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 중에서 눈에 확 띄는 기사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세계일보 이경희 기자의 기사에는 재미있는 댓글들도 꽤 붙어있네요.
현재까지의 교육제도를 개편하여 고등학교를 무학년제로 바꾸고, 교대와 사범대를 폐지하는 한편 기존 교사들은 정기적으로 시험을 통해 자격을 갱신한다는 골자의 개편안입니다.
극히 얼마 전까지 제가 주장하던 대부분이 반영되는 것 같아 기쁘기도 하지만, 시행과정에서 부작용이 심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이 제도는 이르면 2015년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하니 기대해 봅니다.
우선 초중학교에서 학년군제를 시행하고, 고등학교에서는 학년을 없애고 학점이수제를 시행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현재까지 실력이 부족해도 시간만 채우면 학년이 올라가는 교육제도는 문제가 있었죠. 그래서 한글도 모르면서 중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까지 있어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학교에까지 그 여파가 지속되고 있어 어느정도는 제한을 가해야 하지 않나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그 부작용도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선 사교육을 통해 조기졸업을 노리는 사람들이 생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능력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단기간에 모든 것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이 제공되는 좋은 점이 있는만큼 차후에는 개선을 기대해 봐야겠죠. 어쩌면 실력있는 학생들은 고등학교 첫해에 암기과목을 비롯한 모든 과목을 검정하고, 그 이후에는 국영수만 집중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_-
홈스쿨링 제도를 인정한다고 합니다. 홈스쿨링 제도를 인정하면 대안학교도 같이 인정되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대안학교의 입지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공교육 체제에서 포용할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만 3~5세 무상교육 확대라고 하는데 전 이 부분은 약간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3~5세의 아이들에게 무슨 교육을 시킬 수 있을까요? 일반적인 학교교육 식의 교육을 시킨다면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여기서 이야기하는 교육은 범위를 매우 제한시켜야 하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교원들에 대해 정기적인 교사 자격 갱신제를 시행한다는 것은 제가 이전 글에서 차마 표현하지 못한 제도인데 교육혁신위원회에서 과감하게 넣어버렸군요. 어용교사들이 상당히 존재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교원 자격증 박탈까지 할 수 있는 강력한 제도가 확실히 필요한 부분이긴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기사에서는 "수시로 교사를 평가해 자격을 박탈할 경우 교권추락 현상 등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총에서는 "혁신위의 보고서는 현실적인 여건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수준 이하의 보고서"라며 “정권 말기에 성과내기에 급급해 학교현장을 혼란에 빠뜨려선 안 된다"라고 한재갑 대변인이 비난성명을 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용교사들이 잔뜩 존재하는 것은 분명 현실입니다. 이들을 몰아내야 하는 것은 교육당국에서 해야 할 문제이구요..... 더군다나 전공 지식은 교사의 기본 소양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실력이 부족한 교사들이 있는지 평가하는 것은 지극히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사에서 교권추락 현상 등이 심해질 수 있다고 하는데, 교권추락은 사실상 어용교사가 많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 아닙니까? 교사들이 모두 실력이 있음을 보증한다면 교권이 왜 추락을 하겠습니까?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이경희 기자와 한재갑 교총 대변인의 말이었습니다.
나머지는 매번 반복되는 이야기인데, 아무래도 신경이 덜 써지는 부분입니다.
무엇보다도 사범대와 교대를 폐지하고 전문대학원제를 한다는 것과 고등학교를 무학년제로 바꾼다는 것에 기대를 하게 됩니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대체적으로 찬성을 많이 하네요.
아마도 어용교사나 어용교수들에게 당했던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 사람이 12년 + α의 시간동안 학교를 다니는데 만나는 50~100명의 교사들 중에 최소한 10명 정도는 어용교사니까요...
물론 현재 교사나 교총에서는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겠지만 언젠가는 가야 할 길이고, 그 언젠가가 당장이라고 하더라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실력이 뛰어난 선생들을 많이 뽑아야 하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당장 내년이나 내후년부터 각 대학교마다 교육대학원을 신설해서 선생들을 많이 배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무튼 기쁜 마음으로 잘 바뀌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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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은 몰라도 교사들의 자격 갱신제는 대찬성입니다.
학주니님도 많이 당하셨었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