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글을 쓰는 참 아쉬운 마음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 글에 링크가 걸린 당사자들이 또 몰려와서 뭔 짓을 한다고 하더라도 해야 할 말은 해야겠기에 이 글을 씁니다. 사실 제가 올블로그에 가지 않으면 맘이 더 편하다는 사실을 최근 6일간 느꼈습니다. 그만큼 올블로그는 순수한 블로거들보다는 갑옷과 창으로 무장한 기마병들의 전투장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투장으로서의 올블로그는 일반 블로거들은 별로 즐겁지 않은 장소가 되고, 올블로그에서 생산되는 각종 통계치 등은 결국 일반 블로거들을 대변하지 못하는 가치없는 통계치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올블로그가 덩치가 커지면서 공공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대부분의 장소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데, 그런 일들이 결국 오늘날의 결과를 낳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민주주의에서의 정부도 없어서는 안 될 최소한의 정부가 되어야 하는 것처럼......
제가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에 다녀온 뒤에 후기를 쓰고서 올블로그에 가지 않겠다고 했었죠. 그게 벌써 6일이나 지났습니다. 물론 간간히 들려오는 올블로그 소식은 안 접할 수가 없더군요. 그간 싸움이 한바탕 또 있었다고 하네요. 뭐 그러려니 했습니다. 최근들어 싸움이 없으면 올블로그답지 않은거죠.
그러면서 시간은 가고, 6일만에 한번 살짝 방문해 봤습니다.
올블로그가 6일만에 뭔가 많이 바뀌었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겠죠. 사용자들이 그대로고, 시스템이 그대로니 뭐 크게 변하는 것을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올블로그를 가지 않는 기간을 생각해보기 위해서 방문한 것일 뿐입니다.

조금전에 살짝 방문해보니 올블로그가 완전 막장의 분위기로 가는 것 같습니다.
가자마자 본 화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장면을 보고 솔직히 할 말 없습니다.
여기서 더 할 말이 없는 이런 글을 추천하여 실시간 인기글 1위로 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올블로그가 언제부터 저런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때거지로 모여서 활동하는 장소로 변한 것일까요? 아니면 두어명이 짜고서 한 글을 집중추천하는 것일까요?
글을 살펴보니 내용은 더 가관입니다.
얼마전 풍림화산님이 저에게 현피신청했던 사건, 그리고 그에 맞물려 (위의 글 올린) iLYW라는 무려 DC인사이드에서 활동하시는 고딩이나 되시는 분께서 꼴깝떤다고 하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더군다나 당시에도 그런 일련의 글들이 어제의 알찬 글 상위권을 휩쓸었죠.
더 나아가서 호세쿠엘보 사건도 있었습니다. 기억 하시나요?
원칙도 없던 경품의 전장.....
에피소드 1.호세쿠엘보와의 첫만남...
[웹툰] 최근 관심사가 다 들어간 어젯밤 꿈?
올블로그 호세쿠엘보 이벤트와 추천수 조작 (수정)
호세쿠엘보 이벤트를 포기하며
[이벤트] Best of Best Cuervo UCC Festival (호세쿠엘보 데킬라 이벤트) 당첨자 발표입니다.
경축! DSLR 카메라 당첨되었습니다. 낚시 아니라구요!
시간순으로 정리하자면 위와 같습니다. 최근 올블로그에서 이런 사건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아무도 얼마나 있는지 모르실겁니다.그만큼 많았으니까요.
제가 뭐 뭐라고 할 만한 건 아닙니다. 전 정말 이제 올블로그를 떠날 때가 되어간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마 어쩌면 올블로그를 영원히 탈퇴해 버릴지도.....
블로고스피어를 DC인사이드로 착각하고 전투장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그의 추종자들이 모여서 스스로의 세계, 즉 아젠다를 강화해 가는 그런 세상 속에 블로거들이 뛰어놀 공간은 없는 것입니다. 올블로그가 153,821개의 블로그가 등록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 방문하여 교류하는 블로거들의 수가 몇 안 되는 이유를 운영진들은 심사숙고해 봐야 할 것입니다.
