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컴퓨터에선 역시 한글이 축복받은 문자~ )에 대한 분석글을 잘 읽었습니다.
그에 대한 답글을 드리려고 했는데 트랙백이나 댓글 다는 것을 막아놓으셨더라구요... (렐샤님 블로그는 로그인해야 하는데.. 제가 암호를 잊어버린 이후로 다시 가는 걸 포기했었죠. ^^;
그래서 제 블로그에 부족하나마 저의 생각을 남깁니다.
우선 렐샤님의 글을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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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서 축복받은 문자는 영문자 |
렐샤님의 글 그대로입니다. 이에 대해서 제 생각을 말씀드려 볼께요.
첫번째...
모아쓰기를 고려한 체계적인 코드체계가 무엇일까요? 렐샤님은 그 부분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모아쓰기를 하건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건 구현하는 것은 응용 프로그램과 운영체제에서지 코드 자체는 별반 차이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긴 설명으로 모아쓰기를 말씀해 주셨었는데, 이 문제는 2벌씩과 3벌씩 싸움이 한참이던 90년대 초반(벌써 10년도 더 이전에...) 한참 왈가왈부하던 말이었습니다. (렐샤님은 나중에 어렵게(?) 공부하셨을테니 다른 사람들이 모르리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정상적이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 대안은 별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백스페이스로 한 자씩 지우는 문제도 당시에 많이 언급된 문제였고, 저도 컴퓨터로 타자가 서툴던 초기에는 렐샤님과 같은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하지만 효율면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또 언급하신 문제의 일부는 3벌식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뭐 전체라고 말씀드릴 수 없는 것이 가슴아프긴 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수준에서는 좀 힘든 면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들은 응용프로그램 등에서 해결이 가능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사용자의 편의와 효율성 때문입니다. 또 막상 그것이 그리 필요하지 않는 부분이 많구요. (오타가 많이 난다거나 타자 속도가 떨어지는 것 때문에 표준을 3벌씩으로 바꿨으면 하는데... 사람들이 영 안 바꾸네요. -_-)
두 번째...
서체문제는 확실히 한글이나 한문 쪽이 영어보다 만들기 힘들고, 시스템에 무리가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는 모아쓰기의 단점이어서 일부 학자들이 한 때 풀어쓰기를 하자고 주장한 적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여러가지 문제에 부딛혀 실용성은 없어 보입니다.
컴 환경이 좀 더 발전한다면 서체개발이 어려운 것이야 해결되지 않겠지만 시스템적인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영어가 축복받은 글자일 수도 있습니다만(그만큼 26개의 문자로 모든 것을 다 적을 수 있으니까...) 이는 현재까지 영어권에서 컴퓨터 산업을 이끌어 온 결과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진짜 컴퓨터 강국이 된다면 우리나라 위주로 모든 환경을 분해 재조립해서 영어보다 한글이 더 편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믿거든요. 우리나라가 그런 정도의 컴퓨터 강국이 된다면 96년도에 파리에서 있었던 세계 언어학회에서의 '한국어 국제 공용어 논의'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한글의 강점은 바로 모아쓰기에서 출발하는 것이니까 당장 조금 귀찮더라도 그것이 단점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여담 한마디 하자면....
제가 주장하는 맞춤법에 대한 국어학자들의 연구가 별로 필요없다거나... 하는 것들은 모두 이를 위한 사고가 기반으로 깔려있습니다.
영어의 가장 큰 약점은 아무래도 발음과 철자의 연관성이 없다는 것이거든요. (물론 중국어보다야 연관성이 훨씬 많이 있지만...) 그런데 왜인지 국어학자들은 연구를 하면 할수록 영어처럼 쓸데없는 것들을 추가해서 골치아프게 만들고 있어요. ^^;
예를 들어서 아직도 왜 의문형 종결사 이외의 평서형 종결사는 격음('ㄲ'같은)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요.
'그거 내가 할게'라고 적고 [그거 내가 할께]라고 읽죠. 이전에는 '그거 내가 할께'로 적었었는데...
뭐 그냥그냥 제 생각일 뿐입니다. 순전히 아마추어적이고, 무식쟁이인 한 네티즌의 의견일 뿐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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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ㄲ를 치려면 쉬프트키를 눌러야 해서 ㄱ로 치고 있었는데;; 그게 틀린게 아니었다뇨;;
http://www.korean.go.kr/nkview/nknews/200106/35_12.html
저도 '이전에는' ㄲ으로 배웠던 기억이 있는데 '언제부터' 바뀐걸까요?
그치만 맞춤법은 1988년 이후에 개정된 적이 없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