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정치인 블로그에서 생산하는 글들과 그 블로그들에 대한 우려의 글들이 다음 블로거뉴스와 올블로그에서 이슈였다. 어떤 글들은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경우도 있었지만 많은 수의 글들은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글들이었다.
하지만 정치인 블로그나 어떤 목적을 갖고 생성되는 블로그들(예를 들면 기업의 블로그 등등)이 꼭 부정적인 의미를 갖는 것일까?
약 3년 전부터 블로고스피어(Blogosphere)는 급격히 빠른 속도로 양적인 팽창을 거듭해오고 있다. 양적인 팽창은 필연적으로 큰 세력들을 불러 모으게 되어 있고, 결국 정치인과 기업들 혹은 경제인들이 블로그를 만들게 되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은....
아직은 선도적인 정치인과 기업 혹은 경제인들이 블로그를 개설하는 시점이며, 대부분은 블로그가 무엇인지도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기업이나 정치인들이 섣불리 블로그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이용하자는 활동이 두드러지며 약간의 성공과 좀 더 많은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수준이다.
몇몇 정치인들의 블로그를 살펴보자.
현재까지는 블로그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정동영 전 의장의 경우도 초기에는 누리꾼들과 약간의 잡음을 일으켰었다. (현재 블로그를 잘 활용하고 있는 것은 그러한 고비를 넘어서 이루어진 것이다.)
하지만 정치인 블로그나 청와대 블로그의 경우 한 번 자리 잡기만 하면 하기 어려웠던 이야기들도 긴 글로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대중과 하기 힘들었던 전문적인 이야기를 할 좋은 매체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치인들 사이에 트랙백이나 댓글로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의 토론문화는 형성되지 않고 있어 아쉽다. 결국에는 이런 방식의 공개된 토론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기업이 하는 블로그는 성격이 약간 다르다. 주로 제품홍보를 주 목적으로 블로그를 개설하는데, 이 경우에는 네티즌들의 반감도 심하고, 꾸준한 글의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아서 도중에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았다.
정치인과 기업의 블로그가 이렇게 확연한 차이가 나는 이유는 아마도 전문성 때문이지 않을까? 정치인 블로그들은 각각마다 거의 파워블로거들이 한 명 정도 배정되어 운영하는 수준이지만 기업의 블로그는 아직까지 회사 사원이 자투리 시간을 내어 운영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출판시장의 경우는 저자가 기존에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거나 책의 발매일 에 맞춰서 꾸준히 운영하면서 종종 성공사례가 알려지는 정도다.
이렇게 정치인과 기업 혹은 경제인의 블로그 활용이 늘어나면서 점차 우려의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정치인들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정치도구화를 하는 나쁜 일일까?
기업이 블로그를 하는 것이 경제도구화(?)를 하는 나쁜 것일까?
토론을 할 수 있는 UCC와 트랙백이라는 강력한 도구를 갖고 있는 블로그는 정치와 어울리는 가장 강력한 도구로 사용될 가능성을 제공하게 됐다. 이전에 마땅한 토론수단이 부족하던 시절에는 정치인들과 유권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연설하고, 듣는 단순한 전달과정 뿐이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좋은지 나쁜지를 판단하는 것은 개인들의 몫이었기 때문에 얄팍한 감언이설이나 거짓말이 간단하게 유권자를 속이는 수단으로 통용됐었다.
예를 들어 이명박씨가 30년 전에 대통령 후보로 나섰다면 어떻게 됐을까? 이명박이 경부운하를 만들겠다1고 하고, 조중동 3 개 중앙일간지가 좋은 공약이라고 보도해 버리면 그것은 '좋은 것'이요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돼도 해야 할 과제가 되는 것이다. (물론 그 누가 대통령으로 선출된 다음에는 지켜지지 않는 공약이 된다.) 하지만 이제는 조중동 3 개 중앙일간지가 아무리 좋은 공약이라고 보도한다고 해도 아무도 섣불리 믿질 않는다. 따져 볼 것을 모두 따져본 뒤에야 지지하는 후보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이명박 측근과 조중동 정도만 경부운하 건설을 지지하는 상황을 30년 전에는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소비자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정보의 축적 가능성은 기업과 어울리는 강력한 도구가 됐다. 이제 기업에서 TV에 광고를 하는 것보다 인터넷에서 파워블로거가 악평 몇 개를 올리는 것이 제품 판매량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기업에게 오히려 더 좋은 기회가 되어가고 있다.
예전에는 작은 기업에서는 좋은 제품을 생산하더라도 광고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광고는 적은 비용으로도 가능하고, 뛰어난 제품의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것도 훨씬 쉬워졌으므로 광고가 더 간단해졌다. TV에 광고를 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파워유저(얼리어덥터나 프로슈머) 몇몇에게 제품을 공자로 나눠주고 사용 평을 올려줄 것을 기대하는 것이 광고에 더 큰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고 있다.
물론 정치인과 기업의 변화는 블로거들이 외부의 기업 혹은 정치세력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전제조건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이 점은 매우 중요하다.
