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국어 사용에 대해서"란 글을 작성한지도 많은 시간이 흘렀다.
이 글은 이에 연장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이 헤깔리는 부분에 대한 몇 가지 규칙을 찾아보고, 왜 이렇게 헤깔리기 시작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 잠수하기로 작정한 이후 이 글은 작성될 수 없었다. 그래서 나중에 공개할까 하다가 이렇게 그 목록만 공개하고자 한다.


1. '며칠'의 표기
'몇 일'은 안되고, '며칠'로 써야 하는 이유는?
사실 이런 낱말은 꽤 된다. "몇 일"을 발음할 때 [면닐]이 아닌 [며칠]이 되는 것은 이 것이 두 낱말이 아니라 한 낱말임을 뜻하기 때문에 '며칠'로 써야 한단다. 그러나.... 쩝~ -_-
그런데 '몇 일'이 변칙적인 발음으로 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꼭 하나의 단어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야만 했을까? 덕분에 국민들은 국어지식 하나를 더 알게 됐다.

2, 보조용언과 본용언의 띄어쓰기, 수치와 단위의 띄어쓰기

3.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거' 의존명사의 쓰임새

4. 네 자 이상 한자어의 띄어쓰기, 사이시옷 소리의 존재유무

5. '잘'/'안'/'못'의 띄어쓰기

띄어쓰기는 사실 우리말을 쓰기 힘들게 만드는 중요한 원인이다. 띄어쓰기에 대한 규칙을 정확히 만들지 않으면 앞으로도 한동안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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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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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학주니 2007/11/28 12:5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5번은 정말..
    지금도 헷갈려요.. -.-;

  2. BlogIcon 빈공간 2007/11/28 13:3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국어공부를 새로 시작해야겠군요.
    몇일이 맞는 표기인줄 알고 있었는데 이럴수가.....

    • BlogIcon 작은인장 2007/11/29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어공부는 항상 새로 해야 하는 것 같네요.
      아마 국어사진을 만든 사람들도 잘못된 표현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걸요.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그 '잘못'의 기준이 애매모호하고 어떤 경우에는 바람직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점이죠.
      이전 글(위에 링크)도 읽어봐 주셨으면 합니다. ^^

  3. 2007/11/28 19:1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 입니다

  4. 박윤정 2008/03/14 04:0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는 국문학이나 국어학을 전공하는 학생은 아니지만, 국어에 애정을 갖고 있는 학생으로, 글쓴이께서 우리말, 우리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거나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반갑습니다.
    그러나 글쓴이께서 문법적 오류를 지적하는 사람들을,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틀리다고 비난하는 사람으로 이야기 하신 것에는 동의할 수가 없어 이렇게 한 마디 남기고 갑니다.

    먼저 글쓴이께서도 문법적 지식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아래와 같은 오류는 이해하기 힘들어 일단 남겨 봅니다.
    '헤깔리다'보다 '헷갈리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상대적 관점에서 본다면 올바르다고 하기도 힘들지만, 일단 국어사전에는 '헷갈리다'라고 실려 있습니다.
    이전 글에서 말씀하신 '소름끼치다'는 당연히 국어 사전에 실려 있지 않습니다. 그것이 하나의 단어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끼치다' 라는 동사를 찾아보신다면 그 뜻풀이에 '살가죽에 소름이 돋다' 는 것이 나와 있습니다. '소름이 끼치다'라는 예문도 있습니다. 그러나 엄밀히 따진다면 뜻풀이에 소름이라는 단어가 주체로 나와 있으므로 소름을 생략해야 올바른 것일 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거'라는 의존명사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만, 혹시 '것'을 변형시켜 사용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 하시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규정만을 딱딱하게 들어 다른 사람의 언어생활을 무조건적으로 비판하는 것도 옳지 않지만, 관습적인 관점에서, 올바르게 사용하고자 하는 노력조차 비판한다면 그것 역시 아귀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 생각합니다.
    일상 생활에서는 축약한 표현, 방언 등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것이 잘못된 현상이라 생각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대중들의 다양하고 창조적인 국어생활이 국어 발전의 밑바탕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국어책에 "즐"과 같은 말이 등장하는 것 만큼은 죽기 전에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만...)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명박 대통령의 맞춤법 오류, 신문기사의 맞춤법 오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그것이 일상회화에서의 편의상의 표현과는 차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지고 보면 위와 같은 비판이 나온 것은 대통령이 부인과 나누는 대화가 아니라, 공식적인 자리에서 남긴 글 때문이었고, 신문은 대중을 대상으로 하고, 정확한 철자법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글쓴이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그리고 저도 느끼고 있는 것처럼 우리말 맞춤법 규정에는 잘못되거나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이 일단 규정인 이상, 우리가 사회 속에서 많은 규칙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적절한 근거를 들어 고칠 수 있도록 건의하고 고쳐 나가는 것이 우리말을 사용하고 한글로 표기하는 우리 나라 사람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회 속의 많은 규칙들을 현실에 맞게, 타당한 방향으로 고쳐나가는 것처럼 말입니다.
    언어는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시대가 변하고 사람들이 변하면 바뀌어 나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바뀔 것이라 생각하고 누구도 규정을 지키지 않는다면 규정의 의미가 있을까요? 그리고 시대에 따라 바뀌어 왔기 때문에, 새로 만들어진 규정을 무시한다면 그 역시 규정의 의미가 있을까요?
    여기서 표준어 및 표준어 규정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불거지겠지만 이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다루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혹시 글쓴이께서 표준어나 표준어 규정의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시는 분이라면 제가 여기에 이런 글을 남길 필요가 없는 것이네요. 그렇지만 표준어 규정에 대해 문제의식은 갖고 계시되 부정하지는 않으셔서 글을 마저 씁니다.

