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민족 이야기는 거짓말이다.
우리나라의 위치는 지정학적으로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의 침략에 시달려 왔고, 유전적으로 외부의 DNA가 끊임없이 공급되어 왔다.
하지만 이 글에서 이것을 이야기하자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선조들은 과거 약 100만 년 전의 빙하기에 바이칼 호수 부근에서 살아남았다고 생각되는 매우 생활력이 강한 집단이었다. 이들은 빙하기가 완전히 풀리기 이전에 추위가 가장 강해졌을 때 바이칼 호수 부근에서 먹을 것이 사라지자 이주하기로 한다.(바이칼 호수는 지하로부터 올라오는 열로 인해서 수백만 년동안 언 적이 없었으며, 그 열로 대부분의 빙하기 동안 주변에 초지가 형성될 수 있었다.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빙하기 시대에 빙하의 영향권 안에 있던 모든 지역 중 오직 10곳만이 사람이 살아남았다고 한다.)
그리하여 이주한 한 갈래는 몽고를 거처 한반도로 들어오게 됐다. 물론 다른 갈래들도 여기저기 흩어졌으며, 우리가 재미삼아 이야기하는 잉카/마야 문명들도 모두 우리와 같은 선조의 후손이다.
반면 섬을 따라 이주하던 해양세력은 우리나라에 구석기인들이 유입될 때 즈음 일본으로 유입된다.
이 때 일부 갈래가 한반도의 백제 지역에 정착하게 된다. (반대로 바이칼 호에서 내려온 사람들도 일본으로 일부 건너가게 된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인구의 이동이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유전적인 혼합이 별로 없었다. 전라도 지역과 그 이외의 지역 사람들의 혼합이 매우 적었던 이유이다. 유전적인 변화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충분히 단일민족이라고 믿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그 계통을 알 수 있는 미토콘드리아 DNA와 Y염색체의 돌연변이 변화를 검사한 결과 전라도와 그 이외의 지역 사람들의 조상이 틀리다는 결론을 얻게 됐다. 그리고 전라도와 그 이외의 지역의 사람들이 혼인하여 일종의 혼혈아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전적으로는 단일민족이라는 말은 거짓말이다.
반면 비록 유전적인 차이는 있었지만 수천~수만 년간 같이 살아오면서 같은 문화를 공유했기 때문에 혼혈아들이 많이 생겨난다고 해도 그에 따른 충격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같은 정서를 지녔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유전적인 면을 중요시 할 것이냐 정신적인 면을 중요시 할 것이냐에 따라서 단일민족이라고 말할 수도,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다.
반면 소량이긴 하지만 계속 유입된 한반도 외부의 유전자를 그리 어렵지 않게 받아들여서 우리 민족 안으로 포용해온 것을 보더라도 유전적인 측면보다는 정서적인 측면에서 단일민족이라고 해 주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된다.
다른 이야기를 잠깐 하고 글을 끝내려고 한다.
삼국시대 때 왜는 백제와 친하게 지냈고, 신라 및 고구려와는 적대관계를 유지했다. 이것은 그때까지도 백제와 왜의 문화가 유사했고, 기타 여러 가지 이유로 그들이 같은 민족으로 인식하면서 지낸 것이 아닐까?
Sis-AB형이라는 유전자가 백제지역에 존재한다고 한다. 비율은 1000명당 3명 정도란다. A의 성질이 약해서 혈액형 검사 시에 B형으로 측정되기도 한다고 하는데 의심되는 사람(도중에 혈액형이 바뀌었다던지...)은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아보기 바란다.
하여튼 이 유전자는 세계적으로 전라도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는 혈액형인데, 일본에서도 종종 발견된다고 한다. 과거 백제 인들이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증거라고도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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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왜 배달민족인가?
