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입해 있는 모 카페는 다육식물과 선인장을 키우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그곳에는 현재 800여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선인장을 거의 처음 키워보는 초보다. 뭐 나도 초보고, 몇몇 고수분들도 계시고....
또 활동하지는 않으시지만 고수분들도 꽤 계시며, 또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작년 어떤 사람이 가입하는데, 자기는 엄청난 고수라고 소개하면서 들어왔다.
그리고는 계속 떠버리는데, 고수로서의 풍모는 물론이고, 말도 앞뒤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다.
급기야 어떤 꽤 고수인 분과 싸우게 됐는데... 적당히 넘어가게 됐다.
그 뒤 두번째로 다툼이 일어났을 때.... 나는 도저히 참지 못해서 강하게 쏘아붙여 버렸다.
시간이 흐른 지금도 그 사람은 고수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기초적인 내용을 질문하고 있다.
어제 올린 질문의 답은 아주 생초보들도 한번쯤 들어봄직한 솜벌레란 녀석과, 이름은 모르지만 선인장에 별반 해를 끼치지는 않는 벌레에 대한 질문인데..... 고수라는 사람이 그에 대한 답을 모를리가 있을까??
뭐 이래저래...
그 사람은 자신의 존재를 너무 높고 과대포장해서 선전했다가... 막상 자신이 얻어야 할 것을 얻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거짓말은 어디서나 나쁜 것이 아닐까??
그런데...
저 상황에 이른 사람이.. 기존의 실수를 만회하고 자신의 위치를 되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인터넷이니 탈퇴후 재가입" 그런거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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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무릎 꿇는 게 최고죠 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깨닫고 있다는 전제 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