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를 말하다.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종교가 존재합니다. 세계에서 종교가 가장 많이 존재하는 나라는 일본이라고 하던데, 우리나라도 일본만큼은 아니지만 많은 종교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대표적인 종교인 불교...(우리나라 인구의 3x%가 불교신자였던가요?)
개화기 이후 신자들을 크게 늘린 천주교와 기독교...(이 두 종교를 합하면 불교보다 신자가 많은 것 같던데...)
우리나라의 전통윤리이며, 종교로 평가받지 못하는 유교. (그래서 유교를 따르는 사람을 무교라고도 하죠.)
그 이외에 민족종교라고 주장하는 증산도....
일본에서 건너온 남녀호랑교.....
사이비 기독교라고 알려지는 통일교.... (잘은 모르지만 기독교와 민족종교가 혼합된 형태같은...-_-)

그리고 실질적으로 많은 신자를 확보한 무속신앙.....
(절이나 교회 다니면서 점보러 다니는 사람들... 통계와는 다르게 실질적으로 다 무속신앙의 신자인 겁니다. -_-)



종교가 처음 생겨났을 때를 생각해 보면 권력의 일환이었으며, 시간이 흘러 권력과 종교가 분리되면서 인간의 부족한 측면을 보강시키는 역할을 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종교는 처음 생겨나서 점차 변화를 거처왔으며, 이는 불교나 천주교 등등 모든 종교가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정통 종교라 부르는 종교들도 사실 처음에는 이단 취급을 받았습니다. 특히 천주교도 처음에는 이단시 됐으며, 천주교로부터 분할된 기독교도 천주교로부터 이단시 됐다는 것을 보면 참 아이러니가 아닐까 합니다.

지금 우리가 이단이라고 일컷는 여러가지 종교들이 사실 다른 종교와 별반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타 종교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는 개인적인 시각일 뿐일 것입니다. 타 종교를 믿는 사람들을 욕하는 것이라던지 타 종교의 건물이나 음악 등등을 지독히도 싫어한다던지 하는 것은 결국 개인의 품성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라는 사고가 가능합니다.

최근 탈렌트 허영란의 종교가 세인의 구설수에 올랐다고 합니다. 그녀의 종교가 증산도라나....
사실 이 이야기는 오래전에 알려진 것이었지만 갑자기 왜 이 이야기가 다시 표면으로 떠오른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막상 그녀의 종교를 두고 욕하는 사람이 더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자신의 믿음과 다르면 무조건 틀리다는 이분법을 너무나 숭상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천주교나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이 허영란의 싸이에 가서까지 욕을 한다고 들었는데....
아마도 그 이유는 십계명이 근거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십계명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내 안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는 것이고, 타인의 종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타 종교를 비판하는 것은 오히려 개인적인 성품의 미성숙을 바탕으로 나타나는 언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이 글을 쓰면서 살펴보면 나도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습니다. ^^;)



만약.. 천주교/기독교 신자들이 사이비를 이야기해야 한다면....
그보더 이전에 천주교/기독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우상에 대한 타파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요?
엄격히 십계명에는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내용이 존재하는데.... 중세 이후 수많은 종교인들이 십자가를 비롯한 수많은 우상을 만들지 않았는가요?
(성모마리아상이나 예수상 등등도 물론 모두 우상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겠지요??)

올바른 신앙을 위해서 현재 이뤄지고 있는 성당/교회의 풍습을 모두 배척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천주교/기독교 신자들로서는 타 종교인들을 무조건 배척하고 비판하는 몰지각한 행동을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을 뿐입니다.


참고로 나는 기독교 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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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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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안티 기독교 분들(개독교라 욕하는), 그리고 기독교 인들에게 한 마디 하고 싶습니다."에 대한 댓글 토론

    Tracked from melotopia 2007/10/11 19:34  삭제

    이 글은 "안티 기독교 분들(개독교라 욕하는), 그리고 기독교 인들에게 한 마디 하고 싶습니다."에 대한 댓글 토론이다. snowall 2007/10/05 14:55 저처럼 기독교를 싫어하는 사람이 원하는 것은 딱 하나입니다. 제 종교관에 간섭하지 않는 것이죠. 기독교를 다른 종교보다 더 싫어하는 이유는 강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보고 하나님 믿고 교회 나오라는 사람들에게 제가 역으로 하나님 믿지 말고 교회 나가지 말라고 하면 그런 소리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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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toonism 2006/01/24 14:0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이쪽에서는 처음으로 댓글 남기는 것 같네요. 이글루스보다 여기에서 몇 배는 더 활발하게 활동하시는군요.

    종교에 관해서는 저도 자주 주위 사람과 토론을 하곤 하는데, (다른 주제도 대부분 그렇긴 하지만) 종교에 관련된 이야기는 도무지 평행선에서 조금도 가까워지지 못하더군요. 그런데 (뜬금없는 이야기입니다만) 말투가 계속 바뀌네요.

