/자막싱크조절" 기능을 이용해서도 할 수 있습니다. 자막 싱크 조절을 사용해서 자막을 조절한 뒤에 "자막제어/자막 고급 열기 저장" 기능을 이용해 저장하면 되므로 굳이 이 유틸리티의 이 기능을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KMPlayer의 자막 저장 기능에 버그가 있으므로 버그를 피하는 약간의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자막 길이 수정은 다른 유틸리티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독특한 기능입니다. 우선 자막을 불러들여 기능선택에서 '자막 길이 수정'을 선택하고, 설정에서 늘이기 또는 줄이기를 선택하고 시간을 입력하면 됩니다. 아주 간단한 것 같지만 이 기능은 매우 유용하기도 하고, 또 매우 손이 많이 가는 기능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1시간짜리 동영상의 자막이 동영상 가장 뒷쪽보다 1분 더 늦게 나온다면 기존 유틸리티로는 조절하는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이 때 Smi SyncMaster를 사용하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기능을 자막 길이 수정으로 설정한 뒤에 설정을 줄이기로, 시간을 1분으로 설정하고 '실행'버튼을 눌러주면 자막이 다시 저장됩니다. 이 때 자막의 가장 첫 부분의 싱크가 잘 맞았는지에 따라서 확인과 다시 조정하는 작업을 반복해 주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자막이 1분 뒤에 처음 나오는데 이를 Sync의 기준으로 삼았다면(조절하기 전에 자막을 완전히 일치시켰다면) 전체를 1분 줄이면 기준점인 첫 자막도 위치가 1초 앞으로 당겨지게 됩니다. (1시간:1분 = 1분:1초) 따라서 이 자막은 사용할 수 없고, 엄밀히 따져서 1분 1초를 줄인 뒤에 전체를 1초 뒤로 이동시키면 비교적 정확한 자막이 됩니다. 자막 하나의 싱크를 완전히 맞추기 위해서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자막 나누기는 나눌 위치(시간)을 지정하면 됩니다. 아주 간단하죠. 자르기 기능도 지원합니다만 사실 자르기는 사용할 필요는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의하실 점은 자막을 나눈 다음에 두 번째 자막부터는 싱크를 다시 맞춰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두 번째 자막의 첫 번째 대사까지 걸리는 시간과 동영상에서의 첫 번째 대사까지 걸리는 시간2 이 달라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당연히 자막 위치 수정만 하면 되겠죠.

자막 합치기도 비슷합니다. 합치기를 원하는 두 자막을 불러들인 뒤에 실행 버튼을 누르면 합쳐집니다. 여기서 자막 나누기에서 싱크를 다시 조정해 줘야 했던 것처럼 자막 합치기를 할 때도 두 번째 자막의 싱크를 다시 조절해 줘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결국 자막 합치기는 이 유틸을 사용하는 것보다 kmplayer를 이용해서 두 번째 자막의 Sync를 맞춘 뒤에 notepad를 이용해서 복사해서 첫 번째 자막에 붙여넣는 방법이 가장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막합치기를 편하게 지원하게 만들고 싶으면 첫 번째와 두 번째 자막화일 사이에 시간을 입력하는 기능을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제작자가 그것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나봅니다. ^^ (자막 나누기에서도 시간 설정하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았겠죠?)


이상으로 자막 싱크 조절 유틸리티에 대한 소개를 끝냈습니다. 간단한 유틸리티이지만 정말 편리한 유틸리티라는 걸 사용해보면 아시게 될 것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자막 싱크 맞출 때 시간노가다를 줄여주는 유틸리티이니까요. ^^
다시 한 번 김유빈 님께 감사드립니다.

ps.
이 유틸리티는 비영리로 이용/배포가 자유로운 프리웨어입니다.
자막을 불러올 때는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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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막 제작 프로그램인 한방에에서 자막 길이 수정 기능이 추가됐는지 모르겠군요. 전 한방에를 사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영화 자막을 만들 때도 Notepad에 그냥 타이핑해서 만들던 무식한 사람이었죠. -_-;;;; [본문으로]
  2. 첫 번째 동영상 뒤의 여유시간의 영향에 따라서 시간이 변경되게 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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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BlogIcon 이정일 at 2008/05/07 16:45

    오! 싱크안맞는 자막 때문에 영화보는데 고생하는 분들에게 정말 희소식이겠군요.

  2. Commented by BlogIcon 학주니 at 2008/05/07 17:03

    예전에 자막 싱크가 안맞을때 자주 사용했던 프로그램이네요. ^^;
    요즘은 곰플이나 KMP에서도 자막 싱크를 수정하고 저장하는 기능이 있어서.. ^^;

  3. Commented by BlogIcon 핑키 at 2008/05/07 19:03

    영화볼때 너무 유용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