    자꾸 이야기가 길어져서 마무리하기가 힘들지만 여기서 정리하고, 저도 머지않아 이에 관한 글을 써 올릴 생각입니다.
    우리글을 바르게 사용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미처 알지 못해 틀리는 부분이 많으므로 지적해 주신다면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 BlogIcon 작은인장 2008/03/18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긴 댓글이네요. 이정도면 웬만하면 엮인글을 이용해 주셨으면 좋았을텐데요..... (블로그 운영을 잘 안 하시나보죠? ^^)

      전 문법적 지식도 별로 없고.... 관심은 좀 있습니다만 아무튼 우리나라언어는 문법 연구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고, 각종 언어적 변이들이 (한국어가 변이들이 많다는 건 아시죠?) 제대로 설명되지도 못한다는 측면에서 하루빨리 연구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1 헤깔리다와 헷깔리다. 국민들이 언어생활을 함에 있어서 헷깔리다라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이미 변화된 언어인데 반영되지 못한 경우이겠네요.

      2. 소름끼치다는 그렇게 해결할 수도 있군요. 여기서도 문제를 하나 발견할 수 있죠. 둘을 합쳐 하나의 단어로 만들어지는 경우와 합치지 않고 따로 쓰는 경우에 대한 명료한 기준이 없어서 어떻게 분석해야 할지 애매하다는 것입니다.

      3. '거'라는 의존명사는 국민들에 의해서 '것'이 '거'라고 변형되어 사용되어 왔고, 결국 그것을 국어에서 받아들인 사례로 알고 있습니다.

      4. 이명박의 맞춤법 문제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언어생활과 표기의 차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이건 명백한 실수인거죠. 차이가 있어야 한다면 오히려 한문을 쓰는 것이 더 낫겠죠. 우리말과는 엄청난 차이를 갖고 있으니까요. 다만 이명박의 맞춤법에 이이를 제기하는 것은 기초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이명박이 대통령으로서 제대로 통치하겠는가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국어의 올바름 문제와는 전혀 별개의 문제가 되겠죠. 그리고 저도 이명박을 싫어합니다만 (위에도 대통령이라 부르지 않고 있죠.) 나이 드신 분들에게 새로 바뀐 맞춤법을 제대로 구사하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5. 저는 올바른 규정이 아닌 우리말 맞춤법의 경우 무시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맞춤법을 제대로 지키기 위해서 노력한다면 과연 옳은 표현이 맞춤법에 반영되는 일이 일어날까요? 우리나라의 보수적인 국어학자들의 성향을 생각할 때 99.999%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합당치 않은 국어는 합당한 표현으로 계속 표기되어야 하고, '짜장면'의 경우에서처럼 공식적으로 이이를 계속 제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써 올려주신다니.... 그 때 엮인 글 부탁드립니다. ^^
      즐거운 시간 되세요.

  5. BlogIcon 미로 2008/04/21 22:5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위에 윤정님께서는 "헤깔리다"와 "헷깔리다"가 아닌 "헤깔리다"와 "헷갈리다"에 대한 의견을 주셨는데요.

    '헷갈리다'가 맞습니다. 발음은 '헤깔리다'지만 표기법은 '헷갈리다'죠.

    [국민들의 언어생활]과는 전혀 무관한 문제입니다.

    • BlogIcon 작은인장 2008/05/06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ㅎㅎ
      아무튼 제 주장은 이렇습니다.
      국민들의 언어생활과 전혀 무관한 문제를 왜 괜히 만드느냐 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