이전부터 전 고등학생이 공부보다는 사회활동을 더 활발히 하는 것이 더 옳다는 견해를 여러번에 걸쳐서 밝혔습니다. 고등학생들의 때묻지 않은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비판을 가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얻기 힘든 소중한 보석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의 이미지의 블로그의 글을 바라보면 때묻지 않은 견해로 보이나요? 한국전쟁 직후의 사진에서 자주 보이던 때가 꼬질꼬질 찌들은 코흘리개들이 넉마를 등에 짊어지고 가는 모습도 저것보다는 깨끗해 보이지 않을까요?
위의 iLYW님만을 탓하는 것이 아닙니다. 올블로그 전체의 분위기가 지금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은 것입니다. iLYW님을 예로 든 것은 요즘 여기저기서 너무 막나가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온데다가 오늘 오래간만에 방문했는데 첫 눈에 띄었기 때문에 예로 끌어다 썼을 분입니다.
물론 하나의 서비스를 운영함에 있어서 운영자가 편집을 가하지 않고 이용자들의 활동에 의해서만 모든 가치가 평가되는 환경이 최선의 환경입니다. 하지만 그런 시스템을 악용하려는 세력이 발생했을 때 이를 적절히 응징할 수 있는 방법 또한 마련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나라를 예로 든다면 나라의 법을 만들고, 집행하고, 견제하는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가 각기 존재해야 합니다. 하지만 올블로그의 경우는 어떤가요? 악당 한둘이 등장하여 전체의 분위기를 초토화시키는 동안 사법부 기능을 할 수 있는 견제장치가 있나요?
올블로그의 문제는 사실 올블로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블로고스피어가 커지기 위해선 저런 찌질이들을 견제할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블로그산업협회를 만들던지 블로거연합을 만들던지, 아니면 아무것도 만들지 않더라도 자발적으로 찌질이 블로거들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던지.....
그런 방법을 마련하여 결국에는 자정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블로고스피어의 영향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 겁니다. 실제 활동하는 블로거들이 겨우 100만도 안 되는 상황에서 저런 찌질이들을 차단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보지 않아도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제동장치 없이 폭주하는 올블로그의 오늘날의 모습이 심히 염려됩니다.
이 글에 링크가 걸린 당사자들이 또 몰려와서 뭔 짓을 한다고 하더라도 해야 할 말은 해야겠기에 이 글을 씁니다. 사실 제가 올블로그에 가지 않으면 맘이 더 편하다는 사실을 최근 6일간 느꼈습니다. 그만큼 올블로그는 순수한 블로거들보다는 갑옷과 창으로 무장한 기마병들의 전투장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투장으로서의 올블로그는 일반 블로거들은 별로 즐겁지 않은 장소가 되고, 올블로그에서 생산되는 각종 통계치 등은 결국 일반 블로거들을 대변하지 못하는 가치없는 통계치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올블로그가 덩치가 커지면서 공공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대부분의 장소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데, 그런 일들이 결국 오늘날의 결과를 낳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민주주의에서의 정부도 없어서는 안 될 최소한의 정부가 되어야 하는 것처럼......
제가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에 다녀온 뒤에 후기를 쓰고서 올블로그에 가지 않겠다고 했었죠. 그게 벌써 6일이나 지났습니다. 물론 간간히 들려오는 올블로그 소식은 안 접할 수가 없더군요. 그간 싸움이 한바탕 또 있었다고 하네요. 뭐 그러려니 했습니다. 최근들어 싸움이 없으면 올블로그답지 않은거죠.
그러면서 시간은 가고, 6일만에 한번 살짝 방문해 봤습니다.
올블로그가 6일만에 뭔가 많이 바뀌었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겠죠. 사용자들이 그대로고, 시스템이 그대로니 뭐 크게 변하는 것을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올블로그를 가지 않는 기간을 생각해보기 위해서 방문한 것일 뿐입니다.
올블로그 메인 (2008.03.22 16시경)
조금전에 살짝 방문해보니 올블로그가 완전 막장의 분위기로 가는 것 같습니다.
가자마자 본 화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장면을 보고 솔직히 할 말 없습니다.
여기서 더 할 말이 없는 이런 글을 추천하여 실시간 인기글 1위로 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올블로그가 언제부터 저런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때거지로 모여서 활동하는 장소로 변한 것일까요? 아니면 두어명이 짜고서 한 글을 집중추천하는 것일까요?