Tracked from 지구인의 소리 2006/02/07 11:35 삭제우리 민족을 배달민족이라고도 한다. 개인적으로 한민족이란 말보다 배달민족이란 말을 더 좋아한다. 한민족이란 말에는 웬지 반도사관적인 냄새와 함께 소위 단일민족이라는 미명의 순종혈통주의의 편협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식으로 사용되어진 말이기도 하다. 그럼 배달민족은 무슨 뜻인가. 배달은 바로 환웅이 환국으로부터 갈라져 나와 신시에 도읍을 정하고 세운 나라를 말한다. 이른 바 환국-배달국-조선으로 이어지는 우리 겨레 국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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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로그에서 들렀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한민족에는 이미 약 20여개의 기원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게 골상분포(얼굴 생김새)로 이미 90년대 초에 증명되었다 하는데, 최수종의 칼귀는 평안도, 원로 탤런트 박규채는 전형적인 경남 해안, 배우 오정해의 골상은 전라남도 표준이라고 그러죠. 말씀하신대로 단일민족은 뭔가 정치적 목적으로 계속 이용된 감이 있죠.
저는 민족이라는 카테고리를 하나로 묶는 것은 공동체로서의 문화와 또 시공간적으로 그것을 공유하는 요인이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저 북쪽 아바이들이 참 걱정입니다. 이미 단절된 지 50년도 지난데다 알바니아보더 더한 폐쇄 사회에서 우리와 아무런 접점 없이 살고 있으니... 이대로 한 수십년 더 지나버리면 일본이나 만주처럼 변종화되지 않을지.)
단일민족이라는 말만큼, 폐쇄적이고 국수적인 발언도 없죠. 외국인은 아주 편입자체를 거부하는 사회. 일본만 욕할께 못됩니다. -_-;;
반갑습니다^^ 저도 우리민족이 단일민족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선 동의를 하지만 그게 외세의 침입 등 피동적 원인으로만 풀어내는 것은 이의가 있습니다. 그에 대해서 이전에 쓴 글이 있어서 하나 엮겠습니다. 늘 수고하십시오^^
어! 님의 말씀 듣고보니 1000명중 3명엔 저도 포함되는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 경우 중학생 때 까지는 A형으로 알다가 고교에서 B형임을 알게 되었거든요.
이후 특별히 혈액형을 확인할 기회가 없어 아직도 개인적으로는 헷갈립지요.
물론 일반적 추정으로는 B형의 가능성이 훨 높아 보입니다만...
여하간 일간 혈액형 검사를 한번 받아 봐야겠습니다. Cis-AB형이라...^^
잘 보았습니다/오래 정리하며 생각 해 볼 문제이군요/일례로 거창 신씨(愼)경우도 귀화한 경우이듯이 여름하늘님의 "단일민족이란 의미에는 유전학적인 그리고 문화적인 의미가 있다고 들었습니다...역사 또는 사학계에서 말하는 것은 후자를 지칭하는 것이 일반적이죠...유전학 또는 생리학적인 단일민족을 주장하는 학자는 지금 아무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에 공감하거니와 ..잉카나 마야의 연구에서 속속 한민족과 동일 민족이라는 자료 증거들도 나온다지만 적어도 한반도의 토속민은 단일민족이라 정의함에 이의가 없을것입니다.고로 하수님의 글 제목에서 "...거짓말이다"는 예컨데"단일민족에 대한 일부 오해""유전학적으로 풀어 본 단일민족에 대한 이해"란 제목 등으로 수정함이 여하할지요.
잘못 판단하고 오도하는 반민족적 논리입니다.
단일민족을 잘못 정의내리면서 오도하고 있습니다.
단일민족 여부는 DNA 등으로 판단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문화, 역사, 언어 전통, 습속 등이 동질하게 같은 것으로 단일민족 여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이 지구상에 다른 민족의 유입이 없는 단일민족은 없습니다. 하지만 유입된 다른 민족이 동화되어 흡수되면 더 이상 그 집단을 타민족으로 간주하지 않고 단일화된 민족으로 보는 것입니다.
사회과학적으로는 언어 종교 등 습속과 역사 전통이 동일할 때 단일민족으로 평가합니다. 그래서 미국 중국 등은 다민족 국가로 보는 반면에 한국은 지구상에 유일한 단일민족 국가로 평가됩니다.
