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5편인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을 보고 왔습니다.
라디오키즈 님의 영화번개에서 못 보고, 대신 초대장을 받은 것을 사용하기 위해서 메가박스 코엑스 점에 가서 트랜스포머는 안 보게 됐습니다. 해리포터 보려고 극장에 간 것이 아니고 트랜스포머 보려고 갔다가 해리포터를 하기에 이걸 보게 된 거죠. ^^; 트랜스포머는 말도 많고, 재미있다고 하던데.... (특히 비주얼이..) 결국은 극장에서는 못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11일 15시에 메가박스 코엑스 점 5관 I열 13번 자리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전 해리포터 시리즈의 소설을 읽지 않았으며, 1~4편 해리포터도 유달리 재미있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뭐 그냥 볼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했달가요??
영화 자체는 매우 간단합니다. 해리포터와 그의 친구들이 정치적인 문제와 새롭게 부활한 볼드모트로 인해 생긴 위기로부터 슬기롭게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러닝타임은 약 137분으로 조금 긴 편입니다만 여러 가지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경하다보면 별로 지루하거나 그런 면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약간 의문이 드는 것이 이 작품을 누가 보게 하려고 만든 것일까 하는 의문입니다. 전반적으로 초급의 『매스미디어의 이해』와 『민주주의의 이해』개론서들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어서 어린이들이 보기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없다고 느낄 것 같고, 어른들이 보기에는 (뭐 다들 아시겠지만) 내용이 너무 쉽고 『도덕』교과서를 보는 것 같아서 시시하다고 느낄만한 내용이었습니다.
등장인물들은 전작과 크게 변함이 없고, 주요 인물로는 두 명이 추가되었더군요.
각각의 등장인물들의 개성은 예전과 비슷합니다만.... 이번 5편에서는 등장인물 개개인들이 너무 부각되지 않게끔 구성되어 있더군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서는 그동안의 해리포터 시리즈와 비교해서 등장인물 각각의 개성, 연기, 비중은 크게 줄어든 편입니다. 전반적으로 이전 작품들이 한 명 한 명에 대한 내면적, 외면적 심리와 성장을 그리고 있었다면 이번의 5편에서는 그보다는 전체적인 모습, 우정과 사랑으로 각각의 개인이 연결되는 모습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등장인물들의 개성도 전작들에 비해서 적게 들어나고 있고, 전작들과 이번 작품에서 연기가 훌륭했었던 해리포터, 헤르미온느, 론의 연기들도 각각 눈에 띄지 않습니다. 연기하는 수준이야 비슷하겠습니다만 전체적인 모습(불사조 기사단)을 위해서 개개인의 개성을 눈에 띄지 않게 애쓴 모습입니다. 그 덕분에 헤르미온느는 이미 성인이 된 모습입니다만 초등학생 같은 몸매로 분장하는 등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1
이야기의 전반적인 구조는 덤블도어 교수와 해리포터로 대변되는 호그와트와 과학부장관과 그의 분신 엄브릿지로 대변되는 과학부2와 어둠을 먹는 자들과 함께 복귀를 노리는 볼드모트로 대변되는 악의 세력의 삼각 구조입니다. 물론 교칙과 규율만을 내세우는 과학부와 힘만을 내세우는 악의 세력과 맞서 싸워야 하는 것은 덤블도어 교수와 (해리포터가 만든) 불사조 기사단의 운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이 상당히 짜증나는 구성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저 또한 상당히 짜증났습니다만...)
그리고 이러한 불리한 상황 속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각 구성원들이 힘을 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5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갑자기 나오는 Kiss Time일 것입니다.
처음 딱 화면에 비춰질 때 중국인처럼 생긴 여자애가 정말 이쁘장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사건 전개상 중요하게 나오더군요.
매우 짧게 스쳐 지나가는 해리의 첫사랑은 누구에게나 그렇듯이 약간의 아쉬움, 서먹함, 의문들만이 남는 것 같습니다. 해리에게도 마찬가지겠죠. 비록 한 편 안에서 며칠간 진행되는 사랑이긴 하지만... 그래도 첫사랑도 사랑입니다.
