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고등학교 동창중 가장 친하게 지냈던 친구 한 명이 속독법에 대해서 이런 말을 했다.
"빨리 읽을 수 있는 것이 때로는 좋을 때도 있지만, 읽을 때 뒷 부분이 눈에 자동으로 들어와서 집중을 하기가 힘들어진다."
블로깅을 하기 위해서는 블로그 세계를 돌아다녀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블로그의 글들은 단행본 책 1~4장 정도의 분량을 띈다.
결국 하루동안 돌아다니면서 읽는 글의 양은 50개 이상의 글이 되므로 최소 단행본 1권의 분량이 된다는 이야기다. 이는 내가 정상적으로 읽을 수 있는 분량을 현저히 넘어선 양이다. 이렇게 매일 읽다보니 내 친구의 속독법처럼 눈이 자동으로 분단을 통째로 읽어드릴 때가 있다. 결국 집중을 잘 할 수 없어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다행히 아직 책을 읽는 동안은 이런 경우가 별로 없다. (책을 읽는 경우에는 그때그때 드는 생각을 메모해 놓기 위해 포스트잍을 붙이고 거기다 펜으로 적는 일을 자주 해야 해서 집중력이 깨지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이야기가 좀 다른 경우니까...^^) 그렇지만 나중에는 책을 읽는 동안에도 너무 빨리 읽다가 집중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
하여튼... 블로깅을 오랫동안 하다보니...
블로그의 글들을 읽다보면 예전같지 않게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아서 나쁜 경우가 생기고 있다. 블로깅을 하면 할수록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집중력은 더 떨어지리라는 것은 당연하다. 이걸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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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글의 무게에 따라 읽는 시간을 배분하기.
Tracked from 밀피유의 이야기 2006/02/16 00:21 삭제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갈 무렵에, 속독에 꽤 관심을 가졌습니다. 뭔가 빨리 읽을 수 있으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인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속독을 어느 정도 익히는데 성공했습니다. 두툼한 책을 앞에 놓고서도 남들보다 적은 시간을 투자해 책을 읽을 수 있었고, 대체로 주변에서 요구하던 책에 대한, 남들과 비슷한 반응을 자신으로부터 이끌어낼 수 있었기 때문에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속독은 난독 비슷한 현상으로 변해버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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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를 해서 읽으면 어떨까요? 번거롭기는 하지만..
http://www.readme.or.kr/blog/archives/000405.html
음..매일 책 한권씩을 인쇄한다면..^^;
한 100일이면 제 방에 인쇄물이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