우리는 친일반민족 역사가 사회 각 부문에 뿌리내리져 있어 직간접적으로 반민족 논리가 횡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민족문제는 신중히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평가해야 되는데 흔히 반민족 논리를 쉽게 내뱉곤 합니다. 일제 식민지가 축복이라는 정신없는 주장이 나올 정도이니까 반민족으로 오염된 논리가 사회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이번의 황우석 파동에서 보듯이 왜곡된 애국주의가 난무하는데, 그것은 그만큼 진정한 애국주의는 없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보다 본격적이고 구체적인 토론을 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며 간단히 줄입니다.
한국이 민족적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단일민족이라는 것은 미국과 러시아 등 세계 각국의 주요한 사회과학 지표에 나와 있습니다. 예를 들면, Charles Lewis Taylor and Michael C Hudson, [World Handbook of Politics and Social Indicators] (1972) 등에 나와 있습니다. 인종적 언어적 이질화 지수에서 한국과 북한만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0.00으로 나옵니다.
그렇다면 게네 교과서가 틀렸군요. ^^;
언어는 모르겠지만, 인종적 이질화 지수가 0이 나올리가 없습니다.
위 글에서 이야기했듯이 우리나라 민족은 유전학적으로 남방계와 북방계의 hetero이지 남방계와 북방계가 완전히 분리된 상태로 생존하는 homo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서구 사람들이 볼 때 남방계나 북방계를 잘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겟습니다만... 뭐 우리 풍토에 적응한 남방계와 북방계 사람들은 솔직히 우리나라 사람들도 거의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인듯 하지만 말입니다. ㅎㅎ)
뭐 솔직히 말해서 단일민족이라는 것은 거의 말도 안됩니다. 우리나라가 얼마나 많은 외세의 침략을 받았습니까? 그리고 외국인들 중 귀화한 사람들이 나옵니다 역사에도. 그 사람들이 과연 결혼을 안하고 평생 살았을까요?
단일민족이라는 정의는 유전자적인 면으로 보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별로 없을 겁니다. 외침이나 각종 변화를 고대부터 지금까지 겪지 않은 나라는 거의 없으니까요. 유전자보다는 정신적인 면에서 보는 것이 더 타당할 듯 하네요.
단일민족이란 의미에는 유전학적인 그리고 문화적인 의미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역사 또는 사학계에서 말하는 것은 후자를 지칭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유전학 또는 생리학적인 단일민족을 주장하는 학자는 지금 아무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단일 민족이라고 해도 추후엔 우리나라도 점점 다민족 국가가 될 거에요! 지금 결혼하는 분 중 10%는 국제 결혼을 하고 있는 실정이니까요.
sari 님의 '한민족이란 갈래 하나'도 살짝 틀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지금 자료를 찾지 못해서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원래 살던 민족(삼한 지역의 거주자들) 외에도 2개 민족이 한반도로 유입되었다고 국사선생님께 배웠습니다.
이런 가설이 정설로 받아지게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박성보님께//
제가 바빠서 제 블로그에 글을 남기지도 못하는데 여러개의 쪽지를 남겨주셨더군요. 님의 탐구욕이 참 대단해 보입니다. ^^
우선 위에 제 댓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이 글은 지금까지 제가 보아온 꽤 많은 글을 제 머리속으로 조합한 것입니다. 뒤집어 말씀드리면 개개 지식의 출처 자체는 저도 알지 못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뭐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난 1월호에서 상당한 부분에 대한 내용이 나와있는 것을 이미 확인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Y염색체나 미토콘드리아의 이야기 쪽의 지식들은 최근 몇년간 연구되는 결과이므로 일반적으로 접하기가 힘든 지식이고 저도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적당한 수준까지만 알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아무래도 님이 요청하신 출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드리기는 힘들겠습니다. 이는 제가 작성하는 일반적인 과학글들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지난 수십년간 보고, 읽고, 들은 이야기들의 집합체들이니까요.
ps. 제가 1월호를 갖고 있질 않습니다. (조카것을 빌려 봤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