글을 살펴보니 내용은 더 가관입니다.
얼마전 풍림화산님이 저에게 현피신청했던 사건, 그리고 그에 맞물려 (위의 글 올린) iLYW라는 무려 DC인사이드에서 활동하시는 고딩이나 되시는 분께서 꼴깝떤다고 하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더군다나 당시에도 그런 일련의 글들이 어제의 알찬 글 상위권을 휩쓸었죠.
더 나아가서 호세쿠엘보 사건도 있었습니다. 기억 하시나요?
원칙도 없던 경품의 전장.....
에피소드 1.호세쿠엘보와의 첫만남...
[웹툰] 최근 관심사가 다 들어간 어젯밤 꿈?
올블로그 호세쿠엘보 이벤트와 추천수 조작 (수정)
호세쿠엘보 이벤트를 포기하며
[이벤트] Best of Best Cuervo UCC Festival (호세쿠엘보 데킬라 이벤트) 당첨자 발표입니다.
경축! DSLR 카메라 당첨되었습니다. 낚시 아니라구요!
시간순으로 정리하자면 위와 같습니다. 최근 올블로그에서 이런 사건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아무도 얼마나 있는지 모르실겁니다.그만큼 많았으니까요.
제가 뭐 뭐라고 할 만한 건 아닙니다. 전 정말 이제 올블로그를 떠날 때가 되어간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마 어쩌면 올블로그를 영원히 탈퇴해 버릴지도.....
블로고스피어를 DC인사이드로 착각하고 전투장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그의 추종자들이 모여서 스스로의 세계, 즉 아젠다를 강화해 가는 그런 세상 속에 블로거들이 뛰어놀 공간은 없는 것입니다. 올블로그가 153,821개의 블로그가 등록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 방문하여 교류하는 블로거들의 수가 몇 안 되는 이유를 운영진들은 심사숙고해 봐야 할 것입니다.
이전부터 전 고등학생이 공부보다는 사회활동을 더 활발히 하는 것이 더 옳다는 견해를 여러번에 걸쳐서 밝혔습니다. 고등학생들의 때묻지 않은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비판을 가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얻기 힘든 소중한 보석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의 이미지의 블로그의 글을 바라보면 때묻지 않은 견해로 보이나요? 한국전쟁 직후의 사진에서 자주 보이던 때가 꼬질꼬질 찌들은 코흘리개들이 넉마를 등에 짊어지고 가는 모습도 저것보다는 깨끗해 보이지 않을까요?
위의 iLYW님만을 탓하는 것이 아닙니다. 올블로그 전체의 분위기가 지금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은 것입니다. iLYW님을 예로 든 것은 요즘 여기저기서 너무 막나가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온데다가 오늘 오래간만에 방문했는데 첫 눈에 띄었기 때문에 예로 끌어다 썼을 분입니다.
물론 하나의 서비스를 운영함에 있어서 운영자가 편집을 가하지 않고 이용자들의 활동에 의해서만 모든 가치가 평가되는 환경이 최선의 환경입니다. 하지만 그런 시스템을 악용하려는 세력이 발생했을 때 이를 적절히 응징할 수 있는 방법 또한 마련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나라를 예로 든다면 나라의 법을 만들고, 집행하고, 견제하는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가 각기 존재해야 합니다. 하지만 올블로그의 경우는 어떤가요? 악당 한둘이 등장하여 전체의 분위기를 초토화시키는 동안 사법부 기능을 할 수 있는 견제장치가 있나요?
올블로그의 문제는 사실 올블로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블로고스피어가 커지기 위해선 저런 찌질이들을 견제할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블로그산업협회를 만들던지 블로거연합을 만들던지, 아니면 아무것도 만들지 않더라도 자발적으로 찌질이 블로거들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던지.....
그런 방법을 마련하여 결국에는 자정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블로고스피어의 영향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 겁니다. 실제 활동하는 블로거들이 겨우 100만도 안 되는 상황에서 저런 찌질이들을 차단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보지 않아도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제동장치 없이 폭주하는 올블로그의 오늘날의 모습이 심히 염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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