반면 론은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지만, 헤르미온느는 론을 좋아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론의 말에 별 이유도 없이 사사건건 도발하고, 비난하고 윽박지르는 헤르미온느... 아마 사랑의 초기 증세 같습니다.
다음편에서는 어떻게 될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서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이 영화 내에서 하는 이야기들이 모두 완결되는 구성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가뜩이나 이 후기가 스포일러성 글이기 때문에 더 이상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만 중요한 초반의 사건들 중에서 몇몇은 후반부에 완전히 해결하지 않고 끝냅니다. 책에서는 완전히 끝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영화를 보는 내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소품들 중에서 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초반에 살짝 나오는 론의 선인장입니다. 화분에 심어져 있는 마법선인장인데 제가 선인장을 좋아해서인지 정말 갖고 싶더군요. ^^
하지만 일반적으로 성인들은 그런 소소한 소품들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전반적인 줄거리들에만 신경을 쓰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런 소품들이 상당히 많이 나왔습니다만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발견했겠지만) 성인들에게는 거의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기에 어른들에게는 실망의 말씀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나마 볼만했던 것은 영화 후반에 몇 분 동안 진행되는 최후의 결투장면들입니다. 물론 이 장면들에서도 상당히 궁금한 장면들이 섞여 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헐리웃 영화들에게서 나타나는 의문들....) 전체적인 CG가 매우 훌륭한 편입니다. 이와 비슷한 이전의 CG라면 스타워즈 2편의 요다의 광선검 결투장면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지팡이를 짚고 절룩거리면서 다니는 매우 작은 요다가 광선검을 들고 번개같이 깡충거리면서 싸우던 장면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덤블도어 교수의 결투장면은 그보다는 조금 못하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결론....
혹시 이 영화를 보러 가신다면 성인영화 보듯 보시기보다는 최후의 CG장면과 아기자기한 마법 소품들을 찾아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영화의 평점은 후하게 줄 수가 없는 수준..!!!!
라디오키즈 님의 영화번개에서 못 보고, 대신 초대장을 받은 것을 사용하기 위해서 메가박스 코엑스 점에 가서 트랜스포머는 안 보게 됐습니다. 해리포터 보려고 극장에 간 것이 아니고 트랜스포머 보려고 갔다가 해리포터를 하기에 이걸 보게 된 거죠. ^^; 트랜스포머는 말도 많고, 재미있다고 하던데.... (특히 비주얼이..) 결국은 극장에서는 못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11일 15시에 메가박스 코엑스 점 5관 I열 13번 자리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전 해리포터 시리즈의 소설을 읽지 않았으며, 1~4편 해리포터도 유달리 재미있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뭐 그냥 볼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했달가요??
영화 자체는 매우 간단합니다. 해리포터와 그의 친구들이 정치적인 문제와 새롭게 부활한 볼드모트로 인해 생긴 위기로부터 슬기롭게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러닝타임은 약 137분으로 조금 긴 편입니다만 여러 가지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경하다보면 별로 지루하거나 그런 면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약간 의문이 드는 것이 이 작품을 누가 보게 하려고 만든 것일까 하는 의문입니다. 전반적으로 초급의 『매스미디어의 이해』와 『민주주의의 이해』개론서들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어서 어린이들이 보기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없다고 느낄 것 같고, 어른들이 보기에는 (뭐 다들 아시겠지만) 내용이 너무 쉽고 『도덕』교과서를 보는 것 같아서 시시하다고 느낄만한 내용이었습니다.
등장인물들은 전작과 크게 변함이 없고, 주요 인물로는 두 명이 추가되었더군요.