블로고스피어가 활발해지면서 정치인들과 기업들이 블로그를 개설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블로그의 활성화는 정치인들과 기업들에게만 이득이 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과 소비자들에게 더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쓰다보니 뻔한 이야기만 적어놓은 것 같다.
물론 과제는 남아있다.
정치인 블로그의 경우 관리하는 파워블로거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정치인이 직접 글과 댓글을 작성하고 트랙백을 하는 진실성을 정치인 스스로 보장해야 한다.2 물론 블로그를 관리하는 것이 (아무리 보조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시간을 많이 소비하는 일이기 때문에 정치인에게는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기업 블로그의 경우엔 소비자들의 의견(댓글과 트랙백)들을 과감히 삭제 없이 정리해서 보여줘야 한다. 물론 기업체로서는 악평3을그대로 보여줘야 하는 눈에 잘 보이도록 해 줘야 하는 것보다는 삭제의 유혹이 더 크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특히 호평보다 악평이 더 많을 경우에는 더 삭제의 유혹이 클 것이다.)4
이런 과제에 대한 문화가 정착할 때 블로고스피어의 영향력은 더욱더 커질 것이다.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서 정치와 경제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에 대해서 큰 반감을 갖는 경향이 있다. 나도 물론 그렇다.
하지만 신기술이나 새로운 환경을 이용할 권리는 정치나 경제 쪽 구성원들도 갖고 있고, 그렇게 되는 것이 우리 자신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무조건 우려를 표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이용할 정도로 환경이 성숙됐는지를 살피는 것이 더 유익하지 않을까?
정치인들이나 기업들이 블로그를 더 많이 활용하게 됐으면 좋겠다.
하지만 정치인 블로그나 어떤 목적을 갖고 생성되는 블로그들(예를 들면 기업의 블로그 등등)이 꼭 부정적인 의미를 갖는 것일까?
약 3년 전부터 블로고스피어(Blogosphere)는 급격히 빠른 속도로 양적인 팽창을 거듭해오고 있다. 양적인 팽창은 필연적으로 큰 세력들을 불러 모으게 되어 있고, 결국 정치인과 기업들 혹은 경제인들이 블로그를 만들게 되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은....
아직은 선도적인 정치인과 기업 혹은 경제인들이 블로그를 개설하는 시점이며, 대부분은 블로그가 무엇인지도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기업이나 정치인들이 섣불리 블로그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이용하자는 활동이 두드러지며 약간의 성공과 좀 더 많은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수준이다.
몇몇 정치인들의 블로그를 살펴보자.
현재 많이 알려진 정치인 블로그 (ㄱ,ㄴ, ..... 순)위의 목록에는 다음 블로그 위주로 소개됐는데 사실상 대부분의 블로거들은 다음과 네이버, 그리고 블로그는 아니지만 싸이월드에 병행하여 운영하고 있다.
노회찬의 행복한 세상 대한민국 손학규
당당한 아름다움, 심상정 블로그 MB 이야기 (이명박)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국회의원 한명숙 행복한 블로그
참고 : 청와대 블로그 '대통령의 요즘 생각'
현재까지는 블로그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정동영 전 의장의 경우도 초기에는 누리꾼들과 약간의 잡음을 일으켰었다. (현재 블로그를 잘 활용하고 있는 것은 그러한 고비를 넘어서 이루어진 것이다.)
하지만 정치인 블로그나 청와대 블로그의 경우 한 번 자리 잡기만 하면 하기 어려웠던 이야기들도 긴 글로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대중과 하기 힘들었던 전문적인 이야기를 할 좋은 매체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치인들 사이에 트랙백이나 댓글로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의 토론문화는 형성되지 않고 있어 아쉽다. 결국에는 이런 방식의 공개된 토론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기업이 하는 블로그는 성격이 약간 다르다. 주로 제품홍보를 주 목적으로 블로그를 개설하는데, 이 경우에는 네티즌들의 반감도 심하고, 꾸준한 글의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아서 도중에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았다.
정치인과 기업의 블로그가 이렇게 확연한 차이가 나는 이유는 아마도 전문성 때문이지 않을까? 정치인 블로그들은 각각마다 거의 파워블로거들이 한 명 정도 배정되어 운영하는 수준이지만 기업의 블로그는 아직까지 회사 사원이 자투리 시간을 내어 운영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출판시장의 경우는 저자가 기존에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거나 책의 발매일 에 맞춰서 꾸준히 운영하면서 종종 성공사례가 알려지는 정도다.
이렇게 정치인과 기업 혹은 경제인의 블로그 활용이 늘어나면서 점차 우려의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via. 정치인 블로그와 블로그의 정치도구화
정치인들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정치도구화를 하는 나쁜 일일까?
기업이 블로그를 하는 것이 경제도구화(?)를 하는 나쁜 것일까?