  2. BlogIcon 뽀야언니 2006/01/24 17:1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당연한 생각이십니다. 기독교가 일부 배타적인 종교로 보여지는 것에 저역시 기독교인으로 책임을 느낍니다. 전 아직 종교적으로 완성이 덜 되어서 그런지.....때론 신의 이름 만 다를 뿐 종국에는 모두 하나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답니다.
    저는 최소한 비판 받는 종교인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는데.....쉽지는 안네요.^^

  3. BlogIcon DP 2006/01/25 05:2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기독교와 개신교의 용어도 약간은 걸리네요. 보통 기독교라 하는 경우 천주교와 개신교를 통칭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그렇네요.

    • BlogIcon 작은인장 2007/09/29 0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일반적으로 그렇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 글에서는 양자를 다 보여드리기 위해서 특별히 나눠서 작성했습니다. (처음에는 기독교만 사용해서 작성했더랬죠. ^^;)

  4. 개신교인입니다. 2007/10/15 22:0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글을 전부 읽지는 않았고 마지막 부분만 읽어보았습니다.
    개념이 정말로 충만하시네요.^^

    저희교회에서는 천주교를 이단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글쓴님과 같은 이유로 십자가, 성모상, 예수상을 모신다는 이유로 말이죠
    십계명에는 '나 외에 다른신을 만들지도 말며 섬기지도 말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2번째 계명인가 할꺼에요_)
    천주교는 특히 대한민국 천주교는 이를 과감?하게 무시하죠.
    심지어 제사까지 지내니 이건 정말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마음은 있는건지 의문이 듭니다.

    개신교중에도 십자가를 섬기는 성도 또는 교회!! 가 있습니다.
    분명 잘못되었습니다.
    상징적인 문양으로는 사용할수 있겠지만 그걸 품고 다니고 심지어 모시는것은
    100% 잘못된 것입니다. 글쓴님 말처럼 말이죠.
    참고로 저희 교회는 십자가가 없습니다
    (교회 건물이 없어 학교 체육관을 빌려서 사용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이단에 속해있다고 또는 크리스찬을 비난한다는 이유로
    그에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섯부른 교인들의 모습을 볼때마다
    그들의 교회가 가르치는것이 '바른 복음주의 인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은 사단을 쫒았지만 악에서 돌이킨 자에게는 누구에게보다도 따뜻하게 안아주셨습니다.
    원수에게조차도 끝까지 사랑을 잃지 않으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닮기위해 노력해야하는것이 진정 크리스찬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5. 인연 2007/10/16 15:4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올려진 글들은 잘보았습니다.
    님께서 제일 민감한 종교에 대해서 일례의 글을 올렸군요.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자하는 것은 종교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말씀을 하실때는 그에 따르는 종교에 대해 잘 아시고 신중하게 글을 써야 한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종교에 대한 명칭도 제대로 모르시는 분께서 종교에 대한 예기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까 싶은데요.....

    예로 "남녀호랑교.. "가 아니라 "남묘호렌게쿄" 입니다. 불교 대장경 중 묘법연화경(법화경, 妙法蓮華經)을 중심으로 한 일본 종교이지요.
    또한 "유교" 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종교입니다. 공자가 모태이자 교주이지요. 또한 중국의 국교이기도 하고요. 역시 노자가 모태인 "도교" 역시 중국 종교이지요.
    과거에 유교와 도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학문을 배우고 먹물을 먹은 특정인들만의(유교사상에 찌든자) 종교아닌 종교가 되어 과거엔 우리나라 민초들의 토속신앙과 결부 되어온 불교를 모질게 학대를 했지요. (지금은 서구에서 들어온 기독교(특히 개종된 개신교)가 불교를 학대하고 있지만...)
    그리고 "증산도" 는 종교가 아닙니다. 아직 종교로서 자리를 잡지 않았지요.
    지금으로서는 단지 말대로 도(道)를 닦는 도장 일뿐입니다. 그에 따르는 "대순진리회" 도 마찬가지고요. 또한 "일관도" 역시 그러하고요. 그러니 민족종교라 할 수는 없습니다.
    정녕 민족종교는 단군신을 모시는 것이야말로 우리나라 민족종교라 할수 있지요. 뭐 그것도 중국이 자기들의 역사라고 요즘 왜곡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민족신이면서도 천대받는 단군신, 중국에서나마 인정받았으면 하는 본인의 맘)
    종교를 믿고 안믿고는 개개인의 자유입니다. 누군가가 이걸믿어라 저걸믿지마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사이비종교라는 것도 내가 믿지 않으니 믿음이 없는 종교다보니 사이비(비슷한 종류)라는 말이 붙는것 뿐입니다. 믿지못할만 하다면 내 자신이 그 신앙을 안믿으면 그 뿐 아닐까요?
    그래서 덧붙이는데 우리나라는 종교 자유국가이기에 이 종교는 좋다, 저종교는 나쁘다하는것은 잘못된 표현이라 생각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내마음이 중요한것 아니겠습니까?
    그 어떤 종교가 알려주지 않아도 바르고 옳고 현명하고 어리석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그게 바로 "무교(無敎)" 인것입니다.
    그럼 항상 행복하시고 좋은날들 되시길......