각각의 등장인물들의 개성은 예전과 비슷합니다만.... 이번 5편에서는 등장인물 개개인들이 너무 부각되지 않게끔 구성되어 있더군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서는 그동안의 해리포터 시리즈와 비교해서 등장인물 각각의 개성, 연기, 비중은 크게 줄어든 편입니다. 전반적으로 이전 작품들이 한 명 한 명에 대한 내면적, 외면적 심리와 성장을 그리고 있었다면 이번의 5편에서는 그보다는 전체적인 모습, 우정과 사랑으로 각각의 개인이 연결되는 모습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등장인물들의 개성도 전작들에 비해서 적게 들어나고 있고, 전작들과 이번 작품에서 연기가 훌륭했었던 해리포터, 헤르미온느, 론의 연기들도 각각 눈에 띄지 않습니다. 연기하는 수준이야 비슷하겠습니다만 전체적인 모습(불사조 기사단)을 위해서 개개인의 개성을 눈에 띄지 않게 애쓴 모습입니다. 그 덕분에 헤르미온느는 이미 성인이 된 모습입니다만 초등학생 같은 몸매로 분장하는 등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1
이야기의 전반적인 구조는 덤블도어 교수와 해리포터로 대변되는 호그와트와 과학부장관과 그의 분신 엄브릿지로 대변되는 과학부2와 어둠을 먹는 자들과 함께 복귀를 노리는 볼드모트로 대변되는 악의 세력의 삼각 구조입니다. 물론 교칙과 규율만을 내세우는 과학부와 힘만을 내세우는 악의 세력과 맞서 싸워야 하는 것은 덤블도어 교수와 (해리포터가 만든) 불사조 기사단의 운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이 상당히 짜증나는 구성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저 또한 상당히 짜증났습니다만...)
그리고 이러한 불리한 상황 속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각 구성원들이 힘을 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5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갑자기 나오는 Kiss Time일 것입니다.
처음 딱 화면에 비춰질 때 중국인처럼 생긴 여자애가 정말 이쁘장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사건 전개상 중요하게 나오더군요.
매우 짧게 스쳐 지나가는 해리의 첫사랑은 누구에게나 그렇듯이 약간의 아쉬움, 서먹함, 의문들만이 남는 것 같습니다. 해리에게도 마찬가지겠죠. 비록 한 편 안에서 며칠간 진행되는 사랑이긴 하지만... 그래도 첫사랑도 사랑입니다.
반면 론은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지만, 헤르미온느는 론을 좋아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론의 말에 별 이유도 없이 사사건건 도발하고, 비난하고 윽박지르는 헤르미온느... 아마 사랑의 초기 증세 같습니다.
다음편에서는 어떻게 될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서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이 영화 내에서 하는 이야기들이 모두 완결되는 구성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가뜩이나 이 후기가 스포일러성 글이기 때문에 더 이상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만 중요한 초반의 사건들 중에서 몇몇은 후반부에 완전히 해결하지 않고 끝냅니다. 책에서는 완전히 끝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영화를 보는 내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소품들 중에서 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초반에 살짝 나오는 론의 선인장입니다. 화분에 심어져 있는 마법선인장인데 제가 선인장을 좋아해서인지 정말 갖고 싶더군요. ^^
하지만 일반적으로 성인들은 그런 소소한 소품들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전반적인 줄거리들에만 신경을 쓰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런 소품들이 상당히 많이 나왔습니다만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발견했겠지만) 성인들에게는 거의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기에 어른들에게는 실망의 말씀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나마 볼만했던 것은 영화 후반에 몇 분 동안 진행되는 최후의 결투장면들입니다. 물론 이 장면들에서도 상당히 궁금한 장면들이 섞여 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헐리웃 영화들에게서 나타나는 의문들....) 전체적인 CG가 매우 훌륭한 편입니다. 이와 비슷한 이전의 CG라면 스타워즈 2편의 요다의 광선검 결투장면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지팡이를 짚고 절룩거리면서 다니는 매우 작은 요다가 광선검을 들고 번개같이 깡충거리면서 싸우던 장면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덤블도어 교수의 결투장면은 그보다는 조금 못하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결론....
혹시 이 영화를 보러 가신다면 성인영화 보듯 보시기보다는 최후의 CG장면과 아기자기한 마법 소품들을 찾아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영화의 평점은 후하게 줄 수가 없는 수준..!!!!
★★★☆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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