토론을 할 수 있는 UCC와 트랙백이라는 강력한 도구를 갖고 있는 블로그는 정치와 어울리는 가장 강력한 도구로 사용될 가능성을 제공하게 됐다. 이전에 마땅한 토론수단이 부족하던 시절에는 정치인들과 유권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연설하고, 듣는 단순한 전달과정 뿐이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좋은지 나쁜지를 판단하는 것은 개인들의 몫이었기 때문에 얄팍한 감언이설이나 거짓말이 간단하게 유권자를 속이는 수단으로 통용됐었다.
예를 들어 이명박씨가 30년 전에 대통령 후보로 나섰다면 어떻게 됐을까? 이명박이 경부운하를 만들겠다1고 하고, 조중동 3 개 중앙일간지가 좋은 공약이라고 보도해 버리면 그것은 '좋은 것'이요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돼도 해야 할 과제가 되는 것이다. (물론 그 누가 대통령으로 선출된 다음에는 지켜지지 않는 공약이 된다.) 하지만 이제는 조중동 3 개 중앙일간지가 아무리 좋은 공약이라고 보도한다고 해도 아무도 섣불리 믿질 않는다. 따져 볼 것을 모두 따져본 뒤에야 지지하는 후보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이명박 측근과 조중동 정도만 경부운하 건설을 지지하는 상황을 30년 전에는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소비자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정보의 축적 가능성은 기업과 어울리는 강력한 도구가 됐다. 이제 기업에서 TV에 광고를 하는 것보다 인터넷에서 파워블로거가 악평 몇 개를 올리는 것이 제품 판매량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기업에게 오히려 더 좋은 기회가 되어가고 있다.
예전에는 작은 기업에서는 좋은 제품을 생산하더라도 광고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광고는 적은 비용으로도 가능하고, 뛰어난 제품의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것도 훨씬 쉬워졌으므로 광고가 더 간단해졌다. TV에 광고를 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파워유저(얼리어덥터나 프로슈머) 몇몇에게 제품을 공자로 나눠주고 사용 평을 올려줄 것을 기대하는 것이 광고에 더 큰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고 있다.
물론 정치인과 기업의 변화는 블로거들이 외부의 기업 혹은 정치세력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전제조건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이 점은 매우 중요하다.
블로고스피어가 활발해지면서 정치인들과 기업들이 블로그를 개설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블로그의 활성화는 정치인들과 기업들에게만 이득이 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과 소비자들에게 더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쓰다보니 뻔한 이야기만 적어놓은 것 같다.
물론 과제는 남아있다.
정치인 블로그의 경우 관리하는 파워블로거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정치인이 직접 글과 댓글을 작성하고 트랙백을 하는 진실성을 정치인 스스로 보장해야 한다.2 물론 블로그를 관리하는 것이 (아무리 보조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시간을 많이 소비하는 일이기 때문에 정치인에게는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기업 블로그의 경우엔 소비자들의 의견(댓글과 트랙백)들을 과감히 삭제 없이 정리해서 보여줘야 한다. 물론 기업체로서는 악평3을
이런 과제에 대한 문화가 정착할 때 블로고스피어의 영향력은 더욱더 커질 것이다.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서 정치와 경제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에 대해서 큰 반감을 갖는 경향이 있다. 나도 물론 그렇다.
하지만 신기술이나 새로운 환경을 이용할 권리는 정치나 경제 쪽 구성원들도 갖고 있고, 그렇게 되는 것이 우리 자신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무조건 우려를 표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이용할 정도로 환경이 성숙됐는지를 살피는 것이 더 유익하지 않을까?
정치인들이나 기업들이 블로그를 더 많이 활용하게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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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청와대 블로그도 활발한 활동을 하는군요^^
Tracked from 『한』가족 2007/06/11 17:10 삭제내게 있어서 인터넷은 놀이터다. 사람들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나름대로 여러가지 즐거움과 기대감을 얻고자 한다. 인터넷을 통해 여러가지 정보와 살아가는 지혜에 도움을 받기도 한다. 물론 그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즐거움이다. 그런 차원에서 블로그는 내게 만족감과 즐거움을 주는 좋은 놀이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내 블로그는 가능한한 즐거움과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글을 준비하는 자신에게는 만족감과 방문하는 분들에게는 작으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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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lies are truth?
What truths are lies?
X-japan의 Art of life에 있는 가사 구절입니다.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죠.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이제 블로그 마저도 정치활동의 한 장으로 활용(?) , 이용되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적당한게 좋을텐데.. 요즘 점차 도를 지나치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트랙백 하나 겁니다. ^^
지금은 시작일 뿐이죠.
정착되지 않아서 삐걱거리는 모습이 많이 보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정동영 블로그가 제일 나은거 같아요.
심상정 블로그는 너무 글만 일방적으로 펼쳐내는것 같고. 블로그가 아니라, 국정활동 보고서 같다 랄까요
솔직히 말하면 정확히 어떤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좀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런지...??
저 역시 동감입니다.
처음부터 다 만족스러울 수는 없겠지요.
우선 시작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들 초기에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좋은 블로그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